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아트유학은 12월 6일(금), 논현동에 위치한 성암아트센터에서 ‘스코틀랜드 왕립 예술원’(Royal Conservatoire of Scotland, 이하 RCS)의 2014학년도 입학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스코틀랜드 최대 도시인 글라스고에 위치한 ‘스코틀랜드 왕립 예술원’은 1845년 설립된 영국의 대표적인 왕립 예술 학교 중 한 곳으로 찰스 황태자의 후원으로 이름난 곳이다. 댄스 및 연극, 음악, 프로덕션, 영상 분야에 걸쳐 탄탄한 커리큘럼을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뮤지컬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통을 자랑한다.풍부한 연습실과 녹음실, 맞춤형 댄스 스튜디오, 세트 빌딩은 물론 분장 디자인실, 최신의 디지털 테크놀로지 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Scottish Ballet, Scottish Opera, The National Theatre of Scotland, BBC Scotland 등 유수의 공연 팀 및 아티스틱 컴퍼니와의 연계로 학부 교육 과정 중 실제 공연 기회를 가질 수 있다.영국 BBC의 인기 드라마 ‘닥터 후’(Doctor Who)의 주연으로 활약한 ‘데이비드 테넌트’(David John McDonald)가 이 학교의 출신이며 뮤지컬 배우 ‘조정은’과 영국에서 활약 중인 테너 ‘윤정수’ 역시 RCS에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다졌다.이날 오후 1시부터 개최되는 입학 오디션은 연극과 뮤지컬, 모던, 발레, 재즈, 디지털 필름 및 TV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며 학부와 석사, 박사 전 과정에 걸쳐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입학 오디션 참가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12월 2일까지 오디션 참가 접수를 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RCS 한국 대표 사무소(홍대 02-336-1602, 강남 02-554-1602) 혹은 이메일(younguk@ukartsuhak.com)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교육 | 오은정 기자 | 2013-11-12 17:38
외국인 유학생들의 경험과 유학만족수준,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알아보기 위해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4년제 대학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 3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응답자의 70.9%는 한국 유학생활을 경험한 지 1년 미만이라 응답하였으며, 5년 이상 유학생활을 경험하는 외국인은 1.3%로 매우 적었다. 이들이 한국을 찾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한국 유학을 선택한 이유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기 위해(38.1%)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서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33.3%), 전공분야 때문에(2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11.6%의 학생들이 한국 기업 취업의 꿈을 안고 한국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졸업 후 계획을 물었을 때 유학생의 20.6%가 본국으로 돌아가 진학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으며, 19.3%가 본국에서의 취업을 희망했다. 또한 18.6%나 한국에서의 취업을 원하고 있었다.외국인 유학생 응답자 중 61.3%가 한국에 오기 전 기대를 안고 찾아왔으며, 67.4%의 학생들이 유학생활에 비교적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대륙별로 살펴보면 아시아권 학생들의 경우 기대가 가장 컸던 것(62.6%)과 달리 실제 기대와의 일치 정도는 41.4%로 가장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다시 말해 아시아권 학생 4명중 1명은 자신이 기대했던 유학생활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것이다.유학생들이 학교생활 중 가장 많이 경험한 교내행사로 학교 축제(61.5%)를 꼽았으며, 이어서 개강파티(40.6%), MT(3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동아리에 참여하는 경우는 29.9%, 학생회 활동에 참여하는 경우는 14.9%로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특히 외국인 유학생들 중 30.9%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외국인 비하 발언을 포함한 언어폭력(41.3%)에 시달린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외에도 아르바이트나 과외에서 제한적(29.3%)이거나, 팀 프로젝트에서 기피(28.3%) 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대학생활 중 겪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한국어, 한글 등의 언어문제가 5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대인관계(17.1%), 생활비와 등록금의 경제적 문제(16.7%), 문화적 이질감(16.4%) 등의 어려움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에서 만난 한국인 친구는 평균 6.5명으로 유학 중 만난 자국인 혹은 외국인 친구가 평균 10명인 것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한국을 생각하면 유학생들은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까? 외국인 유학생이 바라보는 한국 대학생의 긍정적 이미지는 친절한(20.1%). 예의바른(18.2%), 똑똑한(9.1%), 적극적인(8.4%)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부정적 이미지로는 보수적인(18.2%), 개인적인(10.4%), 이기적인(10.2%), 시간개념이 없는(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한국 대학생을 보고 가장 놀랐을 때는 술자리를 자주 갖고 폭탄주를 만들어 먹는 모습(37.7%)과 외모에 지나치게 신경 쓰고 성형한 사람이 많은 점(30.0%)을 꼽았다. 이외에도 하이힐을 신고 언덕을 오르는 모습(22.3%), 시험기간에 밤새 공부하는 모습(18.3%)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한편 응답자의 55.2%는 유학생활 이후 한국의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긍정 응답하였으며, 75.3%는 본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한국 유학을 추천하겠다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이성친구와의 교제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절반 가까이(47.6%)가 긍정응답을 나타냈으며, 한국인 이성과의 교재를 원하는 이유로 내가 호감 가는 스타일이 한국인과 비슷해서(32.0%)와 한국어 능력향상에 도움을 얻기 위해(30.3%) 등을 꼽았다.이번 조사를 진행한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송혜윤 연구원은 “2012년 교과부는 2020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20만명 유치를 목표로 잡았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학중인 외국인도 약 10만명에 달하지만, 학생 유치에만 급급하여 실제 유학생들이 한국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학교 프로그램이나 사회적 제도가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특히 한국 대학생들의 경우 유학생의 국적에 따라 편견을 갖거나 비교할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대의 진정한 리더로서 같은 학교 학생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유학생과 적극 교류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위 조사결과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 확인과 자료 다운로드는 대학내일 20대연구소 홈페이지(www.20slab.org)를 이용하면 된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3-11-12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