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10명 중 절반 욜로족 아닌 ‘첵카족 or 염전족’ 자처

알바생 10명 중 절반 욜로족 아닌 ‘첵카족 or 염전족’ 자처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7.10.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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첵카족, 염전족이라도 ‘홧김비용’은 쓴다... “알바생 84% 스트레스 때문에 홧김비용 쓴 적 있어”

대한민국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절반이상은 ‘첵카족’ 또는 ‘염전족’을 자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행복 중심의 소비를 지향하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열풍 속에서 함께 욜로를 외치기 보다, 소비를 줄이기 위해 체크카드만 사용하거나 소비를 최대한 아끼는 알바생이 더 많았다.

대한민국 대표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지난 9월 13일부터 9월 28일까지 전국 알바생 1,228명을 대상으로 ‘나는 욜로족일까 염전족일까?’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자신을 욜로족이라 말한 응답자는 46%에 그쳤으며, 첵카족(소비를 줄이기 위해 체크카드만 사용), 염전족(소비를 최대한 아낌)이라 말한 응답자는 각각 34.5%, 19.5%였다.

욜로족 뿐 만 아니라 첵카족, 염전족 또한 ‘홧김비용(스트레스로 인한 충동비용)’은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생 10명 중 8명에 달하는 84%가 홧김비용을 지불한 적 있다고 답한 것.

홧김비용 사용 빈도는 “주 1회(67.2%)”, “주2회(18.9%)”, “주 3회(9.2%)” 주4회(1.8%)”, “일주일 내내(1.3%)”, ”기타(1.5%)” 순으로 집계됐으며, 한달 평균 지출하는 홧김 비용은 “10만원 이상(23.4%)”이 가장 많았다.

이어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21.4%)”,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20.1%)”, “5만원 이상 8만원 미만(16.8%)”, “8만원 이상 10만원 미만(9.8%)”, “1만원 미만(8.5%) 순으로 답했다.

홧김 비용을 불러 일으키는 알바 상황은 “진상 손님으로 인한 스트레스(38.3%)” 였다.

기타 상황으로는 “기타(29.9%)”, “사장님과의 트러블(11.3%)”, “예기치 않은 연장근무(8.5%)”, “다른 알바생과의 트러블(5.7%)”, “임금체불(3.2%)”, “부당해고(3%)”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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