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TV, ‘IPTV 가정학습 시대’ 연다

쿡TV, ‘IPTV 가정학습 시대’ 연다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0.07.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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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TV가 유아 및 초등학생을 위한 홈스쿨링 서비스와 TV-PC간 교육 콘텐츠 공유 등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IPTV 가정학습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TV로 영어 홈스쿨링이 가능한 ‘쿡TV 홈스쿨’ 서비스와 PC에서 쿡TV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휴대용 PC 셋톱박스를 동시에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쿡TV 홈스쿨’은 영어교육 전문가가 추천하는 맞춤형 커리큘럼과 워크시트 등 각종 학습자료를 제공해 가정에서 TV로 체계적인 영어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영어교육 전문 커뮤니티 ‘쑥쑥닷컴(www.suksuk.com)’과 제휴해 기존에 주제별로 단순하게 분류돼 있던 3천여 편의 쿡TV 영어학습 콘텐츠를 입문(3~4세), 활용(5~6세), 심화(7세 이상) 등 수준별 3단계 레벨로 나눴다. [키즈/애니] -> [키즈 학습] -> [홈스쿨 영어] 메뉴에서 레벨을 선택하면 주간학습 커리큘럼에 따라 단계별로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다. 주간학습은 메인 프로그램 1편과 심화 프로그램 2편, 동요 1편 등 4개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어 1주 동안 듣기, 말하기, 노래 부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온라인 홈페이지(homeschool.qook.co.kr)에서는 단계별 학습에 따른 워크시트와 단어/이미지 카드 등 각종 자료를 제공한다. 워크시트 문제를 풀면서 TV로 따라 읽고 노래 불렀던 내용을 복습하게 돼 학습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또한 사이트에 개설된 학부모 커뮤니티를 이용하면 학습정보, 이용후기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쿡TV 고객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7월 31일까지 홈스쿨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퀴즈를 풀면 추첨을 통해 어린이 책상세트, 도서전집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쿡TV는 PC용 상품도 같은 날 출시했다. PC USB 포트에 휴대용 셋톱박스를 연결하면 24개 이상의 실시간 채널과 1만여 편 이상의 교육 콘텐츠 등 기존 쿡TV 교육형 상품을 PC 모니터로 이용할 수 있다. 휴대용 셋톱박스는 4GB USB 메모리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PC로 교육 콘텐츠를 이용하면 TV보다 집중력을 높일 수 있어 초중고 학생들의 교과내신 학습 등에 적합하다. 또한 별도의 복잡한 개통절차 없이 셋톱박스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어느 PC에서나 이용이 가능하며, 영화나 드라마 등 학습과 관련 없는 콘텐츠는 사전에 차단해 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PC용 상품은 기존 쿡TV 교육형과 동일하게 기본 채널과 초등팩, 중고등팩, 영어팩 등 3가지 교육 VOD 선택팩으로 구성된다. 선택팩 3가지 중 1개는 필수로 가입해야 하며, 추가 시 팩당 2,000원이 추가된다. 교육형 상품은 교과내신, 7Wise 등 유료 교육 콘텐츠 모두를 추가요금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채널과 선택팩 1개로 구성된 교육형 상품의 이용요금은 3년 약정 및 결합할인을 적용할 경우 월 7,200원이다. 기존 쿡TV 고객이 교육형 상품을 추가로 신청하면 50% 할인이 적용돼 3년 약정 시 월 4,000원이 추가된다. 셋톱박스를 임대로 제공하는 TV에서와 달리 PC용 교육형 상품은 휴대용 셋톱박스를 52,000원에 판매하며, 올해에 한해 1년 이상 약정 고객에게는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KT 서종렬 미디어본부장은 “디지털 미디어 시대가 열리면서 교육분야에 있어 IPTV의 역할이 점점 더 주목을 받고 있다”며, “양질의 교육 콘텐츠 제공과 사용자 친화적 이용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쿡TV가 가정학습의 대표매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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