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전라남도, ‘생명숲산모돌봄센터’ 지원사업 MOU 체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전라남도, ‘생명숲산모돌봄센터’ 지원사업 MOU 체결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7.08.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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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둘째, 셋째아 출산 장려를 위해 전라남도와 ‘생명숲산모돌봄센터’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생명보험재단은 2019년까지 3년간 전남 지역 공공산후조리원 4개소 내 ‘생명숲산모돌봄센터’를 운영하고 해당 센터를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9일(수) 전남도와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김갑섭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안상현 보건복지국장, 곽대석 전남복지재단 대표이사, 조경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허민 해남종합병원 부원장, 이승 강진의료원장, 전이양 완도대성병원장, 김홍길 해남군보건소장, 이상식 강진군보건행정팀장, 천종실 완도군보건행정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현재 운영 중인 해남병원 외 순차적으로 추가 개설될 강진의료원, 완도대성병원 등 전남공공산후조리원 4개소에서 산모들의 쾌적한 산후조리 환경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공공산후조리원 내 ‘생명숲산모돌봄센터’는 산모들의 신체적·정서적 건강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산후우울증 치료상담, 웃음치료, 탯줄 보관함 만들기, 아로마 향초 만들기 등 산모의 정서를 안정시키는 ‘산후우울증 치료 프로그램’ △요가 교실, 피부 마사지 등 산모의 건강을 위한 ‘신체회복 프로그램’ △산후관리와 아가 마사지, 이유식 만들기 등 신생아를 위한 맞춤형 정보제공의 ‘육아 프로그램’ △모유수유 교육과 아가 목욕법 등 아빠가 함께 참여하는 ‘아빠교실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생명보험재단의 ‘생명숲산모돌봄센터’ 지원사업은 산모들의 산욕기 부적응이나 산후우울증 등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해 빠른 건강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시켜 둘째, 셋째 아이에 대한 출산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됐다.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전체 출생아 수 대비 첫째아 출생 비율은 52.3%, 둘째아 38%, 셋째아 9.7%를 기록했다. 이는 1997년 대비 출산 비율이 첫째아 29.2%, 둘째아 40.9%, 셋째아 34.3%가 각각 감소한 수치로 전체 출생아 수의 증감에 특히 둘째아의 가파른 출산 감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둘째, 셋째 아이에 대한 심각한 저출산 문제의 현실을 확인할 수 있다.

도서낙도지역 및 농어촌 등에 거주하는 산모들은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건강관리사의 24시간 돌봄이 어려워 산후조리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특히 공공산후조리원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산모들이 저렴한 비용의 산후 조리 서비스를 받기 위해 이용하는 곳인 만큼 공공산후조리원의 쾌적한 환경 조성 및 체계적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사회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전남도는 2015년 9월 해남종합병원에 전남공공산후조리원 1호점을 개원해 성황리에 운영 중에 있다. 501명의 산모가 이 곳을 이용해 가동률이 90%에 달하며 이용한 산모들의 93%가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전남공공산후조리원을 ‘생명숲산모돌봄센터’ 사업 첫 시행지로 선정해 지원책을 펼쳐나감으로써 공공산후조리원의 가치와 효과를 점층적으로 사회에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시급한 과제는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둘째아, 셋째아의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산모들이 출산 이후 겪는 산후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불안요인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재단은 ‘생명숲산모돌봄센터’ 개소와 체계적인 지원으로 둘째아, 셋째아 출산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출산장려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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