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 10명 중 9명 “알바 중 서러웠던 경험 있다”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9명 “알바 중 서러웠던 경험 있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7.09.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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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먹기, 공감되는 가사의 노래 듣기 “셀프 위로하는 청춘들”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9명
“알바 중 서러웠던 경험 있다”

아르바이트생 열에 아홉은 알바 중 서러움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 중 가장 서러웠던 때는 “진상 손님의 갑질을 참고 넘겨야 할 때”, “힘들어도 힘들다 말하지 못할 때”였다.

대한민국 대표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지난 9월 14일부터 9월 21일까지 전국 20대회원 1,064명을 대상으로 ‘나만의 셀프위로 방법’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9명(94.5%)이 알바 중 서러움을 느꼈으며, “진상 손님의 갑질을 참고 넘겨야 할 때(33.7%)” 가장 서러웠다고 답했다.

이어 “힘들어도 힘들다 말하지 못할 때(21%)”, “아파도 참고 일해야 할 때(17.5%)”, “주휴수당은 물론 추가수당까지 받지 못할 때(6.9%)”, “화장실도 못 가고 일할 때(5.8%)”, “기념일에 근무할 때(4.4%)”, “나도 배고픈데, 손님에게 음식을 서빙해야 할 때(4%)”, “일하느라 다 식은 밥을 먹을 때(3.9%)”, “내가 일하는 곳에 친구가 손님으로 왔을 때(2.7%)” 순으로 서러웠던 경험을 말했다.

거의 모든 알바생들은 근무 중 서러움을 스스로 달래며 털어내고 있었다. 스스로를 위로하는 ‘셀프위로’경험이 있는 알바생이 전체 응답자의 90%를 차지한 것.

이들이 꼽은 ‘셀프위로’방법 1위는 “맛있는 음식 먹기(29.7%)”였다.

기타 방법에는 “공감되는 가사의 노래듣기(13.1%)”, “코인 노래방에서 소리지르며 노래부르기(12.2%)”, “방 안에서 조용히 시간 보내기(11.7%)”, “평소 아끼느라 사지 못했던 물건 사기(11.3%)”, “취미활동에 집중하기(10.3%)”, “눈이 퉁퉁 붓도록 울어버리기(5.9%)”, “웃긴 예능 보며 크게 웃기(5.8%)”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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