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재미, 모친 추모 30주년 맞이 특별한 음악회 열어

피아니스트 김재미, 모친 추모 30주년 맞이 특별한 음악회 열어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7.08.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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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재미,
모친 추모 30주년 맞이 특별한 음악회 열어

피아니스트 김재미가 9월 1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갖는다.

다양한 무대를 통해 끊임없는 열정과 음악적 생명력으로 청중과 교감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재미의 이번 독주회는 모친 추모 30주년을 맞이하여 ‘Memorial Love Story, 건반으로 기억되는 사랑’을 테마로 모든 인간이 경험하는 만남과 사랑, 이별의 순간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로 청중과 만난다.

이날 공연은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쇼팽의 ‘이별의 노래’, 리스트의 ‘사랑의 꿈’, 라흐마니노프의 ‘엘레지’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명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리스트의 ‘시적이며 종교적인 하모니’ 중 종교적이며 철학적인 작품으로 사랑 받고 있는 ‘고독속의 신의 축복’이 연주된다. 이곡은 피아니스트에게 기교적인 테크닉을 요하는 곡으로 김재미가 풀어내는 리스트의 음악은 어떨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김재미는 예원,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학교에서 피아노 전공을 실기 수석 및 우등으로 졸업한 김재미는 미국으로 건너가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아콩쿨 1위를 비롯하여 교대, 음악춘추, 한국일보, 삼익콩쿨 등 일찍이 국내 유수 콩쿨에서 석권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인디애나 대학 콩쿨, 메릴랜드 대학 콩쿨, TCU/Van Cliburn Piano Institute Concerto Competition, 이태리 IBLA Grand Prize(Liszt 특별상) 등 상위에 입상하며 국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대구시향과의 협연을 비롯하여 서울시향, 수원시향, KT 챔버 오케스트라, 미국 Indiana Univ. Orchestra, Maryland Univ. Orchestra, Texas Fort Worth Chamber Orchestra, 폴란드 Krakow Orchestra, 러시아 Rimsky-Korsakov Orchestra, 체코 Karlsbad Symphony Orchestra 등 권위있는 오케스트라와 수차례 협연한 바 있다.

현재 건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교육활동에도 힘쓰는 동시에 ‘Fantasy’, ‘스페인 음악’, ‘건반위에 가을낭만’, ‘피아노 4季’ 등 다양한 주제로 기획 연주를 선보이며 의욕적인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자매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전주대학교 교수인 김정미와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를 성공리에 마쳤으며, 최근에는 슈만의 피아노 앨범 ‘Love Story’를 SONY 레이블로 발매하는 등 피아니스트로서의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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