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O 구매대행 서비스, 제약시장에서 반응 뜨거워

MRO 구매대행 서비스, 제약시장에서 반응 뜨거워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0.07.01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매혁신 및 비용절감을 위한 구매대행서비스가 제약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잇달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종합 전자상거래 기업 KT커머스(대표 맹수호, www.ktcommerce.co.kr)는 국내 제약업계 대표기업인 안국약품(대표 어준선, www.ahn-gook.com)과 현대약품(대표 윤창현, www.hyundaipharm.co.kr)의 소모성 자재(MRO) 구매대행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으로 구매대행 서비스를 도입하는 곳은 안국약품과 현대약품의 핵심부서인 의약품 연구개발 분야다.

이처럼 제약업계가 연구개발에 사용되는 자재를 아웃소싱하는 것은 전문 대행사를 통해 품질수준을 확보하고 민감한 시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 또한 구매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되고 있다

양 사는 이번 계약으로 부문별 분리되어 있던 사업자재 구매부분을 통합 구매함으로써 기존 구매원가대비 약 10%의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특히, 시뮬레이션을 통해 경영효율 측면에서 효과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 품목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이루어낼 계획이다.

KT커머스는 이러한 제약업계의 흐름에 맞춰 제약기업의 주요 품목인 신약개발 관련 시약, 배지, 기구 등 실험실 자재분야를 전문화하고 연구자재 통합구매를 위한 맞춤형 시스템을 지원한다.

KT커머스 맹수호 사장은 “제약기업의 연이은 수주는 MRO 선도기업들과의 경쟁구도에서 당사 서비스 역량이 비교 우위로 평가되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이를 통해 “미개척지인 제약업계의 구매대행 서비스를 본격 추진함으로써 제약업종에 특화된 구매사업자 위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약업계 대표기업들이 경영혁신 활동의 일환으로 구매대행서비스 도입에 앞장서고 있어 앞으로 다른 제약 업계들이 동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