소이, 티티마에서 ‘라즈베리필드’로 데뷔

소이, 티티마에서 ‘라즈베리필드’로 데뷔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7.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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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 2인조 인디밴드 ‘라즈베리필드’로 변신 화제

원조 걸그룹 티티마의 소이가 1세대 아이돌의 타이틀을 벗고 진정한 가수로 거듭날 예정이다.

그간 소이는 라즈베리필드라는 이름으로 홍대 앞 클럽 공연을 시작해 점점 자신만의 음악적 세계를 구축하며 GMF, 펜타포트 등 국내 유수의 음악 페스티벌에도 출연하며 음악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비틀즈의 ‘스트로베리 필즈 포에버(Strawberry fields forever)’라는 노래에서 영감을 받아 ‘라즈베리 필드(Raspberry field)’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다는 소이는 딸기처럼 달콤하기만 한 세상보다는 산딸기처럼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양면적인 모습을 노래하며 소통과 위로를 주고받고 싶다는 바람을 첫번째 싱글에 담았다.

'토요일 오후에'라는 타이틀로 발매되는 이번 싱글은총 3곡으로 수록곡들은 소이가 작곡과 작사를, 장준선이 작곡을 맡아 담담히 자신들의 세계를 노래하였다.

이번 싱글의 이름이자 첫 번째 트랙인 '토요일 오후에'는 라즈베리 필드의 노래 중 가장 밝은 곡으로 나른한 토요일 오후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로 절친인 정려원과 함꼐 건어물녀의 일상을 담은 뮤직비디오는 발매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다.

또한 3월의 어느 날 있었던 소이의 추억을 생각하면서 만든 '3月' 인생의 분기점이 된 사람을 그린 노래다. 소이에게 선배 가수이자 형부인 조규찬의 조언으로 탄생한 곡이기도 하며, 소이 자신이 티티마 시절 작사했던 '워너비 러브드(wanna be loved)'를 리메이크 해 보너스 트랙으로 실었다. 이 노래는 그간 자신의 음악을 기다려 준 팬들에게 소이가 주는 깜짝 선물로 장준선과 소이가 원 테이크로 녹음해 자연스러움을 살렸다.

이번 라즈베리필드의 첫번째 싱글은 2002년 티티마를 탈퇴하고 '노래는 다시 못하겠다'고 선언했던 소이의 새로운 모습이기에 더욱 놀랍고 반갑다. 또한 데뷔 싱글은 발매 전 이미 '토요일 오후에'와 'have you seen' 두 곡이 광고에 삽입돼 이들에게 쏟아지는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라즈베리 필드는 앞으로 각종 음악 방송과 라디오 프로그램, 페스티벌 무대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소이가 출연한 단편 영화 ‘그리말디’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출품돼 관객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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