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튜닝의 좋은 예 vs 나쁜 예

자동차 튜닝의 좋은 예 vs 나쁜 예

  • 신만기 기자
  • 승인 2010.06.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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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의 개성을 표현하고 단 한 대뿐인 나만의 자동차로 만드는 자동차 튜닝. 과거의 화려한 외관과 굉음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던 튜닝의 시대는 지났다. 성능과 인테리어, LED램프, 휠/서스펜션 등 운전자를 만족시키는 튜닝이 인기인 것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는 타는 동안의 만족감과 중고차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튜닝을 좋은 예와 나쁜 예로 나눠 살펴보았다.

자동차 튜닝의 좋은 예
휠/서스펜션 튜닝 - 여성들이 신상 구두에 관심을 쏟는 다면 남성운전자들은 자동차의 신발에 해당하는 휠 튜닝에 열광한다. 단순 고급 타이어로 교체하는데 에서 벗어나, 경량휠은 연비개선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선호하는 인기 튜닝 중 하나다. 서스펜션은 휠과 타이어를 지탱하고 차체의 움직임을 조절하며 노면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으로 댐버 스프링, 쇼크 업소버를 튜닝하여 조종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LED/램프 – 작은 변화로 신차느낌을 주는 것이 바로 라이트 튜닝의 역할이다. 과거 수입차에서 최근 국산신차에 자리잡은 LED램프와 HID제논 헤드램프 등은 전력소모가 적고 수명이 길며, 조사거리가 길고 가시성이 뛰어나다. 최근에는 전조등과 안개등에서 넘어서 사이드미러, 실내계기판까지 LED튜닝의 인기가 번지고 있으며 중고차시장에서도 가장 잘 팔리는 튜닝카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 튜닝의 나쁜 예
익스테리어 튜닝 – 튜닝 중 감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익스테리어 튜닝이다. 외관개조는 특히 전 차주의 개성이 강하게 반영되기 때문에, 새 주인을 만나기가 쉽지 않고 따라서 가격이 시세보다 낮아질 수 있다. 범퍼교체나 스커트, 에어댐 등 별도 부착했거나, 전체도색 등은 장식용 스티커와 달리 복구를 원할 때도 비용이 추가될 수 있기 때문에 구입 전 고려할 사항이 많다. 파는 입장이라면 튜닝에 들어간 비용도 포기하고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니 아쉽지만, 구입하는 사람은 취향에 알맞은 튜닝카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

엔진/미션 튜닝 – 스포츠카에서 기원한 만큼 더 나은 출력을 얻고자 하는 튜닝은 변함없이 인기다. 엔진과 미션 튜닝이 대표적인데 간단히 말해 부품을 교체하는 튜닝이다. 흡기필터와 플러그, 배선, 엔드 머플러 등 출력과 관련된 부품을 교체하거나, 엔진 자체를 교체하게 되는데 이 때 정확한 세팅과 내구성이 따르지 않으면 초기비용의 배에 달하는 수리비용을 지불하는 경우도 있다.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완성차업체의 보증수리가 거부될 수도 있어 사전확인이 필요하다.


카즈 박성진 데이터리서치 팀장은 “자동차 튜닝은 중고차매매시에 중고차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섣불리 시도할 경우 경제적인 손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성능이 개선된 튜닝이라면 제 값이상을 받을 수도 있어, 자동차 튜닝 전에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실상 자동차 튜닝은 부품과 방법에 따라 변수가 많기 때문에, 좋고 나쁨으로 단정지을 수는 없다. 그러나 자동차 관리법상 차량 변경요건을 충족시키면서, 중고차로 되팔 때 손해를 피하는 좋은 예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는 불법 개조는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은 물론,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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