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항·감천항 일대 명품 해양수산공간으로 재탄생

남항·감천항 일대 명품 해양수산공간으로 재탄생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7.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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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항일원과 감천항 일대가 국제수산관광단지 조성으로 동북아의 명품 해양·수산공간으로 되살아난다.

부산시는 남항일원 해안선 4.8㎞, 해역면적 1.24㎢ 및 감천항 동편 암남동 검역원 이전부지 12만 5천㎡에 도심형 위판장, 해양공원, 씨푸드 단지 및 해양수산 컨벤션 시설을 갖춘 국제수산관광단지를 추정사업비 2조 1,024억원을 들여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계획에 따라 남항일원은 자갈치·서구·영도구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남항국제수산관광단지로 개발할 계획으로 △제1권역(자갈치)은 보행공간, 도심형 위판장 등 △제2권역(서구)은 해양공원, 수산명품관, 수변테이블 등 △제3권역(영도구)은 boat-harbor, 씨푸드단지, 위락시설 등을 조성하고,

지난 4월 부산시와 농림수산식품부의 이전협약에 따라, 강서구 지사동으로 이전하게 될 감천항 동편의 검역원 영남지원 이전부지에는 해양수산 컨벤션 시설 및 복합해양문화 시설이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영남지원 검역계류장(서구 암남동)’ 강서구 지사동 일원(너더리 지역)으로 이전(‘10.4.8. 협약)

이에 따라 부산시는 올해 6월 부산발전연구원과 용역계약을 맺고, 국제수산관광단지조성 정책연구 용역에 착수했으며, 7월에 마스터플랜을 완성하고, 8월부터 국비요청 등 사업비 확보 및 국제수산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지역어민의 삶의 터전이자 부산의 대표적인 항구중의 하나로서 역사성을 갖추었음에도 무계획적인 개발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남항 일대와 검역원 이전으로 비게 될 감천항 일대를 해양특별시 부산의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특색을 갖춘 세계적 수산 해양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남항 및 감천항 일원의 종합적인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분석·평가·진단 △정부 상위계획 및 지자체 관련 계획을 충분히 검토·반영하여 향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부산시의 정책방향 제시 △국제수산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개괄적인 추진 로드맵 및 중앙정부 등을 상대로 한 정책제안 제시 △남항일원 및 검역원 이전부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역별·기능별 개발방안 제시 등의 과업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7월 14일 오전 11시 부산발전연구원 회의실에서 박종주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 및 용역 관계자 등 약 15명이 참석하는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진척사항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산시설인 남항일대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자갈치시장 등 지역주민들의 애환과 삶의 이야기가 살아있고, 부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모습을 담아내어, 5고(먹고, 보고, 사고, 쉬고, 체험하고)를 실현할 수 있는 수산종합관광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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