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2명 ‘해외휴가’

직장인 10명중 2명 ‘해외휴가’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7.12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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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 꼴불견 1위 ‘노골적인 바가지 요금’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요즘 직장인들은 휴가 계획으로 분주하다. 올해는 언제 어디로 다녀와야 후회 없이 휴가를 보낼 수 있을까.

직장인들은 휴가지를 결정할 때, ‘주위 지인의 추천’이나 ‘본인의 예전에 좋았던 경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답했다. 특히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직장인들은 ‘지인 추천’의 영향을 많이 받고,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직장인들은 ‘본인의 예전에 좋았던 경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 345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피서)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명중 8명(81..7%)은 ‘국내’에서2명정도(18.3%)는 ‘해외’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계획이라 답했다.

해외에서 휴가를 보낼 계획인 직장인은 지난해 동기(8.4%) 대비 9.9%P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이러한 응답은 기혼직장인(20.2%)이 미혼직장인(17.3%)보다 많았고, 해외휴가지로는 ‘동남아시아’가 73.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행업계에서는 “고환율·고유가와 금융위기, 신종 인플루엔자 등의 영향으로 지난 2년간 억눌렸던 수요가 올해 상반기부터 풀리기 시작했고, 최근 올 여름 휴가시즌 예약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휴가지를 결정할 때 국내를 계획하는 경우는 ‘본인의 예전에 좋았던 경험’을 해외를 계획하는 경우는 ‘지인 추천’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지를 결정할 때 무엇의 영향을 많이 받는지’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국내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들은 ‘본인의 예전 방문 시 좋았던 경험’(36.5%)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다고 답했다. 이어 주위 ‘지인의 추천’(36.2%)의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이 근소한 차이로 높았다.

다음으로 ‘소문나지 않고 붐비지 않는 곳’(30.1%)이 ‘입소문난 유명한 곳’(29.8%)보다 높아, 입소문난 휴가지보다 인적이 드물고 붐비지 않는 곳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외에는 △휴가비 예산(29.4%) △교통의 편리함(28.4%) △주변의 먹거리/특산물(19.1%) 순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이 높았다.

반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경우는 ‘입소문난 유명한 곳’을 선택한다는 직장인이 49.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주위 ‘지인의 추천’(46.0%)을 받는다는 응답이 높았다.

그 외에는 △휴가비 예산에 따라(31.7%) △예전 방문했던 좋았던 경험(27.0%) △주변의 먹거리/특산물(23.8%) 순으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도 여름휴가 7월말~8월초 몰려!

직장인들의 휴가 시기는 올해에도 7월말부터 8월초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휴가시기를 조사한 결과 ‘8월초’를 계획하는 직장인이 32.8%로 가장 많았고, 이어 ‘7월말’이 22.6%로, 절반이상인 55.4%의 직장인이 7월말~8월초 여름휴가를 떠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기 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은 국내휴가족(57.8%)이 해외휴가족(44.4%)보다 다소 많았다. 이외에 국내휴가족은 8월중순(17.4%) 해외휴가족은8월말(20.6%)을 계획하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휴가지 꼴불견 1위 ‘노골적인 바가지 요금’

항상 휴가지에서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꼴불견으로 휴가를 망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직장인들이 꼽은 ‘휴가지에서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꼴불견’으로는 ‘노골적인 바가지 요금’이 1위로 꼽혔다.

조사결과(복수응답) ‘노골적인 바가지 요금’이 가장 꼴불견이라는 응답자가 76.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쓰레기 무단투기’(42.0%)와 ‘과도한 음주와 주사’(40.0%)가 꼴불견이라는 응답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공공시설을 아끼지 않는 태도 (21.2%) △질서를 지키지 않는 태도 (19.7%) △도로변 등의 주차 무질서 (17.4%) △주위에 무신경한 애정행위 (17.1%) 순으로 꼴불견이라는 응답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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