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크루즈선 로맨티카호, 부산 첫 입항

국제크루즈선 로맨티카호, 부산 첫 입항

  • 안성호 기자
  • 승인 2010.07.0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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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동북아 국제크루즈선 여행의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코스타사 선적의 53천톤급의 ‘로맨티카호’가 부산에 7월 6일 입항한다.

동북아 크루즈여행의 호화 크루즈선인 코스타 로맨티카호는 승객과 승무원 등 약 1500여명을 태우고 전날(7.5) 일본 후쿠오카를 출발하여 부산에 입항하여 부산시에서 주최하는 첫 준모항 취항 환영행사를 오전 11시에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가지며, 부산에서 3개 코스로 시티투어, 필름로케이션투어, 부산전일투어를 가지고 오후 16시에 중국 텐진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승객은 중국인이 대부분으로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크루즈 관광시장에서도 중국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에 부산시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5월 중국인 관광객 유치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고, 크루즈 관광객 급증에 따른 중국 관광객 편의를 위해 도로표지판 등 중국어 병기, 관광지 중국어 통역 안내 가이드 배치, 중국 관광객들만을 위한 관광안내지도 및 홍보물 배주 등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로맨티카호는 53,049톤, 총길이 220m 폭 31m, 최고속도 18.5노트로, 최고 1,600명까지 승선할 수 있는 유람선으로 부산에는 첫 입항이며, 2010년에 코스타사는 동급의 클래시카호와 함께 총 21회 부산에 기항할 예정이며, 이중 16회가 준모항이고, 선박회사인 코스타사는 이탈리아 제노바에 소재하는 세계5위의 대형 선사이다.

이로써 지난 4월 2일 세계2위 크루즈 선사인 미국 로얄 캐러비안 인터내셔널의 레전드호가 준모항으로 취항한 데 이어, 이번에 이탈리아 코스타의 로맨티카호가 준모항으로 취항함에 따라 부산은 국제 크루즈의 중심항으로 도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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