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간판문화 선진화’적극 추진

부산시, ‘간판문화 선진화’적극 추진

  • 안성호 기자
  • 승인 2010.07.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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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아름다운 옥외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단체·직능단체·언론기관 등과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 및 캠페인을 전개하는 ‘간판문화 선진화 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사회 전반의 수준 향상과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옥외광고문화가 도시공간의 품격을 가늠하는 척도라는 인식의 확산에 따라 아름답고 조화로운 간판문화를 조성하여 도시의 품격을 높여 나가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구·군을 주축으로 언론, 시민단체, 직능단체, 주민, 점포주 등이 공동협력하여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내는 간판문화 선진화 민·관 협력체제를 구축·운영하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직능단체 등과 협력하여 간판문화 개선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간판문화 선진화를 위한 캠페인 등을 전개해 나가는 한편, △광고물위치지정제, U-옥외광고물시스템 구축 등의 제도개선 및 담당공무원, 간판제작업자 등에 대한 디자인 교육 등으로 전문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간판문화 선진화를 위한 민·관 협력체제는 7월부터 구·군의 자체계획에 따라 추진 될 예정으로, 행정기관(구·군)은 간판문화 선진화를 위해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시민단체는 간판문화 개선 시민문화운동을 전개하며, 음식업·의사협회·약사협회·옥외광고업 협회·미용사회 등 간판설치가 많은 직능단체에서는 회원, 점포주, 간판 제작업체를 대상으로 인식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언론기관과 협조하여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등에 대한 기획취재 및 간판문화 개선 캠페인 등을 전개해 나가며, 금융기관은 재정적인 지원에 나서게 된다.

또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간판문화 선진화를 추진하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간판이 아름다운 집 이용하기 및 입소문 내주기 운동 △점포주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간판 달기 등 점포주 방문 캠페인 및 불법간판 설치 않기 운동 △간판 제작업자를 대상으로 불법간판 제작·설치하지 않기 등의 운동을 적극 펼쳐 나가며, △에너지 절약형 간판 설치 및 영업 시간외 간판조명 끄기 유도 등 녹색광고 실천운동도 함께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홈페이지 및 지역언론을 활용한 옥외광고물 기획취재, 시내 18개 전광판 및 16개 육교현판을 이용한 홍보 및 ‘아름다운 간판에 담긴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팜플렛 1,500부를 제작·배포하는 한편, 옥외광고물 디자인 수준향상 및 시민의 인식제고를 위해 아름다운 간판공모 및 창작모형 광고물을 전시하는 2010 부산 사인엑스포(9.29~10.3)를 개최하고, 지역내 우수간판을 발굴·시상하는 모범간판인증제(11월 시상)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광고물 업무 DB화로 정확성·신뢰성을 확보코자 하는 U-옥외광고물시스템 도입을 2011년까지 16개 구·군(2010년 10개, 2011년 6개)에 완료할 계획이며, 도시미관지구 내 건축물 설치 및 건축위원회 심의대상 건물에 대하여는 ‘간판표시계획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게 하여 도시미관을 증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옥외광고업자 및 공무원의 역량제고를 위해 9월 30일 광고업자 및 공무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10월중에는 부산시디자인센터와 연계하여 구·군 담당공무원에 대한 디자인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간판문화 선진화는 그동안의 단편적인 제도개선이나 정비·단속 등 규제 위주의 관리 정책에서 벗어나 간판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을 바꾸는 시민문화운동으로 전개하여 간판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을 고쳐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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