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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신라 전성기의 화려했던 모습을 회화로 재현한 ‘신라황성도’ 제작발표회를 지난 20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문화재관련 전문가, 국·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시는 지난 2011년 6월 신라황성도 제작에 따른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제작에 따른 타당성 및 필요성에 공감하고 경주문화원에 제작을 의뢰하여, 2년 4개월간의 작업을 거쳐 제작을 완성했다.완성된 신라황성도의 규격은 가로5m, 세로 2m로 100% 닥으로 만들어진 한지 ‘순지’ 바탕에 번영과 영화의 통일신라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하여 순금바탕에 채색하였다.일본의 기록에도 통일신라시대는 ‘눈부신 금·은 채색의 나라’로 표현되어 있고, 현재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신라전의 이름도 ‘황금의 나라 신라’인 만큼 순금바탕에 채색했다. 금박 바탕은 향후 역사적 고증에서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 될 때마다 다시 금박을 붙여 교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황성도는 월성을 중심축으로 왼편으로는 왕릉 유적지와 오른편으로는 황룡사를 비롯한 헌덕왕릉까지 표현되어 있고, 시가지, 북천, 남천이 담겨져 있다. 쪽샘 인근의 왕릉 유적지와 선덕대왕 신종이 걸렸던 봉덕사지까지를 압축해 표현했다. 이는 삼국유사의 기록과 현재 발굴 조사된 유구를 중심으로 고증하여 제작하였다.자문위원회는 그동안 수차례의 자문회의를 통하여, 역사 및 고지도 등를 최대한 활용하여 사실에 근접한 황성도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이번에 제작된 신라황성도는 신라천년의 찬란했던 옛 모습을 회화로 재현하여 신라인의 후예로서 역사적 자긍심 고양과 함께 신라의 유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향후 각종 국제행사의 배경으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활용방안도 강구하여 경주를 세계에 홍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향후 영인본을 제작하여 경주예술의전당,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 시민들이 많이 볼 수 있는 장소에 설치하여 시민들과 관광객들에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 신라 천년의 가치와 자긍심을 심어줄 계획이다.최양식 경주시장은 “땅 속 역사를 부활시켜 회화로 표현한 황성도를 통해 신라천년의 찬란했던 모습을 현재에 느낄 수 있다”며, “앞으로 신라왕경복원 사업 등 역사의 시간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들을 통해 옛 신라의 영광을 현재에 되살려 우리 후손들에게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 각종 국제행사의 배경으로 활용해 경주의 역사성을 국내외에 알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3-11-21 18:16

올 겨울 방학을 맞아 로보카폴리 플레이파크가 부산의 벡스코에서 2차로 개장한다. 로보카폴리 플레이파크는 지난 여름 방학 기간에 고양시 꽃 박람회장에서 15만명의 입장객을 유치하며 성료했다.이동식 놀이공원으로 탄생한 ‘로보카폴리 플레이파크’는 우리나라가 만든 캐릭터를 접목한 한국형 놀이공원 모델로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로보카 폴리는 지난해 EBS에서 방영돼 평균시청률 5~6%, 최고시청률 9.58%를 기록, 4~7세 어린이 사이에 폴 총리로 통하는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폴리는 뮤지컬, 키즈카페, 테마파크, 각종 완구, 출판물 등 150건에 이르는 상품으로 만들어졌고 현대자동차와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플레이파크는 TV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 캐릭터와 주무대인 브룸스 타운을 소재로 만들어진 이동형 놀이공원이다. 원작 애니메이션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와 주제에 맞게 홍수 에피소드에서 착안한 어린이 구조용 짚라인 ‘진! 어디있니?’, 소방대 구조체험 코스인 ‘탈출! 불이 났어요’ 등 원작 애니메이션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와 테마에 맞게 놀이기구를 개발해 어린이들에게 교육적 가치와 재미와 모험이 공존하는 놀이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부산 로보카폴리 플레이파크는 고양시의 1100평 규모 보다 큰 1500평 규모로 폴리 에어바운스를 추가하고 단체 관람객을 위한 공간과 기업 및 협찬사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공간을 제공하는 등, 1차 행사시의 단점을 보완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교통안전과 소방안전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기 위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로보카폴리 플레이파크는 원작이 지니고 있는 가치, 진정성 등을 구현하면서, 아이들이 신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지난 6월 개장한 ‘로보카 폴리’의 첫 테마파크인 로보카폴리 플레이파크는 개장 이후 총 입장객 15만명을 기록하며 70일간의 대장정 성공적으로 마친 적이 있다.이번 부산 로보카폴리 플레이파크는 인터파크에서 예매하며 선착순 예매자 3000명에게는 로보카 폴리 선물을 증정한다.- 행사명: 로보카폴리 플레이파크 부산- 티켓예매: 인터파크 티켓 - 행사일시: 2013년12월21일(토) ~ 2014년 3월 2일- 행사장소: 부산 벡스코 제2전시실- 티켓가격: 어린이 20,000원/어른 13,000원- 주관: 마이다스 플랜- 공연문의: 070-4189-9545- 블로그: http://blog.naver.com/ccopening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3-11-20 18:45

수능이 끝난 고 3 수험생들이 꼭 이루고 싶은 계획 1위는 ‘아르바이트’이며 받고 싶은 첫 희망 시급은 ‘5,75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고3 수험생 회원 538명을 대상으로 올해 수능을 마치고 가장 이루고 싶은 계획이 무엇인지 설문 조사한 결과, 1위는 남녀 모두 ‘아르바이트’(17.4%)를 뽑았으며 이어 ‘실컷 잠자기’(13.0%), ‘친구들과 맘껏 놀기’(11.1%) 순으로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다이어트’(10.6%). ‘자격증 따기(운전면허 등)’(10.2%), ‘사고 싶었던 물건 쇼핑’(9.6%), ‘패션, 피부 등 외모관리’(9.4%), ‘여행’(9.0%) 순으로 비슷한 응답을 얻었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이성친구 사귀기’(6.0%), ‘성형수술’(3.7%) 등이 있었다.성별로 보면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는 응답이 여자(12.4%)가 남자(6.5%)보다 2배 가까이 많았고, 반면 ‘이성친구 사귀기’의 경우에는 남자(9.4%)가 여자(4.6%)보다 2배 이상 많아 대비를 보였다.그렇다면 아르바이트를 계획 1순위로 꼽은 수험생들이 바라는 첫 희망시급은 얼마일까?남녀 수험생 538명이 대답한 첫 아르바이트 평균 희망시급은 ‘5,750원’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분포로 보면 ‘5000~5500원’ 사이를 희망하는 인원이 49.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5,500~6,000원’(23.4%), ‘4,860~5,000원’(12.1%), ‘6,000~8,000원’(9.5%), ‘10,000원 이상’(3.9%), ‘8,000~10,000원’(1.9%) 순이었다.또 ‘수능 후 가장 큰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질문하자 ‘시험 잘 쳤는지 물어보는 지인’(36.2%)이 1위에 올랐고 ‘학교 가기’(31.6%)가 두 번째 싫은 일이라고 응답했다.이어 ‘성적표 확인하기’(13.6%), ‘부모님의 잔소리’(11.4%), ‘수능 관련 뉴스’(7.1%) 순으로 수험생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부모님의 잔소리’는 남자(16.9%)가 여자(8.2%)보다 2배 이상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3-11-19 17:36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강타한 지 열흘째를 맞은 18일 사망·실종자 수가 5천500명을 넘어서며 시신 수색작업이 여전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부상자 수 역시 1만8천17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54만3천여채의 가옥이 완파 또는 부분 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필리핀 국가재해위기관리위원회(NDRRMC)는 이번 태풍으로 가옥과 인프라, 농업, 제조업 등에서 모두 2억3천600만 달러(2천500억 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하지만 NDRRMC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끊겼던 통행이 재개되고 치안 불안으로 접근이 불가했던 타클로반시의 통행이 개통되며 구호활동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국제 구호 NGO 월드쉐어는 필리핀 타클로반시와 제 2차 피해지역이자 구호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던 레이터섬의 도청 소재지인 쌈빨롯을 동시 지원하고 있다.참사가 일어난 직후 빠르게 투입된 월드쉐어의 구호팀은 피해지역의 협력자와 현장조사를 실시한 뒤 긴급 지원에 착수했다. 현재 쌀과 생수, 라면 등의 생필품으로 식량 지원을 진행하며 중기 지원 사업을 함께 구상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생존자 수천 명이 타클로반 탈출을 시작하며 대량의 식량 배급이 불가할 뿐만 아니라 여전히 남은 치안 불안으로 직접 주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지 못하고 현지 정부단체나 유엔을 통해 지원하는 실정이다.그동안 월드쉐어를 비롯한 구호단체가 제공한 생수로 버텨왔던 타클로반시의 이재민들은 식수 공급이 전면 재개되며 1차적인 폭동 우려를 넘긴 상태.그렇다 하더라도 신원을 알 수 없는 약 600구의 시체를 한 곳에 모아두어 전염병으로 인한 2차 피해에 노출되는 등 이재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지역 곳곳에 건물 잔해 등 폐기물이 널려있어 복구 작업에도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월드쉐어 구호팀은 긴급구호 상황실을 열고 의료 구호를 펼치며 2차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도로와 건물 복구 작업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필리핀 태풍 피해 주민 돕기 긴급구호 계좌를 개설하고 온라인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3-11-19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