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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춘스타 배우 정유미, 유아인의 첫 더빙 도전으로 화제를 모은 가 이번에는 소심 얼룩소 ‘경천’의 테마곡인 ‘아름다운 기억도’의 MV를 공개하며 다시 한번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소심한 얼룩소와 허당 로봇소녀의 검은 마법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한 판타지 모험을 다룬 의 MV는 ‘경천’의 목소리인 배우 유아인이 더빙에 이어 테마곡까지 부른 것으로 착각하게 할 만큼 완벽하게 들어맞는 음색, ‘상처받을 걸 알아도 마음을 열어야 한다’로 요약되는 따뜻한 가사, 여기에 일호와 경천의 로맨틱한 하이라이트 장면들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마법처럼 환상적인 조합을 보여준다.또한 MV는 ‘도라지 꽃다발’을 수줍은 얼굴로 내미는 로봇소녀 일호와 이를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얼룩소 경천의 모습으로 시작하여 둘의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덩달아 작품의 기대감까지 함께 높이고 있다.베테랑 뮤지션 고경천 음악 감독이 직접 만들고 부른 노래와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영상이 마법처럼 어우러진 MV를 공개하며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는 총 5년에 걸친 제작기간과 5만장의 작화로 완성됐다. 독특한 설정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드디어 오는 2월 20일 개봉, 봄방학을 맞은 가족 관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 오은정 기자 | 2014-02-19 18:11

‘전편만한 속편은 없다’는 낭설이 폴총리에게 통할까?최근 종영된 의 성공은 의 인기가 우연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증명해준 계기였다. 아무리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일지라도 다음 시리즈를 이어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의문점부터 갖는 것이 방송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는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끌어주는 ‘남편 찾기’ 소재와 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이 같은 통념을 날려버린 사례가 되었다.로보카폴리(원작사: ㈜로이비쥬얼)의 경우 2011년 EBS를 통해 첫 방영을 시작하며 시청률 1위를 기록, 3세~7세 아동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뽀로로의 ‘뽀통령’에 이어서 ‘폴총리’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완구 품절 사태를 일으키기도 했던 장본인이다. 이러한 인기는 ㈜아카데미과학이 판매하는 완구를 구입하기 위해 자녀를 둔 부모들이 다른 지방의 마트 순회를 다녔을 정도로 절찬리에 판매되며 큰 이슈거리를 남기기도 했다. 이후 로보카폴리는 시즌2 애니메이션을 넘어 뮤지컬, 테마파크 등의 사업 영역도 넓혀가며 대한민국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매김 했다.이러한 로보카폴리 애니메이션이 시즌3로 우리 곁에 돌아온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관련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시즌1, 2가 워낙 빅히트를 했던 만큼 시즌 3의 성공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즌에서는 로보카폴리 친구들의 마을인 부름스타운을 중심으로 주요 캐릭터인 폴리, 로이, 엠버, 헬리뿐만 아니라 이전 시즌에 등장했던 조연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다양하게 펼쳐질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전 시즌에 비해 훨씬 큰 스케일과 디테일한 내용으로 애니메이션이 전개되어 또다시 어린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새 시즌에 대한 관심은 새로운 완구 제품의 출시에도 연결되고 있다. 로보카폴리의 메인 완구를 제조하는 ㈜아카데미과학의 경우에도 올해 1월부터 스마트 무선조종완구인 ‘따라와!폴리’와 애니메이션과 동일한 변신 기능은 물론 3인치의 깜찍한 크기로 돌아온 ‘미니 변신로보트 시리즈’를 연달아 출시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카데미과학 관계자는 “새로운 다이캐스팅 6종과 ‘말하고 걷는 폴리’ 등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새롭게 방영을 시작하는 로보카폴리 시즌3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로보카폴리 시즌3는 2월 26일(수) EBS를 통해 첫 방영되며, 매주 수·목 오전 7시 45분(재방송), 오후 5시 30분(본방송)된다. 또한 일요일에도 로보카폴리 시즌3를 만날 수 있다. 3세~7세에 해당하는 아동들이 다시 한 번 ‘응답’하며 성공이라는 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 오은정 기자 | 2014-02-19 17:20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로 천만 관객을 향해 달려가는 디즈니의 ‘겨울왕국’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겨울왕국’ 신드롬 속에서 문화 컨텐츠 시장의 큰 손인 3040 여성이 도서와 OST 음반의 인기를 이끌며 겨울왕국의 장기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도서와 음반, 영화 예매 사이트 예스24(대표 김기호, www.yes24.com)에 따르면, 개봉 이후 5주 연속 예스24 영화 예매순위 1위를 휩쓸고 있는 ‘겨울왕국’이 도서, 음반 분야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도서 및 음반 분야에서만 ‘겨울왕국’ 관련 상품이 40종이 넘는 가운데, 관련 도서가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 내에 6권이나 진입했다.특히 겨울왕국 영어 원서 과 워크북, 오디오북 CD로 구성된 세트는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예스24에서 약 9,400여권이 팔린 해당 도서의 성연령별 구매 비중을 보면 40대 여성이 33.5%로 가장 높고, 30대 여성이 28.5%, 40대 남성은 17.3%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유아 대상 그림책 은 약 4,600여권, 어린이 동화 은 3,700여권, 이 약 3,000여권의 판매고를 올리며 유아동 서적 부문을 장악하고 있다.예스24 이지영 도서팀장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계층에 고르게 사랑 받고 있는 덕분에 유아동 도서는 물론 영어 공부를 위한 스크립트와 원서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며 “문화 소비에 익숙하고, 경제력 있는 문화 컨텐츠 시장의 큰 손인 30~40대 여성들이 자기계발과 자녀교육을 위해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겨울왕국 OST 음반의 인기는 한층 더 거세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국내 실력파 여가수들이 앞다퉈 따라 부르고 있는 노래 ‘Let it go’가 삽입된 OST 음반 과 이 영화 개봉 이후 줄곧 예스24 종합 음반 순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OST 음반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30대 여성(24.8%)과 40대 여성(23.8%)이 가장 높았으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디럭스 에디션은 현재까지 5,000여장, 3위에 오른 스탠다드 버전은 2,800여장이 팔렸다. 또한 오는 24일 발매될 한국어 더빙 버전 OST는 예약 판매가 시작된지 약 8시간 만에 500여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종합 순위 4위에 껑충 올라 전국민적인 ‘Let it go’ 사랑을 실감케 했다.이는 지난 2012년 개봉해 관련 문화 상품이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의 동명 소설과 OST 판매 실적을 압도하는 수치다. 민음사에서 출간한 5권 세트는 출시 후 약 한달간 2,100여권 판매되었으며, 영화 OST에서 약 5,300여장, 뮤지컬 라이브 OST 약 700여장의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최성열 예스24 마케팅팀장은 “영화를 본 관객들의 연관구매로 인한 도서, 음반 등 관련상품이 동반 인기를 누리는 현상은 예전에도 있었지만 원소스멀티유즈를 고려한 제작사의 마케팅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라며, “겨울왕국 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화 | 오은정 기자 | 2014-02-19 16:29

우리 삶에서 가장 기쁜 순간들은 언제일까. 어린 시절 처음으로 상장을 받거나 반장에 당선된 날, 원하는 회사에 첫 출근을 하던 날, 평생의 반려자와 함께 결혼식장에 들어서던 날, 자신의 아이를 품에 꼭 안은 날, 삶의 목표를 끝내 이룬 날 등이 떠오를 것이다. 우리는 기록해야만 한다. 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빛나는 그 순간들을 정성스레 모아 잘 남겨두어야 한다. 그 누구의 삶이든 소중한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자기 자신이 삶의 주인공이요 이 세상, 이 시대의 주역이다. 이 열정의 삶, 나눔과 배려의 삶이 후세를 위한 가장 위대한 유산인 것이다. 인생기록 가이드북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에서 출판한 ‘사과나무 일기’는 그만큼 소중한 자신의 인생을 직접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록 수첩이다. 국가기록원 박경국 원장이 공무원 직무발령에 의해 특허등록한 저작물로서, 제작 취지에 걸맞게 판매로 인해 발생되는 특허수수료는 전액 국고에 귀속될 예정이다. 기록의 중요성을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나눔과 배려의 세상에 한발 더 다가서고자 하는 국가기록원의 작은 염원이 담겨 있다.‘사과나무 일기’의 가치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기록을 한다는 데 있다. 출생부터 시작하여 취학, 취업, 결혼, 자녀양육 등 생의 커다란 전환점이 되는 계기들을 중심으로 꼼꼼히 빈칸을 채워 나가다 보면 우리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저절로 깨닫게 된다. 지난날을 반추하고 정리하고자 하는 노년은 물론, 앞으로의 인생 계획을 준비하는 청장년층에게도 훌륭한 선물이 되어 줄 것이다.또한 그 누구의 인생이든 후세의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될 만한 혜안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사과나무 일기’는 자녀들에게는 가보 이상의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부모님의 일생이 기록된 수첩을 들여다보며 우리 자녀들이 미래의 방향성을 정하고 위기를 극복할 아이디어와 용기를 얻고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된다면 이 세상에 한 명의 인간으로 태어나 그보다 기쁜 일이 또 있을까.누구나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자서전을 출간할 수 있는 시대가 활짝 열림과 동시에 ‘사과나무 일기’는 자서전을 스스로의 힘으로만 준비하는 독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내 자녀와 주변만이 아닌, 나의 삶으로 인해 우리 사회 전체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은 그 상상만으로도 무척 즐거운 일이다. 한 줄의 기록이 한 줄기 희망이 되어 나 자신은 물론 우리 주변과 후세 사람들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사과나무 일기’와 함께 바로 시작해 보자.- 저자소개창안자 : 박경국(국가기록원장)충북대 대학원 졸업(행정학 박사)미 캘리포니아주립대(UCSD) GLI 과정 수료제24회 행정고시 합격충청북도 단양군수충청북도 내무국장, 농정국장, 경제통상국장충청북도 기획관리실장지역발전위원회 지역협력국장행정안전부 기업협력지원관충청북도 행정부지사현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장녹조근정훈장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02-19 16:15

뮤지컬 (제작: 오넬컴퍼니, 뮤지컬해븐)이 오는 23일, 100회 공연을 마지막으로 성공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지난 12월 3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 은 오페라, 연극, 영화, 소설 등 다양한 장르로 소개돼 온 '카르멘'을 뮤지컬로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서커스, 마술 등을 결합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올 겨울 흥행 열풍을 일으켰다.실력파 뮤지컬 배우들로 구성된 캐스트와 화려한 무대, 인기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넘버는 뮤지컬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지난 연말 대작 경쟁 속에서도 은 평균 80%의 높은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국내 초연작으로 안착했다. 의 흥행에는 눈길 한 번으로 모든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여성 '카르멘' 역의 바다와 차지연의 열연이 단연 돋보였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연기로 작품을 이끈 두 배우는 일명 '바르멘', '차르멘'으로 불리며 언론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전통적으로 남자 배우들의 티켓 파워가 두드러지는 뮤지컬 시장에서 연기력과 티켓 파워를 모두 입증한 두 여배우의 선전은 눈길을 끌었다. 오페라, 음악극 등에서 소개된 전형적인 이야기 전개 방식에서 벗어나 ‘카르멘’의 캐릭터 성격과 이미지에 집중한 현대적인 스토리텔링은 일반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주인공 '카르멘'은 매혹적이고도 섬세한 여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호세', '카타리나', '가르시아'와의 치열한 갈등과 심리 변화를 보다 입체적으로 전개해 관객의 공감을 얻었다. '카르멘'이 처음 겪는 사랑의 기쁨과 두려움 등을 풀어낸 프랭크 와일드혼의 강렬한 선율의 음악은 한국 관객들을 어필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은 뮤지컬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마술, 서커스, 애크러배틱 등을 결합시키는 새로운 시도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매직 디렉터로 참여하고, 마임, 저글링, 공중곡예 등 전문 퍼포먼스 배우를 선발해 각 장면의 리얼리티와 판타지를 극대화했다. 다른 공연들에 비해 고른 연령층과 성별 비율을 보여 뮤지컬 마니아를 비롯한 일반 관람층의 고른 사랑을 받은 점도 두드러진다. 공연기간 내내 30대 이상 관객층의 예매율이 60%를 상회하며 중•장년층의 막강한 티켓파워를 증명했다. 고전적인 모티브 '카르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폭넓은 공연 관람 연령층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한편, 은 피날레 공연을 앞두고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굿바이 할인'을 진행 중이다. BC카드로 결제 시 23일까지의 공연 티켓을 3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바다, 차지연, 류정한, 신성록,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 등 국내 최정상의 실력파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지컬 은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공연전시 | 임종태 기자 | 2014-02-19 16:10

해드림출판사는 수필가 홍도숙 씨가 문학평론가 임헌영 씨의 작품해설을 붙인 두 번째 수필집 ‘보리바다’를 출간했다.저자는 사랑하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보내는 저 우주의 입김 같은 것들로 이번 수필집 속내를 드러냈다. 생애에 두 번씩이나 수필집을 묶어 낼 수 있게 한 행운에 가슴 설레며 감사하다는 저자이다.찬란한 빛의 잎새들이 땅에 떨어져도 저를 밟고 가주기를 애원하는데, 저자는 다 밟고 가진 못하지만 보이는 모든 잎들을 밟으며 포옹하며 간단다. 잎새들이 바로 미처 영글지 못하고 땅에 떨어진 자신 글의 형해로 보기 때문이다.- 생의 끝자락에 와서야 알게 된 숭고한 일상들가을 깊은 바람부는 장터에서 아무도 사가지 않을지도 모를 설익은 열매들을 부끄러워하며, 그래도 장하게 여기며 난전을 폈다는 저자. 창작의 모진 고통과 희열을 반복하며 빚은 그릇들을, 아직 완성되지 않은 사유의 파편들을 저자는 늙은 도공의 애틋한 가슴으로 사랑하며, 측은히 여기며. 대견스러워하며 사바의 창문 밖으로 떠나보낸 것이다.그러나 저자의 수필들은 지식이나 문자로 쓰인 게 아니라, 저 우주의 입김 같은 것에 의해 쓰인 것이다. 불완전하나마 누군가 이 걸 읽으면서 좋은 친구를 만나 즐거울 때처럼 시간 밖에서 온전히 쉴 수 있기를 저자는 간절히 바란다.- 요나 콤플렉스(Jonah complex)의 안식처라파엘의 화폭처럼 우아한 묘사로 가득 찬 수필집 ‘보리바다’, 첫 수필집 이후 7년 세월이 어린 손자 키 크듯이 훌쩍 변해버렸지만 작가의 향수(鄕愁)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은 조금도 시들지 않고 있다.홍도숙은 첫 번째 작품집에서 그렸던 애틋한 향수를 두 번째 작품집에서는 더 정교화 하여 세밀화(細密畵)로 그려준다. 이 작가에게 고향은 요나 콤플렉스(Jonah complex)의 안식처이자 이상향으로 어머니의 환생인 각시붓꽃의 연가이다.요나콤플렉스를 애이브러햄 마슬로우(Abraham H. Maslow)는 자신의 운명이나 사명을 회피하려는 강박관념으로 풀이했고, 라코크(Andre & Pierre-Emmanuel Lacoque)는 입은 은혜와 서원을 망각하고 용서와 관용을 모르는 행위로 해석했지만, 바슐라르(Gaston Bachelard)는 모태귀소본능(母胎歸所本能)의 아늑함과 평화로움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았다.홍도숙의 요나콤플렉스는 바로 바슐라르의 시학적(詩學的)인 것(공간의 시학)으로 디아스포라(Diaspora)적인 현대인의 뿌리 뽑힌 삶 속에서 이상향으로 승화되기도 한다. 이 작가에게 고향이란 태어난 곳만이 아닌 이상향으로 자연과 인간이 일체감을 이룩하는 평화와 행복의 보금자리이자 어머니와 같은 다정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이기도 하다. 그래서 홍도숙의 수필세계는 어떤 글에서도 요나콤플렉스의 색채가 진하게 스며있다.수필가 홍도숙수필가 홍도숙(洪道淑)은 강원도 평강 출생이다. 2004년 동서커피문학상 수상하였고, 2005년 [책과 인생]으로 등단했다.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 수혜로 제1수필집 ‘검불랑 내사랑’ 출간하였다. 한국산문작가회 회원이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다.홍도숙 저면수 224쪽 | ISBN 979-11-5634-009-6 | 03810| 값 12,000원 | 2014년 02월 15일 출간| 문학| 에세이| 책사이즈 152*220| 입고예정일 2014년 2월 17일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02-19 15:48

초등학교 교사이자 수필가인 심성희 씨가 좀 더 새롭고 큰 세계를 원해 인도로 떠났던 이야기, ‘힐링 인디아’를 해드림출판사에서 펴냈다.‘그래, 이제부터 모든 것이 다 낯설 것이다. 그러니 지금까지의 것들은 모두 잊고 오직 인도(India, 印度)만 생각하고 인도가 나를 인도(引導)해 주는 대로 가보는 거다.’저자는 오래 전부터 좀 더 새롭고 큰 세계를 원하고 있었다. 억눌리고 무거운 자신을 들고 가서 뭔가를 털어내고 올 수 있으리라는 여행에 대한 기대치가 컸던 것이다. 벌써부터 자신을 쓸모없고 무거운 짐짝처럼 여기고 있었던 것일까. 조금 힘들었지만 그렇게 저자의 인도 여행은 자신을 버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인도 여행을 통해 심성희가 정의하는 여행이란여행이란, 웃는 얼굴로 아침 인사 건넬 수 있는 여유를 찾아가는 것. 여전히 굳은 마음과 찌푸린 얼굴이라면, 그것은 여행이 아닌, 명승지 탐사가 아닐까. 여행이란, 남과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마음을 열어가는 것. 여전히 혼자 먹고, 혼자 다니고, 혼자가 편하다는 식으로 고집한다면 그것은 여행이 아닌, 자기 스팩 쌓기가 아닐까.여행이란, 입은 닫고 눈, 귀, 가슴을 조금씩 열어가는 것. 여전히 입만 크게 벌리고, 귀를 막고, 가슴을 좁힌다면, 그것은 배경 그림만 바꿔치기한 디스플레이가 아닐까.여행은 어떤 장애물도 순조롭게 넘기며 어떤 모양에도 적응하며 잠시 머물다 다시 떠다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 여행은 목마른 이가 물을 찾듯 누가 나를 찾는다면 아낌없이 덜어주고 덜은 만큼 다시 채워질 공간을 남긴 채 조용히 떠나주는 것. 그러므로 여행은 웃는 얼굴로 아침 인사를 건네고 눈과 귀와 가슴을 연 채, 물처럼 흘러가는 것이다.인도에는 인도가 없어 나는 나의 길을 만들면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다여행하는 동안 인도인이 되어 지낸 것은 아니지만, 저자는 한국인이었다는 사실만은 낯설었다. 그것은 돌아와서야 자신이 한국인임을, 자신의 몸 세포 하나하나를 다시 깨우고 건드려가며 일으켜 세워야 할 정도였다. 인도에 대한 중독은 카레 맛처럼 강했고 그 색깔만큼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다.인도에 대한 인상이나 그 모든 것은 아마 이 글들 속에 숨바꼭질 하듯, 조마조마하게 숨어있을 것이다. 찾아주기만을 바라면서. 하지만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벗어나지 않는 룰 속에서 리듬을 타며 모두의 눈으로, 마음으로 읽혀질 것이다.이 여행기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대략 다음과 같다.‘1. 아듀, 카쥬라호에서’는 델리공항사건, 뭄바이에서 생긴 일, 아우랑가바드행 기차에서, 탈리와 맥주, 아잔타석굴, 부사발에서 잔시역, 데자뷰 오르차, 카쥬라호의 ‘전라도 밥집’ 등이 소개된다.‘2. 렌즈 속의 삶에서’는 사트나역, 바라나시를 향한 죽음의 질주, 바라나시 갠지즈강가, 관 속에 누워서,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타지마할 등을 들려준다.‘3. 잔디 위의 웃음소리’에서는 라즈만디르 극장, 우다이푸르의 아침, 사원 앞의 걸인들, 우다이푸르에서 쓰는 메시지, Dream Heaven에서, 조드푸르로 가는 야간버스 등.‘4. 앞서야 보인다’에서는 메헤랑가드성, 자이살메르에서의 이틀, Little ibet 레스토랑에서, 낙타 투어, 뉴델리가는 기차안에서, 델리의 작은 풍경 등을 들려준다.저자 심성희경기도 양평에 거주. 교사의 길을 걷다 잠시 가지 않았던 길이 궁금하여 걸어가 보았다. 지금은 이상과 현실의 평균치에서 교사와 작가의 길을 병행하고 있다. 수필 등단, 각종 문협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욕심이라면, 인생의 소실점까지 여행을 통한 깨우침을 즐기면서 살고 싶은 것이다.수필집 ‘오늘 그리고 내일을 위하여’, ‘가을빛 무늬’, 교단일기 ‘뒤죽박죽 찰떡궁합’ 등이 있다.심성희 저면수 236쪽 | ISBN 979-11-5634-008-9 | 03810| 값 12,000원 | 2014년 02월 15일 출간| 문학| 에세이| 입고일 2014년 2월 18일 |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02-19 15:46

5인조 힙합 걸그룹 지피베이직이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대한 개념 발언을 했다. 지난 5일 신곡 '삐까뻔쩍(Pika-Burnjuck)'으로 컴백한 지피베이직이 '서울 대전 광주 부산 강릉 찍고 서울~' 이라는 타이틀로 지역 상관없이 오는 3월까지 상업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이라면 무료로 공연을 하겠다는 개념 꽉 찬 발언을 해 화제다. 지피베이직 멤버들의 개념 발언 선언 후 지난 16일 많은 팬과 청소년들을 위한 서울 롯데월드 놀이동산 내 공연장에서 무료공연을 시행했다. 이날 지피베이직은 그간 공연장에서 쌓은 숨은 실력들을 꺼내 생동감있는 라이브 공연을 진행했다. 적극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지피베이직은 열정적인 공연이 다 끝난 후 떠나는 멤버들을 보고 아쉬워 하는 관객들을 위해 공연을 이어 더 하고 싶다는 선요청이 있을 정도였다고. 소속사 주)제이시한인터내셔날 측은 "사실 서울권 무료공연은 큰 부담이 없지만 지방 공연의 경우에는 경비가 많이 지출된다"며 "하지만 지피베이직 멤버들이 본인들의 열정과 오랫동안 멤버들을 응원해줬던 지역 곳곳에 있는 팬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무료공연의 필요성과 의지를 보여줬기에 이와 같은 무료공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트랩힙합 장르의 파워풀한 안무를 장착하고 컴백한 지피베이직은 신곡 '삐까뻔쩍(Pika-Burnjuck)'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음악 | 임종태 기자 | 2014-02-19 10:55

영화 에서 결혼을 위해 탄 파리행 비행기 비즈니스클래스 옆좌석에서 3년 전 헤어진 바람둥이 전 남친을 만나게 되는 4차원 최강 질투녀 ‘줄리’ 역을 맡은 루디빈 사니에는 프랑스의 섹시여배우 브리짓 바르도, 카트린 드뇌브 등과 종종 비교되곤 하는 프랑스의 대표 섹시스타이다. 그녀는 (2002), (2003), (2003), (2006) 등에서 주조연으로 출연하여 국내에도 얼굴을 알린 바 있으며, 특히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뮤즈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에서의 생기발랄한 그녀의 연기는 뭇 남성팬들의 마음을 훔치며 흥행 성공에도 일조, 이 영화는 박스오피스에서 천만불이 넘는 수익을 얻으며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외국영화들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지난 2013년 7월에는 세계적인 랭킹 전문사이트 랭커닷컴에서 뽑은 ‘영화 속 섹시미녀 100명’에서 샤론 스톤, 에바 그린 등과 함께 TOP 30위 안에 들며 프랑스 대표 섹시미녀로서의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64회 칸 영화제 폐막작으로 화제가 된 (2011)에서 젊은 마들렌 역으로도 출연하여 꾸준히 자신만의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영화 는 3년 전 연인 사이였던 4차원 질투녀 줄리(루디빈 사니에 분)와 잘나가는 바람남 앙트완(니콜라스 베도스 분)이 뉴욕에서 파리행 비행기의 비즈니스클래스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동승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아찔하면서도 로맨틱한 6시간의 비행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루디빈 사니에는 며칠 후 있을 결혼을 위해 뉴욕발 파리행 비행기에 탑승, 옆 좌석에서 3년 전 헤어진 바람둥이 전 남친 앙트완을 거짓말처럼 만나게 된 줄리 역을 맡아 최강 질투녀로 변신, 열연을 펼쳤다. 3년 만에 만난 두 남녀가 비행기 안에서 지난 사랑에 대해 옥신각신 다투며 불꽃 튀는 연애썰전을 벌이는 모습을 마치 실제인 듯 유쾌하면서도 현실감 있게 표현해 낸 루디빈 사니에는 질투의 화신인 극중 캐릭터에 그녀만의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더해져 올 봄, 극장가를 사랑의 기운으로 채워줄 로맨틱 코미디 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프랑스 대표 섹시배우 루디빈 사니에의 최강 질투녀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2014년 봄, 로맨스 프로젝트 2탄 는 오는 3월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 | 오은정 기자 | 2014-02-18 19:20

쌍용자동차가 「체어맨 W」 고객들을 초청하여 지휘자의 해설이 함께 하는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쌍용차는 를 오는 3월 23일(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하며, 「체어맨 W」 고객 150명을 초청하여 지휘자 금난새의 지휘로 유라시안 필하모닉의 연주 감상 및 고객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이번 음악회는 「체어맨 W」 마케팅 브랜드 론칭 후 지난 12월 개최한 ‘Flower Art in Gallery’에 이은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지휘자의 전문적 설명과 함께 클래식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부담 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한국인 최초로 카라얀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후 다수의 교향악단 지휘를 맡으며 클래식 음악 알리기에 앞장서 온 지휘자 금난새와 관현악단 유라시안 필하모닉은 1997년 창단 이후 수많은 공연을 통해 실력을 인정 받아 왔다. 참가 대상은 2008년부터 지난 1월까지 「체어맨 W」를 출고한 고객으로 18일부터 3월 11일(화)까지 전화(02-3144-3260) 또는 브랜드 사이트(www.wexperience.co.kr)를 통해 신청 접수하며, 당첨자는 13일(목) 개별 통보한다.쌍용차는 지난 해 11월 플래그십 세단 「체어맨 W」 고객들에게 진정한 프리미엄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마케팅 브랜드 를 론칭하였으며, 아웃도어 마케팅 브랜드 과 함께 SUV 및 플래그십 세단의 고객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2-18 19:11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3월 1일(토) 제95주년 3·1절을 맞이하여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인 ‘1919 대한독립만세!’를 개최한다.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강점기 4만여 명의 독립운동가가 수감되고 9백여 명이 순국하는 등 근현대 우리 민족의 수난과 고통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으로 현재는 국민들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 등 생생한 교육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이 같은 역사의 장에서 95년 전 3·1운동의 체험을 통해 항일 역사를 되새기고 순국열사의 넋을 기려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독립 만세!”, 비폭력 무저항 평화운동한사람의 영웅이 아닌 33명의 민족대표가 한마음이 되고 한뜻이 되어 독립선언서를 작성하고 온 국민이 분연히 일어나 비폭력, 무저항으로 평화운동을 전개했던 ‘3·1 만세운동’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재현된다.일제의 서슬 퍼런 칼과 총 앞에 태극기와 맨손으로 평화운동을 전개했던 선조들. 일제의 억압을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선조들의 복장을 한 3,000명의 사람들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독립문까지 이어지는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는 참가자들에게 그날의 아픔과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한다.이번 퍼포먼스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30분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3·1절 기념 특별기획전 ‘지지 않는 꽃, 낮은 목소리로 세상을 말하다’지난 2014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이 성황리에 개최되어 전 세계인들에게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의 실상을 널리 알린 데 힘입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도 3·1절을 기념하여 앙코르 기획전이 개최된다.본 전시는 3월 1일부터 3월 30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에서 개최되며, 위안부 피해자를 소재로 한 박재동, 이현세 그리고 신지수 등 작가들의 만화작품 20여 편을 만나볼 수 있다.- “흥미로운 역사 체험 떠나볼까요?” 체험 행사 풍성이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풍성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태극기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스템프로 직접 만들어 보는 “세상에 단 하나! 서대문형무소 가죽팔찌”, 점토를 오리고 붙여서 만들어 보는 “점토로 만드는 태극기 액자”, 클레이로 모형에 붙여 만드는 “독도는 우리땅! 내가 꾸미는 독도&각시탈”, 그리고 펄러비즈 교구를 이용한 “창의력 팡팡! 입체 태극기 열쇠고리” 등 차별화된 체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특히 이날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독립운동관련 기념관들과 함께 하는 특화 체험 부스들이다.안성 3·1운동기념관에서는 만세운동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한 “만세운동 장면 만들기”를, 의암 유인석 선생 유적지에서는 “의병장 유인석 선생의 친필 탁본체험” 그리고 최용신 기념관에서는 “희망이 자라는 텃밭” 체험 부스를 통해 애국지사들의 충절과 호국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이 외에도 “서대문형무소 뺏지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그리고 “독립운동가 코스튬 플레이” 체험 부스가 제공되며, 마지막으로 일제 강점 시대에 맞서 싸우며 나라사랑을 실천했던 독립운동가에 대한 추모글을 적어 새끼줄에 끼워보는 ‘추모글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계자는 “일본의 역사관련 망언이 쏟아져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1919 대한독립만세!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에 희망의 빛을 안겨준 선열들의 애국·애족정신을 가슴에 품고 ‘그날의 함성’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내 및 문의, 예약 접수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전화 : 02-360-8590~1, 팩스 : 02-363-9752, 이메일 : sphh100@naver.com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2-18 17:51

현재 부산 소재 FTR ENG에서 의장설계 총괄이사로 재직 중인 장우혁(장우역) 씨가, 새로운 삶의 도약을 갖고자 지나온 삶을 반추하며 정리한 에세이집 ‘내일도 축복이다’를 해드림출판사에서 펴냈다.하루하루 숨 가쁘게 이어지는 우리 일상에서, 불혹의 중년들이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고 시행착오를 정리하면서 삶의 변곡점을 찾아 새롭게 도약할 기회를 모색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정신없이 달려온 삶을 반듯하게 매듭지어 놓듯이, 지난 인생을 한번쯤 정리할 시점에서 펴낸 [내일도 축복이다]는, 자신의 희로애락의 편린과 세상사 소박한 단상들을 묶었다.- 의미로운 마침표 한 점자신의 에세이집이 출간된 ‘오늘’을 저자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고 기쁜 날로 받아들인다. 어떤 승부의 세계에서 통쾌하게 역전승한 것도 아니요, 사회적으로 추앙받는 전문직 자격증을 취득한 날도 아니다. 오래전부터 ‘언젠가 나도 책의 저자가 되어야겠다’라는 자신과의 막연한 약속이 비로소 한 점의 마침표로 매듭지어졌기 때문이다.기쁘면 웃고 슬프면 우는 평범한 소시민의 가슴으로 대필과 표절 없이 진솔하게 썼다. 한 작품 한 작품 정성을 다해 쓰고 지우며 고민하기를 반복하며, 한 권의 책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과 격려로 모인 지적, 영적, 물적 재산이 ‘내일도 축복이다’의 출간을 시발점으로 사회 환수가 이루어져 새로운 영역의 기쁨을 맛보게 되기를 저자는 바란다.‘내일도 축복이다’에는 살아가면서 느낀 아버지와의 아름다운 추억, 우정, 철학, 감상, 비평 그리고 사회 문제 등을 가식 없이 써 내려간 저자의 이야기이자 우리의 이야기다. 때 맞추어 내리는 비가 좋은 비이듯, 여기 글들이 독자의 소중한 시간에 함께하는 작은 휴식이 되기를 저자는 소망한다.- 아무 일 없는 하루는 축복, 희망의 메시지독자는 이 책의 행간에서 들려오는 한 사람의 자취소리를 들으며, 자신의 삶도 정리해 볼 기회가 될 것이다.장우혁의 ‘내일도 축복이다’는 때론 냉면 때론 온면과 같은 이야기꾼이 써 내려간 우리들의 소중한 추억(울산광역시 북구청장 윤종오)이며, 바삐 가던 길을 멈추고 맡는 그리운 사람의 향수(현대건설 영남사업부 총괄본부장 이배균)와 같은 에세이집이다.한편으로는 우리들의 지친 영육을 잠시 젖게 하는, 짧은 감동 긴 여운의 메시지(수원교구 오전동 성당 김동원 비오 주임신부)이며, 우리들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축복을 담은 어느 가을날의 안단테 서정시(전 현대 미포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김한효)이다.한편, 장우혁의 ‘내일도 축복이다’를 통해 가슴속에 잠자던 추억 속의 흑백사진을 따뜻한 글 향기로 깨우게 할 것이다.(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 1부문 1&2도크 담당중역 상무이사 최양환)저자 장우혁(본명: 장우역)은 1969년 울산에서 태어난 저자는 1남 1녀를 둔 가장이다. 울산 과학대학 실내건축학과을 졸업하였으며, 현대중공업(울산) 조선사업부 선실설계부와STX(대련) 조선해양 선실설계팀에서도 재직하였다. 현재는 부산 소래 FTR ENG 의장설계 총괄이사로 재직 중이다.장우역 저면수 240쪽 | ISBN 979-11-5634-014-0 | 03810 | 책싸이즈 150*210 || 값 12,000원 | 2014년 02월 17일 출간| 문학| 에세이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02-18 16:23

지난 20세기는 한민족 역사상 가장 급격한 몰락과 발전을 동시에 겪은 시기였다. 그 시절 운명이 던진 혹독한 시련 앞에서 한을 혼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던 두 여인네의 이야기, 총 8권에 이르는 대하소설 ‘소리’가 드디어 완간되었다. 이 작품의 가치는 한 모녀의 일생을 통해 한국 근대사에 담긴 비극의 의미, 당시의 문화와 사상을 한눈에 들여다본다는 데 있다. 철저한 고증과 자료수집으로 사실성과 신뢰성을 높였으며, 맛깔나는 전라도 사투리와 ‘남도의 소리’, 쉴 새 없이 등장하는 순우리말이 주는 ‘읽는 재미’ 또한 만만치 않다.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불과 수십여 년 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여성에게 혹독한 삶을 강요했던 시대 상황 하에서, 우리 여인네가 한恨의 정서를 어떠한 방식으로 승화시켰는지 지켜보는 데 있다. 독자들이 이 소설을 읽으며 우리의 어머니요 누이이자 연인이었던, 가혹한 비극의 역사를 견디게 한 근저根底가 되어준 그들의 삶에 경의와 찬탄을 보낼 수밖에 없는 까닭이기도 하다.저자는 평생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고 2012년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을 했다. 교육 분야에서의 수많은 수상 경력은 그가 얼마나 올바른 교육자의 위상을 보여주었는지를 알려 준다. 하지만 그만큼 게을리하지 않았던 것이 혼신을 다한, 소설 ‘소리’의 집필이었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의 세월, 틈틈이 원고를 쓰고 자료 수집 차 소설의 배경인 ‘보성’ 일대를 수십 차례 방문하여 소설을 완성했다. 총 8권에 이르는 대하소설 ‘소리’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독자는 저자의 피땀 어린 노고와 열정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쏟아져 나오는 책은 많지만 읽을거리가 없다고 탄식하는 독자들이 많다. 그렇다면 조선시대부터 근대 한국사까지 펼쳐진 우리 한의 정서에 관심이 있다면, 대하소설의 참맛에 대해 잘 있고 있다면, 정말 제대로 된 작품을 읽어볼 요량이라면 이 소설은 독자를 위한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자 생을 관통하는 화두가 되어 줄 것이다. 한반도, 한민족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한恨의 정서흔히들 한민족의 정서는 한恨의 정서라 일컫는다. 지정학적으로 끊임없이 외세에 시달려야 했던 한민족에게 어쩌면 ‘삶이 한스럽다’라는 말은 당연한 것인지 모른다. 지금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강성대국이 되었지만 불과 수십여 년 전만 해도 한반도는 ‘남의 땅’이었다. 현 세대는 풍족한 환경에서 어려움 없이 살아가지만 그 시대를 결연한 의지와 각오로 견디어 온 선조들이 있기에 이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당시 그 누구라도 힘겨운 삶을 살아야 했지만 우리 여인네에게 지워진 멍에는 상상 이상으로 가혹했다. 온갖 핍박과 고난은 물론 사랑하는 임을 곁에 두지 못해 늘 괴로워해야 했던 여인들. ‘아리랑’이 우리 대표 ‘소리’인 까닭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여기 그 가혹한 삶을 온몸으로 받아낸 모녀가 있다. 임을 향한 애정과 헌신 하나로 모든 고난을 감수해야 했던 여인. 뼛속까지 사무쳐 오는 한을 ‘소리’로 승화시키고자 몸부림쳤던 여인. 그녀가 이루지 못한 열망을 고스란히 가슴에 안고 소리꾼으로서의 여정을 떠난 딸. 대하소설 ‘소리’는 주인공 ‘성요’와 그녀의 딸 ‘민순’의 일생을 통해 한민족의 정서를 관통하는 한의 맺힘과 풂, 일제 치하에서 신음했던 우리 민족의 고달픈 삶과 애환, 수백 년 지속되어 온 갈등과 그 화해의 웅장한 서사시를 그려내고 있다.이 작품의 가치는 한 모녀의 일생을 통해 한국 근대사에 담긴 비극의 의미, 당시의 문화와 사상을 한눈에 들여다본다는 데 있다. 철저한 고증과 자료수집으로 사실성과 신뢰성을 높였으며, 맛깔나는 전라도 사투리와 ‘남도의 소리’, 쉴 새 없이 등장하는 순우리말이 주는 ‘읽는 재미’ 또한 만만치 않다.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불과 수십여 년 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여성에게 혹독한 삶을 강요했던 시대 상황 하에서, 우리 여인네가 한恨의 정서를 어떠한 방식으로 승화시켰는지 지켜보는 데 있다. 독자들이 이 소설을 읽으며 우리의 어머니요 누이이자 연인이었던, 가혹한 비극의 역사를 견디게 한 근저根底가 되어준 그들의 삶에 경의와 찬탄을 보낼 수밖에 없는 까닭이기도 하다. 10여 년에 걸친 철저한 고증과 자료 수집, 열정 하나로 빚은 또 하나의 역작!책의 제목이 ‘소리’인 만큼 내용 중간 중간에 다양한 남도의 ‘소리’가 소개된다. 그 과정에서 그 시절 세시풍속을 짐작케 할 만한 장면들이 사투리에 섞여 구수하게 펼쳐지고 구성진 가락이 독자의 마음에 울려 퍼진다. 주인공 성요와 민순의 삶을 중심으로 한 시대적 배경은 당시를 잘 모르는 현 세대들에게 가치 있는 사료이자 민족의 정신과 사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위대한 자료이다. 저자는 평생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고 2012년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을 했다. 교육 분야에서의 수많은 수상 경력은 그가 얼마나 올바른 교육자로서의 위상을 보여주었는지를 짐작케 한다. 하지만 그만큼 게을리하지 않았던 것이 혼신을 다한, 소설 ‘소리’저자 정상래 의 집필이었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의 세월, 틈틈이 원고를 쓰고 자료 수집 차 소설의 배경인 ‘보성’ 일대를 수십 차례 방문하여 소설을 완성했다. 총 8권에 이르는 대하소설 ‘소리’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독자는, 저자의 피땀 어린 노고와 열정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독자의 마음에 울려 퍼지는 ‘소리’가 ‘한’을 일깨우다송두리째 자신의 삶을 빼앗겼더라도 임을 향한 일편단심과 소리에 대한 열망 하나로 묵묵히 버티는 모녀의 모습은 흡사 일제 치하에서 조국을 되찾기 위해 정진했던 우리 강인한 선조들의 삶과 다름이 아니다. 하층민으로서 핍박을 받아야만 했던 소리꾼의 길을 자청한 이들이 신분제적 차별이 가져다주는 아픔을 극복해 가는 과정은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유기적으로 얽혀 매 장면마다 펼쳐지는 노력과 좌절, 열망과 탐욕의 인간사는 책 ‘소리’가 이미 한 편의 웅장한 드라마로서 그 가치가 충분함을 입증하고 있다. 결말이 아름답든 비참하든 그 누구의 삶이라도 다들 제각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더없이 힘겨웠기에 작은 기쁨 하나에도 하루하루가 행복했던 우리 선조들의 삶을 현대인은 알지 못한다. 설사 한 줌의 희열도 느끼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다 하여도 ‘가치와 그에 따르는 열망’을 위해 평생을 살았다면 세상은 언제나 아름다울 수 있다. 지금의 대한민국에게 위대한 유산을 물려준, 그 시절 우리 선조들의 삶이 더욱 그렇다. 죽음보다 비참한 삶이었지만 성요와 민순의 ‘소리’가 감동으로 다가오는 까닭은 우리가 그들의 아들, 딸이기 때문일 것이다.정상래1950년 보성 출생광주교육대학교 졸업인천교육대학교 편입, 졸업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 수료2012학년도 초등학교 교장 정년퇴임 교육연구 우수공로표창 10회국민교육발전 공로표창 3회우수교육활동 공로표창 27회교단수기 최우수상 3회홍조근정훈장목차제1부한(恨)이 혼(魂)을 부르다1권2권3권4권제2부 혼(魂)이 소리가 되어5권6권7권8권먼저 ‘소리’ 제1부 ‘한이 혼을 부르다’ 4권을 어려움 없이 출간하여 독자들 손에 쥐어주게 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 제1부에서는 남도에 짙게 깔려져 내려오는 한의 정서와 소리문화를 한 여인을 통해 조명해보았다. 독자들은 한결같이 한의 정서와 남도의 소리문화를 실감나게 맛볼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여기 제2부 ‘혼이 소리가 되어’에서는 대를 이어 엄마가 이루지 못한 명창의 꿈을 혼으로 받아들이는 내용이다. 그녀는 스스로 신분제적 한계를 뛰어넘어 소리꾼이 되어 살아간다. 그러나 일제식민통치 제3기(1932∼1945)에 해당하는 때라서 그리 쉽지 않았다. 당시 일제는 만주사변과 중일전쟁 그리고 태평양전쟁까지 일으켜 조선을 전쟁물자 보급창으로 여기고 병참기지화 정책을 펴나갔다. 거기에다 조선을 아예 일본으로 만들려는 ‘민족문화말살정책’을 수행해 나갔던 것이다. 그들의 혹독한 탄압은 결국 힘없는 사람들에게 더욱 가혹할 수밖에 없었다. 꿈을 펴보기도 전에 처녀공출(위안부)의 마수에 걸려 피신 길에 오르고, 민족적인 문화 활동을 금지하는 소용돌이 속에서 비참하다시피 살아가는 고회를 맛본다. 그리고 더 나아가 남편이 징용으로 끌려가며 한 많은 삶은 계속된다. 그러나 일념불생 소리를 혼으로 간직한 그녀는 결국 명창의 꿈을 이뤄내고야 마는 삶의 의지도 보여준다. 그러기까지는 훌륭한 스승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본 소설에서는 다음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첫째 일제의 민족문화말살정책 과정에서 힘없는 민초들의 처절한 고통을 들여다볼 수 있다. 일제는 우리 땅을 무력으로 차지한 후 식민지화, 가혹한 수탈뿐만 아니라 민족 자체를 지구상에서 소멸시키려 들었다. 그 과정에서 힘없는 소리꾼들이 겪은 고충은 더할 나위 없었다. 일제의 만행 앞에 그들의 삶을 진솔하게 들려주려 힘썼다. 둘째로 문화 창달은 각고의 고통 없이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다. 일제강점기에도 민족문화 창달에 기여한 선지자들도 있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가면서 훌륭한 제자들을 길러낸 위대한 스승이요 민족국악인이었으며 현대 판소리를 대표하는 보성소리를 일궈낸 송계 정응민 선생님의 숭고한 정신을 알려줄 수 있는 것이 큰 기쁨이라 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본 소설을 출판해준 행복에너지 권선복 대표이사님과 제1부를 읽고 큰 호응을 주신 많은 독자들에게 감사드리는 바이다.안양옥(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문학은 삶의 현장에서 양분을 흡수하여 현실을 추상화시키는 동시에 현실성을 높여가는 언어예술입니다. 그 중심에 선 소설이 우리나라에 수용된 지 한 세기가 다 되었습니다. 단편과 장편에서 질적, 양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와 성과를 보여주었지만 한 시대를 다 담아 낼 수는 없습니다. 독자들이 대하소설을 갈구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시대를 조명하는 대하소설 ‘소리’의 출간에 큰 기대와 축하를 보냅니다. 저자는 한평생 교직생활을 해오면서 이 소설을 집필하는 데 십 년이란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고 합니다. 교직자이면서도 작가적인 열정을 뜻깊은 결실로 일구어 냈다는 점에서 귀감이 될 만합니다. 소설 ‘소리’는 우리 민족에 대한 일제의 탄압과 통제가 극에 달한 시대의 정서를 강렬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잊혀 가는 우리 문화의 재조명과 역사적 비극이 가져다주는 교훈은 교육 현장에서 보존적 자료로 널리 활용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채치성(국악방송 사장)요즘 들어 우리나라, 우리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반만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민족은 그 어떤 민족보다 끈끈하고 뜨거운 연(緣)으로 서로를 묶고 있습니다. 그 까닭은 끊임없이 외세의 침략을 받아온 우리의 역사에 비롯되며, 그 중심에 ‘한(恨)’의 정서가 있습니다. 소설 ‘소리’는 우리의 ‘소리’를 통해 그 ‘한’이 무엇인지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견딜 수 없는 핍박 속에서도 소리를 통해 그 고통을 승화하고자 했던 우리 민족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하나의 민족을 이끄는 정서는 쉬이 사라지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 민족을 이끌 혼불과 다름없습니다. 우리 민족의 ‘한’이 아름답게, 영원히 타오르는 광경을 독자들은 소설 ‘소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정종해(보성군수)보성은 서편제의 비조 박유전 명창과 보성소리를 정립하신 정응민 선생을 배출한 우리나라 판소리의 본향이며, 또한 녹차로 유명한 고장입니다. 정상래 선생님께서는 천혜의 자연과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고향 땅 보성에 대한 향수와 보성소리에 대한 애정으로 10년이라는 세월동안 피땀어린 열정을 쏟아내신 결과, 대하소설‘소리’라는 값진 작품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된 것을 온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 판소리는 오랫동안 소중히 이어져 내려온 세계무형문화유산이며, 앞으로도 자자손손 계승되어야 할 아름다운 문화의 자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하소설 ‘소리’의 탄생은 소리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할 것입니다. 보성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이 온 국민에게 읽혀 보성의 문화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알려지고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에 우리의 소리, 한민족의 정신과 긍지가 깊이 자리매김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이인권(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불과 백여 년 전 일제에 의한 국권 침탈을 당하고 6·25 전란을 겪는 동안 대한민국 여인네의 한恨은 절정에 달했습니다. 늘 눈앞에 없는 임을 그리워해야 했고 한편으로는 억척스럽게 삶을 꾸려 나가야만 했습니다. 개인적인 열망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그 어떤 작은 소망 하나도 이루지 못한 주인공 성요의 생은 참혹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그녀의 한이 감동으로 다가오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그 시대를 버티게 해준 우리의 위대한 어머니, 여인네의 피가 제 몸에도 흐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 제 마음에는 그 여인, 주인공 성요의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그 거대한 울림에 가슴이 뜨겁습니다. 그녀의 애잔하면서도 당당했던 삶을 구성지게 풀어낸 소설 ‘소리’는 오늘날 풍요로움에 묻혀 ‘한’을 잊어가는 세대들에게 한국의 정서와 한국인의 정감을 보여주는 귀중한 역사자료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출간 후기권선복(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이사)성경에는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고 적혀 있습니다. 책이야말로 ‘지혜’라는 보물을 가득 담은 창고가 아닐까요? 출판을 해 오며 가장 기쁜 순간이 있다면 지혜라는 귀중한 가치를 담은 글을 발견할 때입니다. 출판인의 입장에서 원석과도 같은 원고를 잘 편집하여 빛나는 보석으로 세상에 내놓는 일보다 뿌듯한 순간은 없습니다. 그 순간을 위해, 책으로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사명감 하에 설립된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는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행복에너지를 전파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좋은 책을 만들어 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바다 속에서, 숲 속에서 보물을 찾아 헤매듯 수많은 원고들 중 보석 같은 글을 찾기 위해 늘 다양한 모임과 함께 열려있는 사고로 한 달 평균 이십여 편 이상의 원고를 접수하고 세밀한 검토 과정을 거쳐 두세 편 정도가 출판이 결정됩니다. 사실 정상래 선생님의 글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엄청난 분량의 원고에 선뜻 출간을 결정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문학가로서 이렇다 할 명망이 없으신 분의 글을, 그것도 열 권 분량의 대하소설을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세상에 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원고를 읽으면 읽을수록 걱정은 환희로, 의문은 확신으로 굳어졌습니다.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진주를 덮고 있는 진흙을 손수 걷어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애써도 찾을 수 없었던 보석이, 바로 기쁨 충만한 행복에너지로 변신하여 눈앞에 다가온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한이 혼을 부르다’ ‘소리’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내부 회의를 수십 차례 거쳐 행복에너지에서는 8권의 대하소설 ‘소리’를 2013년 내에 출간하기로 과감히 결정하였습니다. 정상래 교장선생님은 40성상(星霜)을 후세교육에 바친 분입니다. 선생님의 고향은 유달리 소리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는 곳이었다고 하셨습니다. 그중에서도 서편제의 산실이었다는 것이 너무너무 자랑스러웠답니다. 소리를 위해 살아간 선지자의 고결한 삶을 직접 듣고 자랐던 터라 그냥 묻어두기에는 너무 아쉬워 글을 쓰기로 했다고 하셨습니다. 틈나는 대로 자료를 모으고 지인들을 찾아 자문을 구한 지 6년의 세월이 걸렸고, 현지답사만도 수십여 차례가 넘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명예롭게 정년을 마치고서도 소설 ‘소리’를 원고지에 담아오셨습니다. 10년에 가까운 긴 세월동안 빚어낸 인고의 결정체를 본인에게 출판해 달라고 찾아오셨던 것입니다. 출판인으로 보았을 땐 이건 분명 하나의 보석이었습니다.다이아몬드는 하루아침에 뚝딱 생겨나는 게 아닙니다. 검정 탄소 덩어리가 억겁의 시간 동안 땅속에서 고열과 어둠을 견뎌낸 끝에 찬란한 빛을 뿜어내는 ‘결정’이 됩니다. 우리 삶에서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의 시간, 그 긴 시간 동안 저자의 열정으로 빚어낸 소설 ‘한이 혼을 부르다’ ‘소리’는 세상 그 어떤 보석보다도 찬란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한 여인의 기구한 삶을 통해 지난 세기 대한민국이 겪었던 고난과 극복의 시간을, 그 한(恨)의 정서를 구성진 ‘소리’로 뽑아내신 정상래 선생님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가치와 철학’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모든 현대인에게 한이 혼을 부르는 ‘소리’는 흐릿한 정신을 깨우는 명징한 울림이자 어두운 미래를 밝게 비출 횃불로 다가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리며 만사 대길한 행복에너지 샘솟으시기를 기원 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02-18 16:21

당신은 메이저리그의 삶인가? 메이저리그의 삶을 꿈꾸는가? 음악과 책을 좋아하고, 커피와 맥주를 좋아하는 정서를 토대로, 수필가 김영배 씨가 마이너리그 삶을 위한 첫 수필집 ‘마이너리그에도 커피향은 흐른다’를 해드림출판사에서 펴냈다. 지천명을 지나서도 여전한 마이너리그의 삶을 반추해 보면서 쓴 낭만적 에세이집이다.정글에서 사자에게 쫓기는 누(gnu)에게는 전력 질주하여 1등으로 안전하게 살아남는 방법이 있지만 꼴찌에서 2등을 해도 살아남는다. 최선책이 아닌 차선책으로도 생존 방식이 되는 것이며, 이는 마이너리티 삶 안에서 하나의 생존 방식이기도 하다.메이저리그에서는 마이너리그로 추락하지 않기 위한 치열한 생존의 장이지만, 한 발짝 물러 선 마이너리그에서는 자신의 성격과 철학에 따라서 잔잔하고 여유로운 장이 될 수도 있다. 당당히 메이저리그를 지키는 명예와 자부심도 좋으나 마이너리거로서의 자기만족도 행복이라는 시각이 깔린 에세이집이다.- 겸손의 태생적 마이너리그어려서부터 내성적이던 저자는 스스로 드러내는 것을 싫어하였다. 타의에 의해 자신을 드러내는 순간에도 어서 역할이 끝내 다시금 뒷자리로 돌아오려고 애썼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어려서도 새 옷을 사거나 새 구두를 사면 저자는 즉시 입거나 신지 않았다. 마음 속으로 몇 번 입거나 신어서 낡았다 싶으면 그때서야 착용을 하였다.검정색 양복과 하늘색 와이셔츠, 그리고 군청색 T셔츠를 좋아할 정도로 저자는 남에게 띄지 않는 색상을 선호했다. 사춘기를 지나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에도 항시 주연보다는 조연을 원했고 가능하다면 관객으로만 살고 싶었다. 성인이 된 후에도 남과의 경쟁에서 승리자가 되기보다는 심판이 되기를 바랐다. 가능하면 철저히 자신을 드러냄이 없이 살고자 하는 타고난 마이너리그로서의 삶이었다.언제나 아웃사이더로 살았다는 것이 아니라, 이슈의 언저리에서 마이너리그로 살아왔다는 것이다. 스스로 겸손을 내세워 마이너리그로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능력과 성격 그리고 가족과의 라이프 패턴이 맞아 떨어졌다. ‘마이너리그에도 커피향은 흐른다’에서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이다.- 빈티지(Vintage)적인 삶 추구하는 광주백작삶의 목적은 트렌드의 정점에서 언제나 빛나는 보석이 되기보다는, 잊히고 지나간 가치들이라도 다시금 껴안아 보려는 빈티지(Vintage)적인 삶을 추구하며, 그리고 수필가답게 예술적 감성이 깔린 삶이기를 바랐던 저자.오케스트라에서도 어느 음이 무한정 올라가면 트럼펫이 그 음을 자연스럽게 당겨주고, 반대로 첼로는 어느 음 이하가 되지 않도록 음을 지켜준다. 인적 네트워크라든가 지인관계가 그리 폭넓지 않았던 저자에게 삶의 울타리를 지켜준 트럼펫과 첼로는 문학이었다.저자는 지인들에게 ‘광주백작’으로 통한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언제나 문우들 간에 남도(南道)의 신사(紳士)로 통한다. 단아하고 깔끔한 외모와 언제나 온화한 미소로써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모습이 몽테크리스토 백작과 오버랩된다.(이기순 시인)유니테크 대표였던 저자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이며 2003년 대한문학에서 ‘못 지킨 약속’으로 수필가로 데뷔하였다. 현재 ‘풀무문학’(회장 김진시)에서 활동 중이다.김영배 저면수 256쪽 | ISBN 979-11-5634-008-9 | 03810 | 책사이즈 150*210| 값 12,000원 | 2014년 02월 25일 출간| 문학| 에세이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02-18 16:16

군내무반에 황금마차가 도착했다. 김OO상병 주위에 많은 선임병과 후임병이 둘러앉았다. 황금박스를 뜯어보며, 마치 어린이들이 종합선물과자세트를 받은 듯 즐거워하고 있다. 과연 내무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군대가 변하고 있다. 그 동안 “군대”하면 딱딱함을 연상하였으나 시대에 맞도록 병사들에게 획일적으로 보급하던 속옷, 슬리퍼, 양말 등의 품목 등 군의 이미지와 전투행동에 위배되지 않는 품목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민간용품 사용을 확대해 병사들의 선택적 자율성을 보장할 방침이라고 보도가 되면서, 군대 내 생활복지 및 심리적 복지의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이러한 큰 흐름 속에서 내무반 생활을 하는 군인 및 가족, 친구를 위한 서비스가 개시 되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IT전문업체 맥스마인(대표 이재영)은 “한 달에 한번, 즐거운 선물, GoldWagon, 황금마차”라는 슬로건을 걸고 군인들을 위한 군 전용 정기구독박스 황금마차(서브스크립션 커머스) 서비스를 출시했다.황금마차란 PX가 없는 GOP(최전방), 격오지 부대에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이동식 차량PX을 일컫는 말이다.황금마차는 내무반 생활을 하는 군인 및 경찰들이 필요한 물품을 전문MD가 선정하여 한 달에 한번, 선물과 같은 박스를 받아보는 서비스로써, 군인을 위한 온라인 정기 구독서비스(서브스크립션)는 황금마차(http://www.goldwagon.kr)가 유일하다.또한 관계자는 “황금마차 박스 내의 제품은 국내 중소기업제품 위주로 선정하여, 제품홍보와 판로, 유통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에 상생의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중소기업간 파트너쉽의 새로운 모델로써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황금마차 정기구독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물건을 보내야 할지, 반송이 허용되는 물품인지를 잘 모르는 주문자가 군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적시에 제공한다는 것이다.매달 고민할 필요 없이 전문가가 선정한 필수품목, 이미용품, 잡화, 간식 등을 목적지(자대)까지 안전하게 배송해주는 것으로 여자친구나 부모님, 가족들의 시간과 비용의 번거로움을 덜어줄 수 있다.황금마차는 정기구독권과 일반구독권 두 종류가 있으며, 20일까지 신청하면, 당월 25일 해당 자대로 박스가 배달된다.한편 황금마차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독도 및 연평도 국군장병에게 박스 무료증정, 손편지쓰기 캠페인으로 사랑의 편지세트 증정, 정기구독 신청 시 3만원 제과류 세트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이재영 대표는 “단순한 수익사업이 아닌, 나라를 위해 애쓰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드리고, 사회적으로는 국내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중소기업들의 좋은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상생경제의 활력소를 불어넣고자 하는 것이 황금마차의 서비스 이념이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이재영 대표는 2012년 그루폰의 CTO(기술총책임자)로 재직하면서 느꼈던 커머스 모델에 대한 경험과 시장성을 바탕으로, 기존 IT솔루션에 이외의 다양한 B2C비즈니스 모델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02-18 15:58

CBS가 올 해로 창사 60주년을 맞이하여 정상의 연주자들과 함께 준비한 최고의 음악 선물을 마련했다. ‘아름다운 열정 Beautiful Passion 2014’는 유럽 최고의 오페라 무대에서 주연급으로 활동하는 소프라노 서선영, 테너 강요셉, 바리톤 김동섭과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 지휘자 임헌정이 이끄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갈라 콘서트 ‘아름다운 열정’은 해외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젊은 우리 아티스트들을 국내 무대에 해마다 초청할 예정이다. 몇몇 유명 음악인들 중심에서 탈피해 클래식 공연무대를 젊은 연주자들을 통해 넓혀보려는 시도가 담겼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연주자들은 현재 국내외 무대에서 최고의 실력과 음악성으로 클래식 음악계의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소프라노 서선영은 스위스 바젤 오페라 전속가수로서 활동 중이며, 2011년 차이코프스키 성악 콩쿠르 우승 이후 국내외에서 두드러지는 아티스트다. 최근 독일의 거장 지휘자 크리스티안 틸레만의 출연 요청을 받고 모스크바에서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에 솔로로 참여하여 절정의 연주력을 들려주었다.테너 강요셉은 베를린 도이체오퍼 전속가수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비엔나 슈타츠오퍼에서 테너 비토리오 그리골로가 갑자기 연주를 취소하는 바람에 의 로돌포 역으로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의 상대역을 맡아 현지 언론과 극장측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2015년에도 비엔나 슈타츠오퍼에서 에 출연할 예정이다. 연이어 뮌헨국립극장에서 출연도 예정되어 있다.바리톤 김동섭은 독일 할레 극장에서 동양인 최초로 바그너의 에서 보탄 역을 맡아 안정된 기량을 선보이며 2014년까지 사이클에 출연 예정되어 있다. 특히 2013년 한국에서 초연된 바그너의 에 암포르타스 역을 맡아 최정상의 바리톤의 면모를 확인시켜 주었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센다이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 인디애나폴리스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 등 세계적인 콩쿠르를 연이어 석권하며 바이올린 여왕의 자리에 등극했다. 화려하고 완벽한 연주력을 바탕으로 현재 국내외에서 가장 바쁜 연주자로 세계의 주요 공연장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뉴욕 카네기 홀 무대에서 개최한 피아니스트 손열음과의 듀오 콘서트 이후, 국내에서 가진 전국 투어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교향악 연주의 거장 지휘자 임헌정이 25년을 함께 해 온 부천시향을 이끌고 이번 공연을 이끌어 간다. 음악적 완성도를 중요시하여 프로그램 구성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그는 이번 갈라 콘서트가 품격과 완성도를 갖춘 브랜드 콘서트로 매년 지속되길 꿈꾸며 선곡부터 협연자 선정에 이르기까지 매우 세심하게 참여하였다. 이번 갈라 콘서트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오페라 아리아를 솔로와 듀엣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베르디의 , 푸치니의 , , 비제의 은 모두 젊은 남녀의 뜨거운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노래하는 명작들이다.파리 사교계 여성의 비극적인 삶이 이야기를 담은 뒤마의 소설 를 베르디가 라는 제목으로 오페라를 만들었다. 술과 몸을 파는 사교계의 여성이지만 청순하고 가련한 주인공 비올레타와 부르주아 청년 알프레도의 뜨거운 사랑과 갈등이 테너 강요셉이 , 소프라노 서선영이 같은 아리아로 표현되고, 그들이 이별하기를 바라는 아버지 제르몽의 간절한 바람은 이 멋진 김동섭의 바리톤 아리아로 노래된다.푸치니의 대표작 은 가난한 예술가와 날품을 파는 친구들과 함께 파리 다락방에서 생활하는 작가 로돌포와 어둠에서 잃어버린 열쇠를 찾느라 그의 도움을 구하는 이웃 다락방 아가씨 미미의 간절하고 열정적인 사랑이 담겨있다. 강요셉의 과 서선영의 로 시작하여 듀엣 서선영, 강요셉이 부르는 로 그들의 사랑을 확인하는 대목에서 아름다움의 극치를 맛볼 수 있다. 푸치니의 또 다른 걸작 는 오페라 가수 토스카와 혁명파 화가 카바라도시와의 은밀한 열애를 왕당파의 앞잡이 스카르피아가 질시하며 파국으로 몰아가는 내용인데, 주인공들의 심리적 긴장과 갈등에 초점을 맞춘 삼각관계 드라마 형태이다. 애인을 살려야 하는 절박하고 끔찍한 상황에서 토스카가 부르는 는 소프라노 서선영이 신을 향한 탄식의 노래로 부른다. 악당 스카르피아는 토스카를 차지하기 위해 테너 김동섭이 를 노래하며 카바라도시를 파멸로 이끌고자 다짐하다 카바라도시가 총살형을 받기 전, 토스카에게 보내는 편지 속에 마지막 애정을 담아 노래하는 은 테너 강요셉의 가장 아름다운 발라드로 들을 수 있다. 앞의 두 작곡가의 작품과 달리 프랑스 작곡가 비제의 오페라 은 집시여인 카르멘과 군인신분의 돈 호세 사이에 겪는 사랑과 절망, 그리고 자유를 노래한다. 담배공장에서 일을 하다 쉬는 카르멘을 보는 순간, 한눈에 넋을 빼앗긴 돈 호세는 일명 꽃노래로 강요셉이 카르멘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돈 호세의 고향에서 온 약혼녀 미카엘라는 다른 여자에게 빠진 돈 호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라는 아리아를 부르는데, 메조 소프라노 역인 카르멘과 대비하여 리릭 소프라노의 정수를 서선영이 들려주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아리아이다. 우여곡절 끝에 카르멘의 집시패와 함께 살게 된 돈 호세, 그러나 카르멘은 그에게 싫증을 내고 스타 투우사 에스카미요에게 마음이 끌린다. 바리톤 아리아의 대표곡인 는 김동섭 바리톤의 당당함과 위용을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명곡이다.스페인의 작곡가 사라사테는 오페라 에 나오는 주옥 같은 집시 선율을 가지고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이라는 작품을 작곡하였다.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와 애수 띤 집시 선율, 그리고 변화무쌍한 구성을 통해 오페라 이라는 장편소설을 긴장감이 충만한 단편소설로 다시 탄생시켰다.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이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을 1부 끝 곡으로 임헌정 지휘의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지휘자 임헌정은 이제 국내 클래식 음악을 대표하는 인물이자 상징이 되었다. 완벽을 향한 열정과 진지함, 대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인간의 영혼을 정화하는 예술가의 의무’를 이번 ‘아름다운 열정’에서도 묵묵히 수행할 예정이다. CBS는 갈라 콘서트는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위한 ‘아름다운 열정’의 무대로 해마다 3월에 정기적으로 마련하여 대표적인 클래식 브랜드 콘서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2-18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