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KCOC, 2017 세계인도주의의날(8.19) 기념 캠페인 선보여

초록우산어린이재단-KCOC, 2017 세계인도주의의날(8.19) 기념 캠페인 선보여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7.08.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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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현장에서 일하는 인도주의 활동가들의 희생과 헌신, 기억해 주세요!”

8.19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이하 KCOC, 회장 박용준) 소속 단체들은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2017 세계 인도주의의 날 ‘휴머니테리언 아이앰(Humanitarian, I am)!’ 공동 캠페인을 실시한다.

세계 인도주의의 날은 2003년 8월 19일 폭탄테러로 이라크 바그다드의 UN사무소에서 일하던 구호 전문가 22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을 계기로 재난 현장에서 일하는 인도주의 활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이번 캠페인은 외교부, 코이카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비롯한 국내외 28개 NGO, 국제기구 등이 참여한다.

8월 6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는 국내 NGO들의 인도적 지원에 대해 간접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진다. 가뭄, 지진 등 전 세계 재난현장의 사진과 긴급구호물품 전시, VR영상 체험을 통해 시민들에게 인도적 지원 활동을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G20 정상회담 등에서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알린 ‘블러디루츠(Bloody rootz)’팀 등 그래피티 예술가들과 함께 벽화를 그리거나 예멘 난민과의 눈맞춤을 통해 인도적 위기에 있는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각종 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광화문 일대에서 재외동포대학생 200명의 퍼포먼스와 클래식 기반 크로스오버 연주팀 ‘레이어스(Layers)’의 축하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총 2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9일 오후 3시부터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리는 ‘인도주의를 찾아서(Finding Humanity) 토크콘서트’를 끝으로 마무리 된다.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크콘서트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에 꾸준히 재능기부를 펼쳐온 밥장 일러스트레이터, 인도적 위기 현장에서 현지 아동 및 주민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촬영을 이어온 이요셉 사진작가, 재난분쟁 다큐멘터리 전문 강경란 감독, 플루트연주자 송솔나무, DR콩고 출신 난민이자 광주대 교수인 욤비토나, 굿네이버스 안형구 국제구호팀장 등이 연사로 참여해 자신의 진솔한 경험담을 나눌 예정이다. UN 인도주의 조정국 (UNOCHA)에서의 활동 경험을 담은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영상메시지도 상영된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KCOC는 지난 2014년부터 세계 인도주의의 날 기념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남수단, 시리아 등지에서 긴급구호, 조기복구, 재난위험경감, 난민지원 사업과 같은 다양한 인도적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KCOC는 세계 여러 분쟁 및 기근 지역에서 인도적 지원 및 개발원조 사업을 하는 한국개발NGO의 협의체로 현재 130개 회원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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