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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치과를 찾은 김00 할아버지(78세)는 치아가 너무 아파서 잠을 못자겠다며 고통스런 얼굴로 치료를 요청하였다. 오랜기간 관리되지 못한 치아는 환자의 표정에서 보여지듯이 심각해 보였고 결국 인공치아인 임플란트시술로 치료를 진행하였다. 진료비는 치아 7개와 보철물 뼈이식비 등을 포함하여 1200만원이 나왔다. 주름이 깊게 페인 할아버지의 얼굴에선 눈물이 먼저 흘렀다.지금까지 치과임플란트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전액 본인 부담이었으나, 올해 7월부터는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임플란트 건강보험 급여화로 어르신들의 건강유지와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히며 올해 7월부터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2015년 70세 이상, 2016년 65세 이상 등 단계적으로 건강보험급여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한편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국민 구강건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0년 기준 75세 이상 노인의 경우 평균 9.27개의 치아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임플란트보험의 복지정책은 치통으로 고통받는 75세 이상인 370만명이 혜택 대상이 되며 2012년부터 실시된 노인틀니 보험 적용(75세 이상)도 임플란트 보험적용과 함께 동일한 연령 기준으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4-01-02 18:40

2013년 마지막 날인 오늘(31일)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방송인 황기순 씨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임직원 등 40여명이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상계동 지역의 홀어르신과 저소득가구 10곳에 연탄 2,000장을 배달하는 이날 봉사에는 소셜 기부 사이트인 위제너레이션을 통해 ‘황기순의 연탄기부’를 후원한 기부자 20명도 자원봉사자로 함께 했다.연탄은 황기순 씨가 800만원을 내고, 개인 기부자들이 온라인으로 200만원을 보태 모은 1,000만원으로 마련했다. 황기순 씨는 이날 상계동 지역 연탄배달 봉사에 이어 나머지 연탄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소외계층 지역에 배달해나갈 계획이다.황기순 씨는 “건강이 좋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겨울 추위는 위협에 해당한다”며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겨울 연탄배달 봉사를 계속하게 됐다”고 말했다.김주현 공동모금회 사무총장도 연탄배달 봉사에 참여하고 “2011년부터 계속해온 겨울 연탄배달 봉사활동에 기부자분들과 함께해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황기순 씨는 2011년부터 연탄 3만9,333장(기부액 2,360만원)을 소외계층에 기부해왔다. 또 2000년부터 자전거 국토대장정을 통한 거리모금으로 3억3,000여만원을 모아 장애인단체에 휠체어 1,255대를 지원한 바 있다.연탄배달 봉사에 동참하고 싶으면 위제너레이션 홈페이지(http://wegen.kr)에서 ‘황기순의 연탄봉사’의 후원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공동모금회와 황기순 씨, 위제너레이션은 소외된 이웃을 안아주자는 의미의 ‘HUG 캠페인’을 지난 12월 9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황기순 씨와 방송인 사유리, 가수 인순이 씨가 각각 저소득층, 장애가정,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온라인 모금으로 진행 중이다. 위제너레이션은 ‘스타와 함께 즐겁고 부담 없는 기부’를 지향하는 소셜 기부사이트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3-12-31 17:23

일본을 찾는 여행객들은 쇼핑을 목적으로 방문했다가 온천을 즐기기 위해 다시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정부관광국이 운영하는 비짓재팬 코리아 (Visit Japan Korea) PR사무국이 12월 18일부터 23일까지 1년에 2회 이상 일본을 방문한 20~40대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본 여행의 목적에 관한 질문에 1위로 ‘쇼핑’이 꼽힌 데 이어 ‘먹거리’와 ‘온천’이 나란히 2, 3위를 기록했다.일본을 다시 방문한다면 무엇을 체험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겨울 온천’(54.5%)이라는 응답이 1위로 꼽힌 데 이어, ‘럭셔리 온천 숙박 여행(39.5%)’, ‘주말 온천과 미식 여행(39%)’ 등과 같은 온천 관련 응답이 상위권에 올라 관광객들이 일본을 다시 찾고 싶은 목적으로 ‘온천’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여행지로서 일본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는 ‘정성스러운 서비스(51%)’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청결함(50%)’과 ‘친절한 사람들(48%)’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어, 수준 높은 서비스와 깨끗한 거리 등 일본 고유의 분위기가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이 외에도 일본을 방문하는 시기로는 3명 중 2명이 주말을 이용한다고 찾는다고 응답해 지리적으로 가까운 특성이 관광지로서 일본을 자주 찾는 요인으로 나타났다.비짓재팬 코리아 PR 사무국 담당자는 “쇼핑, 먹거리, 온천 등 관광지로서 일본이 갖고 있는 다양한 매력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다시 찾게끔 한 요인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일본의 다양한 관광 요소를 적극 알려 한국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로서 어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일본은 지난 12월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2013년 한국인 해외자유여행 동향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자유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해외자유여행지로 2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이슈 | 오은정 기자 | 2013-12-31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