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 모스크바-리에주 간 항공 화물 서비스 강화

TNT, 모스크바-리에주 간 항공 화물 서비스 강화

  • 하준철 기자
  • 승인 2010.06.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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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www.tnt.com)는 지난 달 17일 자체 항공기 B737-300를 투입, 러시아 모스크바와 벨기에 리에주 간 주 5회 항공 화물 서비스를 개시했다.

벨기에 남동쪽에 위치한 리에주는 서부 유럽 제 3의 중요 하항(河港)으로 유럽 전역의 철도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로 손꼽힌다. 이 때문에 유럽지역 TNT의 항공 허브로 활용되어 왔다.

이번 모스크바-리에주 간 TNT항공화물 서비스는 특히 임상시험용 샘플이나 혈액, 장기 등 의학품의 운송에 이용될 예정으로 러시아 내 의약품 배송 서비스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년 대비 18% 성장한 러시아 의약품 시장 규모는 현재 총 170억 달러에 달한다. DSM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르코 뮤엘러(Mirko Mueller) TNT 글로벌 헬스케어 부문 이사는 “최근 러시아는 정부의 약가 정책 실시와 인구증대에 따른 의약품 소비증가에 힘입어 전세계 제약회사들로부터 블루오션 시장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러시아-유럽 간 새로운 항공 네트워크 개통으로 TNT는 자체 항공 네트워크 사용을 통해 시간과 온도에 민감한 진단용 표본(diagnostic Specimens) 및 바이오 생명 공학 물품의 안전하고 정확하게 배송할 수 있게 되었다”고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TNT는 최근 의약품 배송 서비스인 클리니컬 익스프레스를 필두로 러시아 물류시장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러시아 우랄산맥의 가장 큰 도시인 예카테린부르크(Yekaterinburg)와 서유럽을 잇는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다. 또한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노브고로드 지역과 유럽 간의 육상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다. 현재 TNT러시아는 13개 자체 물류창고와 35개 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800여명의 임직원들이 전세계 200여 개국에 특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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