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종대중학교 교장 이수맹 ‘맹따주기 응급처치’ 출간

부산 태종대중학교 교장 이수맹 ‘맹따주기 응급처치’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7.08.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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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태종대중학교 교장 이수맹
‘맹따주기 응급처치’ 출간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9일 부산 태종대중학교 교장 이수맹의 ‘맹따주기 응급처치’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현대의 의학은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눈부시게 발달하여 만약의 상황에 찾을 수 있는 병원이나 약국도 많아졌다. 그리하여 어렸을 때 갑작스러운 배탈이나 급체에 부모님이 해주시던 배 문지르기, 손 따주기 등의 민간요법들은 점차 잊혀 가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신체의 이상증상은 언제 어디서나 갑작스럽게 일어날 수 있으며 모든 상황에 일일이 병원의 힘을 빌리기도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이럴 때를 대비하여 적절한 응급처치법을 익히고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은 물론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고 고통을 막는 데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 권선복 출판한 책 ‘맹따주기 응급처치’는 우리 신체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이상증상에 대한 응급처치인 ‘맹따주기’를 통해 누구나 몸의 증상을 쉽고 빠르게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맹따주기’는 무엇일까?

책의 내용에 의하면 ‘맹따주기’는 손끝과 발끝에 있는 ‘정혈’을 침으로 따서 한두 방울의 피를 배출시킴으로써 기와 혈액의 흐름 및 신경을 다스려 이상증상을 치유하는 한의학적 응급처치법이다. 이러한 ‘맹따주기’는 어릴 적 우리들이 급체나 배탈로 고생할 때 어머니가 해주던 ‘손 따주기’와도 맥을 같이 한다. 즉 우리 민족 고유의 민간요법과 한의학적 이론을 융합하여 누구나 배우기 쉽고 사용하기 쉬운 응급처치법으로 재탄생시킨 셈이다.

흔히 한의학, 그중에서도 침술이라고 하면 배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배우기 힘들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맹따주기 응급처치’에서 다루고 있는 70여 가지의 증세와 그에 따른 치료방법은 우리의 일반적 편견과는 다르게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침을 통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책은 ‘이론편’과 ‘치료편’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론편’에서는 ‘따주기’의 원리, 경맥과 경혈에 대한 간단한 이론, 손끝과 발끝의 혈이 중요한 이유 등에 대해서 설명한다. ‘치료편’은 소화기, 심장, 머리 및 안면 등 11개의 분야를 나누어 다양한 질환을 다스리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각 설명 하나하나엔 손끝과 발끝의 정혈 위치를 표시한 사진이 포함되어 있어 보고 따라 하기 수월하도록 돕는다.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혹은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는 뇌졸중, 경기, 심근경색 등 한시라도 더 빠른 조치가 생사를 가르는 긴급상황도 있고 급체, 설사, 두통 등 오랜 시간 동안 신체적 불편함과 고통을 안겨주는 상황도 있다.

물론 병원을 통해 전문가의 치료를 받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이런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빠르게 사용하여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는 응급처치 방법을 알고 있다면 우리 스스로는 물론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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