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주범은 채소!여름철 안전한채소 섭취 요령

식중독 주범은 채소!여름철 안전한채소 섭취 요령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7.08.0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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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주요 원인, 육류나 복합조리식품 아닌 덜 씻은 채소...섭취 시 주의 필요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식중독 발생 위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더위에 장마까지 겹치면서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돼 식중독균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

식중독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구토와 설사, 복통을 들 수 있다. 보통 성인의 경우 1~3일이면 자연적으로 낫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약자가 감염되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식중독의 원인은 완전히 익히지 않은 조리식품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2012년~2016년) 평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일으킨 주요 원인은 바로 채소류(41.8%)인 것으로 나타났다. 육류는 14.2%,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은 2.6%로 그 뒤를 이었다.

여름철 불청객 식중독,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까? 여기 온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채소 관리 및 세척법을 소개한다.

상온방치는 절대 금물!냉장 보관하기
상온에서는 세균이 증식하기 쉽다.한국소비자원은 식재료의 변질과 식중독균 방지를 위해 채소류나 냉장,냉동 식품은 되도록 마지막에 구매하는 것이좋다고 조언했다.장을 볼 때는 생활용품, 채소, 과일류, 냉장, 냉동 식품 순으로 장바구니에 담도록 하고, 한 시간 이내로 귀가한 뒤 즉시 냉장고 등에 보관해야 한다.

채소는 상온에 방치해두면 상하거나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냉장고에 넣어두는데, 이때 냉장고 문 쪽은 여닫는 과정에서 온도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대파나 양파 등별도로 포장이 되어있지 않은 채소는 전용 용기나 지퍼백 등에 구분해 둔다.

세균 완벽 제거!깨끗이 씻어 먹기
가열 조리하기 때문에 상할 위험도 높은 육류나 복합조리식품보다 채소류의 식중독 위험이 더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식약처는상추, 부추, 오이 등 채소류가 식중독의 주 원인인 이유는‘제대로 씻지 않은 채소를 생으로 먹거나 김치, 무침 등으로 만들어 먹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식중독균을 안전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채소를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염소소독제 또는 식초 등을 탄 물에 5분 이상 담가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헹궈내도록 한다.

최근에는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도 보다 간편하고 안전한 식품 세척을 돕는 제품들이 출시되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팩토리얼의‘이지더블유(Easy W)’는 초음파를 이용해 채소, 과일의 살균 세척과 잔류 농약 제거를 돕는 세척기다. 채소류가 완전히 잠길 정도로 물을 받은 뒤 전원 버튼을 누르면 4개의 강력한 BLT진동자가 진동을 일으켜 보이지 않는 작은 틈새까지 깨끗하게 세척한다. 채소, 과일뿐만 아니라 육류 핏물 제거, 조개류 해감, 게나 새우 같은 갑각류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 또 별도의 세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세척 후 남아있는 화학 물질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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