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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에 점 보는 대학생 늘었다”

“취업난에 점 보는 대학생 늘었다”

  • 박현숙 기자
  • 승인 2010.06.16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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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은 14.3%, 남학생은 25.2% 증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취업난과 날이 갈수록 더해만 가는 무한경쟁,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미신이 대학가를 파고 들고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최근 대학생 878명을 대상으로 ‘점, 얼마나 보십니까?’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해 같은 조사보다 점을 보는 대학생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대학생 831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점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대학생은 총 51.5%(남 35.0%, 여 58.5%). 이와 비교해 올해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중 ‘점을 본 적이 있는’ 응답자는 총 67.5%(남 60.2%, 여 72.8%)로 16.0%P가 증가했다. 특히 점을 본 남학생들의 증가가 두드러져 여학생들은 14.3%P가 증가한 반면 남학생의 점을 본 경험은 여학생의 2배에 가까운 25.2%P가 증가했다.

점을 보는 빈도와 관련해서도 2009년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5.9%만이 ‘일상적으로 점을 본다’고 응답한 데 비해 올해는 2배에 가까운 12.2%의 대학생이 ‘운세, 해몽 등 일상적으로 점을 보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중요한 일이 있는 경우 꼭 점을 본다’는 응답도 지난해 10.7%에서 올해는 18.5%로 증가하는 등 중요한 일을 앞두고 또는 일상적으로 자주 미신을 찾는 대학생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을 보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점을 본 적 있는 대학생의 절반 가량이 “적어도 마음은 편해진다(48.9%)”고 밝혔고, 12.8%는 “어떤 방향을 제시해 주는 등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반면 “애초에 문제해결을 바란 것이 아니므로, 해결여부는 상관 없다”는 응답은 19.1%, “하나도 맞지 않고 도움도 안됐다”와 “점을 본 뒤 오히려 불안해졌다”는 응답은 각각 9.8%, 9.4%를 차지했다.

한편 점을 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학생의 80.6%가 “있다”고 응답했다. 대학생들이 가장 점을 보고 싶어지는 순간(*복수 응답)으로는 “미래가 불안하게 느껴질 때(31.5%)”가 차지했다. “입사 지원, 면접 등 취업문제를 앞두고 있을 때” 점을 보고 싶다는 응답이 19.4%로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애인과의 다툼이나 궁합 등 연애사와 관련해 도움을 받고 싶을 때”가 18.2%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용하다는 점집이 들려올 때(16.7%)”, “중요한 일이나 결정을 앞두고 있을 때(11.7%)”, “인상이 깊이 남거나, 나쁜 꿈을 꾸었을 때(11.4%)”도 역시 점을 보고 싶은 순간으로 꼽혔다. 는 31.2%로 2위를, 점을 보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는 응답도 전체 응답자의 29.7%에 달했다. 그 외 “심심할 때나 친구들과 어울려서 무심코(10.7%)”, , “집에 안 좋은 일이 있을 때(10.4%)”의 순으로 응답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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