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 식품 유입 등과 관련한 정부 안전 대책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국내 원자력 발전 비중을 당초 계획보다 절반 가까이 줄이기로 한 정부 방침에 대해서는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일본 원전사고 정부 안전 대책 평가]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10월 16일 전국 성인남녀 1,172명을 대상으로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식품 등 방사능 오염 안전 대책에 대한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35.7%가 ‘잘 못 대응하고 있다’, 33.6%가 ‘보통이다’, 19.9%는 ‘잘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잘 모름’은 10.8%였다.‘잘 못함’ 응답은 40대(40.2%)와 30대(37.5%), 서울권(41.9%)과 전라권(38.1%), 사무/관리직(47.6%)과 전업주부(36.1%)에서 ‘잘 함’ 응답은 20대(23.8%)와 40대(21.3%), 경기권(23.1%)과 충청권(22.2%), 생산/판매/서비스직(30.5%)와 학생(24.8%)에서 응답률이 높았다.정당 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가 ‘보통 38.7%>잘 못함 27.5%>잘 함 24.9%>잘 모름 8.9%’, 민주당 지지 응답자는 ‘잘 못함 41.4%>보통 39.4%>잘 함 13.8%>잘 모름 5.4%’ 순이었다.[국내 원자력 발전 축소 방침 의견]이와 함께 정부의 국내 원자력 발전 축소 방침에 대해선 40.7%가 ‘일본 원전사고 및 국내 원전의 잦은 고장 등을 고려할 때 긍정적’, 40.0%가 ‘전력 수급 및 전기 요금 인상 우려 등을 생각할 때 부정적’이라고 밝혀 거의 같은 응답률을 보였다. ‘잘 모름’은 19.3%였다.‘긍정적’ 의견은 20대(52.4%)와 30대(46.6%), 경남권(52.8%)과 서울권(45.0%), 생산/판매/서비스직(52.2%)과 사무/관리직(47.2%)에서, ‘부정적’ 의견은 60대 이상(43.6%)과 50대(43.2%), 충청권(59.7%)과 경기권(42.2%), 농/축/수산업(53.0%)과 자영업(44.6%)에서 응답률이 높았다.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김지완 선임연구원은 “일본 원전사고 이후 후속 위험성에 대한 경고가 끊이지 않고 오히려 증폭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안전 대책 역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 원자력 발전 축소 방침에 대해 경남권의 긍정 평가가 상당히 높은 것도 지리적으로 일본과 가까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입장 유보 응답률이 높은 것은 그동안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해 온 정부의 다소 급작스러운 축소 입장에 혼란을 느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이번 조사는 10월 16일 저녁 전국 19세 이상 남녀 1,172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6%p이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3-10-18 16:53
국민 10명 중 5명은 지역구의 광역 및 기초의원의 이름과 의정활동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 또 내년 6월 지방선거 후보자 투표 기준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과 능력’을 가장 많이 손꼽았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지난 10월 16일 전국 성인남녀 1,172명을 대상으로 지역구 광역·기초 의원 인지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49.0%가 ‘이름과 의정 활동 모두 잘 모른다’고 답했다. 40.0%는 ‘이름과 의정 활동을 부분적으로만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11.0%만이 ‘이름과 의정 활동 모두 잘 안다’고 밝혔다.권역별로 ‘모두 잘 모른다’고 답한 지역 순은 ‘경기권 54.9%>서울권 50.8%>충청권 49.5%>경남권 48.5%>전라권 39.9%>경북권 37.2%’이었다. ‘모두 잘 안다’는 ‘경북권 21.0%>경남권 18.0%>경기권 10.5%>전라권 8.6%>충청권 8.4%>서울권 3.7%’ 순이었다.연령별·직업별로 ‘모두 잘 모른다’는 30대(54.9%)와 40대(52.7%), 학생(68.8%)과 기타/무직(59.2%), ‘부분적으로 알고 있다’는 20대(43.7%)와 50대(43.9%), 농/축/수산업(52.0%)과 전업주부(45.3%), ‘모두 잘 알고 있다’는 50대(15.7%)와 30대(10.2%), 자영업(18.4%)과 농/축/수산업(16.3%)에서 응답률이 높았다.정당 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이 ‘모두 잘 모름 43.5%>부분적으로 알고 있음 40.9%>모두 잘 알고 있음 15.6%’, 민주당 지지 응답자들은 ‘모두 잘 모름 46.8%>부분적으로 알고 있음 47.4%>모두 잘 알고 있음 5.8%’ 순이었다.이와 함께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어떤 기준을 가지고 투표를 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38.8%가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과 능력’, 20.7%가 ‘인물의 이력과 도덕성’, 16.9%가 ‘정치 경험 및 지역 사회 활동과 경륜’, 8.7%가 ‘소속 정당 및 진보·보수 정치 성향’, 6.1%가 ‘새로운 인물 위주의 참신성’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는 3.9%, ‘잘 모름’은 4.9%였다.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피창근 본부장은 “지방자치 민선 5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자신의 지역구 광역 및 기초의원에 대한 인지도는 조사 결과 매우 낮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반면 지방선거 투표기준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과 능력을 최우선 순위로 꼽는 유권자들의 다소 상반된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며 “투표 전의 생각과 달리 선거 이후 지역 정치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떨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분석과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10월 16일 저녁 전국 19세 이상 남녀 1,172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6%p이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3-10-18 16:52
아름다운가게가 10월 17일 ‘기증의 날’을 맞아 안국점 매장에서 기증보따리 캠페인을 시작하는 선포식을 열었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30분간 아름다운가게 안국점 마당에서 진행됐다.‘기증보따리 캠페인’은 아름다운가게의 연말 시민참여 기증 캠페인. 기증품 판매 수익은 내년 1월 홀몸 어르신들을 지원하기 위한 ‘나눔보따리’ 재원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캠페인 선포식에는 물품 기증에 꾸준히 참여해온 시민, 나눔 사업에 함께 한 복지관 및 수혜 당사자가 참여해 ‘나눔과 순환’의 의미를 전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배우 임정은씨가 기증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눈길을 끌었다.임정은씨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증하면 환경을 살리고 소외이웃을 지원할 수 있다”면서 “아름다운가게 홍보대사가 되어 이같은 기증의 참뜻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씨는 지난해 아름다운가게 나눔장터에도 직접 참여해 물품을 판매하는 등 평소부터 기증과 재사용 문화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현재 드라마 에서 활약하며 연기에 호평을 받고 있다.전국 매장에서 기증 접수…“생활 속 기증 참여, 어렵지 않아요”아름다운가게는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20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기증보따리 물품을 접수받는다. 참가자들은 캠페인 참여 의사를 밝히고 물품을 기증하면 된다. 전화(1577-1113)나 온라인(http://www.beautifulstore.org)에서도 수거 접수가 가능하다.일반적으로 기증 가능한 품목은 의류, 생활잡화, 도서·음반 등이다. 기타 대부분의 물품을 기증할 수 있지만, 수거 및 판매가 어려운 대형 가전제품 및 가구나 대형 악기,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 유효 시기가 지난 전공서적 등은 받지 않는다.기증보따리를 통해 마련될 ‘나눔보따리’는 매년 설 연휴 일주일 전에 홀몸어르신, 조손가정 등에게 직접 생필품을 전달하는 아름다운가게의 대표적 나눔 프로그램. 특히 이번 나눔보따리는 수혜 대상을 5,000가구로 늘렸다.아름다운가게는 기증보따리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의 이름으로 2014년 1월 홀몸 어르신들에게 나눔보따리를 전달한다. 또한 기증품 판매액에 해당하는 기부금영수증도 발급한다.아름다운가게는 “기증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정확한 기증 방법이나 효과에 대한 인식은 아직도 부족하다”면서 “시민들이 기증을 쉽게 이해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실제 지난해 아름다운가게 자체 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증을 하지 않는 시민들 중에 “방법을 잘 몰라서”는 응답이 30.2%로 나타났다. “기증품이 어떻게 쓰이는지 모른다”는 반응도 7.2%였다.한편, 아름다운가게 ‘기증의 날’은 국내 기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기념일이다. 아름다운가게 창립일인 10월 17일에 맞춰 올해 처음으로 만들어졌다.아름다운가게 소개: 아름다운가게는 쓰지 않는 헌 물건, 아직 사용하지 않은 새 것이라도 내게는 필요없는 물건을 필요한 이웃을 위해 내놓는 나눔을 실천하는 장이다. 기증받은 헌 물건을 모으고 손질해서 필요한 사람에게 싼 값으로 되팔아 다시 사용하도록 하는 순환을 지향한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3-10-17 16:29
양양군은 10월 ‘잔치’라는 주제로 전통시장 문화예술공연을 이어간다고 밝혔다.양양·인구 전통시장 문화예술공연은 상업공간이상의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써의 전통시장의 기능을 되살려 문화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고자 장이 서는 날(4, 9, 14, 19, 24, 29일)마다 야외공연장에서 진행하는 무료 공연이다.올해는 김도향, 남궁옥분, 동물원 등 수준 높은 공연팀이 무대에 오르면서 양양시장의 명물로 자리 잡았고, 시장 상인들과 방문객들은 문화예술공연이 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수년 째 양양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정모씨(56세)는 “시장이 북적북적해야 장사하는 사람도 기운이 나는데, 장(날)마다 가수도 오고, 마술도 하고 하니까 사람이 모여서 좋다”고 말했다.예로부터 시장은 굳이 무엇을 사지 않더라도 구경거리가 넘쳐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공간이었다.장을 돌아다니며 장타령으로 흥에 겨운 분위기를 만드는 각설이가 있었고, 주머니 부담 없는 주전부리가 있어 왕래가 편치 않았던 사람들이 상호간에 연락 없이도 만나 살아가는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었다. 한마디로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공간 이상의 복합문화공간이었다.때문에 사고, 파는 기능적 편의를 제공하는데 앞서 사람들이 모이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펼쳐놓아 이야깃거리를 만든 양양·인구 전통시장의 문화예술공연은 전통시장이 가지고 있던 공간의 의미를 다시 살리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양양 전통시장은 구한말부터 형성된 영북지역 최대 재래시장으로 산과 바다가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다양한 특산물과 생활양식이 모여 볼거리가 많기로 유명하다.지역의 특색을 집약해 높은 양양 전통시장은 대청봉, 오색령, 하조대, 남애항 등 빼어난 자연경관의 양양 8경에 이어 양양 9경이라 해도 될 만큼 지역의 대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양양 전통시장은 양양 8경 중 하나인 남대천과 가까워 여행코스로 제격이다.10월 18일부터 남대천 일대에서 열리는 양양연어축제 기간 중인 19일에도 문화예술공연은 이어진다. 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예상되는 이날은 퓨전각설이 ‘이설’과 청소년 댄스팀 ‘스파이크’의 무대로 양양 전통시장만의 특색 있는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이후, 양양·인구 전통시장 문화예술공연은 10월 29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올해 계획된 40회의 공연을 모두 마무리 한다.양양군청 경제도시과 관계자는 “올해 문화공연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여, 내년에는 더욱 시장상인과 방문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한 단계 수준을 높인 문화예술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3-10-17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