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개그우먼 손별이의 활약이 ‘개그콘서트’에 활기를 더하며 차세대 스타 개그우먼의 탄생을 예고했다.지난해 KBS 31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된 손별이는 현재 ‘핵갈린 늬우스’와 ‘수호천사’ 등에 출연하며 비교적 짧은 기간에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 ‘핵갈린 늬우스’에서는 유창한 북한 사투리로, ‘수호천사’에서는 무대 위에 오르는 홍현호, 정승빈과는 다르게 목소리 출연만으로도 인기를 얻으면서 다양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핵갈린 늬우스’에서 북한 뉴스 앵커 장기영과 손별이는 식량이 부족한 남조선의 모습을 전했다. 두 사람은 “먹는 것이 얼마나 부족했으면 TV에 ‘편의점을 털어라’ ‘냉장고를 부탁해’ ‘쇼 미 더 머니’ 등 구걸하는 프로그램이 등장했겠냐”며 “이 불쌍함을 헤아릴 수가 없다”는 과장된 ‘가짜뉴스’로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유발했다. 또, ‘수호천사’에서 홍현호를 위기에서 구하는 수호천사 역을 맡고 있는 손별이는 이날도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홍현호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국그릇에 넣은 ‘진상 손님’ 정승빈을 대하며 당황했다. 그때 나타난 수호천사 손별이는 “제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01-112-6396 제 계좌번호에요. 선입금해주세요”라고 말한 것도 모자라 “현호군, 당신은 혼자서 어려운 일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모스트 지니어스 리바이벌’이에요. 줄여서 ‘모지리’라고 부를게요”라고 말해 홍현호를 또 한 번 당황시켰다. 이어 홍현호는 손별이가 “강력한 필살기가 있다”면서 “강하게 나가라”고 했지만 그 필살기는 ‘맷집’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울상을 지었다. 또 절체절명의 순간에 애타게 수호천사를 찾았지만 손별이는 그 사이 “강아지 밥을 주러 다녀왔다”며 홍현호를 더욱 위기에 빠트려 큰 웃음을 안겼다.손별이는 이날 ‘핵갈린 늬우스’와 ‘수호천사’ 외에 ‘세.젤.예’에도 깜짝 등장해 환호를 받았다. ‘세.젤.예’에서 손별이는 레옹의 모습으로 등장한 송준근의 뒤를 이어 마틸다 캐릭터로 등장해 “아니, 마틸다?”라는 반응을 이끌어냈지만, 나이 차이 때문에 결혼을 허락 받지 못하는 임우일의 ‘어린 여자친구’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다시 한 번 반전의 재미를 안겼다.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손별이 재주가 많은 듯", "손별이 귀엽고 연기도 잘해", "수호천사 성우인줄 알았는데 신인 개그맨이었네 넘 웃겨", "손별이, 이수지 오나미 이어서 하드캐리 중"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대한민국을 웃기는 원동력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TV | 임종태 기자 | 2017-05-08 14:01
신규 코너들의 연속 흥행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KBS 2TV ‘개그콘서트’가 또 한 번 새 코너 ‘조용!必’(이하 조용필)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6일 첫 방송된 ‘조용필’은 신입생과 복학생의 기숙사 동거기를 그린 코너로 임종혁, 장윤석, 최재원이 호흡을 맞췄다. 17학번 신입생인 임종혁과 장윤석은 기숙사 생활 첫 날을 기념하고자 술과 안주를 샀다. 하지만 이들을 반긴 건 다름 아닌 고시가 19일 남은 복학생 선배 최재원이었다. 최재원은 기숙사 벽에 ‘고시 D-19 죽기 살기로’라는 문구를 붙여놓고는 학업의 의지를 어필했다. 고시 준비생 선배와 불편한 동거를 시작한 두 신입생은 행여 소리가 날까 술과 안주를 극도로 조심히 다루며 신선한 웃음을 안겼다. 특히 술과 안주가 들어간 비닐봉지를 열며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식은땀을 흘리는가 하면, 힘겹게 맥주 캔을 따고 마신 뒤 자연스럽게 새어 나온 트림에 당황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안주로 시킨 피자가 배달되는 과정은 다이내믹했다. 통화 소리가 복학생 선배의 심기를 건드리자 문자로 주소를 찍었고, 배달원의 초인종 소리에 기겁했다. 배달원 심문규는 등장과 함께 신입생들의 강력한 제지에 당황하고 거스름돈으로 준비한 동전이 땅에 쏟아지자 “다음부터는 피자를 시키지 말라”고 방을 뛰쳐나가며 신입생들의 험난한 미래를 예고했다. '수호천사', '아무말 대잔치', '봇말려' 등 최근 잇따른 신규 코너들의 맹활약은 '개콘'에 힘을 보태고 있다.‘수호천사’에서는 자전거로 정승빈을 친 홍현호가 수호천사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탈출(?)하는 상황이 웃음을 전했다. 홍현호는 “겁먹지 말고 세게 나가라”는 수호천사의 말에 따라 정승빈의 멱살을 잡았지만 수호천사가 말도 없이 잠시 라면을 먹으러 가는 사이에 도리어 당하고 말았다. 자해공갈단 같은 정승빈의 모습에 수호천사는 홍현호 역시 똑같이 행동 할 것을 주문했지만 마침 그 때 신고 받고 나타난 경찰관에게 자해공갈단으로 오해받으며 ‘웃픈’ 개그를 완성시켰다. ‘아무말 대잔치’ 역시 황당무계한 개그로 존재감을 알렸다. 캐스터 장기영과 박영진은 뜬금없이 “고로쇠” “사랑합니다” “카페모카” “거미는 역시 박보검이” 등 상황과 관계없는 단어를 내뱉으며 ‘어불성설 개그’로 배꼽을 잡게 했다. 이날은 이수지, 송준석, 홍훤, 배정근, 신종령, 조충현, 장하나, 김원훈, 손별이, 이현정 등이 참가자로 등장해 거침없는 ‘아무말 퍼레이드’를 이어 나갔다. 최근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봇말려’는 회를 거듭할수록 능청스러움을 더해가는 ‘진호봇’ 박진호와 홍현호의 신경전이 재미를 더했다. 이날 진호봇은 집으로 로봇청소기를 주문해 홍현호의 핀잔을 샀다. 진호봇은 “빨리 청소하라”는 홍현호의 명령에 슬그머니 로봇청소기를 내려놓았고, “잔머리만 굴린다”는 말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진호봇은 또 홍현호의 여자친구 안소미의 개그에는 깔깔깔 웃어대며 “아이고 진호봇 죽네, 배꼽 찾는 중”이라며 격하게 반응해주었지만 홍현호의 썰렁 개그에는 무관심한 표정으로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매회 새로운 코너들의 막강 파워로 화제몰이에 성공하고 있는 '개콘'이 어떤 새 바람을 불고 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을 웃기는 원동력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TV | 임종태 기자 | 2017-04-17 15:42
KBS 2TV ‘개그콘서트’가 새 코너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변화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9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는 김기열-박소라-양선일이 호흡을 맞춘 새 코너 ‘내꺼하자’가 첫 공개됐다. 김기열과 박소라는 결혼을 앞둔 형사 커플로 등장해 ‘사건 조사’와 ‘새 집 마련’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결혼을 한 달 앞두고 신혼집을 마련하지 못한 김기열과 박소라는 사건 조사차 도둑이 든 집을 방문했지만 조사는 안중에도 없이 180도 세입자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두 사람은 사건 신고자인 양선일이 “도둑이 들었다는 소문이 나서 전세 1억5천이던 집이 1억에 내놔도 안 나간다”는 말에 눈을 반짝이며 집안 곳곳을 살펴봤다. 특히 박소라는 넓은 베란다와 얼음이 나오는 빌트인 냉장고, 화장실이 있고 방음까지 잘 되는 방에 과도하게 관심을 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또 범인과 집주인이 몸싸움 할 때 벽에 피가 튀었다고 하자 사건 증거 수집은 뒷전이고 “도배를 새로 해야 하나” “나중에 집주인이 딴 말 못하게 증거 사진을 남겨 놔야 한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기열과 박소라는 집을 보러 왔다는 손님 곽범을 경계하며 “여기 살인 사건 현장이다. 10명이 죽어 나갔다. 곧 11번째 되시겠다”며 그를 쫓아냈다.조사를 마친 후 돌아간 두 사람은 곧바로 형사가 아닌 커플로 변신, 팔짱을 끼고 나타나서는 “집 보러 왔다. 이 집 너무 좋다”며 본색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올해 들어 ‘개그콘서트’는 ‘돌아가’ ‘연기돌’ ‘부담거래’ ‘창과 방패’ ‘’사랑 참 어렵다‘ ’고성방가‘ 등 10개 이상의 새로운 코너들을 꾸준히 무대에 올리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에 선보인 ‘아무말 대잔치’, ‘봇말려’, ‘수호천사’ 등은 소재의 신선함과 선후배 개그맨들의 조화, 그리고 박진호, 손별이 등 신인 개그맨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같은 '개그콘서트'의 새로운 시도들에 시청자들 또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조사하는건지, 집을 보러간건지 푼수형사 커플 웃기다", "최근 개콘 졸잼", "요즘 새 코너들이 다들 잼있네", "개그맨들이 열심히 하는 게 눈에 보이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대한민국을 웃기는 원동력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TV | 임종태 기자 | 2017-04-10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