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정신을 보여드리겠습니다”…‘까PD’와 ‘반야선’의 인터넷방송 인기몰이

“까정신을 보여드리겠습니다”…‘까PD’와 ‘반야선’의 인터넷방송 인기몰이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7.07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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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문제에 정면으로 까(?)겠다고 나선 이들이 있다. 최근 ‘까TV’ 라는 인터넷 방송국을 통해 불합리한 세상의 모든일을 거침없이 비판하고있다. 세상을 향에 거침없는 독설에 때로는 ‘너무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 ‘내가 하고픈 말을 대신 시원하게 날려주었다’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닉네임 ‘까PD’와 ‘반야선’을 사용하고 있는 이 두청년은 사실 조금만 인터넷수사(?)를 해보면 초면이 아닐수도 있다. 까PD는 과거 독설프로그램 ‘까브라더스의 세상까기’를 진행한 ‘까브라더스’출신 박성규 씨이다. 2008년당시 원더걸스의 ‘소핫’곡이 정상을 찌를때 비교적 신빙성있는 접근방식으로 표절의혹을 제기해 단숨에 인터넷을 뜨겁게 만든 주인공. 이후 케이블채널 tvN의 ‘스매쉬’라는 시사프로그램에서 ‘김진표’, 김태훈, ‘신해철’과 호흡을 맞추다가 불의의 교통사고와 방송종영으로 인해 모습을 볼 수 없었다가 최근 인터넷방송국 까TV를 만들고 프로그램명 ‘막장쇼’로 다시 까(?)기 시작한 것이다.

반야선은 원래 락커이다.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스래쉬메틀그룹 ‘LPG’의 보컬리스트로 때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기타리스트 김재만 씨가 이끄는‘블랙신드롬’에서 라이브 건반연주자로 활동하기도했다. 2007년 본인의 싱글 ‘반야선프로젝트’ 라는 앨범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최근엔 본인의 무대를 만든 작은 라이브카페를 운영중이다.

“너 이러다가 잡혀간다~”라는 충고를 해주다가 결국 같이 독설방송을 하게된 반야선. 이제는 ‘깔건 까고 권장할것은 권장해야한다’는 일명 ‘까’정신이 생겼다.

이들은 다양한 사회 정치문제를 소재로 삼는다. 독도문제부터 표절문제, 최근에는사회적 이슈가 되고있는 ‘고양이 폭행녀’와 ‘성범죄’를 주제로 원인과 해결방안을 실랄히 비판했다. ‘고양이 폭행녀’에 대해서는 동물학대의 처벌기준을 좀 더 무겁게 해야한다고 주장했고 ‘성범죄’편에서는 어른들이 만든 그릇된 성문화와 또,실질적인 법령, 그리고 다소 과격할지 모르지만 ‘화학적거세보다는 물리적 거세가 어털까?’라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현재 이 두영상은 인터넷 UCC중계사이트인 엠군, 풀빵닷컴, 판도라TV에서 투데이 핫이슈영상으로 분류되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으로 보다 실질적으로 일반적인 사고방식에서의 ‘할말’을 대신 용기있게 방송으로 전하겠다는 ‘까PD’와 ‘반야선’은 보다 검증된 자료를 수집하여 방송에 사용하겠다고 하며 괜히 근거없이 ‘까’면 까TV도 요즘 이슈가 되고있는 ‘민간인 사찰’의 대상이 될수 있다며 웃으며 은근슬쩍 다음회를 예고하는 약한(?) 독설을 내뿜는다. 앞으로 잘못된 정책이나 사회부조리에 대해 네티즌을 대신해 시원한 한방(?)과 ‘까정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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