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획은 사회 전반의 수준 향상과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옥외광고문화가 도시공간의 품격을 가늠하는 척도라는 인식의 확산에 따라 아름답고 조화로운 간판문화를 조성하여 도시의 품격을 높여 나가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구·군을 주축으로 언론, 시민단체, 직능단체, 주민, 점포주 등이 공동협력하여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내는 간판문화 선진화 민·관 협력체제를 구축·운영하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직능단체 등과 협력하여 간판문화 개선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간판문화 선진화를 위한 캠페인 등을 전개해 나가는 한편, △광고물위치지정제, U-옥외광고물시스템 구축 등의 제도개선 및 담당공무원, 간판제작업자 등에 대한 디자인 교육 등으로 전문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간판문화 선진화를 위한 민·관 협력체제는 7월부터 구·군의 자체계획에 따라 추진 될 예정으로, 행정기관(구·군)은 간판문화 선진화를 위해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시민단체는 간판문화 개선 시민문화운동을 전개하며, 음식업·의사협회·약사협회·옥외광고업 협회·미용사회 등 간판설치가 많은 직능단체에서는 회원, 점포주, 간판 제작업체를 대상으로 인식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언론기관과 협조하여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등에 대한 기획취재 및 간판문화 개선 캠페인 등을 전개해 나가며, 금융기관은 재정적인 지원에 나서게 된다.
또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간판문화 선진화를 추진하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간판이 아름다운 집 이용하기 및 입소문 내주기 운동 △점포주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간판 달기 등 점포주 방문 캠페인 및 불법간판 설치 않기 운동 △간판 제작업자를 대상으로 불법간판 제작·설치하지 않기 등의 운동을 적극 펼쳐 나가며, △에너지 절약형 간판 설치 및 영업 시간외 간판조명 끄기 유도 등 녹색광고 실천운동도 함께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홈페이지 및 지역언론을 활용한 옥외광고물 기획취재, 시내 18개 전광판 및 16개 육교현판을 이용한 홍보 및 ‘아름다운 간판에 담긴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팜플렛 1,500부를 제작·배포하는 한편, 옥외광고물 디자인 수준향상 및 시민의 인식제고를 위해 아름다운 간판공모 및 창작모형 광고물을 전시하는 2010 부산 사인엑스포(9.29~10.3)를 개최하고, 지역내 우수간판을 발굴·시상하는 모범간판인증제(11월 시상)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광고물 업무 DB화로 정확성·신뢰성을 확보코자 하는 U-옥외광고물시스템 도입을 2011년까지 16개 구·군(2010년 10개, 2011년 6개)에 완료할 계획이며, 도시미관지구 내 건축물 설치 및 건축위원회 심의대상 건물에 대하여는 ‘간판표시계획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게 하여 도시미관을 증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옥외광고업자 및 공무원의 역량제고를 위해 9월 30일 광고업자 및 공무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10월중에는 부산시디자인센터와 연계하여 구·군 담당공무원에 대한 디자인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간판문화 선진화는 그동안의 단편적인 제도개선이나 정비·단속 등 규제 위주의 관리 정책에서 벗어나 간판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을 바꾸는 시민문화운동으로 전개하여 간판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을 고쳐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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