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3,152건)

국립국악원은 11월 18일 국립국악원 원장실에서 1960~70년대 대구·경북지역의 풍류객으로 활동했던 서봉(曙峯) 허순구(許珣九, 1903~1978) 선생의 국악 유품을 기증받았다. 서봉 허순구 선생은 삼성그룹 창립 초기 기업인으로 대구 ? 경북 지역에서 풍류객으로 활동하며 경제와 국악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이번에 기증된 유품은 서봉 허순구 선생이 만든 국악보 3종을 포함, 양금, 유성기음반, 축음기 등 총 37점이다. 이 중 허순구 선생의 국악보 3종은 가곡과 영산회상의 거문고 악보와 단소, 가야금, 양금 악보로 모두 직접 필사해 남긴 자료다. 당대 대구, 경북 지역의 풍류음악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서봉 선생의 또 다른 유품인 거문고(19세기 중반 추정)는 경주 최부자 댁에서 구입한 것으로, 안족(현을 받치고 있는 나무 지지대)이 무늬 없는 일반적인 외형과 다르게 화려한 조각이 되어 있고, 장식용으로 달아놓은 주머니에는 거문고의 크기를 적은 종이 자 두 종류가 보관되어 있다. 이 자는 거문고의 길이를 표시해 놓은 것으로 악기 제작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모든 유품은 차남 허병천씨와 장손 허동수씨에 의해 국립국악원에 기증되었으며 향후 전시와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3-11-18 18:55

국내 최초로 ‘헬로키티’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헬로키티아일랜드’가 11월 말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들어선다.헬로키티아일랜드는 글로벌 캐릭터로 사랑 받고 있는 헬로키티를 테마로 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약 1,200여 평 규모로 문을 열 예정이다.헬로키티아일랜드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 여행’이라는 컨셉트를 기반으로 ‘키티와 함께하는 하루’라는 테마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1층에는 헬로키티의 역사를 비롯해 헬로키티와 함께 하는 미술과 음악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2층에는 헬로키티를 모티브로 한 카페와 전 세계 키티를 만날 수 있는 월드 갤러리관, 별자리관을 비롯해 기획 전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3층에는 멀티기술이 결합된3D 극장과 친환경 옥외정원도 마련된다.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로 만들어진 헬로키티아일랜드는 제주도만의 새롭고 독특한 관광자원으로서 국내 관람객은 물론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헬로키티아일랜드 김종석 대표는 “연간 1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제주도는 최근 새로운 볼거리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며, “이번 헬로키티아일랜드 개관으로 제주도민은 물론 제주를 방문하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과 여성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국과 일본 관광객의 경우 헬로키티에 대한 호감이 높아 오픈 전임에도 불구하고 여행 업계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헬로키티아일랜드는 ㈜제이콥엠앤씨(대표 김종석)가 총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자하여 지난 2012년부터 준비를 해 왔으며, 현재 건축을 완료하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다. 헬로키티아일랜드는 11월 28일 개관식을 갖고, 12월 7일부터 일반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3-11-18 18:04

아름다운가게가 태풍 하이옌으로 수해를 입은 필리핀 긴급 구호를 위해 5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아름다운가게는 이 지원금으로 수재민 1000 가구에게 식량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각 키트에는 5명 가구가 2주간 먹을 수 있는 쌀·통조림 등의 비상식량이 담겨있다.이번 식량키트는 구호단체인 ‘처치 월드 서비스(CWS)’와 ‘필리핀 재난위기 감소 네트워크(PDRRN)’를 통해 엘로엘로와 카피즈 지역 수재민들에게 전달된다. 이 지역은 피해 규모가 가장 극심한 타크로반에 비해 여론의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태풍의 북상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아름다운가게는 지난 9월에도 필리핀 태풍 피해 수재민을 위해 1만 달러를 긴급 지원해 의약품과 위생키트를 제공한 바 있다. 당시 필리핀 마긴다나오주와 코타바토시의 수재민 3500명(700가구)는 ‘마림’, ‘우토르’, ‘짜미’ 등의 연속적인 태풍으로 고통받고 있었다.또한 네팔과 방글라데시에서도 상습적으로 하천 범람이 일어나는 갠지스강 유역 주민들을 위해 긴급구호는 물론 대비시설 건설, 교육 지원 등의 국제 나눔사업을 펼치고 있다.이번 긴급지원과 관련, 아름다운가게는 “기후변화와 가난으로 이중의 고통을 받고 있는 아시아 사람들을 위해 국제적인 나눔과 연대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3-11-15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