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10명 중 절반, “근무 중 왕따 혹은 소외감 느껴”

알바생 10명 중 절반, “근무 중 왕따 혹은 소외감 느껴”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7.11.08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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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 10명 중 4명 근무장 내 왕따 있다”

알바생 2명 중 1명은 근무 중 왕따 혹은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외감을 이기지 못해 알바를 그만둔 경험이 있는 알바생도 전체의 32.9%에 달했다.

대한민국 대표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회원 1,561명을 대상으로 ‘알바 왕따 당한 적 있나요?’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의 43.3%가 현재 근무장 내 ‘왕따’가 “있다”고 답했으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직간접적인 왕따 혹은 소외감을 느낀 적 있는 알바생도 52.6%나 됐다.

이들이 직, 간접적으로 소외감을 가장 많이 느낀 상황은 “은근히 따돌릴 때(17.7%)”와 “전혀 말을 걸지 않을 때(17.4%)”였다.

이어 “나만 빼놓고 밥을 먹거나 얘기를 할 때(15.7%)”, “과도하게 일을 떠넘길 때(12.8%)”, “사람들 앞에서 면박 줄 때(12.2%)”, “근무에 필요한 공지사항을 전달받지 못했을 때(7.9%)”, “험담을 퍼뜨릴 때(6%)”, “단체 채팅방에 초대받지 못할 때(4.7%)”, “외모로 놀릴 때(2.8%)”, “욕설을 할 때(2.7%)” 순으로 나타났다.

알바생 10명 중 4명(46.9%)은 아르바이트 근무장 내 직간접적인 왕따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이 중 28.6%는 스트레스 강도에 대해 “심한 편이다” 혹은 “매우 심한편”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왕따 혹은 소외감을 이기지 못해 알바를 그만 둔 경험이 있는 알바생도 전체의 32.9%에 달했다.

상당수의 알바생이 근무 중 왕따 혹은 소외감을 느끼는 만큼, 아르바이트 구직 시 가장 우려되는 상황으로 “다른 알바생의 텃새 혹은 왕따(23.6%)”가 2위를 차지했다.

기타 우려 상황으로는 임금체불(26.7%), 과한 업무(18.1%), 공고와 다른 업무(17.4%), 진상손님(14.2%)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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