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1책, ‘와르르 아재개그’ 기획 출간

1인1책, ‘와르르 아재개그’ 기획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7.10.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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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1책, ‘와르르 아재개그’ 기획 출간

딸이 수험생 스트레스를 받아 집안에 틀어박혀 있다고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부모 입장에서 조바심이 들고 애타는 마음이 들겠지만 이 상황에서 유머를 만들어 딸과 소통한 사람이 있다. 1인1책이 기획한 <와르르 아재개그>(지식공감 출판)의 저자 김동일 교수(중국 연변과학기술대 컴퓨터전자통신학부)이다.

김 교수는 고3 수험생이었던 둘째딸의 사춘기병을 치유하기 위해 시작했던 유머가 나중에는 자신에게도 큰 힘이 됐다고 강조한다. 그는 14년간 현재 의학으로는 고칠 수 없다는 난치성병인 파킨슨병을 앓아오고 있었다. 그런데 이 아재개그를 만들면서 인생을 유머러스하게 살게되는 비법을 터득하게 됐고, 건강도 좋아지고 있다.

이 책은 기존의 개그 문학과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우선 이 책 내용 모든 유머는 저자인 김동일 교수의 창작품이다. 틀에 박힌 듯 질문과 대답이 반복되는 퀴즈 형식을 탈피하고 질문을 던진 후 이와 관련한 재미와 교훈이 되는 글을 수필식으로 배열하는 구성이 독특하다. 또한 단편유머, 장편유머 등을 다양하게 배치한 형식은 읽는 재미를 배가 한다.

김동일 교수는 “평소에 묵묵히 밥만 먹던 사람이 이 책을 통해 농담을 배우고 자녀에게 한두 마디씩 농담을 던질 수도 있다”며 “이러한 사소한 시도가 세대 간의 장벽을 조금씩 허무는 것이다. 어떤 용무가 있어야만 대화하는 빡빡한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가벼운 여유를 안겨주면 좋겠다”고 출간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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