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날씨 속 편의점 매출 쑥쑥”

“더운날씨 속 편의점 매출 쑥쑥”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7.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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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서울지역 최고기온은 평균 28.6도로 지난해보다 1.1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장맛비가 내려야 할 시기인 7월 초, 예년과 다르게 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자 편의점 이용객과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가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4,900여 훼미리마트의 매출을 살펴보니, 지난해 동기대비 1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수도 16.8% 증가했다.

특히, 국지성 소나기 외에 장맛비가 오지 않은 수도권 2000여 점포의 매출은 26.1%나 증가했고, 이용객수도 25.5%나 늘었다.

상품별로는 아이스커피 142.1%, 생수 65.7%, 음료 48.7%, 아이스크림 38.8%, 맥주 25.3% 각각 증가했다.

한편, 수도권 지역엔 장맛비가 오지 않았음에도 우산 매출은 전월 동기대비 무려 10배 이상 급증했다. 국지성 강우로 갑자기 내린 비에 빈 손으로 나갔다가 우산을 들고 돌아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보광훼미리마트 김영식 영업기획팀장은 “장마기간에 장맛비는 내리지 않고 무더운 날씨를 보이자 편의점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어 맥주, 아이스커피, 아이스크림등 여름상품 재고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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