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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구 수원시청사’ 등 11건에 대하여 2일 문화재 등록을 예고하였다.‘구 수원시청사’는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돌을 사고석 형태로 다듬어 외벽 마감을 하고, 상자 모양의 창틀을 설치하여 입면의 단조로움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6·25 전쟁 이후 우리나라 모더니즘 건축이 시작되는 시기에 건립된 관공서 건물로서, 서양 기능주의 건축의 영향을 받은 한국 근대 건축의 경향을 잘 보여준다.‘구 수원문화원’은 금융회사인 조선중앙무진회사의 사옥으로 건립된 벽돌조 2층 건물로 광복 후 오랫동안 수원문화원 건물로 사용되었다. 평면은 거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이며, 창호 몰딩(moulding)을 벽돌 쌓기 벽체보다 돌출시켜 입체적으로 구성하였고, 정면의 창호에 꽃봉오리 모양을 장식하여 강조하는 등 규모는 작지만 장식적인 요소가 많다.‘양평 지평양조장’은 현재 3대에 걸쳐 이어온 전통 제조 기술을 그대로 유지하여 전통주를 제조하고 있는 건물이다. 환기를 위해 높은 창을 두고, 보온을 위해 벽체와 천장에 왕겨를 채웠으며, 서까래 위에 산자(ju子) 대신 대자리 형식으로 짜고, 외벽 일부에 흙벽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제 강점기에 한식 목구조를 바탕으로 일식 목구조를 접합하여 대공간을 구성한 절충식 구조로 당시 막걸리 생산 공장의 기능적 특성을 건축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고양 행주수위관측소’와 ‘남양주 고안수위관측소’는 부자식(浮子式) 자기수위계를 설치하여 한강의 수위를 관측하던 시설이다. 정통(井筒), 관측소로 이루어진 타워, 강안(江岸)에서 관측소를 연결하는 교각 등으로 구성되는데, 현재 교각은 소실되어 남아 있지 않다. 건립 당시의 토목 기술과 수위 측정 방식 등을 알 수 있는 시설물로써 가치가 있다.‘고양 흥국사 대방’은 정토 염불 사상이 크게 성행하던 근대기의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여, 염불 수행 공간과 누, 승방, 부엌 등의 부속 공간을 함께 갖추고 대웅전을 실제적, 상징적 불단으로 삼아 염불 수행을 하도록 구성된 독특한 형식의 복합 법당이다. 기존의 전통적 방식을 벗어나 복합적이고 기능적인 근대 건축의 성립을 보여주는 등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독특한 건축 형식, 공간 구성, 시대정신 등을 담고 있다.‘서천 구 장항미곡창고’는 특별한 형식의 철근콘크리트 기둥을 세우고 그 상부에 도리 방향으로 상호 연결된 목조 트러스로 매우 정교한 지붕틀을 가설하는 등 일제 강점기 창고 건물로서는 매우 독특한 건축기법을 구사하였다. 장항이 1920년대부터 대일 곡물 출항 항구로서의 역할이 시작된 후, 1931년 장항선 철도 개통을 계기로 더욱 비중이 커지면서 세워진 쌀 보관 창고 건물이며, 경기, 충남 지역의 쌀 수탈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증거물로 역사적 가치가 있다.‘광주 조선대학교 부속중학교 구 교사’는 벽돌을 쌓은 벽체 위에 목조 트러스를 얹은 1층 규모의 건축물로, 중앙에 주 출입구를 두고 중복도를 중심으로 수평으로 길게 교실을 배치한 전형적인 학교 건물의 평면을 갖고 있다. 조선대학교 최초의 건물로 대학과 지역사회에서 오랜 역사성과 상징성을 지닌 건물로 가치가 있다.‘광주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본관’은 중앙 현관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을 이루고 편복도를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하였으며, 층높이가 높아 수직으로 긴 창호를 설치하여 수직성을 강조한 외관이 특징이다. 1957년 약학대학 교사로 건립되었으나, 1962년 무렵부터 의과대학 본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로 대학에서의 역사적인 가치와 함께 동시대 건축 기술과 대학 교육시설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건물로써 가치가 있다.‘임실 회문 보루대’와 ‘임실 운암 보루대’는 광복 후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대립하던 시기에 지역 방어를 위해서 지역 주민들의 자금으로 축조된 시설물이다. 건립 당시에 1층은 총과 탄환, 기타 장비를 보관하였고, 2층은 숙직실, 3층은 기관총과 다른 장비를 이용한 사격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광복 이후 어지러운 당시의 치안 상태를 잘 보여주는 시설물로, 빨치산 활동과 경찰에 의한 공비 토벌 등 한국 현대사에서 나타난 혼란 과정의 단면을 볼 수 있는 유구로 역사적 가치가 있다.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한 ‘구 수원시청사’ 등 11건에 대하여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4-05-02 21:22

최근 도내에 학교폭력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학교폭력이 사회적인 큰 문제가 되고 있다.이와 관련 경남도는 학교폭력 등으로 심리적 외상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치유를 위해 도 청소년종합지원본부에 ‘심리적외상 솔루션지원단’을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지원단은 심리적 외상 대응 전문가 교육을 수료한 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보건센터 전문상담원 등 39명으로 구성된다.이들은 학교폭력을 비롯한 가정·성폭력, 자살, 재해사건에 노출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 진단 후 상담, 교육을 진행하고, 필요시 보호시설 연계 등 사후관리까지 하게 된다.이번 사업은 학교폭력 피해로 올 수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2차적 문제를 예방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정상생활 복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 신체적인 손상이나 충격적인 사건을 겪거나 목격하는 등 심리적 외상을 받은 후에 발생하는 불안장애현상한편, 도는 지난 4월 15일부터 4월 16일 이틀간 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관계기관 상담인력을 대상으로 심리적 외상의 임상적 증상, 상담 및 대응, 지도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심리적 외상 대응전문가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그동안 심리적 외상 상담 지원은 1388청소년전화, 117학교폭력신고센터 등 상담전화를 통해 부분적으로 진행되었으나, 이번에 전담 지원단을 구성하여 운영함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상담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필요시 도 교육청 등 유관기관 상담지원을 함께 해나가는 등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심리적외상 솔루션 상담을 받고자 하는 청소년을 비롯한 도민들은 경상남도 청소년종합지원본부 상담복지센터(711-1321)로 문의하면 된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4-05-02 20:36

대구시와 대구경영자총협회는 세무, 금융, 노무, 인사, 행정 분야 등 전문직 퇴직자들의 경력 노하우를 활용하여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전문직 퇴직자들에게는 사회공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대구시가 운영하는 중소기업 멘토 제도는 전문 상담(컨설팅) 이전에 어디에 가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지를 안내하여 주고 정부가 시행하는 각종 지원 제도에 대한 소개, 지원방법, 구체적인 지원서 작성 등을 도와주는 즉, 중소기업의 눈높이에 맞추어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데 의의가 있다.중소기업에는 비용부담을 주지 않고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하며, 베이비붐세대에게는 다시 일하면서 지역경제에도 공헌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사업의 목표를 두고 있다.사업 주요내용으로는 중소기업 멘토로 활동하게 될 전문직 퇴직자에게는 1일 5만 원 수준의 활동실비를 제공할 예정이고, 멘토링 분야는 세무, 금융, 노무, 인사, 일반경영, 정부시책 정보안내, 행정서류 작성 등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해 금년에 멘토 100명 정도를 선발할 계획이고, 이들은 중소기업 현장에 파견하거나 전화상담 등을 통하여 원스톱 해결사로 활동하게 된다.전문직 퇴직자 멘토를 선발하는 방법은 전문직 퇴직자 그룹 관리 및 재취업을 지원하고 있는 대구경북 중소기업청,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대구지부, 중장년 희망일자리센터, 대구테크노파크, 중소기업진흥재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등 유관기관의 추천과 일반 희망자 접수를 통하여 경력직 퇴직자(관련 자격증 소지자, 분야별 실무경력 10년 이상자)를 연중 선발할 계획이며, 5월부터는 공개모집을 통하여 희망자를 접수할 계획이다.중소기업 멘토 희망자(전문직 퇴직자) 접수처 : 565-5656(대표전화)멘토 신청자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멘토링 수요 등을 감안하여 선발할 계획이다. 멘토 양성교육 및 소양교육 등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중소기업 현장에 파견하여 문제해결을 도와주고 전화상담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멘토링(컨설팅) 받기를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은 관할 산업단지관리공단 사무실 또는 대구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멘토지원센터에 신청하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5월 중에 공개모집을 통하여 희망업체를 접수한다.전문직 퇴직자 사회공헌일자리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컨트롤타워 기능과 실무를 총괄하는 ‘중소기업 멘토 지원센터’는 대구경영자총협회 내 별도의 사무실을 설치하였으며, 그동안 준비기간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였다.중소기업 멘토 지원센터에는 3명의 직원(비상근 센터장, 팀장, 사무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멘토들이 전화상담 및 내방상담, 중소기업 현장 업무처리 등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회의실, 상담실, 정보검색창구,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센터의 주요역할은 중소기업 멘토로 활동할 희망자를 접수하는 업무와 멘토 재교육과정 운영, 멘토링(컨설팅) 희망업체 접수 등 멘토링 관련 전반적인 업무를 주관하게 되며,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도 곧 개설할 예정이다.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70~80년대 경제성장과 지금의 안정적이고 부유한 한국사회를 이끈 주역들이 갖고 있는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로 다시 한번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기회가 되도록 하고, 지역 중소기업은 불편사항 해소를 통하여 기업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4-05-02 20:36

강원도는 5월부터 ‘소아폐렴구균 예방접종 무료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무료접종은 국가예방접종대상 감염병에 소아폐렴구균이 포함됨에 따름이다. 폐렴구균 감염증은 소아에서 치명률이 높고, 소아 예방접종을 통해 노인 등 다른 연령대의 감염예방 효과가 있어 그간 세계보건기구 및 의학계에서 국가예방접종 도입을 권고해 왔다.폐렴구균 접종을 위해서는 1회당 10만원이 훌쩍 넘는 접종비(12~15만원)가 무료로 전환돼 영유아 양육가정의 경제적인 부담이 크게 줄게 되었다(4회 접종 약 40-60만원). 무료접종대상은 2개월에서 5세미만(59개월)까지의 소아로 접종은 생후 2, 4, 6개월에 3회 기초접종 후 생후 12-15개월에 1회 추가접종을 하면 된다.소아폐렴구균을 포함한 정기예방접종(13종)은 도내 보건소 및 150여개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상관없이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또는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원도 관계자는 보육시설 등 단체생활을 처음 접하는 영유아들이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연령별로 권장되는 예방접종을 일정에 따라 빠짐없이 받는 방법이 최선이며,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4-05-01 21:01

인천시는 감염병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감염병 상시 대응체계 확립을 위한 비상방역 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평일은 20시, 토, 일요일 및 공휴일은 09시~16시까지 근무를 실시하며, 야간에는 시, 군,구 당직실에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 할 계획이다.비상방역근무는 환자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의료기관 등 질병정보모니터 기관에 신고요령 및 사전홍보를 통해 감염병 환자를 조기 발견해 적시·적기에 조치함으로써 감염병 유행을 방지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환자가 발생하면 방역기동반이 현지 출장해 역학조사 실시와 더불어 ‘대량환자관리시스템’에 발생신고를 하게 되고,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환자발생 규모 등을 고려해 대규모 환자 발생일 경우 역학조사 지원이 이루어진다.한편, 인천시는 올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및 인천아시아장애인경기대회 개최시 수인성 감염병 및 집단 설사환자 발생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질병정보모니터망 및 표본감시의료기관을 통한 모니터 실시와 학교 보건교사 교육을 통해 감염병 환자 발생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인천시 관계자는 “환자발생 사실을 빨리 인지하는 것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시민들께서는 설사환자를 비롯한 집단 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알았을 경우 즉시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4-04-29 15:29

미성년자에게 술과 담배를 팔면 안 된다는 것은 알지만 정확히 몇 년 생부터 기준이 적용되는지 헷갈려서 난감할 때가 있다. 서울시가 법령마다 다른 청소년의 나이로 판매, 종사자를 비롯해 시민에게 혼란을 주는 술과 담배 판매 금지 나이를 정확히 알리기로 했다.서울시는 올해 2월 서울시민 2,383명을 대상으로 술과 담배를 구매할 수 없는 청소년의 나이가 몇 살인지 물어본 결과 20.9%만 정확하게 알고 있었으며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5.6%로 가장 낮았고, 그 뒤로 40대 16.1%, 30대 19.9%, 20대 32.4%, 10대 41.3%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법령마다 다른 청소년의 나이로 판매 종사자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혼동 초래이처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시민이 적은 이유는 현재 청소년의 나이가 민법, 공연법,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게임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청소년보호법 등에서 다루고 있으나 기준이 각각 다르고 일부 법률의 경우 ‘만(滿)’이란 의미를 생략하여 사용하고 있어 혼동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또한 우리나라는 주로 외국에서 사용하는 ‘만(滿) 나이’ 외에 ‘한국나이’가 있어 나이체계가 더 복잡하다.일례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서 청소년은 ‘18세 미만’으로 규정되어 있어 즉 19세부터는 성인영화를 볼 수 있으나, ‘청소년보호법’은 ‘만 19세 미만자. 단, 19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을 맞이한 자를 제외’하도록 되어 있어 20세부터 술과 담배 구매가 가능하다.서울시, 가정의 달 맞이하여 청소년 보호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 개발이에 따라 서울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법령마다 다른 청소년의 나이를 청소년보호법 기준으로 명확하게 제시하는 디자인을 개발하여 판매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안내에 나선다.이번 디자인은 지난해 6월 실시한 편의점, SSM 대상 주류 판매 실태조사 이후 술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할 수 있는 통일된 표시부착의 필요성을 업계가 요청하여 시가 이를 수용하여 개발하게 되었다.특히 이번 디자인은 혼동방지를 위하여 기본골격은 청소년 보호 의미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를 기본으로 하되 청소년보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술, 담배 판매 금지 연령을 보다 알기 쉽도록 하는데 착안하여 개발되었다.서울시는 시민 호감도를 온라인으로 사전 조사하였으며 보다 정확한 연령 표기를 위하여 두 가지 디자인으로 개발하여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파일과 매뉴얼을 판매점에 제공하였다.판매점에서 쉽게 접하기 쉬운 술과 담배를 함께 표기하여 청소년 보호 의미를 강화하였다.파일과 매뉴얼을 제공받은 편의점과 SSM은 적합한 형태를 선택하여 직접 제작 부착하게 된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4-04-28 21:33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기 위해 집안 곳곳을 청소하다 보면 목이 부러진 선풍기나 작동이 되지 않는 청소기, 또 전기밥솥이나 가습기, 믹서기, 스테레오는 물론 장롱 속에서 폐휴대폰을 발견하기도 한다.이런 폐가전제품이 서울 자원센터(SR(Seoul Resource) 센터)와 만나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만들고,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폐소형가전이나 폐휴대폰이 보다 적정하게 재활용 처리하기 위해서는 동주민센터(청소 담당)나 관할 자치구(청소행정과 재활용 담당자)를 통해 전화로 수거 신청을 하면 되고, SR센터에서 재활용을 위한 처리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폐휴대폰은 구청, 동주민센터, 지하철역사, 전국 우체국에 설치된 수거함 통해 수거되며, 자치구를 통해 SR센터에서 금속 재활용 처리 단계를 거치게 된다.SR센터에서 본체와 배터리 등을 1차 선별, 해체 후 정련업체에서 기판 등을 녹여 금속자원을 추출하는 절차를 거치며, 휴대폰은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시는 공동주택에서 폐휴대폰이나 소형폐가전 배출이 많은 점을 고려하여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 등 관리주체와 협의, SR센터와 직접 처리 협약을 체결하여 적정 처리를 유도하고 있다.SR센터에서는 ‘09년부터 ‘13년까지 5년간 1만톤이 넘는 소형가전과 158만대의 폐휴대폰을 수거하여 금속자원을 회수하여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희소자원을 재활용해 자원순환에 기여했다.뿐만 아니라, 사회적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함은 물론 5년간 9억 8천만원을 서울장학재단과 희망플러스 통장 등을 통해 기부해 자원순환을 통한 나눔을 실천했다.시는 수익금의 사회 환원 및 사회적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이라는 의미 있는 사업임을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현재 7개 자치구내 공동주택 4만여 세대에서 폐휴대폰이나 소형폐가전을 SR센터를 통해 배출하고 있다.`09~`13년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희망 플러스, 꿈나래 통장)에 4억7천만원 기부하였고, 서울장학재단에 2억9천7백만원, 기타 2억1천 3백만원 총 9억8천1백만원을 기부하였다. 또한, 저소득층·장애인·한부모·노숙자·고령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 53명에 대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한편, 서울시 SR센터에서는 폐소형가전 수거에 따른 공동주택 지원을 위해 재활용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 중 일부를 폐소형가전 1Kg당 100원의 수거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아울러, 시는 각급 학교에서도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학생들을 통해 가정 내 폐휴대폰을 집중 수거할 수 있도록 서울시 교육청과 협의하였고, 이에 따라 학교별로 수거하는 폐휴대폰 수거량을 고려하여 서울시 장학재단을 통해 학교에 장학금 기부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민간과의 협약을 통해서도 폐휴대폰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시는 2013년 5월 kt 그룹사인 ktis와 폐휴대폰 재활용 협약을 통해, 폐휴대폰 수거 및 저소득층과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낡은 휴대폰을 지원·개설해 주고 있다. ktis에서는 2013에 폐휴대폰 수거에 따른 수익금 6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바 있으며, 그간 60 여명의 저소득층에게 중고 휴대폰을 지원해 주었다.최홍식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폐휴대폰과 폐소형가전 재활용 사업은 금속을 추출하여 자원을 재활용하는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처리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여러 금속 자원을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며 “일자리 창출과 사회 환원의 기회를 만드는 자원재활용에 적극적인 협조와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4-04-25 20:48

전라남도의 농업 인구가 지난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전남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농림어업조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전남의 농가는 총 16만4천834로로 인구는 37만954명이었다. 이는 전년에 비해 농가는 586호, 인구는 340명이 늘어난 것으로 전국 도 단위에서 유일하게 농가 인구가 늘었다.전남의 농가 인구는 70년대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다 1990년 9천여 명이 반짝 증가한 이후 2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이는 친환경농업 육성에 따라 농촌에서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믿음이 확산되면서 귀농인구가 늘어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전남도는 박준영 도지사 취임 이후 2005년부터 ‘전남농업의 운명을 바꿔보자’는 구호(슬로건) 아래 3농정책을 도정 역점 시책으로 추진해 전국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며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했다.또한 풍부한 일조량과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인해 농가 경영비가 적게 들고, 타 시도에 비해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에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어 귀농·귀촌의 최적지로 평가받아 왔다.실제로 지난해 전남으로 귀농한 인구는 전년보다 24.6% 늘어난 3천261가구, 6천962명에 이른다. 이에 힘입어 2012년 농가 인구는 9천153명이 줄어든 반면 2013년에는 340명(0.1%)이 늘었다.이는 지난해 전국의 농가 인구가 전년보다 6만 4천105명(2.2%)이 줄어든 반면 전남이 유일하게 늘어난 것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성별로는 여성이 1천6명이 늘어났으나 남성은 666명이 줄었다. 65세 이상 농가 고령인구 비율은 43.7%로 전년보다 0.8% 늘어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농가 수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586호가 늘었으며, 이는 건강, 기호식품 선호 추세에 따라 고소득 창출이 가능한 밭작물·, 수농가 2천569호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며, 수급과 가격이 불안정한 채소, 벼 재배 농가 등은 1천983호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전남은 타 시도에 비해 풍부한 일조량, 맑은 공기, 깨끗한 물 등 친환경농업에 적합한 영농 조건을 갖춰 귀농인구와 1억 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이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남의 비교우위 농업자원을 적극 홍보하고 친환경농업, 동물복지형 친환경축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젊은 도시민이 찾아오는 활기찬 농촌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4-04-24 17:59

경상북도는 홍수 시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저지대 농경지에 농작물 침수방지를 위해 배수개선사업 2지구 209ha를 신규 착수한다고 밝혔다.상습침수지역인 경주시 강동면 호명리 일원 119ha와 상주시 함창읍 신흥 · 신덕리 일원 90ha가 신규 사업으로 선정돼 농작물 침수피해의 근본적인 해결과 원예작물 재배 등 작물재배 여건이 개선을 통한 농업경제력 및 생산성이 향상이 기대된다.호명 및 용곡지구 배수개선사업은 국비 121억원(경주호명 87, 상주용곡 34)이 투입되며 세부설계를 걸쳐 내년도에 공사를 착수해 2017년에 완공될 예정이다.아울러, 칠곡군 약목면 무림지구(60ha, 168억원) 및 고령군 우곡면 야대지구(60ha, 90억원)는 금년도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확정되어 국비 258억을 확보하게 됐으며 연말까지 기본조사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한편 경북도내에서는 현재 의성 신하지구 246ha 등 6지구 741ha의 배수개선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데 주요사업 내용은 배수펌프장, 배수로 등 배수시설이다. 총사업비 539억원 중 금년도까지 375억원(70%) 투자되며 2016년까지 164억원 추가 투자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한윤준 도 농촌개발과장은 “상습침수 농경지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 영농여건 개선과 재해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4-04-22 14:12

서울시는 레지오넬라증 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4월 21일(월)부터 9월말까지 대형건물 등 다중이용시설 375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점검 대상은 5,000㎡ 이상 대형건물, 330㎡ 이상 목욕탕 및 찜질방, 종합병원, 요양병원, 백화점 및 대형쇼핑센터, 2,000㎡ 이상 숙박 시설, 어르신 복지시설, 분수대이며, ’11년부터 ’13년까지 레지오넬라균 검사 결과 한 번이라도 균이 검출된 시설도 포함된다.대형건물, 쇼핑시설, 숙박시설은 냉각탑수를 검사하고, 종합병원 및 요양병원은 냉각탑수 외 화장실과 샤워실 냉·온수를 검사하며, 대형 목욕탕 및 찜질방, 어르신복지시설은 탕내 냉·온수와 샤워기 냉, 온수를 검사한다.레지오넬라균 검사 결과 기준 초과로 나타난 시설은 청소, 소독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서울시가 작년 958건을 검사한 결과 95건(9.9%)에서 균이 검출되었고, 재검사 결과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왔다.균이 검출된 시설로는 목욕탕 및 찜질방 37개소, 대형건물 22개소, 종합병원 및 요양병원 13개소, 백화점 및 대형쇼핑센터 9개소, 호텔 및 여관 5개소로 청소, 소독 등의 조치 후 바람직한 수치로 개선한 바 있다.서울시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한 시설관리 등에 대하여 교육 및홍보를 하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각 자치구로부터 의뢰받은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및 목욕탕 냉, 온수 등 다중이용시설의 검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사할 계획이다.레지오넬라균은 따뜻하고 습기 찬 환경(온도 25~45℃, pH 7.2~8.3)에서 잘 번식하며,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목욕탕의 샤워기 등의 오염된 물 속의 균이 호흡기를 통하여 감염된다.2013년에는 전국에 22명의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발생하였고, 그 중 서울에서 4명이 발생했다. 단, 사람간 전파는 보고된 바가 없다.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된 경우 조기에 발견되면 완쾌되지만 폐렴이 동반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5~30%의 치명률을 보이므로, 만성 폐질환자, 당뇨, 고혈압환자, 흡연자, 면역력 저하환자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또한 발열, 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레지오넬라증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 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의료기관은 (의사)환자 진료 시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서울시 강종필 복지건강실장은 “다중이용시설의 배관 청소와 소독을 주기적으로 해야 레지오넬라균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며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 오은정 기자 | 2014-04-21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