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61%, 무인기계로 인한 일자리 축소 우려”

“알바생 61%, 무인기계로 인한 일자리 축소 우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7.08.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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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계 대체 불가능 알바 업종은 “학원.과외”

알바생 10명 중 6명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무인기계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인기계가 절대로 대체할 수 없는 알바 업종으로 ‘학원.과외’를 꼽았다.

대한민국 대표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회원 644명을 대상으로 ‘무인기계에 대한 알바생의 생각은?’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과반수인 62.1%는 최근 6개월 사이 무인기계를 사용하는 사업장에 방문한 경험이 있었으며, 37.9%는 무인기계 사업장 방문 경험이 없었다.

알바생 10명 중 6명은 2018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무인기계 사용이 늘어날 것(68%)”이라고 내다봤으며, “모르겠다(22.2%)”, “아니다(9.8%)” 순으로 답변했다.

알바생들은 무인기계가 알바생을 대체했을 때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추후 아르바이트 일자리 축소(61.2%)”를 꼽았다.

실제로 사업장 내 무인기계 도입으로 인해 알바를 해고당한 경험이 “있다”고 말한 응답자는 전체 5.4% 차지했다.

이어 “사용법 등 숙지미숙으로 인한 처리시간 증가(15.5%)”, “아르바이트를 통한 사회경험 기회 축소(12.4%)”, “초기 무인기계 도입 시 운영비 증가로 인한 제품가격 인상(7%)”, “기타(3.9%)”순으로 답했다.

반면 무인기계 도입으로 가장 기대되는 점은 “24시간, 어디서든 동일한 서비스(38.8%)”였다.
기타 답변으로는 “계산 등 처리시간 단축(29.8%)”, “추후 인건비 감소로 인한 제품가격 인하(12.3%)”,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업종에서 일하는 알바생에 대한 권리 보장 확대(9.3%)”, “범죄 위험 감소(5.8%)”, “기타(4%)” 등이 있었다.

알바생들이 꼽은 가장 빨리 무인기계가 알바생을 대체할 것 같은 알바 업종은 “카페ᆞ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38%)”이었으며 반대로 절대로 무인기계가 알바생을 대체할 수 없을 것 같은 알바 업종은 “학원ᆞ과외(31.8%)” 였다.

가장 빨리 무인기계가 알바생을 대체할 것 같은 업종에 대한 기타 답변은 “편의점(25.6%)”, “생산ᆞ기능(18.2%)”, “마트ᆞ백화점(9%)”, “사무ᆞ회계(4.4%)”, “기타(3%)”, “ITᆞ디자인(1.6%)”, “학원ᆞ과외(0.2%)”, “상담ᆞ영업(0.2)”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 무인기계가 절대로 대체할 수 없는 알바 업종에 대한 기타 답변에는 “상담ᆞ영업(28.9%)”, “카페ᆞ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11.7%)”, “ITᆞ디자인(9.6%)” , “마트ᆞ백화점(4.8%)”, “기타(4.7%)”, “사무ᆞ회계(4%)”, “편의점(3%)”, “생산ᆞ기능(1.6%)”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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