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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보라매병원 비뇨기과 연구팀이 발표한 ‘2004~2014 한국 여성성생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첫 성경험 평균 나이는 빨라지고, 피임 실천은 20% 수준으로 10년 전 44%에 비해 상당히 퇴보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이 첫 성 경험을 한 평균 나이는 2004년 21.9세에서 2014년 20.4세로 낮아진 반면, 2014년 기준 여성들이 주로 하는 피임법으로 질외사정(61.2%), 생리주기 조절(20%), 남성 콘돔 착용(11%), 피임약 복용(10.1%) 등으로 나타나 콘돔과 피임약 복용 등 실질적인 피임 실천은 21.1% 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10년 전인 2004년에는 질외사정(42.7%), 남성 콘돔 착용(35.2%), 생리주기 조절(26.7%), 피임약 복용(9.1%) 등으로 콘돔과 피임약 복용 비율이 44.3% 였으므로 10년 사이에 피임 실천율이 절반 이상 뚝 떨어진 셈이다.이에 대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충훈 회장은 “같은 연구에서 20~30대 여성의 월 평균 성관계 횟수가 10년간 20대 여성은 평균 2.15회, 30대 여성은 평균 1.13회 감소한 것을 볼 때 결혼을 늦게 하는 만혼의 영향으로 성관계 횟수가 줄고 이에 따라 피임 방법 또한 퇴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결혼 후 자녀를 갖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임을 감안할 때 여성의 첫 경험이 20.4세로 빨라졌고 여성의 초혼 연령은 30.1세로 늦추어져 평균 10년 이상의 피임이 필요해졌다. 그런데도 콘돔 착용과 피임약 복용을 포함한 피임실천율이 20%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다”고 말했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운영 중인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 사이트에 따르면 자연주기법의 피임성공률은 75%로 4회 중 1회 꼴로 실패할 우려가 있고 질외사정은 피임방법이라고 보기도 어려워 아예 소개하고 있지 않다. 이에 비해 콘돔 착용은 85% 이상의 피임성공률을 보이고 마이보라, 머시론처럼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경구 피임약은 정해진 용법대로 복용할 경우 99%의 피임성공률로 보다 확실한 피임 방법이며 피임약 복용을 멈추면 몇 달 내로 가임력이 회복된다.이충훈 회장은 “저출산 극복이 국가적인 문제가 되면서 피임에 대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만혼이 대세가 된 현실을 감안해 ‘피임을 계획임신의 출발점’으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 인공임신중절을 할 경우 후유증으로 인한 난임 발생 가능성도 커져 나중에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수만큼의 건강한 자녀를 임신하고 출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008년부터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라는 사이트와 네이버 지식인 상담 등을 통해 피임방법에 대해 전문의가 10년간 무료 상담을 지속해왔으며 산부인과전문의들이 ‘중 고등학교를 찾아가는 성교육’ 등의 피임교육 캠페인도 벌여왔다. 이충훈 회장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정보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피임상담에 올라오는 우리나라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의 피임상식은 아직도 19세기에 머물러 있다”며 “상대방과 나의 몸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건강한 성(性)인식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피임방법을 10대 때부터 제대로 배울 수 있게 제도를 정비해야 하며 어른들이 청소년들의 성교육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9-22 14:04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가 제18회 국제폐암컨퍼런스(WCLC)에서 발표될 논문 주제 셀렉션을 발표했다. 국제폐암컨퍼런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다. 세계 정상의 연구원, 의사, 간호사, 공중보건 분야 권익보호자들이 컨퍼런스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폐암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와 더불어, 외과수술, 방사선치료, 면역치료, 환자권익보호 등 여러 분야에서의 학문적 진전사항이 논의될 예정이다.콜로라도대 암센터와 의대 소속인 프레드 R. 허시(Fred R. Hirsch) 의학·병리학 교수는 “올해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획기적인 연구결과물은 폐암을 알리고 연구하는 데 앞장서온 우리의 노력에 힘을 더해준다. 이 컨퍼런스는 폐암 및 기타 흉부악성종양만을 주제로 하는 유일한 행사로 이 분야 최정상에 있는 연구진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세계인이 폐암을 극복하려면 이러한 협력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2017 국제폐암컨퍼런스에서 발표될 연구 주제 샘플은 다음과 같다.-비소세포성 폐암(NSCLC) 결과에 영향을 끼치는 사회경제적 요소에 대하여: 대규모 모집단 기반 분석 - Yanyan Lou, 미국-RESPECT-MESO: 악성중피종 초기 특수 완화치료에 대한 국제 무작위대조군연구(RCT) - Fraser Brims, 호주-조직 CT 폐암(LC) 검사 시 금연의 비용편익분석 - William Evans, 캐나다-SCAT Ph III 실험: NSCLC N+ 절제 환자에 대한 BRCA1 수준의 보조 CT. 스페인 폐암 환자 그룹 실험의 최종 생존결과 - Bartomeu Massuti, 스페인-IASLC 폐암 스테이징 프로젝트: 비소세포성 폐암 절제면 상태에 대한 분석과 R상태 설명지표에 대한 제안 - John Edwards, 영국-DLL3 발현과 고도의 폐 신경내분비암종 임상병리 특성 및 예후의 상관관계 - Li-Xu Yan, 중국-국소진행, 절제불가능 NSCLC에 대한 항암화학방사선요법 후 임핀지 환자만족도: PACIFIC, 면역치료 병행/비병행 방사선치료 후 삶의 질 데이터 - Rina Hui, 호주-후기 폐암 환자의 기능용량 개선하는 운동의 효과 - Morten Quist, 덴마크-암 커뮤니티 인식 접근 연구 및 교육(C-CARE)을 통한 이종개체군의 폐암사망률 감소에 대한 연구 - Lovoria Williams, 미국위 논문 초록은 프레스 프로그램에 실릴 예정이다. 전체 리스트 확인은2017 WCLC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9-08 14:49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독성 생리대 부작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가습기살균제와 살충제 계란에 이어 독성 생리대 부작용이 부각되면서 우리 생활 속에 숨어있는 화학성분과 독성물질에 대한 불안감이 ‘케미컬 포비아’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 특정 생리대를 사용한 여성들이 생리를 몇 달씩 건너뛰는 생리 주기의 변동, 생리량 감소, 생리통 악화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였다. 이에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연구팀이 시판 생리대 10종을 조사한 결과 미량이긴 하지만 총 22개의 독성물질이 검출되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생리 주기나 여성 생식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스타이렌이나 톨루엔도 검출되었다. 파문이 확산되자 식약처는 생리대의 독성물질 조사를 앞당기겠다며 생산업체 현장조사에 들어갔다.이번 사태에 대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조병구 공보이사가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구조의 화학물질인 환경호르몬이 신경계 교란을 일으킴으로써 여성 건강에 악영향을 줄 위험이 크다는 사실은 이전부터 경고됐었다”고 말했다.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크게 받는 자궁 등의 여성 생식기는 매우 예민해서 환경호르몬뿐 아니라 유전적 요소, 자궁 및 난소 질환, 영양섭취, 운동량,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따라 생리불순, 생리통 악화, 생리량 급감 또는 급증 등 생리 양상이 쉽게 변화될 수 있다. 또한 생리 양상에 영향을 주는 원인을 무시하고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하면,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골반염 및 골반 내 유착 등의 질환이 심해지고 급기야 불임과 만성골반통증 같은 질환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조병구 공보이사(산부인과전문의·노원에비뉴여성의원 원장)는 “생리를 몇 달씩 건너뛰기도 하는 생리불순, 진통제 없이는 일상생활이 힘든 극심한 생리통, 갑자기 생리량이 급감 또는 급증하는 식의 생리 양상 변화가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산부인과나 여성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 원인을 찾아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직도 산부인과나 여성의원을 찾는 것을 꺼리는 미혼여성들이 많다. 만혼과 고령 임신 추세가 겹치면서 제때 치료받지 못한 여성질환의 후유증으로 인해 난임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이 증가하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조병구 이사는 “생리통이 평소 심하다면 환경호르몬의 검출 위험이 큰 일회용 용기 같은 플라스틱 물질의 접촉 빈도와 각종 첨가물이 포함된 인스턴트 식품, 지방이 많은 패스트푸드 등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 식품인 채소 및 과일 등 유기농 식품 위주로 영양소를 고르게 충분히 섭취하며 적절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생활 습관을 여러모로 바꾸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또한 “생리 양상의 변화는 급격한 다이어트, 환경 변화 및 스트레스, 체력 저하, 생식기의 질환 등의 원인으로 생기기도 하는 만큼 산부인과 또는 여성의원을 찾아 필요한 검사도 받고 진료를 받음으로써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조기에 원인을 찾고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조 이사는 생리 양상에 이상이 나타났더라도 당장 산부인과를 찾기 어렵다면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없는 마이보라 같은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호르몬 조절을 통해 생리통 또는 생리 주기 불순이 상당 부분 좋아지니까 참지만 말고 시도해 볼 것을 권했다. 피임약 복용 후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지체 없이 산부인과 또는 여성의원을 찾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조병구 이사는 “초경부터 폐경기까지 수십년간 매달 1회 생리를 겪는 여성들에게 생리대는 사용 빈도가 높고 피부에 밀착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현재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규제 등 몇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제조와 판매에 문제가 없는 지금의 관리 실태는 여성 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8-25 11:30

한국자살예방협회가 중앙자살예방센터, 중앙심리부검센터,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한림대학교 생사학연구소와 함께 8월 31일(목)~9월 1일(금) 양일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여전한 의문, 한국인의 자살’이라는 주제로 제11회 자살예방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자살예방유관기관, 민간단체 등 600여명의 관련 전문가와 관심 있는 일반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자살은 13년간 OECD에서 1위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나 전 사회적 대처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 올해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이 새 정부 100대 과제에 포함되고 내년 보건복지부에 자살예방과 설립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자살예방을 전 사회로 확산하기 위한 의미 있는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날은 양승조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일본 자살종합대책추진센터장 모토하시 유타카의 기조강연-‘일본의 새로운 자살 종합대책 대강의 구체적 정책’이 한국자살예방협회 전우택 이사장의 진행으로 이어진다. 모토하시 유타카 센터장은 자살예방법 제정 이후 최근 10년간 자살율이 30% 감소한 일본의 자살예방정책의 추진과정을 올해 개정된 자살예방대강을 포함하여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이어서 자살로 내몰리지 않는 사회를 위한 국가와 민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국가의 역할(중앙자살예방센터장 홍창형)과 민간의 역할(한국자살예방협회 사무총장 백종우)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자살예방사업의 활성화의 방향을 모색한다. 이어 ‘정신질환과 자살’, ‘生과 死의 인문학’, ‘한국 심리부검의 현재와 미래’, ‘자살위기 개입의 법적 쟁점’, ‘트라우마와 자살’, ‘아동청소년의 자살과 자해’, ‘심리부검을 넘어 통합적 자살연구로의 모색’ 등 자살예방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국내외 연구들이 심포지움 형식으로 둘째날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정신의학, 심리학, 사회복지학은 물론 법학자, 응급의학, 예방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심도 높은 논의가 진행된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부스에는 사전에 접수된 연구 초록 및 포스터가 게시될 예정이며 그 외에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수원시노인정신건강센터, 성남시자살예방센터 등 관련 기관들을 홍보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학술대회를 기획한 한국자살예방협회 학술위원회 이경욱 위원장(가톨릭의대)는 “아직도 자살은 한국사회에서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이고 원인 및 예방을 위한 노력과 작업들이 다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자살사업과 정책을 넘어 그동안 진행되어 온 자살예방에 대한 국내외 연구들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찾는 유익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학술대회와 관련된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한국자살예방협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매년 9월 10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자살예방의 날로, 우리나라의 자살예방법에서도 이를 자살예방의 날로 정한 바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8-24 18:04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7일(월) 보건복지부 세종청사에서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 김현준 건강정책국장,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 조경연 상임이사, 중앙자살예방센터 홍창형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살유가족의 심리정서적 지원 및 자살위험도 감소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생명보험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살유가족에 대한 병·의원 및 전문 심리상담센터와 연계한 치료비와 심리치료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살유가족은 ‘사랑하는 가족 또는 동료 및 친인척 등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자살로 잃은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아물기 힘든 상처’로 인해 심리적 고통에 직면하여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이 일반인의 7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위험은 일반인의 8.3배 높다. 생명보험재단은 이러한 자살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자살유가족의 치료비 지원을 강화하여 심리정서적 회복을 돕고 자살을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 2016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5년 한 해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13,513명으로, 인구 10만 명 당 자살사망률이 26.5명에 달해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OECD 국가 평균인 12.0명보다 2.2배에 달하는 수치이며 2위인 일본의 18.7 명에 비해서도 상당히 높아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연간 8만명, 과거 10년 간 최소 70만 명 이상의 자살 유가족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자살유가족의 정신건강에 대한 전문적 평가에 따르면 유가족 중 ‘진지하게 자살을 고려했다’고 답한 비율은 43.1%였고 이 중 자살위험이 높은 사람은 29%로 전체의 12.5%에 달했다. 보건복지부 차전경 정신건강정책과장은 “유가족도 자살이라는 사회문제의 피해자로 인식하고 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자살이 국정과제에 처음 포함된 만큼 이번 생명보험재단과의 협약으로 유가족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적극적으로 자살예방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은 “이제는 자살을 한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는 경향에서 벗어나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자살이 남은 가족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실로 엄청나다. 자살 후에 남겨지는 이들은 죄책감, 분노 등의 감정과 마주해야 한다. 이는 또 다른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에 이번 복지부와의 협약은 의미가 깊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자살유가족과 같이 자살위험이 높은 분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해나가겠다”며 “전문 치료를 받은 유가족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구성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16년부터 보건복지부와 자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자살시도자 응급의료비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자살예방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8-07 18:53

국제해독영양협회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햄버거병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적혈구가 깨져서 생기는 빈혈, 혈소판 감소증, 급성 신부전으로 진행하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일명 햄버거병은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장출혈성 대장균(Enterohemorrhagic Escherichia coli·EHEC) 감염증의 합병증이다. 대장균 외에 다른 균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나 가장 많은 원인균은 O157:H7 대장균으로 그 혈청형에서 따온 명칭인 “O157”로 기존에 알려져 있었다.햄버거병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는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이 병에 걸렸다는 법적 소송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고기 가공식품이나 우유, 혹은 오염된 음식물에 닿은 야채를 통해 감염되기에 과거에는 식습관 차이로 인해 우리나라와는 먼 일로 생각했으나, 1996년 일본에서 1만명 이상이 O157:H7대장균에 집단감염 되어 10명 가량이 사망한 사건은 국내에 큰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뒤를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1998년 설사로 입원한 7세 소아에게서 O157:H7대장균이 처음 동정되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마시는 물 또는 식품을 매개로 발생하고 집단 발생의 우려가 큰” 제1군 법정감염병으로, 잠복기는 2~10일(평균 3~4일)이다. 임상 양상은 미열, 구역, 구토, 심한 경련성 복통 등이며 설사는 경증 수양성 설사에서 혈성 설사까지 다양하다. 증상은 5-7일간 지속 후 저절로 호전되지만 그중 10%에서 합병증으로 용혈성요독증후군이 발생 가능한데 특히 10세 미만의 소아와 노인에서 흔하다. 감염 자체에도 취약해서 최근 10년간 신고 현황 상에도 0-9세가 366건으로 52.8%를 차지한다.질병관리본부에서 2011년~2016년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으로 보고된 환자 443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진행된 것은 24명(5.4%)으로 집계된 바 있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은 대개 설사 시작 후 3-5일 후에 발생하며, 대부분 적절한 치료로 후유증 없이 회복되나 소아의 경우 사망률이 3-5%로 보고되고 있다. 사람과 사람간의 전파도 가능하기 때문에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 확인될 경우 격리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백신이 따로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지난 10년간 월별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6~8월에 신고 빈도수가 급증하는 것을 볼 수 있다.(표 2) 200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연간 50명 내외의 환자가 신고되고 있기에 여름철 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개인과 요식업체들의 실천 방안으로는 첫째, 외출 후와 식사 전, 배변 후, 특히 조리 전에는 반드시 비누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둘째, 물은 끓여 먹고 육류는 충분히 익혀서 먹고, 채소는 청결한 물로 잘 씻거나 껍질을 벗겨서 섭취한다. 셋째, 소고기는 중심온도가 74도 이상이 되도록 익혀서 섭취한다. 패티류 등의 육가공 식품일 경우,일반 육류와 달리 조리 과정에서 열이 고루 전달되지 않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넷째, 칼, 도마는 소독하여 사용하고, 조리도구는 채소용, 고기용, 생선용으로 구분해서 사용한다.다섯째, 물로 인한 감염도 보고된 바가 있기에 수영을 할 때에는 강물, 호숫물, 수영장물을 마시지 않는다. WHO에서는 안전한 음식을 위한 5가지 수칙으로 청결을 유지할 것, 날 것과 익힌 것을 분리할 것, 완전히 익힐 것, 안전한 온도에서 보관할 것, 안전한 물과 식재료를 사용할 것 등을 제시했다. 국제해독영양협회 이송주회장은 “요식 업체와 집단 급식 업체 및 대형 프렌차이즈 업체에서는 여름철 식품 관리와 유통을 철저히 하여 여름철 집단 식증독과 같은 문제가 발병하지 않도록 위생관리를 해야 하며, 직원들에게도 철저한 위생 교육과 관리가 필요하다. 정부 관계 기관에서도 초기 전문적 역학조사로 문제의 원인을 신속하게 밝히는 노력과 집단 발병 예방 시스템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7-28 15:48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26일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 소아암 환자 및 가족을 위한 치유와 돌봄의 공간 ‘광주나음소아암센터’를 개소했다.서울,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연 광주나음소아암센터는 앞으로 소아암 환자와 그 가족에게 필요한 경제적 지원, 전문심리상담, 집단프로그램, 소아암 정보 제공, 기부 연계사업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개소식에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안효섭 상임이사, 황태주 이사를 비롯하여 화순전남대학교 국훈 소아청소년과 과장과 비호지킨림프종을 이겨낸 김현서 어린이(9세) 등이 참석했으며, 광주남성합창단(단장 김정수)이 축하공연으로 참여하여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안효섭 상임이사는 “매년 1,500여 명의 어린이가 소아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한다”며 “광주나음소아암센터가 치료 과정 중 어려움에 처한 호남지역 소아암 환자와 그 가족에게 큰 힘과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갑작스러운 소아암 진단으로 도움이 필요한 호남지역 환자 및 가족은 광주나음소아암센터를 통해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암 환자 및 가족을 후원하고자 하는 개인과 기업 역시 광주나음소아암센터를 통해 나눔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7-27 13:11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가 10월 15~1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제18회 IASLC 국제폐암컨퍼런스(WCLC)를 개최한다. WCLC는 폐암 및 기타 흉부 악성종양을 주제로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회의다. 100개가 넘는 국가에서 모인 관계자 6,000여명이 폐암연구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IASLC의 CEO이자 콜로라도대 의학·병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프레드 허시(Fred Hirsch) 박사는 “WCLC는 햇수를 거듭할수록 폐암연구자들이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그만큼 행사에서 발표되는 연구의 수준이 높고 폐암 질환을 심도 있게 다루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허시 박사는 “연례 최고의 폐암 회의이자 새로운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일 뿐 아니라 글로벌 협업관계와 네트워킹을 도모하는 장이 되고 있다”며 “올해에도 탁월한 연구자들을 한 데 모아 환자들을 위한 최신 연구결과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WCLC 측은 임상시험 결과 보고, 맞춤형 치료, 면역치료, 예방/검사, 간호 및 인식제고 활동 등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모든 분과를 아우르는 인사이트를 심층 탐구할 예정이다. 교육 세션과 초록발표회도 진행되어 최신 치료법 개발 현황 및 연구성과가 공개된다.컨퍼런스에는 외과의, 종양학자, 방사선종양 전문가, 흉부외과 전문의, 방사선사, 병리의, 역학자, 기초 연구자, 간호사, 보건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WCLC는 폐암환자, 생존자, 보호자, 관련 단체 활동가들의 참석을 환영하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존중한다.상세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7-14 13:45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서포터즈 3기 단장 김상현 군이 생면부지 백혈병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건강한 조혈모세포는 혈액암 환자들에게 꼭 필요하지만 혈연관계가 아닌 타인과 조혈모세포가 일치할 확률은 2만 분의 1로 극히 낮아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다.기증자 김상현 군은 2014년 10월 마로니에 공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 거리 캠페인을 하고 있던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서 조혈모세포 기증 설명을 자세히 듣고 자신과 유전자가 일치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선뜻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겠다고 신청했다.김상현 군은 평소에도 많은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선행을 베풀어 왔으며, 기증 희망 신청을 하고 협회와 인연을 맺기 시작하여 2015년 협회 서포터즈 1기에 지원했다.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여 그 공로로 협회장상을 수상하였으며 나아가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군복무 이후 2017년 KMDP 3기에도 지원하여 단장으로서 서포터즈단을 이끌고 있다.김상현 군은 “타인과 조혈모세포가 일치할 확률이 2만 분의 1로 극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신청 후 3년 만에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나 겁도 났지만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환자분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라 생각되어 망설임 없이 기증 의사를 밝혔다.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조혈모세포 기증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날 KMDP 서포터즈단 인원들은 단장의 기증을 축하해 주고 실제 기증 과정을 지켜봤다. 이들은 조혈모세포 기증은 엉덩이뼈에서 채취하는 골수 채취가 아닌 성분 헌혈과 같은 헌혈 방식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했다. 또한 이번 기증을 통해 앞으로 남은 KMDP 서포터즈 3기 활동 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조혈모세포 기증을 알려 많은 기증 희망자들이 기증자가 되는 그날까지 홍보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으며, 환자의 쾌유를 함께 기원했다.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신청을 받고 있다. 기증 희망 신청을 원하는 개인은 협회로 직접 방문하면 되고 단체는 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7-07 19:05

국민건강보험공단이 7월 5일부터 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청각장애인 검진대상자에게 수화언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검진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수화언어 콘텐츠를 제작하여 건강iN 홈페이지를 통하여 게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수화언어 콘텐츠는 건강검진 사업 안내(비용, 절차, 유의사항 등), 문진표 작성 방법(4종: 일반검진, 생애전환기건강진단, 암검진, 구강검진) 등 검진 시 필요한 사항을 담은 동영상과, 문진표를 작성하여 즉시 출력할 수 있는 작성 가이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문진표 작성 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 중 기존 종이 문진표 서식의 글자를 제대로 인지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하여 프로그램 상에서 직접 문진표 작성이 가능하도록 수화어 동영상을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문진표 서식 문항별로 프로그램 상에서 작성 및 저장이 가능하므로 작성된 문진표를 파일로 저장 또는 출력할 수 있다.건보공단은 이번 청각장애인 검진대상자를 위한 수화언어 서비스 제공과 같이 장애인 수검 편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검진취약계층의 수검률 향상을 통한 건강형평성 제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7-05 20:40

환경부가 석면질병 검사 의료기관을 55개에서 111개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석면피해구제법’ 시행령 개정안이 7월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석면피해구제법’ 시행령 개정안은 보령시, 홍성군 등에 사는 석면피해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석면질병 검사 의료기관에 ‘300병상을 초과하는 특수건강진단기관인 종합병원’* 56개를 추가했다.* 폐암·악성중피종 등 암 진단을 위한 전문 인프라를 갖추고(300병상 초과 종합병원), 폐기능 검사 정도관리를 2년마다 실시(특수건강진단기관)그간 석면질병 검사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 등 대도시 중심으로 55개 밖에 없어 전체 석면피해자의 41%인 786명이 거주하는 보령시나 홍성군에서는 병원 방문이 어렵고 검사 대기 기간이 길어 불편함이 따랐다.석면질병 검사 의료기관의 수가 111개로 늘어남에 따라 보령시·홍성군에 거주하는 석면피해자의 경우 가까운 석면질병 검사 의료기관까지의 거리가 최대 50km 이상 단축된다.석면질병 진단 의료기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피해 신청 기간도 줄어들면 피해 신청일 기준으로 피해자에게 지급되는 구제급여액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석면피해자가 석면피해 구제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석면피해구제법’에서 인정한 석면질병 검사 의료기관에서 석면질병 진단을 위한 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정부에 석면피해를 인정받아야 한다.* 요양급여(의료비), 요양생활수당 등** (석면폐증의 경우) 폐기능 검사 및 (악성중피종·폐암의 경우) 병리 검사이번 개정안에 앞서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6월 30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석면피해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보령아산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부산대학교 양산병원, 홍성의료원 등 5개 병원과 ‘석면피해자 의료비 후불제 협약’을 체결했다.‘의료비 후불제 협약’으로 석면피해자는 환경부와 협약을 맺은 5개 병원에 갈 경우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고 석면질병을 치료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그간 잠복기가 긴 석면질병의 특성상 석면피해자의 53%는 70세 이상 고령자이어서 의료비 신청 절차*를 모르거나 병원비가 소액일 경우 신청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 영수증 등 필요한 서류 준비하여 시, 군, 구청에 신청협약을 맺은 5개 병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의료비를 신청한 석면피해자의 43%가 이용하는 곳이다.올해 6월 말 기준으로 1,897명의 석면피해자와 특별유족(피해인정 전 사망한 사람의 유족) 657명 등이 환경성 석면피해를 인정받아 지원을 받았으며 약 548억 원의 구제급여가 지급되었다.최민지 환경부 환경보건관리과장은 “그간 석면질병 검사 의료기관이 주로 대도시에 편중되어 있어 대도시 외에 거주하는 석면질환자들의 병원 방문이 불편했다”며 “이번 의료기관 확대와 의료비 후불제 도입이 석면피해자의 석면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7-04 13:45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계획 피임에 대한 실천 방법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곧 다가올 바캉스철에 갑자기 바빠지는 병원 중 한 곳이 산부인과다. 응급피임약 처방 또는 물놀이 후 질염 등 각종 바캉스 후유증으로 산부인과를 찾게 되는 것이다.특히 들뜬 분위기에 바캉스 베이비가 생겼다면 당사자에게는 매우 심각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바캉스 베이비들이 생기는 이유는 ‘설마 내가’라는 생각에 피임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고, 한편으로는 응급피임약을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응급피임약은 피임 없는 성관계 후 임신을 방지하기 위해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약이다. 사후피임약이라고 부를 경우 성관계 후 먹는 피임약이라서 일상적으로 쓰여도 무방한 피임법의 한 종류로 오해될 소지가 있어 응급피임약이 보다 올바른 표현이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여성들의 건강을 위해 피임생리 관련 의학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피임생리연구회를 주축으로 네이버 지식인에서 10만건의 피임 관련 의료 상담을 해 오고 있다.네이버 지식인에서 피임상담 의사로 봉사하고 있는 정희정 산부인과전문의는 응급피임약에 대해 “복용 시점에 따라 피임 효과가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약 85%의 피임 성공률을 보이므로 그다지 신뢰할 만한 피임법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응급피임약을 여러 차례 반복해 복용하면 호르몬에 내성이 생겨 피임 효과가 더 감소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또한 응급 피임약은 먹는 피임약의 약 8배에 달하는 고용량의 호르몬을 함유하고 있어 복용 시 메스꺼움이나 구토, 두통, 피로 및 불규칙한 출혈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따라서 응급피임약은 반시 필요할 경우에만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처방을 받아 복용해야 한다. 정희정 원장은 “처방전 발급 과정에서 응급피임약의 정확한 복약 지도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의로부터 이후 지속적으로 실천 가능한 계획적 피임 방법을 상담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여성 건강에 큰 유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바캉스철 안전한 피임을 미리 준비할 수 있을까. 남성이 콘돔 등으로 피임과 성감염성 질환을 예방한다면 여성은 정해진 시간에 매일 복용하면 99% 이상의 피임 성공률을 보이는 먹는 피임약의 복용을 미리 시작하는 것이다.먹는 피임약은 생리 첫날부터 복용을 시작해 매일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한 달치 약을 복용한 후 복용을 쉬는 휴약기 중에 생리가 시작되며 생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더라도 약의 종류에 따라 4~7일로 정해진 휴약 기간이 지나면 새 포장의 약을 복용 시작하는 것이 피임약을 복용하는 올바른 방법이다.그러나 당장 피임이 필요한데 이미 생리 시작 후 3~4일 이상 지나버린 경우라면 지금부터 피임약 복용을 시작하되 첫 2주 정도는 콘돔 등의 다른 피임 방법을 병행해야 보다 안전한 피임이 된다.피임약을 처음 복용해 보는데 어떤 피임약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 및 복약 지도를 받으면 도움이 된다. 산부인과 처방이 필요한 전문 피임약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피임약을 약국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가수 홍진영이 작년까지 모델을 했던 마이보라처럼 3세대 일반피임약의 경우 부작용이나 비용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어 피임약을 처음 복용하는 여성이나 콘돔만으로는 불안한 여성들도 안심하고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다.정희정 원장은 “작년부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건강여성첫걸음 클리닉’ 사업이 시작되어 초경 때부터 가까운 산부인과를 방문해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생리통 및 피임 등에 대한 올바른 의학 정보를 무료로 교육 및 상담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이어 정 원장은 “따라서 건강할 때 건강을 관리해야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처럼 피임 또한 성생활을 시작한 여성이라면 평소 피임에 관심을 갖고 미리 계획해 항상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6-29 15:47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비자들이 의약품 표시 정보를 더욱 쉽게 알 수 있도록 일반의약품의 ‘주표시면’과 ‘정보표시면’으로 구분하여 기재하고 의약품 전성분 표시방법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약품 표시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소비자들이 제품에 표시된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의약품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복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이번 개정안은 △일반의약품 외부 용기,포장의 ‘주표시면’과 ‘정보표시면’ 구분 기재 △의약품 전성분 표시방법 신설 △가독성 향상을 위한 표시사항 활자크기 확대 권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일반의약품 용기·포장은 소비자가 의약품을 구매할 때 필요한 정보를 담는 ‘주표시면’과 의약품 사용·취급에 필요한 정보를 담는 ‘정보표시면’으로 구분하여 기재하도록 하고 ‘정보표시면’의 경우 표준 도안을 제시하였다.‘주표시면’은 ‘일반의약품’이라는 문자, 허가 받은 자 또는 수입자 상호, 제품명, 중량 또는 용량이나 개수를 표시한다.‘정보표시면’은 모든 성분 명칭, 유효성분 및 보존제 분량, 효능, 효과, 용법·용량, 사용 또는 취급 시 주의사항, 저장방법, 사용기한 등을 기재한다.‘정보표시면’은 원칙적으로 배경은 흰색, 글자는 검은색으로 기재하고 표제는 14포인트, 제목은 8포인트, 내용은 7포인트로 작성하며 제목과 내용 사이는 0.5포인트의 얇은 선으로 구분하여 표시하도록 하였다.12월부터 시행되는 전성분 표시는 의약품에 함유된 유효성분, 첨가제 순서로 구분하여 기재하며 첨가제 중 소비자 관심이 높은 보존제, 타르색소, 동물유래성분을 표시한 다음 그 외 첨가제를 한글 오름차순으로 표시하도록 하였다.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첨부 문서의 경우 글자 크기는 9포인트 이상이 권장되며 외부 용기,포장 면적이 ‘정보표시면’보다 넓은 경우 글자 크기를 더 크게 표시하는 것을 제시하였다.식약처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의약품 정보를 쉽게 전달하여 알 권리를 강화하고 제약사에게는 의약품 표시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여 새로운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 법령, 자료→ 법령정보→ 입법/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경우 7월 1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6-20 12:14

신장암은 증상이 두드러지지 않은 질환이지만 환자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최근 신장암을 주제로 열린 국제 학회에서는 신장암이 2020년까지 무려 22%나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화, 비만, 고혈압, 흡연 등이 위협 요소로 꼽힌다.이처럼 신장암이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정보는 충분치 않은 상태다. ‘국제신장암연합(International Kidney Cancer Coalition, 이하 IKCC)’과 전 세계 신장암 관련 기관들은 이 같은 정보 간극을 해소하기 위해 사상 최초로 ‘세계 신장암 질의 응답의 날(World Kidney Cancer Q&A Day)’을 마련한다.환자, 간병인, 의료 전문가와 각 지역 전문 기관들은 6월22일 신장암을 주제로 한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모색하게 된다.- 세계적으로 신장암 발병 빈도가 다른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체코 공화국이 발병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북유럽/동유럽, 북미, 호주에서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 신흥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의 신장암 사망률 격차 확대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신장암을 예방하거나 치료가 가능한 단계의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방법은 무엇인가? IKCC 회장인 레이첼 자일스(Dr. Rachel Giles) 박사는 “신장암 연구, 인식 개선, 환자 권익 향상 운동을 위한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며 “서로 힘을 합칠 때 보다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고 환자를 위한 의미 있는 변화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학계 주요 전문가들이 집필하고 현재 감수 단계인 최신 보고서 ‘신장암의 세계적 부담: 행동이 필요한 때(The Global Burden of Kidney Cancer: A Call to Action)’는 진단과 질환 관리를 둘러싼 도전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한편 IKCC는 ‘세계 신장암의 날 질의 응답 퀴즈(World Kidney Cancer Day Q&A Quiz)’ 이벤트도 시작했다. 9가지 언어로 제공되는 7개 퀴즈는 신장암에 대한 지식 수준, 신장암에 대해 알아야 할 것 등을 테스트한다. 한 문제를 풀 때마다 전 세계 신장암 환자에게 도움이 될 최우선 연구에 5달러가 바로 지원된다.전 세계에서 인도주의자로 유명한 줄리엣 이브라힘(Juliet Ibrahim)은 이 캠페인의 글로벌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이브라힘은 “예술과 마찬가지로 신장암에도 경계가 없다”며 “우리는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신장암 환자를 위한 개선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줄리엣 이브라힘 재단(Juliet Ibrahim Foundation)은 아프리카 신장암 환자에게 희망이 되어 주고 있다. ‘세계 신장암 질의응답의 날’은 전 세계 암 전문 기관 30개로 구성된 IKCC (www.ikcc.org)가 제정했다. IKCC는 신장암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캠페인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Myers Squibb), 노바티스(Novartis), 화이자(Pfizer), 입센(Ipsen)이 후원한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6-20 10:42

IMAPAC가 주최하는 세포 치료 월드 아시아 2017(Cell Therapy World Asia 2017)이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노보텔 강남에서 개최된다.Cell Therapy World Asia 2017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세포 치료용 의약품을 개발 및 제조하고 있는 기업의 임원이 다수 참가한다. 컨퍼런스에서는 관련 기업의 임원 및 연구자가 세포 치료 분야의 베스트 프랙티스 및 기술 혁신 성과에 대해 논의한다.세포 치료의 기술적 측면에 초점을 맞춘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한 이 컨퍼런스는 연구기관에서 얻은 성과를 의료 현장으로 신속하게 연결하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베스트 프랙티스와 기술면의 진보를 소개하는 장소이다. 한국, 일본, 중국, 인도,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각국에서 세포 치료의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이 리드하는 컨퍼런스이다.주요 특징으로는 △세포 치료 분야 주요 기업의 인사가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참가 △30명 이상 전문가 및 업계 리더의 △3차원 세포 배양 모델 및 세포 치료제의 바이오프로세스를 테마로 한 워크샵 마련 △제대혈은행을 테마로 한 Cord- Blood Banking Asia 2017과 동시에 개최 다양한 논의가 펼쳐진다. (주)글로벌인포메이션은 이번 행사를 소개하며 참가신청도 함께 접수하고 있다. 7월 3일까지 조기 신청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6-19 18:35

한국의료지원재단이 육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농성 한선염(화농땀샘염) 환자들의 질환 부담을 덜어주고자 약제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염증성 결절 및 농양으로 인한 통증과 제한적이었던 신체 활동, 정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된다. 화농땀샘염이라고도 불리는 화농성 한선염은 주로 겨드랑이와 서혜부, 항문 주위, 유방 아래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반복적으로 염증성 결절, 농양이 생기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발생한다. 화농성 한선염은 환자의 삶의 질과 신체적 활동, 정서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분당 차병원 피부과 이희정 교수는 “화농성 한선염의 경우 항생제, 수술적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지만 완치는 쉽지 않은 질환으로, 피부과 전문의의 조기 진단과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확한 진단을 받는 데 8년이나 소요된다는 연구도 있어 환자들의 고통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 환자의 경우 건선과 같은 다른 면역성 염증 질환들과는 달리 환자 부담률이 높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최근에 도입된 치료를 선택하는 데에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화농성 한선염의 치료 방법으로는 절개 배농, 병변부 절제 등의 수술적 치료와 항생제, 레티노이드, 병변내 주사 등이 있으며 중증 화농성 한선염 환자의 경우 생물학적 제제로 치료할 수 있다. 이번 환자 지원 프로그램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생물학적 제제 등 고가의 치료가 필요한 중증의 화농성 한선염 환자에게 약제비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국내에 거주하는 내·외국인 중 중증의 화농선 한선염으로 치료받고 있는 초진 및 재진 환자로 기준 중위소득 120% 이내 및 국민 기초 생활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한다. 약제비 지원 신청은 각 병원 사회사업팀 또는 원무과를 통하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여 확인 할 수 있다. 한국의료지원재단 유승흠 이사장은 “한국의료지원재단은 그동안 저소득층 중증 질환자, 암 및 희귀 질환자들을 위한 의료비, 약제비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이번에 시작하는 화농성 한선염 환자를 위한 약제비 지원 프로그램은 환자수가 적어 사회적 관심과 지원에서 소외돼 온 질환을 지원하는데 의미가 있고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증이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이 치료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환자 1인당 약제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며 6월부터 시작,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6-13 13:35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날이 더워지면서 바캉스 준비를 시작하는 여성들을 위해 바캉스 대비 건강 관리를 위한 자료를 발표했다.여름이 더워지면서 몸매 관리에 들어간 여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비키니 몸매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고려한다면 무조건 굶거나 장기간 한 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남자 친구와의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피임도 미리 챙겨 보자. 여름 휴가는 계획하지 않았던 임신이 가장 잘 생기는 때, ‘바캉스 베이비’란 말이 있을 정도다. 따라서 피임약의 최대 성수기도 바캉스철이다. 물놀이를 위한 생리 조절 또는 피임목적을 위해 바캉스 기간에 피임약을 처음 먹어 보는 여성들이 특히 많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 신연승 정보통신 이사(산부인과전문의)는 피임을 위해 피임약을 처음 먹어 보는 여성들이라면 두 가지만 명심하면 된다고 밝혔다. 첫째는 생리 시작 첫 날부터 피임약을 먹어야 한다는 ‘복용 시작 시점’이고 둘째는 매일 거르지 않고 같은 시간 복용하는 것이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오랫동안 운영해 온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를 보면 황당한 질문들이 많다고 한다. ‘남친이랑 여행을 가기 전에 피임약을 챙기려는데 성관계 때마다 직전에 피임약을 한 알씩 먹으면 피임이 되는가?’ 하는 식의 질문이 그 예다. 이렇게 잘못된 방법으로 복용하는 경우는 피임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신연승 이사는 “생리 시작 첫 날부터 복용을 시작하지 못하고 생리 주기 중간부터 복용할 경우 안전한 피임 효과를 얻으려면 반드시 일주일 이상은 콘돔 사용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잊어버리지 않고 규칙적으로 복용하기 위해서는 ‘아침에 화장할 때’, ‘저녁 식사 후’ 등과 같이 일정한 시간대를 정해두는 것이 좋다. 만약 피임약 복용 후 메스꺼운 증상을 경험한 적 있다면 복용 시간을 잠들기 직전으로 조정하면 보다 편리하다”고 말했다.피임약을 처음 복용하는 여성이라면 정해진 시간에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을 잊는 경우도 많다. 깜빡하고 피임약 복용을 하루 잊었다면 생각난 즉시 잊은 한 알을 복용하고 다음날부터 정해진 시간에 계속 복용하면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꺼번에 두 알을 복용하게 될 수도 있다. 만약 2알을 잊었을 경우 복용 1~2주 차라면 생각난 즉시 잊은 2정을 동시에 복용하고, 이후 7일간은 콘돔 사용 등 다른 피임을 병행해야 한다. 피임약을 처음 복용할 경우 부정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증상이 없어지므로 당황할 필요가 없다.신연승 이사는 “복용법을 잘 모른 채 임의대로 피임약을 복용하면 피임 효과는 물론 생리 지연 효과도 얻기 힘들므로 상담을 통해 정확한 복용법을 숙지하고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복용 초기에는 어떤 피임약을 어디에서 사야 할지도 망설이게 된다. 피임약은 함유된 호르몬의 성분과 함량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제품에 따라 여드름이나 월경 전 불쾌장애 개선과 같은 부가적인 효과 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피임약 선택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가급적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복약 지도를 받은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산부인과 처방이 필요한 전문 피임약 외에 약국에서도 피임약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가수 홍진영이 작년까지 모델을 했던 마이보라 같은 3세대 일반피임약은 부작용이나 비용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어 피임약을 처음 복용해 보는 여성들이나 콘돔만으로는 피임이 불안한 여성들도 안심하고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6-09 15:08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여드름 발생 원인, 여드름에 사용되는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에 대한 의약품 안전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여드름은 모공이 막혀 피지분비가 정체되고 이로 인해 여드름 균이 증식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사춘기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최근 여드름 환자 증감 추이를 보면, `15년 여드름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110,758명으로 `10년(100,935명) 대비 9.7% 증가하였다.여드름이 발생하는 원인 및 형태, 여드름 치료제의 종류와 올바른 사용법 등은 다음과 같다.여드름은 스트레스, 약물, 기름기 많은 음식 등의 환경적 영향과 유전적인 영향, 호르몬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특히 성호르몬인 ‘안드로겐’ 증가시 피부의 피지샘이 확장되어 여드름이 발생하게 되며, 임신 또는 피임약 복용에 따른 호르몬 변화도 여드름 발생 요인 중 하나이다.여드름은 염증이 동반되는 구진성·농포성·결절성 여드름과 염증이 동반되지 않는 면포성 여드름으로 나뉜다.‘구진성 여드름’은 작고 붉은 색으로 만지면 아프며 뾰루지라고 불리고, ‘농포(고름)성 여드름’은 하얀색 또는 노란색 물집이 차 있으며 ‘결절(혹)성 여드름’은 발생부위가 넓고 아프며 단단한 혹 형태로 피부 깊숙이 자리하는 특징이 있다.‘면포성 여드름’은 좁쌀 만한 알갱이가 피부에 돋아나고 염증을 동반하지 않으며, 폐쇄성 면포(화이트헤드)와 개방성 면포(블랙헤드)가 있다.여드름은 원인, 증상의 깊이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므로 심각한 경우 피부과 전문의에 상담을 받는 것이 좋으며 치료제로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이 있다.먹는 약은 중증의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며 모낭 내 여드름 균을 감소시켜 염증반응을 줄이는 ‘항생제’와 피지 분비를 줄여주는 ‘비타민 A 유도체’가 있다.‘항생제’는 클린다마이신, 에리트로마이신, 미노사이크린 등이 있으며 ‘비타민 A 유도제’는 ‘이소트레티노인’이 많이 사용되는데 기형 유발 가능성이 매우 높아 임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사용해서는 안 된다.바르는 약은 전문의약품과 약국에서 소비자가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구분된다.전문의약품은 겐타마이신, 클린다마이신 등 항생제와 트레티노인, 아다팔렌 등 비타민 A 유도제가 있으며 일반의약품은 모공 속에 쌓여있는 각질을 용해시키고 염증반응을 감소시키는 가수과산화벤조일, 살리실산(2%), 아젤라산 등이 있다.약을 바르기 전에 환부를 깨끗이 씻고 제품의 용법·용량에 따라 얇게 펴서 바르는 것이 좋으며 여드름 부위에만 사용해야 하고 정상 피부나 눈가에는 사용해서는 안 되고 만약 눈에 들어갔을 경우 충분한 양의 물로 완전히 씻어내야 한다.다만 붉은 반점·건조·가려움·따가움·화끈감 등의 증상이 있거나 약을 사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임부, 수유부, 소아, 아토피 증상이 있거나 피부 짓무름이 동반되는 사람, 약물이나 화장품 등에 알러지 증상이 있었던 사람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므로 사용 전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가수과산화벤조일’ 성분이 함유된 약은 태양광에 감수성이 증가할 수 있어 약물 사용 기간에는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또한 ‘가수과산화벤조일’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과 ‘비타민 A 유도제’를 동시에 바르면 피부자극이 증가할 수 있어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바르는 여드름 약을 보관 시에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가능한 한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하며 원래 용기에 넣고 덮개를 잘 닫아 약효가 떨어지지 않도록 보관해야 한다.다른 용기에 넣어두는 것은 잘못된 사용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안전평가원은 앞으로도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의약품에 대한 안전 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바르는 여드름 치료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온라인의약도서관 → 의약품 분야 서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6-01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