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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도 일반인과 똑같이 게임을 할 수 있음은 물론, 오히려 더 뛰어난 플레이가 가능함을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보여줘 세상을 놀라게 했던 일명 ‘어둠의 테란’ 이민석이 돌아왔다. 게임으로 삶에 가치를 더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기능성게임 분야 국내 유일의 게임축제인 ‘2010 경기 기능성게임페스티벌’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 것.경기도와 성남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리는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의 홍보대사로 이민석 씨를 비롯해 e스포츠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MBC게임 히어로즈 하태기 감독 서경종, 염보성, 이재호, 박지호 선수를 위촉한다.이민석 씨는 지난 2004년 황제 임요환과 스타크래프트로 승부를 겨뤄 시각장애인라고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게임으로 장애의 벽을 넘고, 모든 이와 게임으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줘 커다란 화제를 모았다.현재 이민석 씨는 인기 TV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시각장애인들의 꿈과 사랑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노래한 한빛예술단에서 보컬로 활약 중이다. 여전히 게이머로서의 존재감이 살아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스스로의 ‘재능’을 발굴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게임’을 한 자리에 모아 열리는 기능성게임페스티벌의 행사 취지와 가장 잘 맞는 인물이 바로 이민석 씨라는 주최측의 판단에 따라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이다또한, 조금 늦게 창단됐지만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 탄탄한 팀워크와 뛰어난 기량으로 리그를 주도하고 있는 MBC게임 히어로즈의 이미지가 전체 게임시장에서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기능성 게임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와도 잘 맞는다는 평가다. 이러한 홍보대사들의 활동은 특히 청소년들이 기능성 게임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게임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데 적격일 것으로 기대된다.홍보대사 위촉식은 8월 25일 오후 3시 30분부터 특수교육기관인 안산시 한국선진학교서 열리며, 이날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안산장애인 e스포츠지회 등에서 참석한다. 또 이날은 위촉식과 함께 한국선진학교와의 자매결연식도 진행된다.오는 9월 1일(수)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개막하는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은 국내 기능성게임을 한자리에 모아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업체별 전시와 체험관 등이 마련된다. 특히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기능성게임시장의 확대를 위한 컨퍼런스, 수출상담회 등도 함께 열려 기능성게임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참가업체의 해외시장 공략을 지원할 예정이다.

게임 | 임종태 기자 | 2010-08-16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