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미디어 “트위터로 글로벌 인재 채용”

엠넷미디어 “트위터로 글로벌 인재 채용”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6.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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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트위터 공채 시도”
트위터 열풍이 새로운 채용 문화를 양산하게 될까?

지난 6월 12일 새벽 국내 유일의 음악 엔터테인먼트 기업 엠넷미디어 박광원 대표는 본인의 트위터에 엔터 업계 최초로 트위터 공채 공지를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트위터 공채 공지합니다. Mnet에서 열정과 창의로 똘똘 뭉친, 음악을 사랑하고 글로벌 감각을 보유한 20~30대의 남녀 직원 00명을 모집합니다. 지원 부문 : 글로벌 사업(음악, 방송, 공연 등) 전략 및 마케팅 / 지원 방법 : DM으로 간단한 소개와 Mnet에 지원사유, 언어능력과 특기를 보내주세요 / 심사방법 : 엠넷미디어㈜의 경력사원 채용 프로세스에 따라 심사합니다>를 올린 박광원 대표의 트위터에는 반나절 만에 지원을 응모하는 2-30대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hellodellolla 아이디의 지원자는 “아직 졸업 전이라 아쉽지만 연말을 기대해 보겠다. 정말 신선한 채용공고다”라고 감탄했으며 아이디 @realize_it는 “신기하다. 지원 용기를 북돋는 방법”이라 환호의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이 트위터 공지는 “취업하고 싶으면 트위터하라!”는 멘트와 함께 2-30대 사이에 급속도로 번지고 있으며 싱가포르, 태국 등 해외 현지에서도 지원이 있을 만큼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人 @bugslovescarrot은 “한국 락 밴드 부활의 팬이다. 음악을 사랑한다면 외국인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며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2-30대 취업 지원자들은 복잡하고 번거롭기만 한 채용 절차 대신 기업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드러낸 이번 트위터 채용 공지가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되었다고 환영했다.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해가는 20대 대표 기업으로서 채용에서도 회사의 경영 핵심 철학인 온리원(Only One 정신)이 발휘된 것. 유쾌하면서도 2-30대 니즈를 정확히 꿰뚫었기에 이런 반응이 가능하다. 더욱이 아시아 No.1 뮤직 엔터기업으로의 도약을 비젼으로 삼고 있는 엠넷미디어에 있어서 국경 없는 커뮤니케이션의 유용한 도구로 각광받고 있는 트위터의 특성은 해외 글로벌 인재를 채용하는 최적의 소통 방식이다. 특히 2010년도 글로벌 기업 선언에 발맞춰 역량 있는 인재 모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업계 최초로 트위터 채용 공지로 2-30대 사이에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는 엠넷미디어는 인사 채용과정(지원서 전형, 면접 일정 협의, 합격자 발표) 또한 트위터를 통해 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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