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6호선 신당역, 곤충·파충류 상설학습체험관 개장

지하철 6호선 신당역, 곤충·파충류 상설학습체험관 개장

  • 박현숙 기자
  • 승인 2010.07.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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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파충류·양서류 등 살아있는 다양한 곤충을 한꺼번에 만지고, 보고, 만들 수 있는 자연생태 상설학습체험관이 서울도심 한복판 지하철에서 열린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7월 17일 6호선 신당역에 곤충·파충류 등을 살펴 볼 수 있는 상설 자연생태 상설학습체험관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부안곤충·파충류 영농조합법인와 함께하는 이번 곤충체험행사는 신당역 지하1층 대합실에 특별 대형전시관을 설치하고, 살아있는 곤충·파충류의 희귀종과 양서류 등 200여종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체험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곤충, 파충류, 양서류 등을 보고 만지고 관찰을 하며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느낄수 있다.

아울러 여러 가지 곤충 모형을 만들어보는 이벤트도 마련해 부모님과 함께 자르고 붙여보며 사고력과 창의력이 저절로 길러지는 공작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공사는 여름방학기간 중 방문하는 어린이 고객 전원에게 방학과제물 현장체험학습지를 무료로 배부하고, 선착순으로 입장하는 500명은 장수풍뎅이 애벌레도 나누어 줄 계획이다.

이번 곤충체험행사는 지하철역에서 올해로 네 번째 실시하는 것으로 제1회 2007년 반포역과 제2회 2008년 녹사평역, 제3회 2009년 신당역 곤충체험행사에는 총 13만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시민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공사는 여름방학때 마다 한시적으로 열었던 곤충체험행사를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하여 시민고객들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요즘 아이들은 방학이 되어도 영어, 수학, 피아노, 바이올린 등 학원 다니기에 바쁘고, 쉴 때는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게임에 푹 빠져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는게 현실이다.

예전처럼 개울가에서 물고기나 개구리를 잡아보는 자연 체험 활동은 시골도 도시화 되어 점점 힘들어지고, 그나마 자연과 접해보는 수단은 책이나 인터넷, 텔레비전을 통한 간접 교육이 전부다.

점점 감성이 메말라가는 아이들에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부모님들에게는 어렸을 때 자연과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을 되새겨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공사관계자는 “녹색문화공간 확보로 시민들에게 생생한 체험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평소 접하기 힘든 각종 곤충과 파충류를 아이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만들어 보는 체험을 통하여 자연과 동물의 소중함과 신비함을 느끼고 자연보호 사랑에 앞장서는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관람시간은 365일 연중무휴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며 입장료는 1만원 (대인·소인동일)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www.smrt.c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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