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차두리 질문 폭주에 행복한 ‘질투’

차범근, 차두리 질문 폭주에 행복한 ‘질투’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6.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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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데이에 “두리 질문 말고 내 얘기 물어 봐줘” 읍소

차범근 해설위원이 차두리에 집중되는 관심에 살짝 ‘질투’를 보였다.

차 위원은 22일 미투데이(http://me2day.net) ‘차범근 위원에게 물어보세요’ 게시판을 통해 차두리와 관련된 질문에 답변했다. 먼저 차두리의 헤어스타일에 대한 질문에 ‘두리는 시합 전날이면 신문지를 목욕탕 바닥에 깔아놓고 혼자 머리를 깎는다’며, ‘약간 윗부분을 길러 젤을 발라 올리는 결혼식 당시의 헤어스타일이 쏙 맘에 들었다’고 차두리의 민머리 헤어스타일에 불만을 표했다.

이어 연달아 올라온 차두리에 관한 질문에 “근데…두리 얘기 말고 내 얘기 좀 많이 물어보면 안될까?”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이 담긴 ‘행복한 질투’를 표현했다. 차 위원은 2002년 월드컵 직후 차두리와 함께 다니다가 밀쳐진 일을 공개하며, “두리(가) 싸인 해주는데 줄이 엉망이어서 내가 줄을 세운 적도 있다”며 자신보다 인기가 많은 아들을 자랑스러워 하기도.

한편, 차범근 위원은 평소의 근엄한 이미지와 달리 재치 있고 젊은 화법으로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누가 (답변을) 코치해 주는 건 아니냐는 질문에는 ‘사실 나는 내 친구들 보다는 (자녀들인) 하나나 두리, 세찌 친구들하고 노는게 더 재밌다’며 자신의 친근한 말투에 대해 설명. 또 자녀들의 친구들로 노홍철과 윤은혜를 꼽아 의외의 연예인 인맥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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