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몽골 최대규모 IT사업인 긴급구조망 시스템 개통

LG CNS, 몽골 최대규모 IT사업인 긴급구조망 시스템 개통

  • 하준철 기자
  • 승인 2010.06.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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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T가 몽골 울란바타르를 지킨다.

국내 IT서비스기업 LG CNS(www.lgcns.com, 대표이사 김대훈)가 몽골 최대규모(180억 원) IT 사업인 울란바타르 EIN(Emergency Information Network, 긴급구조망)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시스템 오픈 행사에는 LG CNS 김대훈 사장을 비롯, 주몽 정일 한국대사, 몽골 엥크볼트(M.Enkhbold) 부총리, 니암도르츠(Ts.Nyamdorj) 법내무부 장관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 본 사업에 대한 양국의 큰 관심을 반영했다.

몽골 EIN 프로젝트는 몽골 정부가 울란바타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우선 순위로 추진했던 EDCF 사업이다. LG CNS는 법내무부와 경찰청, 소방청, 재난청 등 몽골 주요 부처들의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고난이도 작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했다. 몽골 정부는 향후 울란바타르의 사건 및 사고 처리율이 한국의 긴급상황 대응 수준까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2009년 5월부터 1년여 동안 울란바타르 시내 경찰국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긴급구조 통합 관제센터를 신축하고 CCTV, 디지털 TRS(Trunked Radio System, 주파수 공용 통신)를 이용한 400여 대의 차량 및 휴대 단말기를 공급했으며, 시내 곳곳을 150km가 넘는 광네트워크로 연결했다.

또한 LG CNS는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몽골 현지인력을 합류시켜 EIN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업무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했다. 이는 몽골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기술을 이전하는 동시에, 전자정부 등 국가 차원에서 IT화를 추진하고 있는 몽골에서 국내 IT서비스기업이 추가 사업을 수주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CNS 김대훈 사장은 “LG CNS는 국내외 대형 IT프로젝트를 수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몽골 EIN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몽골 EIN 사업을 아시아와 중남미 국가 등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 CNS는 이번 사업에서 시스템 분석/설계를 서울과 몽골에서, 개발은 LG CNS 중국(북경) 개발센터에서 담당하는 ‘3원 시스템’을 시도했다. 이로써 LG CNS는 향후 유사 프로젝트를 시행착오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한편, 해외 SI사업 최초로 시스템 공동개발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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