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8%, 자기계발 강박증”

“직장인 68%, 자기계발 강박증”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7.02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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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직장인 자기계발 해도 항상 부족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자기계발 강박증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92.2%는 현재 자기계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1,570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 강박증 현황’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68.3%가 ‘강박증이 있다’라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여성(71.7%)이 남성(65.1%)보다 자기계발 강박증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자기계발 강박증 때문에 받는 영향으로는 ‘자기계발을 해도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49.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택했다. 뒤이어 ‘쉴 때도 마음 편히 쉬지 못한다’(35.6%), ‘자기계발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 받는다’(19.1%), ‘매일 자기계발 안 하면 불안하다’(15.4%), ‘무리한 자기계발 계획을 세운다’(13.6%), ‘계획 없이 아무거나 한다’(11.6%), ‘우울증, 불면증 등이 생겼다’(9.5%) 등이 있었다.

실제로 직장인들은 자기계발을 얼마나 하고 있을까?
거의 대부분인 92.2%가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자기계발 종류로는 ‘영어 회화공부’(33.1%,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운동 등 체력관리’(31.2%), ‘전문 자격증 취득’(28.1%), ‘직무 관련 공부’(24.1%), ‘온라인 독서교육 등 독서’(22.8%), ‘취미, 특기 향상’(22%), ‘어학점수 취득 공부’(17.4%), ‘재테크’(16.9%)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여성은 ‘영어 회화공부’(34.6%, 복수응답)를, 남성은 ‘운동 등 체력관리’(34%)를 가장 많이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자기계발을 하는 이유로는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 때문에’(43.4%)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자아실현을 위해서’(16.9%), ‘실무능력,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서’(15.4%),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서’(11%), ‘연봉인상, 승진을 위해서’(4.1%) 등의 순이었다.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시간은 일주일 평균 4.2시간, 비용은 한달 평균 11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자기계발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관련 서적을 통한 독학’(44.1%)을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학원 등 전문기관 수료’(25.3%), ‘동영상 강의 시청’(11.6%), ‘동호회 등 스터디’(6.8%) 등이 있었다.

자기계발을 하는데 방해가 된 요소로는 ‘의지 부족’(35.7%)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시간 부족’(29.6%), ‘경제적 부담’(20.2%), ‘체력 부족’(7%), ‘육아, 집안일’(2.5%) 등이 뒤를 이었다.

본인이 생각하는 자기계발 활동 점수는 평균 44.1점으로 낙제점에 속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50점’(21.3%), ‘60점’(14.5%), ‘30점’(14%), ‘20점’(10.8%) 등의 순이었다.

한편, 자기계발을 하지 않는 직장인(122명)은 그 이유로, ‘의지가 부족해서’(35.3%)를 가장 많이 택했다. 이외에도 ‘시간이 없어서’(32%), ‘회사 업무만으로도 힘들어서’(18%),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몰라서’(7.4%), ‘지금 생활에 만족해서’(3.3%),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워서’(2.5%)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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