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1,522명을 대상으로 “회사 무기력증을 겪고 있습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79.2%가 ‘겪고 있다’라고 응답했다.
무기력증의 원인으로는 ‘직업에 대한 확신 부족’(45.2%,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낮은 연봉’(44.9%)이 바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매일 반복되는 업무’(38.8%), ‘휴식부족으로 피로 누적’(36.8%), ‘상사, 동료와의 불편한 관계’(35.9%), ‘과도한 업무량’(33.7%) 등의 순이었다.
무기력증이 미친 영향으로는 ‘업무 집중력이 떨어진다’(59.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밖에 ‘창업, 이직, 퇴사를 고민한다’(59.3%), ‘이유 없는 한숨이 늘었다’(54.3%), ‘짜증 등 성격이 예민해졌다’(52%), ‘시간을 자주 확인, 퇴근시간만 기다린다’(42.7%) 등이 있었다.
무기력증의 강도는 ‘이직 고민 등 애사심이 떨어지는 정도’가 31.1%로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업무보다 딴짓 비중이 많아진 정도’(18.8%), ‘출근하기 싫은 정도’(17.3%),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한숨이 나오는 정도’(8.4%), ‘온몸에 힘이 없는 정도’(8.2%), ‘소화불량, 위염 등 질병이 생기는 정도’(6.8%)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심한 시간대를 묻는 질문에는 ‘하루 종일 무기력증을 겪고 있다’(21.1%)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오후 3~6시’(18.7%), ‘출근 전’(14.6%), ‘오후 12~3시’(13.1%), ‘출근 직후’(12.7%), ‘오전 9~12시’(11.6%)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무기력증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직장인들은 얼마나 될까?
대부분의 직장인들(90.5%)이 회사 무기력증을 떨쳐버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노력으로는 ‘이직을 준비한다’(43.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운동, 취미 활동을 한다’(31.3%), ‘자기계발을 한다’(28.4%), ‘커피 등 카페인을 섭취한다’(26.2%), ‘동료들과 대화를 나눈다’(24.9%), ‘가족, 친구들과 회사 외 대화를 나눈다’(22.2%) 등의 순이었다.
한편, 주변에 회사 무기력증을 겪는 동료가 있다는 응답자는 76.2%로 나타났고, 이들을 봤을 때 드는 생각은 ‘공감한다’(60.9%), ‘안쓰럽고 걱정된다’(14.7%), ‘도와주고 싶다’(6.7%), ‘답답하다’(5.2%)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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