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강연의 시대다. 전국 각지에서 각종 강의가 열리고 온 국민의 멘토라 할 만큼 인기가 높은 스타강사들이 등장하고 있다. 구름같이 몰려들은 청중들은 눈을 반짝이며 무대 위 연사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열기를 뿜어내며 목이 쉬어라 강의에 집중하는 강사들. 이를 바라보며 ‘아, 나도 저렇게 멋진 강사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누구든 한 번쯤은 해볼 것이다. 하지만 마음만 있다고 강사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대중을 사로잡는 강사라면 실력은 물론이요 나름대로의 강의 노하우를 갖춰야 한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출간한 ‘33인의 명강사 스타강사’는 4개월 코스의 상명대 ‘명강사, 스타강사 과정’(평생교육원장 박재근, 주임교수 서필환)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이 수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사들을 직접 모셔 ‘강의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좋은 강사가 될 수 있는가’라는 노하우를 배우고 명강사, 스타강사로서의 자질을 키우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이름만 대면 모를 사람이 없는 스타강사들이 직접 강의를 실시했으며 자신의 강의 비법을 아낌없이 수강생들에게 전달해 주었다. 책은 그 생생한 강의현장을 고스란히 담아내어 강사의 꿈을 키우는 독자들에게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뜻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상명대 ‘명강사, 스타강사 과정’이란?똑같은 내용일지라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이해도와 감동이 달라지기 때문에 스타강사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효과적인 전달 기법을 통해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강의스킬을 배우기 위해 이보다 좋은 기회는 없으리라 생각될 만큼 상명대 ‘명강사, 스타강사 과정’은 좋은 교수들로 가득 찬 실속 있는 강의이다. 강의는 명강사의 강의스킬과 더불어 각 분야의 명강사와 멘토 결연을 맺을 수 있는 그룹 나눔이 진행되며, 그와 더불어 강사 마케팅과 홍보 및 명강사 유튜브 프로필 촬영이 진행된다. 명강사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꾸준히 강의에 참석만 한다면 실전 강의 프로그램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 100도씨, 그 외 기타 프로그램) 뽑히는 사람은 실제로 TV 프로그램에 나와 자신만의 강의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제 수업을 들었던 모든 1기 수강생들은 대한민국의 스타강사로, 시대의 요구와 감성을 해결해주는 명강사로 거듭나고 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명강사로서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것이다. 이 책은 주임교수, 지도교수님들과 1기 수강생들의 피와 땀이 모인 생생한 수업현장과 또 그들만의 특색 있는 강의 내용과 글을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명강사들의 지혜가 가슴 깊이 전해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저자 소개서 필 환서필환 성공사관학교 교장지혜명강사협회 회장(사)한국평생교육강사연합회 부회장한국강사은행 명예총재 대표석좌교수세계인재개발원 석좌교수상명대 명강사·스타강사 과정 주임교수건국대 면접이미지 전문강사과정 지도교수홍보대사: 제천시, 양구군, 거제시, 영양군, 곡성군, 님프만 외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04-18 21:14
강원도 양구군은 파로호 상류에 준공한 짚라인(zipline) 레포츠 시설 ‘짚라인양구’를 19일(토)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 12월 준공된 짚라인양구는 양구군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금을 지원받아 조성한 레포츠 시설로서, 관내 유명 관광지인 파로호 인공습지 내 한반도섬에 설치되었으며 750m 길이 2개 라인으로 구성되어 국내 짚라인 시설로서는 장거리에 해당한다. 양구군은 이 시설을 4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19일부터 정식 개장 및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양구군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레저 시설의 빈번한 사고에 대비, 짚라인 전문 운영사인 짚라인코리아(주)에 시설의 운영을 위탁할 예정이다. 짚라인코리아는 이미 문경과 제주, 보은 등지에서 짚라인 시설을 성공리에 운영하여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부각시킨 경험이 있는 만큼, 양구군이 종합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짚라인은 공중에 튼튼한 와이어를 설치, 탑승자가 트롤리(도르래)를 이용해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레포츠로서, 미국, 유럽, 호주 등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대중적인 레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시범 운영 기간 중 시설을 이용해 본 양구군민 김모(43)씨는 “다른 지역 짚라인과 달리 양구 짚라인은 호수 위를 날아 건널 수 있어 색다른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양구군청 문화체육과 김용봉 계장은 “그동안 양구는 제4땅굴, 을지전망대 등 안보교육 관광지로만 인식되어 왔으나, 짚라인양구 개장을 계기로 군부대 장병 면회객은 물론 일반 관광객도 즐겨 찾는 레저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며 “박수근 미술관, 국토 정중앙 천문대, 두타연 등 기존 양구 관광 명소들과 함께 짚라인을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짚라인양구는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 강원권협력단이 5월 1~11일 관광주간을 맞아 도내 수상·수변자원을 활용해 추진하는 ‘강원 4대 호수(의암호, 춘천호, 파로호, 소양호) 물레길 페스티벌’의 주요 체험거리 중 하나로 선정 되었다. 안보관광과 더불어 생태체험 관광으로 유명한 양구군은 페스티벌 기간 중 짚라인 체험은 물론, 어린이 의학캠프, 한반도섬 습지 카누잉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짚라인양구는 이번 정식 개장을 기념하여 각 소셜커머스 업체를 통해 정상 이용료(23,000원)보다 저렴한 9,900원에 이용권을 판매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시설 이용 문의는 홈페이지(http://www.ziplineyanggu.co.kr)를 참조하거나 전화(1588-5219)로 문의하면 된다.
레저 | 오은정 기자 | 2014-04-18 21:02
대한민국에서 청소년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옥’이라 불리는 입시의 관문 앞에서 생의 가장 밝게 빛나는 시기를 교과서, 참고서와 씨름하며 보내는 우리 아이들. 천문학적인 사교육비의 지출로 멍드는 가계와 경제.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저비용, 고효율로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법을 찾으면 되지 않을까. 문제는 각종 도서, 사이트에서 난무하는 학습법 중 믿을 만한 걸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출간한 책 ‘공부의 길’의 등장이 반가운 까닭이 여기에 있다. 1996년 이래 약 20년간 서울 대치동에서 “수학강사”로 시작하여 “공부학습법 교육 연구소” 소장, 나누리 에듀의 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정환 원장이 평생의 공부법 연구를 집대성한 책이기 때문이다. “학원에 다니고 따로 과외를 받는가의 차이가 아니라 자녀가 학교 선생님의 수업 내용에 집중하고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하느냐에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가) 달려 있습니다”라는 저자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한 학원의 강사이자 원장이면서도 교과서 중심의 학교 교육을 강조하는 모습에서 이 책이 교육자로서의 진정성과 굳은 각오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학생 본인은 물론 부모, 선생, 강사 등 교육자의 위치에 있다면 누구든지 꼭 한 번쯤은 읽어 봐야 할 ‘암기·오답노트 중심의 학습법, 과목별 학습법’ 등을 제시한다.책은 크게 두 개의 단락으로 나뉘어 있다. 1부 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는 이유부터 시작하여,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어떻게 마련해 줘야 하는가에 대한 부모의 역할, 학습 동기부여 방안, 슬럼프 극복, 공부 효율의 극대화는 물론 유학 준비까지 학습법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셀 수 없이 많은 우등생을 제자로 둔 선생님답게 현 교육 실정에 가장 적합하면서도 학생들의 입장을 최대한 수용하는 학습법을 찾아내어 제시하고 있다. 학생이 공부를 함에 있어 가져야 할 원칙과 부모가 자녀와 대화하는 언어 기술 등 심리적인 측면까지 디테일하게 풀어낸다.2부 에서는 학생이 공부를 하면서 학습내용을 요약하여 암기노트를 작성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모의고사 등의 각종 시험에서 문제를 몰라서 틀렸든 실수로 틀렸든 오답노트를 작성해야 하는 까닭을 제시하고 향후 어떻게 활용하여 성적을 올리는가에 대해 심도 있게 조명한다.세계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은 나라인 만큼 배우는 입장의 청소년이나 가르치는 입장의 부모, 교사 모두 극심히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현실이다. 책 ‘공부의 길’을 통해 ‘교과서’ 중심의 학습을 강조하는 ‘학원’ 선생님이 보여준 열정이 우리 교육환경을 선진화시키고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미래가 좀 더 행복으로 가득 차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해 본다. 저자 소개김정환부산 해운대에서 태어나 포항공과대학교 수학과(이학석사)를 졸업하였다. 1996년 이래 약 20년간 서울 대치동에서 “수학강사”로 시작하여 “공부학습법 교육 연구소” 소장, 나누리 에듀의 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유웨이의 자회사 유니체인지에서 “대학 수학”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하고 노량진의 한솔 학원에서 재수생과 학생들을 가르쳤다. 나누리 에듀에서 조기유학생의 미국 수학과 SAT 수학을 학원 자체 교재로 가르쳤고 재외 국민 학생은 시험 전형에 적합한 교재로 수학을 가르쳤다. 또한 공부 학습법을 개발하여 학생의 수준에 적합한 학습법으로 가르치며 암기노트와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지도하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을 상대로 오프라인 세미나를 수십 차례 하였으며 특히 학원 강사와 원장을 상대로 공부 학습법과 암기노트·오답노트 작성에 관련하여 세미나를 실시하였다. 수시 전형의 자기소개서를 최상으로 작성하도록 상담하고 지도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에서 2009년부터 깨끗한 인터넷 세상을 취지인 누리캅스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2011년에는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04-18 20:28
고낙범 작가가 ‘순수를 드립니다’를 주제로 4월 19일부터 5월 17일까지 코너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순수와 순결은 같은 듯 다르다. 순수가 관념의 영역이라면, 순결은 육체의 영역에 있다. 회화는 순수와 순결, 두 범주 사이에 위치한다. 회화란 매혹적 육체 안에 관념적이며 형이상학적 사고를 담아내기 때문이다. 물질(육체)과 관념(정신)의 교묘한 삼투와 융합의 운동 상태가 한 캔버스에서 드러나는 순간 회화가 태어난다. 그러한 지점들, 순간들이 모여 탄생한 회화작품 앞에서 우리는 현실에서 만나지 못하는 새로운 시각 세계와 마주하게 된다. 예술가는 자기가 속한 시대가 갖는 고유한 시각적 가능성들에 반응한다. 어느 시대라도 시각적 해석이 무한히 개방되어 있을 수는 없으며, 시각적 해석은 일정한 형태와 제한 속에서 제 고유의 시대를 반영한다. 화가는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동시대의 시각적 역사를 인지하여 자신만의 방식으로 캔버스에 재현한다. 그러므로 미술사는 한 시대의 고유한 시각성을 포착하는 화가를 호출한다. 고낙범은 모나드와 색에 대한 연구에 천착해 왔다. 2004년 시작한 에서 작가는 사과, 자두, 포도 같은 과일의 형태라는 구가 가진 기하학적 반복성을 캔버스에 담는다. 모나드는 반복적 확장을 통해 자연의 무한성을 구현한다. 색은 고낙범의 작업에서 작가가 만들어낸 하나의 체계로 작용한다. 빨강 옆 농담이 다른 빨강을 두는 구도로 캔버스는 하나의 빨강 덩어리가 되어 꿈틀거린다. 붓놀림은 최대한 절제하는 반면, 로지 레드, 차이나 레드, 카마인과 같은 수많은 빨강의 뉘앙스 차이로 관능성이 탄생한다. 관객은 붉게 물든 캔버스 안으로 빠져든다.작가는 압구정 현대백화점을 마주보며 강남대로를 향한 커다란 윈도우에 Take My Cherry로 뒤덮인 붉은 벽을 만든다. 영어로Take My Cherry는를 의미한다. 작가가 자신의 순결을 가져가라고 선언한다. 라고 양지윤 디렉터는 이번 전시를 소개한다. 세 점의 회화 에서 체리들은 적혈구 같은 형상을 이룬다. 원근법이 소실된 공간, 붉은색 핏덩어리들은 캔버스 위를 떠돌아 다닌다. 전시장을 들어서면 관객은 기대하지 않았던 질서를 하나 발견하게 된다. 의 캔버스 배경 벽을 사선의 초록색 사각형으로 배치한 것이다. 단단하며 정결한 초록색 사각형과 유연하고 강렬한 보색 대비를 이루며 넘쳐나던 붉은 욕망은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직선과 곡선, 붉은색과 초록색의 전면전. 전시장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세계에서 끝없이 생성(창조)하고 쇠퇴(파괴)하는 에너지가 하나의 새로운 균형을 생성하며 운동한다. 고낙범은 모노크롬 회화에서 자신의 눈으로 포착한 색채 체계 안에 세계의 질서를 가져온다. 연작에서 미술사적 명화를 색의 띠로 분석하거나, 연작에서 인물의 특정한 정체성을 각기 다른 단색조로 표현한다. 展에서 고낙범은 적혈구 덩어리로 상징되는 욕망과 체리로 상징되는 순결을 통해 현대예술이 잃어버린 순수에 대해 질문한다. 고낙범의 작업은 관념적 외형을 띄면서 현실주의적으로 다가온다. 예술에서 순수란 무엇이며, 어떤 의미 있는 형식으로 존재했던 것인가.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4-17 21:56
관객들의 쏟아지는 호평과 자발적인 입소문, 그리고 우리 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로 연일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이 흥행 가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이 꼽은 명장면 BEST3를 전격 공개했다. 영화 은 한 순간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되어버린 아버지, 그리고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의 가슴 시린 추격을 그린 드라마. 개봉 이후 가슴을 저릿하고 먹먹하게 만드는 주인공들의 대사와 장면들이 관객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다.시체안치실_ 싸늘한 주검이 된 딸을 처음으로 마주한 ‘상현’영화 초반부 관객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첫 신은 바로 아버지 ‘상현’이 딸의 시신을 마주하는 시체안치실 장면이다. 믿을 수 없어 화내고 애써 부정하려던 ‘상현’은 비로소 시체안치실에 들어가 싸늘하게 변해 버린 딸의 얼굴을 확인하고, 고통 속에 찢어지고 갈라진 딸의 손톱을 보며 조심스럽게 손을 매만진다. 딸의 죽음을 앞에 두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실에 힘들어하는 ‘상현’은 모습은 실제 부모 입장인 관객들은 물론, 관객 모두에게 저릿함을 안겨준다. ‘상현’ 역의 정재영은 “나도 부모의 입장이기 때문에 육체적인 것보다는 정신적으로 더 힘들었던 작품이다. 더 슬프고 오열할 것 같은데 막상 그렇게 되질 않았다”고 전하며 자식을 잃은 부모의 충격과 믿을 수 없는 심정을 연기한 소감을 밝힌 바 있다.자작나무 숲_ 지켜주지 못한 딸에 대한 미안함에 오열하는 ‘상현’관객들이 꼽은 또 하나의 명장면은 바로 영화 후반부에 펼쳐지는 자작나무 숲의 오열하는 ‘상현’ 장면. 딸을 잃고 참담한 심정으로 무력하게 있을 수 밖에 없던 ‘상현’이 분노를 참지 못해 우발적으로 범인인 소년을 살해하게 되고, 홀로 외로이 또 다른 공범을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상현’은 단 한 번도 큰 슬픔을 드러내지 않는다. 눈 덮인 자작나무 숲에서 온 몸이 망가져 버린 채 주저앉아 오열하는 ‘상현’은 그간 애써 억눌러 왔던 감정의 응어리를 한꺼번에 표출하는 듯하다. 지켜주지 못한 딸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온갖 육체적인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추격을 계속할 수 밖에 없었던 아버지의 마음이 이 장면에서 처음으로 드러난다. “내가 그만두면, 내 딸이 너무 불쌍하잖아. 다들 금방 잊어버릴 거 아니야. 그러면 아무것도 아닌 게 되잖아.”라는 ‘상현’의 대사는 그가 왜 힘든 길을 계속해서 걸어갈 수 밖에 없었는지 그의 심정을 직접적으로 말해준다. 딸 ‘수진’의 환영이 ‘상현’의 머리를 쓰다듬는 모습은 관객들의 가슴을 더욱 저릿하게 만든다.농구장_ “약속했잖아. 지켜보겠다고” 관객들의 심장에 꽂힌 ‘억관’의 마지막 대사또 하나의 명장면은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자리잡고 있다. 모든 것이 끝나버린 상황, ‘억관’은 농구장에서 농구를 하는 한 아이를 바라보며 파트너이자 후배 형사인 ‘현수’에게 말한다. “게임팩 하나 때문에 친구를 죽인 애는 지금 웃으면서 농구를 하고 있어. 죽은 애가 새 인생의 발판이 된 거야” 이 대사는 가해자에 대한 시선에 대해 관객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어 ‘억관’은 “경찰생활 17년 동안 피해자 가족들에게 해 주는 말은 하나도 변한 게 없어. 그저 참아야 한다고. 그래도 법은 지켜야 한다고. 모든 걸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말이야”라고 덧붙인다. ‘그냥 이렇게 끝나는 거냐’는 ‘현수’의 물음에 “약속했잖아. 지켜보겠다고”라고 답하는 ‘억관’의 한 마디는 영화가 다루고 있는 사건이 말하는 사회 문제들, 그리고 범죄를 저지르는 아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우리 모두의 고민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짙은 여운을 남긴다.관객들의 가슴을 때로는 뜨겁게, 때로는 먹먹하게 만들며 관객들 사이에서 ‘함께 생각해 볼 영화’로 호평 받고 있는 영화 은 4월 10일 개봉, 절찬 상영 중이다.
영화 | 오은정 기자 | 2014-04-17 20:42
다큐멘터리와 강연 동영상, TV 프로그램과 인터넷으로부터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일지라도 인간의 역사에서 책이 지식 컨텐츠를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미디어였다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행사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국내 대표 과학도서 출판사들과 함께 하는 사이언스 북페어 행사를 4월 19일(토)부터 21일(월)까지 과학관 2층 중앙홀에서 진행한다.‘호기심과 상상, 책으로 과학을 만나다’라는 부제를 단 이 행사는 지식을 전달하는 가장 강력한 매체인 책과, 책을 통해 과학 지식을 전달해 온 과학자들이 들려주는 저자 강연으로 구성되어 있다.가장 주목할 만한 행사인 저자 강연은 ‘과학 콘서트’로 잘 알려진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구글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의 공동 저자이자 복잡계 네트워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정하웅 교수, ‘빅 히스토리’의 이명현 박사 등 다양한 과학 강연을 매일 들을 수 있다. 이 강연 프로그램에서는 뇌과학(정재승), ‘별에서 온 그대’로 풀어내는 우주 이야기(이강환), 복잡계 네트워크(정하웅), 유전자 변형식품 이야기(김훈기) 등 젊은 과학자들이 풀어내는 최신 과학 이슈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저자 강연과 별개로 릴레이 인간 책 대여 행사도 준비 중이다. ‘과학자들의 생각과 삶을 책처럼 빌려 읽는다!’는 컨셉으로 준비되는 이 행사는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과 관람객이 자유로운 질문과 답변을 통해, 과학자들의 삶과 지식을 풍부하게 공유하게 될 것이다. 이 행사에는 국내에서 제작된 과학기술위성 1호로 잘 알려진 황정아 박사(천문연구원), 여성 프로파일러 이은경 경사(서울경찰청), 초신성의 성분에 대한 연구로 최근 사이언스지에 논문이 게재된 윤성철 교수(서울대학교 교수), 입자물리학자 이종필 교수(고려대학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릴레이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또한 행사장에는 개인의 취향과 수준에 맞는 과학도서 선택에 도움을 주는 ‘사이언스 북 소믈리에’가 상주하며, 과학 전문 출판사들의 과학도서를 20~50%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된다.우사임 국립과천과학관 과학문화전시과장은 “오랜 기간 동안 책은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매개체였다”는 것을 강조하며 “사이언스 북페어 행사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이 책을 통해 과학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통한 과학적 소양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 행사를 기획하였다”며 이번 [사이언스 북페어]행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04-17 20:37
예스24 4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던 정여울 작가의 여행 에세이 이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논어, 맹자와 같은 철학서, 역사서 등 다양한 동양 고전에 담긴 현자와 영웅들의 명대화를 통해 ‘말’을 공부할 수 있는 는 여섯 계단 껑충 뛰어 2위에 안착했고, 라이트 노벨 이 3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꿈 같은 삶을 산 남자와 꿈을 선물 받은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조조 모예스의 소설 는 두 계단 올라 4위를 기록했으며, 은 네 계단 내려가 5위에 자리잡으며 3주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어린이 학습 만화 28권은 출간하자마자 6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고, tvN 드라마 ‘응급남녀’에 등장한 박웅현의 는 다섯 계단 내려가 7위에 자리했다. 집에서 하루 30분의 마음 멘토링으로 아이를 자존감 높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가 8위로 새롭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된 김은주 카피라이터의 와 250만명의 팬을 거느린 페이스북 페이지 ‘신준모의 성공연구소-마음을 성형하는 사람들’의 글을 모아 만든 에세이 가 각각 다섯 계단 내려가 9위와 10위에 자리했다.철학자 강신주의 저서 은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가 11위를 차지했으며, 조정래의 1~3권은 다시금 순위에 진입해 각각 12위, 15위, 14위를 기록했다. 라이트 노벨 는 13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성장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의 48가지 공통점을 담은 는 아홉 계단 하락해 16위에 자리했다.로 믿음과 삶의 희망을 이야기한 베스트셀러 작가 호아킴 데 포사다의 최신작 는 지난주에 이어 17위를 기록했고, 종영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등장한 책 은 여덟 계단 내려가 18위에 머물렀다. 라이트 노벨 는 19위로 새롭게 순위에 등장했으며, 서울대 도서관 대출 순위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는 아홉 계단 내려가 20위에 자리잡았다.전자책 분야에서는 유인경 경향신문 기자가 이 시대의 딸들에게 전하는 따뜻하지만 현실적인 조언 가 1위를 차지했다. 로맨스 소설 는 2위, 성인 로맨스 소설 가 3위로 새롭게 순위에 등장했다. 성인 로맨스 소설 은 여섯 계단 오르며 4위를 차지했고, 은 한 계단 내려가 5위를 기록했다. 이성과 대화할 때 꼭 알아야 할 대화 지침서 은 다섯 계단 내려가 6위에 머물렀으며, 박용우 박사의 다이어트 비법서 는 네 계단 내려가 7위에 자리했다. 성인 로맨스 소설 과 로맨스 소설 는 각각 8위와 9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성인 로맨스 소설 < The Night Wind(더 나이트 윈드)>는 네 계단 내려가 10위에 자리잡았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04-17 20:37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5월부터 조선 왕실문화 강연 프로그램 ‘왕실문화 심층탐구’와 조선 왕실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예술 치유(Healing) 프로그램 ‘내 삶의 오후를 위한 연향례(宴享禮)’를 운영한다.성인 대상 심화 교양강좌인 ‘왕실문화 심층탐구’의 이번 주제는 ‘조선 시대 국가의례 오례(五禮)’로, 5월 9일부터 7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오후 2~4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성리학을 통치이념으로 삼은 유교 국가, 조선에서 중시하였던 다섯 가지 의례에 대해 9회에 걸쳐 각 분야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두루 살펴본다. 국가의 제사 의례로 가장 중요하게 행해졌던 길례(吉禮)에서부터 국왕의 즉위식이나 왕실의 혼례 등 왕실의 각종 경사를 축하하는 의식인 가례(嘉禮), 외국 사신을 접대하는 의식으로 조선의 대외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빈례(賓禮) , 나라의 안위를 책임지는 국방을 강화하기 위한 군사 의식인 군례(軍禮), 국장(國葬)을 포함하는 상례인 흉례(凶禮)까지, 국가 의례에 대해 폭넓고 깊이 있게 다뤄진다.또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중년기 여성을 위한 ‘내 삶의 오후를 위한 연향례’ 교육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한다. 이 교육은 문화유산 3.0 맞춤형 서비스 차원에서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왕실문화와 연계한 ‘치유’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육체적·정신적으로 전환기에 있는 중년 여성들이 느끼기 쉬운 심리적 상실감과 공허함을 살펴보고, 자신의 존재감과 의미를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총 4회 과정 교육으로, 5~6월, 9~11월 매주 화요일에 진행된다.5월 교육 신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 교육·행사안내)에서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단 ‘왕실문화 심층탐구’ 교육은 누리집 접수 외에도, 2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을 직접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시홍보과에 전화(02-3701-7659, 7658)로 문의하면 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4-16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