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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파스퇴르㈜가 31일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에 위치한 무료급식소 ‘따스한채움터’에서 서울시와 함께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대상으로 독감예방 무료접종 행사를 진행했다.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독감예방접종 행사는 사노피 파스퇴르의 대표 사회책임활동인 ‘헬핑핸즈(Helping Hands) 캠페인’의 일환으로, 예방접종 사각지대에 있는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이 사업을 위해 서울시를 비롯해 서울의료원, 나눔진료 봉사단,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다시서기 종합지원센터, 서울시내 5개 쪽방 상담센터, 따스한 채움터 등 다양한 단체가 지난 7년간 변함없는 파트너십으로, 2011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총 3만4100명에게 예방접종을 진행했다.매년 독감예방접종 행사에 사노피 파스퇴르 임직원들도 자원봉사로 참여해 노숙인들의 문진표 작성을 돕는 등 현장 지원 활동을 하며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과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밥티스트 드 클라랑스 사노피 파스퇴르 사장은 “7년간 약 3만명에 이르는 노숙인들과 쪽방촌 주민들에게 체계적인 독감예방접종을 실행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다양한 파트너 단체와의 협업이었다”며 “사노피 파스퇴르는 견고한 파트너 체계를 기반으로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의 질병 예방과 건강한 삶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11일부터 시작된 독감예방접종 활동은 주거취약계층 4000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12일까지 서울역 따스한채움터, 남대문 지역상담센터 지하 등 9개 장소에서 권역 별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10-31 13:12

대한장연구학회가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대한 정보를 한 곳에 담은 ‘희망솔루션’과 ‘의료진 질환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염증성 장질환 알리기에 나섰다.‘희망솔루션’은 염증성 장질환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팁(TIP)이 담긴 종합적인 가이드 자료다. 2015년 처음으로 제작한 기존 자료보다 환자들이 질환 관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해소방안을 추가적으로 반영하고 관련한 정보를 한번에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희망 솔루션에 포함된 내용은 △염증성 장질환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의료진 염증성 장질환 교육 동영상 △대한장연구학회 정보 및 유관 병원 연락처 △염증성 장질환 선배들의 꿀팁 10선 △염증성 장질환 안내 동영상 △염증성 장질환 소개자료 & 대한장연구학회 협조공문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안심 여행가이드 등 7종이다. 희망 솔루션은 해피바울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무료 다운로드할 수 있다.특히 이번 개정판에는 염증성 장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소화기내과 분야의 전문의들이 질환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에 답해주는 Q&A 인터뷰 형태의 ‘의료진 염증성 장질환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넣어 질환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돕는다. 해당 영상에서는 염증성 장질환 증상·치료 등 기본 정보는 물론, 직장생활·결혼·출산·여행 등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비롯된 궁금증에 대한 실제적인 답변을 담아 환자들부터 자신의 질환을 잘 알아 질환으로 인한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을 극복할 수 있도록 했다.11월 4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에서도 ‘희망솔루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는 염증성 장질환 환우 및 가족/친지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신청자 이름, 동반인원, 연락처를 작성해 △이메일 또는 △문자 접수하거나 △평소 내원하는 병원에 비치된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며 자세한 문의 사항은 캠페인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대한장연구학회 진윤태 회장은 “염증성 장질환은 주변의 배려가 필요한 질환이지만 아직 생소할 뿐만 아니라 질환에 대한 오해와 편견 때문에 질환이 있다는 것을 숨기는 환자가 많다”며 “희망 솔루션이 환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퍼져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뜻깊게 쓰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등을 지칭하는 염증성 장질환은 소화관에 생기는 만성 염증으로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한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아 평생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고 국내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고통 받고 있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10-31 12:44

국내 중등도 및 중증 건선 환자의 삶 만족도 점수가 100점 만점에 42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건선 발병 이후 삶의 만족도를 0점이라고 평가한 환자가 전체 응답자 중 14%에 달해 건선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수준임을 확인했다.대한건선협회 선이나라(회장 김성기)는 10월 29일 ‘세계 건선의 날’을 맞이하여 헬스케어 시장 전문 조사업체에 의뢰해 중등도 및 중증의 건선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건선 환자의 삶에 대한 만족도와 치료 기대치 및 효과’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은 손바닥 하나 면적이 1%라는 가정 하에 3~10% 미만은 중등도, 10% 이상은 중증 건선 환자로 구분하여 진행되었다.설문조사 결과 중증 건선 환자들에게 가장 큰 불편함을 주는 것은 통증, 인설, 가려움, 변색된 피부로 인한 신체적 어려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꼭 치료되길 바라는 건선의 신체적 증상으로 가장 많은 환자들이 피부 변색, 얼룩덜룩한 피부, 붉은 반점(42%) 같은 피부 병변을 꼽았다. 각질이 떨어지는 현상, 인설(36%)과 가려움(19%)도 치료되길 원하는 증상으로 나타났다.피부 병변으로 불편함이나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한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도 해당 증상으로 인한 영향을 크게 받고 있었다. 피부 변색, 얼룩덜룩한 피부, 붉은 반점이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묻는 복수응답 질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자신감이 줄어든다고 답변한 환자들이 전체의 8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되어 만남이나 외출을 자제한다(73%), 변색된 부위를 보며 우울감이나 외로움을 느낀다(57%), 이성 관계나 교우관계에 어려움을 느낀다(48%)가 그 뒤를 이었다.대한건선협회 선이나라 김성기 회장은 “과거의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암 환자의 삶의 만족도는 49점, 당뇨병 환자는 52점으로 조사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진행된 조사의 중증 건선 환자들의 삶의 만족도는 이보다도 매우 낮은 점수다”며 “외부로 드러나는 피부 병변은 결국 우울, 대인기피 등의 심리적 고통이나 사회적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건선에 대한 사회적 오해와 편견이 환자들을 더욱 고립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중등도 및 중증 환자들 중 54%는 피부 병변의 90% 이상 면적이 깨끗해져야 만족할 만한 치료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5%는 100%가 모두 개선되길 원해 완전히 깨끗한 피부 회복에 대한 건선 환자들의 높은 치료 목표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반면 현재 치료 만족도는 환자들의 목표와 기대를 따라잡지 못했다. 현재까지 받아본 치료가 피부 증상을 개선하는데 얼마나 효과적이었냐는 질문에 환자들은 치료 효과를 5점 만점에 평균 2.4점으로 평가해 더 나은 치료 환경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성기 회장은 “이처럼 중증 건선 환자들의 피부가 깨끗하게 회복되는 것은 환자들의 큰 치료 목표이자 삶의 질 및 사회적 오해와 편견까지 개선시킬 수 있는 중요한 문제다”며 “피부 병변 개선 효과가 뛰어난 치료제들이 더욱 신속하고 많이 도입되어 국내 건선 치료 환경이 보다 개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건선은 몸의 면역학적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3%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에도 건선 환자 수는 2012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6년 16만8862명으로 집계됐다. 건선은 피부 병변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의 발생 위험도를 높인다. 대표적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과 같은 대사성 질환이 있다. 중증 건선 환자들은 높은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 불안증의 위험도가 높으며 이는 자살 충동으로 이어져 자살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10-27 10:25

대한신생아학회가 세계 이른둥이의 날을 맞이해 11월 12일(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이른둥이 가족과 의료진이 함께하는 2017 이른둥이 희망찾기 기념식 ‘Tiny Heroes Day’를 개최한다.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이른둥이는 우리 사회를 이끌 작은 영웅’의 의미를 담은 ‘Tiny Heroes’ 테마 아래 이른둥이와 그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응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이른둥이의 꿈과 희망을 표현하는 ‘Tiny Heroes 패션쇼’, 이른둥이 가정들의 희망 메시지를 나누는 ‘이른둥이 사진&편지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되며 이른둥이 부모, 의료진, 심리학 전문가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에선 대한신생아학회의 ‘2017 이른둥이 부모 대상 서베이 결과’ 발표와 함께 이른둥이에 대한 유익한 정보와 고민들을 자유롭게 공유할 계획이다.또한 아이를 양육하느라 돌보지 못했던 부모의 지친 마음을 다독여주는 심리 치유 프로그램, 이른둥이 아이들을 위한 대-소근육 강화 놀이 프로그램 등 특별한 힐링 워크샵도 준비됐다.부대행사로는 ‘이른둥이 사진&편지 공모전’ 미니 전시회가 열린다. 100명 이상이 참여한 이번 공모전에는 이른둥이 아이를 향한 애틋하고 감동적인 사연과 사진이 다수 접수됐다. 우수작은 행사장에 마련된 미니 전시회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참여 가족을 위한 다양한 레크레이션과 선물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른둥이 가족이라면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름, 연락처, 이메일을 적어 이른둥이 희망찾기 이메일 또는 카카오톡(@preemielove2017), 문자 중 선호하는 방법으로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페이스북 또는 캠페인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대한신생아학회 김병일 회장은 “초 저출산 인구절벽의 위기에 직면한 우리 사회에서 늘어나고 있는 이른둥이들은 면역이 약하고 신체 장기 발달이 미숙한 상태에서 태어나지만 생후 2~3년 적극 케어하면 사회 미래를 이끌어갈 영웅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른둥이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사회 관심과 적극적인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이른둥이 가정들이 유익한 정보도 얻어가고, 서로에게 희망을 전하며 자신감을 북돋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제6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대한의사협회, 병원신생아간호사회, 대한적십자사, 아름다운재단, 기아대책기구가 후원한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10-24 15:03

만성 기도질환 관련 주요 3개 학회(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만성 기도질환 교육상담 수가’ 신설을 요청하는 공동 의견서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만성 기도질환(천식, COPD)은 보다 적절한 치료를 위해 전문가의 충분한 교육적 상담과 설명이 필요한 대표적 질환이다. 다만 우리나라 진료 현장의 특성상 한 환자에게 충분하고 전문적인 교육상담을 통상적인 진료 과정에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때문에 만성 기도질환 관련 주요 3개 학회는 지난 2년간 각 학회별로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교육상담 수가 신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만성질환 예방 관리’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기조와 ‘만성질환 교육비 급여화 정책’ 중 교육상담 수가 확대 논의에 힘입어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만성 기도질환 환자들의 보다 나은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해 ‘환자 교육상담 수가’ 신설을 요청하는 공동 의견서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출하게 됐다. 만성 기도질환 교육은 질환 지속 치료에 필요한 사항, 흡입기 사용법, 증상 악화 시 대처 요령 등으로 구성되며 환자 교육상담 효과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김영균 이사장은 “만성 기도질환 환자의 고통과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첫 번째 해결책으로 환자 교육상담이 선행돼야 한다는 데 3개 학회가 뜻을 같이했다. 3개 학회는 교육상담 수가 신설을 위해 앞으로 전문 지견을 나누며 공동으로 움직일 계획”이라고 공동 의견서 전달의 의미를 강조했다.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나영호 이사장은 “만성 기도질환은 평생 질환 관리를 해야 하고 필요 시 흡입기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충분한 교육이 절실하다. 제대로 된 교육을 통해 응급실에 실려오거나 중증화 되는 환자를 줄여 장기적으로는 우리 사회의 총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조상헌 이사장은 “정부의 교육상담 수가 확대 방침을 환영한다. 환자들이 신속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만성 기도질환처럼 교육 효과가 입증되고 사회적 공감대를 이룬 질환을 우선 순위에 놓고 보다 속도감 있는 정책적 지원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만성 기도질환 관련 주요 3개 학회는 교육상담 수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정부의 원활한 검토 및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관련 논문과 연구 결과 등 근거를 모아 전달할 계획이며 전문가 의견도 활발이 개진할 방침이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10-24 14:06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0월 20일 초경의 날을 맞아 만 12~13세의 초경 연령대 소녀들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백신 무료 접종과 초경 상담 등을 통해 건강 관리에 대해 미리 배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여율이 5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백신 접종 및 초경 상담을 받은 소녀들은 참여 대상 중에서도 5명 중 1명 꼴이었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충훈 회장은 “초경은 여성으로서의 건강에 대한 교육과 관리가 동시에 시작되어야 하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초경부터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초경을 맞이한 미성년 딸이 있다면 딸의 평생 건강 관리를 위해 이번 기회에 보호자와 함께 산부인과에 들러볼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초경의 날 제정을 비롯해 산부인과전문의의 생리 및 피임에 대한 무료 인터넷 상담 등 청소년과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실 중 하나가 2016년부터 시작된 건강여성첫걸음 클리닉사업이라고 소개했다.한편 초경의 날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여성 청소년의 ‘초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2010년 보건복지부, 교육과학부, 여성가족부의 후원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초경의 날을 기념일로 제정한 국가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초경의 날 슬로건은 ‘아름다운 첫 인사’이고, 초경의 날 상징은 자궁의 나팔관을 본떠 ‘나팔꽃’을 형상화한 것이다. 초경의 날은 청소년들에게 건전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심어주고, 여성 건강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국민 건강홍보활동의 일환이다. 초경의 날은 여성 청소년들이 초경을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산부인과전문의들이 가족과 함께 돕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의식 교육 및 성인이 되어서도 스스로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각종 여성질환 예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계기로 활용되어 왔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10-20 16:01

고령층에 더 효과적인 인플루엔자(독감)백신이 개발된다.녹십자는 고용량 4가 독감백신 ‘GC3114’의 제 1상 임상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항원 함량이 일반 독감백신보다 높은 고용량 독감백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십자가 이 같은 백신 개발에 나선 데는 일반성인에 비해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면역반응이 다소 낮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반 독감백신은 건강한 성인에서 70~90% 면역반응을 보이는 것과 달리 65세 이상 고령층은 그 효과가 17~53%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독감 예방접종 효과를 고려해 고령층은 전용 독감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미국 CDC(질병관리예방센터)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고용량 독감백신은 표준 용량 항원이 들어있는 일반 독감백신에 비해 고령층 독감 예방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고용량 3가 독감백신이 2009년부터 65세이상 고령층에게 접종되고 있다. 고용량 4가 독감백신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허가 받은 제품이 아직까지 없다. 녹십자가 일반 독감백신에 이어 노인용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연령대 별 독감 예방은 물론 국내외 시장 선점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9년간 녹십자가 개발에 성공한 독감 관련 백신은 총 10종류(신종인플루엔자백신 3종, 계절인플루엔자백신 6종,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백신 1종)에 달한다. 현재 영유아 중심인 백신산업은 향후 인구 고령화의 가속화로 성장세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제약업계의 지배적 의견이다. 특히 노인에 특화된 백신은 초고령화로 다가서고 있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녹십자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에 효과적인 백신 개발을 통해 독감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독감백신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10-19 11:29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 주관 제18차 국제폐암콘퍼런스(WCLC)에서 17일(현지시간) 실시한 기자회견에서 세계적 명성의 폐암 연구자들이 CT 선별검사, 금연, 중피종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특히 콘퍼런스 주최국으로 비교적 높은 흡연율을 유지하고 있는 일본 내 사례에 초점이 모아졌다.급속도로 발전한 CT 선별검사 수준: 방사선 전문의의 관점에서CT 선별검사는 나선형 CT 스캐너가 보급되기 시작한 1990년대 초반에 처음 도입되었다. 이후 CT 스캐너 기술이 주목할 만한 발전을 이룬 가운데, CT 검사 횟수 역시 매년 10%가량 증가했다고 미국 마운트 시나이병원 클라우디아 헨쉬커(Claudia Henschke) 박사는 밝혔다. 최근에는 보다 강력한 하드웨어와 이미지 재건 알고리듬을 가진 다절편 CT(MDCT) 덕분에 방사선량을 갖추고 속도는 더욱 향상시킨 스캐닝이 가능해졌다.폐암 선별검사의 경우 더욱 박형화한 콜리메이션을 통해 보다 많은 고립성 폐결절을 발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경피적 생검, 네비게이션 장비를 이용한 기관지 내시경, PET 스캔 등 진단 기술 역시 혁신을 거듭했는데, 이들 기술은 다양한 선별검사에 통합되어 수술을 이용한 양성결절 절제 빈도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헨쉬커 박사는 “지난 수십년 간 CT 선별검사가 발전한 것은 폐암 정복을 위한 노력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었다”며 “새로운 CT 선별검사 기술이 갖는 장점 가운데 하나는 결절 크기와 성장 정도가 종양 발생 가능성, 폐암 악성도와의 연관성을 더욱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처음으로 악성도 평가를 위한 바이오마커 이미징 기법이 암 발달 여부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CT 선별검사 기술 향상에 따른 발전 상황은 고무적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CT 폐암 선별검사 프로그램에 금연 프로그램 결합할 경우 사망율 낮추고 비용 효율적캐나다 맥마스터대 윌리엄 에반스(William Evans) 박사 연구에 따르면 조직화된 저선량 CT(LDCT) 폐암 선별검사 프로그램에 강력한 금연 프로그램을 결합한 결과, 사망율을 낮추는 한편 비용적 측면에서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에반스 박사는 “LDCT 선별검사 프로그램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금연 프로그램을 매개 역할로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그동안 종양 전문의로 오랜 기간 활동해 왔지만, 진행성 소세포폐암 환자의 경우 단 한번도 살려내지 못했다. 조직화된 폐암 선별검사 프로그램은 고도 흡연자들에게 교훈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 전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메이오클리닉 ‘인종과 사회경제적 요소가 소세포폐암 환자 생존율에 영향 미쳐’미국 메이오클리닉 야난 루(Yanyan Lou) 박사는 소세포폐암(NSCLC) 환자 생존율 분포에 있어 인종과 특정 사회경제적 요소들이 상당한 수준의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사회경제적 요소들은 교육 수준, 중간 소득이 낮고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할수록 더욱 나쁜 결과를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자료 전문은 이곳에서 확인 가능하다.일본 내 신종 담배 제품 열풍, 흡연 규제 새로운 전환점 필요성 제기Tobacco Free Japan과 Japan Cancer Society 소속 모치즈키 유미코 박사는 소위 ‘태우지 않는 담배’ 등 일본에서 유행 중인 신종 담배 제품의 위험성에 대한 대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일본은 지난 세기만 해도 ‘흡연자들의 천국’으로 불렸으나, 각종 노력에 힘입어 현재 흡연율이 다른 선진국들과 비슷한 수준인 20%대 초반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흡연 규제 미비로 인해 일본 정부의 담배 규제 정책은 최하점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글로벌 담배업계는 일본을 ‘태우지 않는 담배’ 등과 같은 신제품의 테스트 마켓으로 활용하고 있다. 업계는 이들 제품이 유해물질 배출을 90~99%까지 낮춘다는 잘못된 주장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상당량의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으며 유해물질을 발생시킨다. 특히 이들 제품은 여전히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모치즈키 박사는 “해외 담배업계는 2020년까지 일본 시장 점유율을 50%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학계와 정부는 관련 제품 규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게 집중해야 할 것이다”며 “특히 학계는 이들 제품의 위험성을 널리 알릴 책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조기 완화치료, 악성 흉막중피종(MPM)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별다른 도움 못 돼최근 악성 흉막중피종(MPM) 진단을 받은 환자를 위한 조기 완화치료 전문가들은 환자 삶의 질(QOL)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게 호주 커틴대 프랜시스 브림스(Fraser Brims) 교수의 시각이다. 다기관 연구를 통해 드러난 이 같은 결과는 통상적인 조기 완화치료 위탁 방식이 중재집단 내 MPM 진단 환자들의 삶의 질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증상에 관계 없이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도자료 전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10-17 13:05

건국대 몸문화 연구소가 21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인문학관 교수연구동 401호에서 ‘몸의 미래, 미래의 몸’을 주제로 하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건국대 최하영 교수의 ‘인공자궁과 모성’을 주제로 한 강연으로 시작된다. 최 교수는 인공자궁과 모성이라는 테크노 페미니즘적 주제의식을 통해 모성에 관한 이데일로기적 의미를 비판하고 이를 넘어 인공자궁이 여성해방을 가져올 수 있는지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이어지는 강연에서는 인제대 심지원 교수가 “우리는 왜 ‘로봇과의 사랑이 가능한가’라고 질문하는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심 교수는 ‘인간과 로봇과의 사랑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통해 기존 인간중심적인 로맨스 서사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지 인간과 비인간 간의 관계 양상을 어떻게 전환할 수 있는지 등에 관한 탐구를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강의는 고려대 주기화 교수가 1984년 휴고상과 네뷸러 상을 수상한 그렉 베어의 소설 ‘블러드 뮤직’을 기반으로 포스트 휴먼의 양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주 교수는 기술발전으로 다가오는 미래사회에 관한 비관론적, 낙관론적 논의에서 모두 벗어나 새로운 인식지도를 제시할 계획이다.김종갑 교수는 “기술적 특이점 등 새로운 미래사회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기존 인간 개념이 여전히 유효한가’에 관한 비판의식이 다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휴머니즘에 내재한 남성중심적, 이성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인간만이 보유한 ‘몸’을 중심으로 포스트 휴먼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고 발혔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10-16 18:25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가 주관한 제18차 국제폐암컨퍼런스(WCLC)는 첫 언론 브리핑에서 폐암과 기타 흉부 악성종양 치료를 촉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어워드 신설 및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우수 케어팀 시상, 간호 인력을 위한 신규 가이드라인 소개, 차세대 연구자 육성책이 포함된다.기자회견에서는 이번 요코하마 컨퍼런스 공동의장으로서 성공적 개최를 위해 끊임없이 힘써온 박근칠 성균관대 의대 교수와 일본 국립암센터 아사무라 히사오 박사의 환영 메시지로 시작되었다.◇처음 발표되는 케어팀 어워드, 뛰어난 환자 케어 능력 평가IASLC 재단은 이번에 암 케어팀 어워드(Cancer Care Team Award)를 신설, 전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암 케어팀을 여러 분야에 걸쳐 선정한다. 이들은 각자가 속한 영역을 초월해 최고 수준의 환자 케어를 제공해 왔다. 본 어워드는 폐암 생존자인 매를린을 아내로 두고 있는 매튜 홀먼(Matthew Holman) 박사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역시 폐암 생존자로 환자 권익 보호를 위해 활동 중인 미국 국적의 질 펠드먼(Jill Feldman)은 경험담을 털어 놓으며 본 어워드가 왜 자신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를 밝혔다.펠드먼은 “내 치료를 맡은 러시대 케어팀은 언제나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 상을 받아 마땅한 분들이다”며 “분야를 넘나드는 케어팀들이 힘을 합쳐 환자를 가장 최우선으로 여길 때 놀라운 일들이 현실화될 수 있다. IASLC 재단이 이와 같은 경이적 수준의 팀워크를 시상할 수 있는 어워드를 만든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10-16 17:10

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생활속 절주 실천수칙’을 알리고 우리사회의 건전한 음주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10월 6일(금)부터 11월 16일(목)까지 전국 각지에서 ‘리스타트 트럭*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팔도강산 절주여행’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7년 복지부는 음주폐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음주를 멈춤으로써 새롭고 긍정적인 삶이 시작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리스타트(ReStart) 캠페인’을 추진 중임이번 대한민국 팔도강산 절주여행 캠페인 기간 동안 리스타트 트럭은 서울 광화문, 신촌 연세로, 부산 해운대 등 많이 사람들이 모이는 음주접점장소에 직접 찾아가게 된다.특히 지역 축제(강릉 커피축제), 제98회 전국체육대회(충주) 등과 연계하여 실시함으로써 대국민 음주폐해 예방 캠페인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캠페인 장소는 “알코올, 멈추면 시작됩니다”라는 컨셉트로 ‘멈춤 Zone’과 ‘시작 Zone’으로 꾸며진다.‘멈춤 Zone’에서는 ‘음주 고글체험’, ‘알코올중독 테스트’, ‘절주실천 수칙 교육’ 등 음주폐해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여 올바른 인식개선을 도모한다. ‘시작 Zone’에서는 ‘투호게임’, ‘무알코올음료 시음’, ‘다짐메시지 작성 및 인증사진 찍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흥미를 유발시킨다.또한 캠페인 기간 동안 지역 내 알코올 중독 등의 상담,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상담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음주폐해예방 교육이나 상담을 하고 대학생 절주서포터즈들도 캠페인에 함께 참여하여 음주폐해를 알리는데 앞장서게 된다.또한 8월 8일부터 9월 17일까지 개최된 ‘2017 리스타트 캠페인 콘텐츠 공모전’(‘캘리그래피’와 ‘모바일광고’ 2개 분야)에서 선정된 작품들이 행사장에 전시되어 캠페인을 보다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며 캠페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2017 리스타트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절주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권은지 씨(22세, 을지대학교 중독재활복지학과)는 “대한민국 팔도강산 절주여행의 첫 시발점인 신촌에서의 캠페인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며 “이번 캠페인을 통하여 국민 모두가 자신의 음주 습관을 되돌아보고 알코올을 멈춤으로써 시작되는 다양한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10-10 10:32

백혈병을 앓고 있는 A군의 6개월치 총 진료비는 1억 1919만원이고, 그 중 본인부담으로 지출한 금액은 1805만원이다. 환아 가정 연소득의 33%가 A군 치료비로 들어가고 있다. 최근 정부가 어린이병원비 인하를 위해 대책을 내놨지만, ‘문재인 케어(이하 문케어)’를 적용해도 A군의 본인부담금총액은 1080만원으로 여전히 1천만원을 상회한다. 결국 A군 가정의 경우 연간 총 소득의 20%를 아픈 자녀 돌보는데 써야 한다. 문케어가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놨지만, 후보시절 “아동 병원비를 국민건강보험으로 완전히 보장되도록 추진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지기에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어린이병원비국가보장추진연대(이하 어린이병원비연대)는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어린이병원비를 실질적으로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 정부가 이를 적극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특히 지난 1년간 전국에서 이뤄진 서명캠페인에 18만명의 국민들이 참여한 만큼, 국민들의 염원을 담은 어린이병원비 국가보장은 우선적이고 완전하게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환아 사례를 통해 현재 ‘문케어’가 갖고 있는 문제점도 꼬집었다. 어린이병원비연대 김종명 정책팀장은 “지금까지 어린이병원비 부담이 컸던 이유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때문이었는데, 정부에서 급여에 한해서만 본인부담금을 5% 낮추었기에 여전히 병원비 부담은 크다”면서, “비급여를 전면적으로 건강보험에 편입하는 방안도 제시했지만, 대부분의 비급여가 ‘급여’가 아닌 ‘예비급여’로 편입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현행상 예비급여의 본인부담률은 50~90%로, 국민건강보험으로는 10~50%정도만 보장이 가능하다. 또한 연간본인부담상한액을 연간소득의 1~2%로 상한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선진국의 의료정책과 달리 국내에서는 10% 수준에 맞추고 있다. ‘문케어’를 통해서는 예비급여를 제외하고도 본인부담상한액이 최고 500만원에 달한다.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어린이병원비연대는 이날 정책 제안 발표회에서 유엔아동권리협약과 아동복지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의 생명을 국가가 책임지고 돌볼 수 있도록, 모든 아동들에게 부모의 소득과 관계없이 동등하게 예비급여까지 포함하여 ‘완전 백만원 상한제’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때 본인부담병원비는 입원뿐만 아니라 외래, 약제비용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그간 어린이병원비 문제 해결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촉구하며 노력해온 제안을 일부 반영한 문재인 정부의 어린이병원비 보장성 확대를 환영한다”고 전제한 뒤, “이번 제안 정책까지 보완돼 어린이병원비 걱정 없는 나라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 이 제안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힘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해부터 환아 지원 캠페인 ‘하루’를 통해 환아 치료비 및 생계비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어린이병원비 국가보장을 위한 다양한 옹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9-26 14:56

환경부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호텔에서 ‘제2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위원장환경부차관 안병옥)’를 개최하여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천식피해 인정기준, 건강피해등급 조정 등 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먼저 피해구제위원회는 천식을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건강피해로 인정하고 인정기준을 의결했다.위원회는 8월 10일 개최된 제1차 회의에서 폐이외질환검토위원회*가 마련한 천식기준안을 심의했으나 보다 심도 있는 검토를 위해 차기 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을 보류한 바 있다.* 역학, 독성, 환경노출, 법 분야 전문가 등 총 15명으로 구성·운영(‘16.5∼’17.7)이에 환경부는 임상,역학, 독성, 노출,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회의를 두 차례 개최(8월 28일, 9월 21일)하고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천식기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그 결과에 기초하여 제2차 피해구제위원회에서 가습기살균제 노출 증거력, 일반 천식의 질병 경과와 차별성 등을 검토하여 기존 상정안을 보완한 천식피해 인정기준을 의결했다.이로써 천식은 폐섬유화 질환과 태아피해에 이어 3번째로 환경부가 인정한 가습기살균제 피해질환으로 자리매김했다.환경부는 이번 천식피해 인정에 따라 건강보험공단 진료자료를 분석하는 ‘천식피해 조사·판정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조사판정 대상자를 선정하고 피해신청자가 제출한 의무기록 등을 전문위원회에서 조사·판정하여 의료비 등 필요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아울러 피해구제위원회는 특별법 시행이전에 판정을 받은 81명의 피해등급을 판정하여 29명*에 대해서는 생활자금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의결했다.* 피해신청일 기준으로 고도장해 3명은 매월 1인당 96만 원, 중등도장해 6명은 64만원, 경도장해 20명은 32만원의 생활자금 지원서흥원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은 “아직까지는 폐섬유화나 태아피해 중심으로 피해인정과 지원이 한정돼 있지만 이번에 천식기준을 마련한 것처럼 앞으로도 조사연구와 전문가 의견수렴을 계속하여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면 간질성폐렴 등 다른 호흡기질환과 장기(臟器) 피해, 기저질환, 특이질환 등으로 피해인정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9-26 12:53

대한장연구학회(학회장 진윤태,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2017 행복한 장(腸) 해피바울 캠페인’ 일환으로 국내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환자 590명을 대상으로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의 질환 관리 행태를 살펴보고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조사 결과, 염증성 장질환으로 인해 학업이나 업무, 가사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는 응답이 93.2%에 달했다.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46.9%) 월 평균 소득이 1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질환으로 인해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이 77.8%, 현재 직장이나 학교를 다니지 않는 환자 중 질환으로 인해 직장생활 혹은 학교생활을 중단했다는 응답도 76.2%로 나타나 질환이 사회생활이나 경제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최근 희귀질환관리법 제정에 따른 정부의 산정특례 대상 질환 조정 작업과 관련해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산정특례 적용을 받지 못할 경우 응답 환자 98.9%가 경제적 어려움이 매우 크다고 응답했다. 이외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질환으로 인한 정신적 고충도 커서 정서적으로 우울감/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77.3%,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는 응답도 52.0%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소득 수준 낮아 치료비 상대적 부담 크고 산정특례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경제적 타격 커염증성 장질환 환우들은 소득은 상대적으로 적으나 질환에 따른 치료비 부담은 높고, 질환으로 인해 소득이 더 줄어드는 악순환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3.9%가 한 달 평균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이 50만원 이하라고 답했지만 50~100만원을 지출한다는 비율도 20.7%로 적지 않았다. 더불어 최근 국민건강보험의 비급여 항목 급여화를 통해 공공의료 보장 범위를 확대한다는 ‘문재인 케어’ 시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환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비급여 항목에 대해 알아본 결과, 비급여 치료제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응답이 45.4%, 비급여 검사에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응답이 30.0%로 나타났다.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중단하거나 포기한 적이 있다는 환자도 32.9%나 됐고 83.2%는 치료비 부담으로 가족에게 미안하고 죄책감이 든다고 응답했다.치료비 부담은 높은데 반해 소득은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소득을 기준으로 월 평균 소득이 100만원 이하라는 응답이 46.9%에 달했다. 현재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환우만을 대상으로 산출해도 월 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5.8%, 2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19.5%로 나타나는 등 절반이 넘는 53.6%의 환우가 한 달에 300만원 미만을 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염증성 장질환이 10~20대의 젊은 환자가 많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구 월 평균 소득 역시 399만원 이하인 가정이 전체의 66.0%를 차지했는데 이는 도시 근로자 가구 당 월 평균 소득 약 442만원보다 낮은 수치다. 원래 소득 수준이 낮은 것에 더해 전체 응답자의 77.8%는 질환으로 인해 소득이 줄어 부담을 더 키우고 있었다. 또 직장이나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는 28.5%의 응답자 중 76.2%는 질환으로 인해 직장생활을 그만두거나 학교 생활을 중단해 질환이 경제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창 사회생활이 활발해야 할 30대가 질환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둔 비율이 88.1%로 조사 대상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직장을 그만둔 이유는 업무/학습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증상(76.6%)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질환은 20~30대 젊은 층의 구직활동에도 영향을 미쳐서, 이력서 작성과 면접 등의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응답이 77.6%로 나타났다.이처럼 경제적 부담이 크다 보니 전체 응답자의 80.0%는 희귀질환자 대상의 의료비 지원을 받아본 적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정부 지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정부 지원 중 진료비 본인부담이 큰 중증질환자와 희귀난치성질환자의 본인 부담률을 경감해주는 산정특례 제도 혜택을 받고 있는 환자들이 많은데, 만약 염증성 장질환이 산정특례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경제적 어려움이 매우 크다는 응답이 98.8%로 거의 모든 환자들이 정부 지원이 축소될 경우 치료비 부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사회생활/일상생활의 불편함 크게 느껴...정신적 고충도 커염증성 장질환은 환자들의 사회생활과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93.2%가 질환으로 인해 학업이나 업무, 가사 등에 지장을 받는다고 응답한 가운데 학교 또는 직장에서 부정적인 시선을 느낀다는 응답이 73.7%로 주변 사람들의 오해나 편견 해소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불편함으로 회식 메뉴 선택 시 제한/불편함을 느낀다는 응답이 94.4%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장기여행 계획에 차질을 겪는다 90.2%, 신체 활동에 제약을 느낀다 82.0%, 대인관계나 사회활동에 제약을 느낀다 82.0% 등의 응답률도 높았다.환자들이 질환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구체적인 형태를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 중 51.2%가 6개월 이내에 염증성 장질환으로 ‘결근/결석’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해당 기간의 평균적인 결근/결석 횟수는 10회였다. 40.5%는 ‘조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조퇴나 결근/결석의 주된 이유는 업무/학습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증상(84.5%) > 외래 진료(78.8%) > 입원(34.9%) 순이었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사회활동이 왕성한 20~30대 젊은 세대에게서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으로 인한 조퇴/결근/결석이 이처럼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유가 질환 때문임을 알린 환자는 69.3%에 그쳤다. 나머지 30.7%는 질환을 주변에 알리지 않고 있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승진/업무 배정 혹은 학교 생활에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56.3%로 가장 높게 나타나 많은 환자들이 질환으로 인한 고통뿐 아니라 그로 인한 사회적 불이익에 대한 걱정 역시 큰 것으로 나타났다.질환으로 인한 고충은 환자들의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정서적으로 우울감/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77.3%,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는 응답도 52.0%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조기 진단율 높아졌으나 질환 관리 여전히 어려움, 사회 이해와 정부 지원 지속돼야염증성 장질환의 진단 및 관리 실태도 살펴봤다. 염증성 장질환 진단을 받기까지 소요된 기간은 3개월 미만(33.9%) > 3~6개월 미만(20.2%) > 6개월~1년 미만(15.6%)로 예년 조사에 비해 진단 시기는 비교적 빨라졌으나, 아직도 30.4%의 환자들은 진단을 받기까지 1년 이상이 걸리고 있어 질환에 대한 인지도를 더 높여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염증성 장질환으로 3년 내에 입원을 경험한 응답자가 62.9%, 수술을 경험한 응답자가 24.4%, 전신의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의 특성상 염증성 장질환 외의 다른 동반질환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40.7%로 나타나 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외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염증성 장질환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전체에 걸쳐 장기적 또는 평생 발생하는 만성질환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등을 지칭한다.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장 내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과도한 면역반응, 서구 식생활 등도 요인이 되며, 환자들은 장의 염증으로 인한 설사, 혈변, 복통 등의 증상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해 고통받고 있다.대한장연구학회 진윤태 회장(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이번 조사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질환 자체로 인한 고통도 심각하지만, 학업이나 직장 등 사회생활에서 겪는 고충이 적지 않고 이는 다시 소득 및 경제적 활동의 감소로 이어지는 것이 확인됐다. 소득은 상대적으로 적은데 치료비 부담은 줄지 않다 보니 환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크다”며 “염증성 장질환은 중증난치성 질환이지만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하면 충분히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이 가능하다. 우리 사회가 질환의 특성을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환자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충분히 한 몫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최근 희귀질환과 중증난치질환 분류 과정에서 산정특례 대상 질환을 조정하는 움직임이 있는데 사회의 기둥이 돼야 할 20~30대의 젊은 환자들이 많고 만성 중증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비 부담이 큰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9-25 13:54

서울대보라매병원 비뇨기과 연구팀이 발표한 ‘2004~2014 한국 여성성생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첫 성경험 평균 나이는 빨라지고, 피임 실천은 20% 수준으로 10년 전 44%에 비해 상당히 퇴보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이 첫 성 경험을 한 평균 나이는 2004년 21.9세에서 2014년 20.4세로 낮아진 반면, 2014년 기준 여성들이 주로 하는 피임법으로 질외사정(61.2%), 생리주기 조절(20%), 남성 콘돔 착용(11%), 피임약 복용(10.1%) 등으로 나타나 콘돔과 피임약 복용 등 실질적인 피임 실천은 21.1% 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10년 전인 2004년에는 질외사정(42.7%), 남성 콘돔 착용(35.2%), 생리주기 조절(26.7%), 피임약 복용(9.1%) 등으로 콘돔과 피임약 복용 비율이 44.3% 였으므로 10년 사이에 피임 실천율이 절반 이상 뚝 떨어진 셈이다.이에 대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충훈 회장은 “같은 연구에서 20~30대 여성의 월 평균 성관계 횟수가 10년간 20대 여성은 평균 2.15회, 30대 여성은 평균 1.13회 감소한 것을 볼 때 결혼을 늦게 하는 만혼의 영향으로 성관계 횟수가 줄고 이에 따라 피임 방법 또한 퇴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결혼 후 자녀를 갖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임을 감안할 때 여성의 첫 경험이 20.4세로 빨라졌고 여성의 초혼 연령은 30.1세로 늦추어져 평균 10년 이상의 피임이 필요해졌다. 그런데도 콘돔 착용과 피임약 복용을 포함한 피임실천율이 20%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다”고 말했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운영 중인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 사이트에 따르면 자연주기법의 피임성공률은 75%로 4회 중 1회 꼴로 실패할 우려가 있고 질외사정은 피임방법이라고 보기도 어려워 아예 소개하고 있지 않다. 이에 비해 콘돔 착용은 85% 이상의 피임성공률을 보이고 마이보라, 머시론처럼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경구 피임약은 정해진 용법대로 복용할 경우 99%의 피임성공률로 보다 확실한 피임 방법이며 피임약 복용을 멈추면 몇 달 내로 가임력이 회복된다.이충훈 회장은 “저출산 극복이 국가적인 문제가 되면서 피임에 대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만혼이 대세가 된 현실을 감안해 ‘피임을 계획임신의 출발점’으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 인공임신중절을 할 경우 후유증으로 인한 난임 발생 가능성도 커져 나중에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수만큼의 건강한 자녀를 임신하고 출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008년부터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라는 사이트와 네이버 지식인 상담 등을 통해 피임방법에 대해 전문의가 10년간 무료 상담을 지속해왔으며 산부인과전문의들이 ‘중 고등학교를 찾아가는 성교육’ 등의 피임교육 캠페인도 벌여왔다. 이충훈 회장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정보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피임상담에 올라오는 우리나라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의 피임상식은 아직도 19세기에 머물러 있다”며 “상대방과 나의 몸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건강한 성(性)인식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피임방법을 10대 때부터 제대로 배울 수 있게 제도를 정비해야 하며 어른들이 청소년들의 성교육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9-22 14:04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가 제18회 국제폐암컨퍼런스(WCLC)에서 발표될 논문 주제 셀렉션을 발표했다. 국제폐암컨퍼런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다. 세계 정상의 연구원, 의사, 간호사, 공중보건 분야 권익보호자들이 컨퍼런스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폐암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와 더불어, 외과수술, 방사선치료, 면역치료, 환자권익보호 등 여러 분야에서의 학문적 진전사항이 논의될 예정이다.콜로라도대 암센터와 의대 소속인 프레드 R. 허시(Fred R. Hirsch) 의학·병리학 교수는 “올해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획기적인 연구결과물은 폐암을 알리고 연구하는 데 앞장서온 우리의 노력에 힘을 더해준다. 이 컨퍼런스는 폐암 및 기타 흉부악성종양만을 주제로 하는 유일한 행사로 이 분야 최정상에 있는 연구진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세계인이 폐암을 극복하려면 이러한 협력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2017 국제폐암컨퍼런스에서 발표될 연구 주제 샘플은 다음과 같다.-비소세포성 폐암(NSCLC) 결과에 영향을 끼치는 사회경제적 요소에 대하여: 대규모 모집단 기반 분석 - Yanyan Lou, 미국-RESPECT-MESO: 악성중피종 초기 특수 완화치료에 대한 국제 무작위대조군연구(RCT) - Fraser Brims, 호주-조직 CT 폐암(LC) 검사 시 금연의 비용편익분석 - William Evans, 캐나다-SCAT Ph III 실험: NSCLC N+ 절제 환자에 대한 BRCA1 수준의 보조 CT. 스페인 폐암 환자 그룹 실험의 최종 생존결과 - Bartomeu Massuti, 스페인-IASLC 폐암 스테이징 프로젝트: 비소세포성 폐암 절제면 상태에 대한 분석과 R상태 설명지표에 대한 제안 - John Edwards, 영국-DLL3 발현과 고도의 폐 신경내분비암종 임상병리 특성 및 예후의 상관관계 - Li-Xu Yan, 중국-국소진행, 절제불가능 NSCLC에 대한 항암화학방사선요법 후 임핀지 환자만족도: PACIFIC, 면역치료 병행/비병행 방사선치료 후 삶의 질 데이터 - Rina Hui, 호주-후기 폐암 환자의 기능용량 개선하는 운동의 효과 - Morten Quist, 덴마크-암 커뮤니티 인식 접근 연구 및 교육(C-CARE)을 통한 이종개체군의 폐암사망률 감소에 대한 연구 - Lovoria Williams, 미국위 논문 초록은 프레스 프로그램에 실릴 예정이다. 전체 리스트 확인은2017 WCLC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9-08 14:49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독성 생리대 부작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가습기살균제와 살충제 계란에 이어 독성 생리대 부작용이 부각되면서 우리 생활 속에 숨어있는 화학성분과 독성물질에 대한 불안감이 ‘케미컬 포비아’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 특정 생리대를 사용한 여성들이 생리를 몇 달씩 건너뛰는 생리 주기의 변동, 생리량 감소, 생리통 악화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였다. 이에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연구팀이 시판 생리대 10종을 조사한 결과 미량이긴 하지만 총 22개의 독성물질이 검출되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생리 주기나 여성 생식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스타이렌이나 톨루엔도 검출되었다. 파문이 확산되자 식약처는 생리대의 독성물질 조사를 앞당기겠다며 생산업체 현장조사에 들어갔다.이번 사태에 대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조병구 공보이사가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구조의 화학물질인 환경호르몬이 신경계 교란을 일으킴으로써 여성 건강에 악영향을 줄 위험이 크다는 사실은 이전부터 경고됐었다”고 말했다.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크게 받는 자궁 등의 여성 생식기는 매우 예민해서 환경호르몬뿐 아니라 유전적 요소, 자궁 및 난소 질환, 영양섭취, 운동량,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따라 생리불순, 생리통 악화, 생리량 급감 또는 급증 등 생리 양상이 쉽게 변화될 수 있다. 또한 생리 양상에 영향을 주는 원인을 무시하고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하면,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골반염 및 골반 내 유착 등의 질환이 심해지고 급기야 불임과 만성골반통증 같은 질환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조병구 공보이사(산부인과전문의·노원에비뉴여성의원 원장)는 “생리를 몇 달씩 건너뛰기도 하는 생리불순, 진통제 없이는 일상생활이 힘든 극심한 생리통, 갑자기 생리량이 급감 또는 급증하는 식의 생리 양상 변화가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산부인과나 여성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 원인을 찾아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직도 산부인과나 여성의원을 찾는 것을 꺼리는 미혼여성들이 많다. 만혼과 고령 임신 추세가 겹치면서 제때 치료받지 못한 여성질환의 후유증으로 인해 난임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이 증가하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조병구 이사는 “생리통이 평소 심하다면 환경호르몬의 검출 위험이 큰 일회용 용기 같은 플라스틱 물질의 접촉 빈도와 각종 첨가물이 포함된 인스턴트 식품, 지방이 많은 패스트푸드 등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 식품인 채소 및 과일 등 유기농 식품 위주로 영양소를 고르게 충분히 섭취하며 적절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생활 습관을 여러모로 바꾸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또한 “생리 양상의 변화는 급격한 다이어트, 환경 변화 및 스트레스, 체력 저하, 생식기의 질환 등의 원인으로 생기기도 하는 만큼 산부인과 또는 여성의원을 찾아 필요한 검사도 받고 진료를 받음으로써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조기에 원인을 찾고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조 이사는 생리 양상에 이상이 나타났더라도 당장 산부인과를 찾기 어렵다면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없는 마이보라 같은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호르몬 조절을 통해 생리통 또는 생리 주기 불순이 상당 부분 좋아지니까 참지만 말고 시도해 볼 것을 권했다. 피임약 복용 후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지체 없이 산부인과 또는 여성의원을 찾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조병구 이사는 “초경부터 폐경기까지 수십년간 매달 1회 생리를 겪는 여성들에게 생리대는 사용 빈도가 높고 피부에 밀착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현재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규제 등 몇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제조와 판매에 문제가 없는 지금의 관리 실태는 여성 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8-25 11:30

한국자살예방협회가 중앙자살예방센터, 중앙심리부검센터,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한림대학교 생사학연구소와 함께 8월 31일(목)~9월 1일(금) 양일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여전한 의문, 한국인의 자살’이라는 주제로 제11회 자살예방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자살예방유관기관, 민간단체 등 600여명의 관련 전문가와 관심 있는 일반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자살은 13년간 OECD에서 1위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나 전 사회적 대처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 올해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이 새 정부 100대 과제에 포함되고 내년 보건복지부에 자살예방과 설립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자살예방을 전 사회로 확산하기 위한 의미 있는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날은 양승조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일본 자살종합대책추진센터장 모토하시 유타카의 기조강연-‘일본의 새로운 자살 종합대책 대강의 구체적 정책’이 한국자살예방협회 전우택 이사장의 진행으로 이어진다. 모토하시 유타카 센터장은 자살예방법 제정 이후 최근 10년간 자살율이 30% 감소한 일본의 자살예방정책의 추진과정을 올해 개정된 자살예방대강을 포함하여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이어서 자살로 내몰리지 않는 사회를 위한 국가와 민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국가의 역할(중앙자살예방센터장 홍창형)과 민간의 역할(한국자살예방협회 사무총장 백종우)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자살예방사업의 활성화의 방향을 모색한다. 이어 ‘정신질환과 자살’, ‘生과 死의 인문학’, ‘한국 심리부검의 현재와 미래’, ‘자살위기 개입의 법적 쟁점’, ‘트라우마와 자살’, ‘아동청소년의 자살과 자해’, ‘심리부검을 넘어 통합적 자살연구로의 모색’ 등 자살예방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국내외 연구들이 심포지움 형식으로 둘째날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정신의학, 심리학, 사회복지학은 물론 법학자, 응급의학, 예방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심도 높은 논의가 진행된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부스에는 사전에 접수된 연구 초록 및 포스터가 게시될 예정이며 그 외에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수원시노인정신건강센터, 성남시자살예방센터 등 관련 기관들을 홍보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학술대회를 기획한 한국자살예방협회 학술위원회 이경욱 위원장(가톨릭의대)는 “아직도 자살은 한국사회에서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이고 원인 및 예방을 위한 노력과 작업들이 다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자살사업과 정책을 넘어 그동안 진행되어 온 자살예방에 대한 국내외 연구들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찾는 유익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학술대회와 관련된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한국자살예방협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매년 9월 10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자살예방의 날로, 우리나라의 자살예방법에서도 이를 자살예방의 날로 정한 바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7-08-24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