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변화, 청소년들이 직접 나선다

지역사회 변화, 청소년들이 직접 나선다

  • 임선혜 기자
  • 승인 2010.07.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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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는 청소년들의 직접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기획한 ‘지역사회변화 프로그램’ 20개를 선정,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변화 프로그램’은 청소년 친화적 환경 만들기, 청소년 권익 증진, 지역사회 역량개발 등 청소년들이 자신이 속해 있는 지역 내 다양한 문제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고 권리·의무에 대한 의식을 강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청소년 참여기구, 청소년시설·단체, 학교 등의 소속으로 한 팀당10~2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들은 기존에 수동적으로 참여해오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자율적인 활동을 수행한다.

올해 제4회를 맞이하는 ‘지역사회변화 프로그램’의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경상남도 청소년종합지원본부 소속 청소년들은‘청소년의 안전한 길 확보와 푸른 가로등 설치’라는 주제 하에 푸른 가로등이 범죄율을 낮춰준다는 사례 분석 결과를 토대로 경상남도 주요 교육단지 3곳을 선정, 설문조사·지역토론회 등을 거쳐 푸른가로등 설치에 나선다.

광주남구청소년수련관 소속 청소년들은 어린이 놀이시설 실태조사 결과 나타난 파손된 놀이기구 방치, 유해물질 오염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꿈꾸는 놀이터’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모든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놀이터 만들기에 나선다.

서울중구청소년수련관 소속 청소년들은‘청소년, 시장의 중심에서 권리를 외치다!’라는 제목 하에 서울 중구 상업지구의 지역성을 반영한 청소년 소비자 평가단을 조직, 지역 상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올바른 소비문화 확립을 위한 인식 개선을 추진한다.

서울특별시립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소속 청소년들은 ‘우리 주변의 작은 이웃을 위한 마음 속 고구마 농장’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기부동참자와 독거노인을 1:1로 연결, 관계 형성 및 실천적 기부활동을 실행한다.

지역사회변화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20개 팀은 11월까지 자체 활동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우수한 활동을 펼친 5~10개 팀을 선정하여 12월에 우수활동 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

우수활동으로 선정된 팀에게는 장관상이 주어지며, 향후 우수활동 사례집을 발간, 지방자치단체 및 청소년시설·단체에 보급하여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역사회 변화프로그램 운영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며, 지방자치단체에 개선방안을 건의하는 등 실제 정책에 반영토록 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라며, “여성가족부는 앞으로 청소년 참여활동을 지원하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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