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 포에버’ 마법계 옴므파탈 럼펠 가발 퍼레이드

‘슈렉 포에버’ 마법계 옴므파탈 럼펠 가발 퍼레이드

  • 박현숙 기자
  • 승인 2010.06.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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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먼 왕국’을 빼앗기 위해 슈렉을 엄청난 사기극에 몰아넣는 <슈렉>시리즈 최강의 악당 럼펠! 럼펠은 1편의 파콰드 영주보다 악랄하고 2편의 요정 대모를 뛰어넘는 꼼수의 달인이자 프린스 차밍보다 엣지 있는 패션 센스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용도와 기분에 따라 가발을 바꿔 쓰는 럼펠의 가발 퍼레이드는 관객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수입/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마이클 미첼 / 목소리 출연: 마이크 마이어스 (슈렉), 에디 머피 (동키), 카메론 디아즈 (피오나), 안토니오 반데라스 (장화 신은 고양이)/ 개봉: 2010년 7월 1일)

누군가를 사기극에 몰아 넣을 땐 ‘CEO 가발’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을 땐 ‘앵그리 가발’
젠틀함을 가장하고 시민들 앞에서 연설할 땐 ‘연설용 가발’

피노키오가 사람이 되고 싶어 럼펠을 찾아 왔을 때, 럼펠이 착용한 ‘CEO 가발’은 옛 귀족들이 쓸 법한 클래식한 스타일에 뒤로 묶은 빨간 리본이 인상적인 가발이다. 슈렉에게서 ‘겁나먼 왕국’을 빼앗기 전, 초라한 마법사일 뿐이었던 럼펠은 현재 부러울 것이 없는 자리에 올랐지만 이 ‘CEO 가발’을 통해 보다 더 도도하고 자신감에 차있을 수 있다. 때문에 럼펠은 자신의 소원을 들어달라며 찾아오는 고객들 앞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CEO 가발’을 착용하고야 만다.

‘앵그리 가발’은 마치 불꽃이 일렁이는 듯 하늘을 향해 치솟은 붉은 가발. 슈렉이 자신이 너무나 아끼는 샹들리에를 깨고 도망쳤을 때, 피리부는 사나이가 잡아오라는 슈렉은 안잡아오고 오거들만 잔뜩 몰고 왔을 때 럼펠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이 ‘앵그리 가발’을 착용한다. ‘앵그리 가발’은 악랄하고 자비심 없는 럼펠의 캐릭터를 가장 잘 보여주는 가발이기도 하다. ‘연설용 가발’은 신뢰감을 주는 정돈된 은색 가발. 자신의 왕국에서 무서울 것이 없는 럼펠은 유일한 골칫거리, 슈렉을 잡아들이기 위해 젠틀함을 가장한 ‘연설용 가발’을 쓰고 슈렉을 잡아오는 자에겐 영원하고도 완벽한 행복을 주겠다는 대국민 연설을 한다. 그러나 마치 슈렉을 잡아오지 않으면 큰 일이라도 날 것처럼 국민들을 위협하는 표정이 ‘연설용 가발’과 대조를 이루며 웃음을 선사한다.

이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럼펠의 감정에 따라 계속 되는 가발 퍼레이드는 <슈렉 포에버>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슈렉> 시리즈 최고의 악당 럼펠의 못말리는 가발 퍼레이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슈렉 포에버>는 2010년 7월 1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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