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립서강도서관,
김은식 작가와 함께 ‘야구로 보는 한국사회’ 특강
야구는 어떻게 한국 최고의 인기스포츠가 될 수 있었을까? 야구는 규칙이 복잡하고 필요한 장비도 많으며 기술이 다양해서 입문하기 까다롭다. 또 우리나라 전통놀이와 닿는 부분도 없어서 생소하기까지 하다. 그런데 한국야구는 어떻게 발전하고 인기를 얻을 수 있었을까?
오는 9월 25일 마포구립서강도서관은 야구칼럼니스트 김은식과 함께 “야구, 너 때문에 산다: 스포츠는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가”를 주제로 특강을 연다고 밝혔다. 저녁 7시 서강도서관 3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되는 이 강연은 현대사 속 일본과의 대결, 지역 간의 대결 과정에서 야구가 한국인들을 위로하고 뭉치고 열광하게 만든 과정을 함께 훑어본다. 일제강점기부터 전쟁을 거치고 산업화 시대를 지나면서 야구가 한국에서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돌아본다.
더불어 광주와 호남 시민들에게 해태 타이거즈가 그랬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민들에게 FC바르셀로나가 그랬듯, 스포츠가 시민들에게 줄 수 있는 위로와 격려의 힘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이 과정에서 스포츠가 사회와 역사 속에서 어떻게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지, 오늘날 스포츠가 우리에게 무엇을 주고 있는지 짚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강연을 맡은 김은식은 글 작가이자 야구칼럼니스트이며 인문학자다. 야구 다큐멘터리 《인천, 야구의 추억》과 《불꽃 한화! 투혼 이글스!》의 구성작가로 참여했으며, KBS 라디오 《스포츠 스포츠》, KBSN TV 《아이 러브 베이스볼 2016》에 출연했고, 지은 책으로는 《세상을 바꾼 공》, 《해태 타이거즈와 김대중》, 《대선의 현대사》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