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키워드, ‘동영상 CD’아버지 ‘상현’이 딸 ‘수진’의 처참한 모습 담긴 동영상 CD를 가져간 이유는? 영화 은 한 순간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되어버린 아버지, 그리고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의 가슴 시린 추격을 그린 드라마. 영화 속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 영화 속 첫 번째 키워드는 바로 ‘동영상CD’다. 딸의 죽음 이후 무력하게 앉아 있던 ‘상현’에게 온 익명의 제보 문자. 문자 속 주소대로 찾아간 범인의 집에서 발견한 동영상CD에는 소년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수진’의 끔찍한 모습이 담겨 있다.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가해자 소년 ‘철용’을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된 ‘상현’은 ‘수진’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CD를 가져간다. 이는 엔딩 크레딧 직전 화면에서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이 대목에서 ‘상현’이 딸의 처참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CD를 왜 가져갔을까 하는 관객들의 궁금증이 생긴다. 이는 부정(父情)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처참한 딸의 모습을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아버지의 마음이 담긴 본능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두 번째 키워드, ‘문자’가해자 소년 ‘두식’의 행방을 ‘상현’에게 알려주는 익명의 제보자는 누구?의 두 번째 키워드는 ‘문자’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원작 소설에서는 딸을 죽인 또 다른 공범을 쫓는 아버지의 추격을 ‘와카코’라는 펜션 여주인이 돕는다. 하지만 영화 에는 그러한 조력자가 등장하지 않는다. 홀로 외로운 추격을 감행하던 ‘상현’은 어딘지도 모르는 펜션을 찾아 헤매고 마침내 찾아낸 펜션에서 ‘두식’을 발견하지만, 경찰과 쫓고 쫓기는 상황 속에서 ‘두식’은 또 다시 종적을 감춘다. 가해자 소년을 놓쳐버린 절망감, 딸에 대한 미안함 등 모든 복합적인 감정과 싸우던 ‘상현’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두식’의 행방을 문자로 보낸다. 이 문자 제보는 무너져 가던 ‘상현’을 다시 일으킨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문자를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영화 속에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지만, 모든 것이 끝난 뒤 마지막에 이르러 형사 ‘억관’과 ‘현수’의 대사에서 발신자를 유추할 수 있다.세 번째 키워드, ‘총알’가해자 소년과 마주한 아버지 ‘상현’의 마지막 선택, 그 이유는?세 번째 키워드는 바로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에서의 ‘상현’의 선택과 맞닿아 있는 ‘총알’이다. 관객들이 가장 분분한 의견과 각자의 해석들을 올리고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마침내 딸을 죽인 공범 ‘두식’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는 ‘상현’, 그리고 경찰과 몰려든 인파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대치하게 되는 광장 장면에서 ‘상현’은 비로소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다. ‘두식’을 죽이기 위해 가져온 엽총을 꺼내 그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상현’, 마치 짐승이 울부짖는 듯한 ‘상현’의 마지막 절규는 관객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든다. 이내 ‘상현’이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모든 상황은 종료되지만, 관객들에게는 또 하나의 궁금증이 남는다. ‘상현’의 총에는 ‘총알’이 처음부터 들어있지 않았던 것. ‘자의냐, 타의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정호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총에 총알을 넣고 간다면 이 아버지는 ‘두식’을 정말 죽여버릴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다. 총알을 빼고 간 것은 ‘상현’이 스스로를 거세한 것”이라 밝힌 바 있다.보는 관객들에 따라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는 은 비수기,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악조건을 돌파하고 흥행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영화 | 오은정 기자 | 2014-04-22 15:35
‘우아함의 극치! 흠잡을 데 없는 연기!’ (LE MONDE), ‘배우들의 환상적인 조화로 탄생 된 화제작!’ (LE PARISIEN) 등 세계 유수 언론의 호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지난 2008년, 로 데뷔, 탄탄한 스토리와 정교한 심리 묘사로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인상적인 신고식을 치른 필립 클로델 감독은 간결한 문체와 강렬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소설 등으로 ‘르노도상’, ‘엘르 문학상 그랑프리’ 등 권위 있는 문학상들을 석권한 프랑스 최고의 인기 작가이기도 하다. 그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차기작 는 어느 하나 부족함 없이 완벽해 보이는 중년 부부에게 발신인을 알 수 없는 의문의 장미꽃이 배달되면서 벌어지는 인생의 변화를 담은 드라마로, 필립 클로델 감독 특유의 진정성이 담긴 스토리와 절제된 연출, 섬세한 감정선이 살아 있는 작품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등 다수의 영화를 통해 프랑스의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한 다니엘 오테유가 성공한 신경외과의로 완벽한 인생을 살아가던 주인공 ‘폴’을 맡았으며, 등에서 입증한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세계적인 여배우로 떠오른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가 평온한 일상에 공허함을 느끼는 ‘폴’의 아내 ‘루시’를 연기해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선보이는 것. 특히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는 그녀 인생 최고의 연기라는 극찬을 받았던 이후 필립 클로델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는 것이어서 것이어서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한편,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창을 마주보고 선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의 우아한 옆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당신은요, 당신 삶은 어때요?’라는 카피가 던지고 있는 질문은 유리에 비친 스스로의 모습은 물론, 창 너머 집 안을 바라보고 있는 여자의 모습과 어우러지며 뜻하지 않은 사건을 통해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게 된 주인공의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 남 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실상은 공허한 일상에 지쳐가고 있는 ‘루시’를 연기한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의 불안한 표정은 앞으로 그녀에게 벌어질 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최고의 지성 필립 클로델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두 배우 다니엘 오테유,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는 오는 5월 29일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영화 | 오은정 기자 | 2014-04-22 15:33
살인 용의자 7인과 테러단체 ‘그림자’ 7인의 숨막히는 대결을 그린 영화 이 5월 22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와 시놉시스를 공개했다. , 에 이어 김기덕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신작 은 한 여고생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로 폭력과 권력의 모순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이다.충무로의 미친 존재감 마동석이 테러단체 ‘그림자’의 대장 역할을 맡아 놀라운 연기 변신으로 헤비급 펀치를 선사하며, (2001), (2003) 이후 11년만에 김기덕 사단에 다시 합류하게 된 원조 페르소나 김영민이 뜨거운 열연으로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이이경(그림자1), 조동인(그림자2), 태오(그림자3), 안지혜(그림자4), 조재룡(그림자5), 김중기(그림자6)까지 新김기덕 사단 8인의 불꽃 튀는 연기 시너지를 만나볼 수 있다.김기덕 감독은 지난 금요일 5월 22일 개봉확정 소식과 함께, “나는 이 땅에 살면서 매일 충격을 받는다. 부정부패도 성공하면 능력이 된다. 사회를 미워도 해봤고, 증오도 해봤고, 용서도 해봤고, 비워도 봤다. 영화 도입부에 살해되는 여고생 ‘오민주’는 누구인가? 이 영화를 보는 각자의 살해된 ‘오민주’가 있을 것이다.”고 연출의도를 전한 바 있다.2014년 관객들을 넉 다운시킬 김기덕 감독의 스무 번째 대작 은 5월 22일 개봉한다.
영화 | 오은정 기자 | 2014-04-21 22:43
관객들의 쏟아지는 호평과 자발적인 입소문, 그리고 우리 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로 연일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이 흥행 가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이 꼽은 명장면 BEST3를 전격 공개했다. 영화 은 한 순간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되어버린 아버지, 그리고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의 가슴 시린 추격을 그린 드라마. 개봉 이후 가슴을 저릿하고 먹먹하게 만드는 주인공들의 대사와 장면들이 관객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다.시체안치실_ 싸늘한 주검이 된 딸을 처음으로 마주한 ‘상현’영화 초반부 관객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첫 신은 바로 아버지 ‘상현’이 딸의 시신을 마주하는 시체안치실 장면이다. 믿을 수 없어 화내고 애써 부정하려던 ‘상현’은 비로소 시체안치실에 들어가 싸늘하게 변해 버린 딸의 얼굴을 확인하고, 고통 속에 찢어지고 갈라진 딸의 손톱을 보며 조심스럽게 손을 매만진다. 딸의 죽음을 앞에 두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실에 힘들어하는 ‘상현’은 모습은 실제 부모 입장인 관객들은 물론, 관객 모두에게 저릿함을 안겨준다. ‘상현’ 역의 정재영은 “나도 부모의 입장이기 때문에 육체적인 것보다는 정신적으로 더 힘들었던 작품이다. 더 슬프고 오열할 것 같은데 막상 그렇게 되질 않았다”고 전하며 자식을 잃은 부모의 충격과 믿을 수 없는 심정을 연기한 소감을 밝힌 바 있다.자작나무 숲_ 지켜주지 못한 딸에 대한 미안함에 오열하는 ‘상현’관객들이 꼽은 또 하나의 명장면은 바로 영화 후반부에 펼쳐지는 자작나무 숲의 오열하는 ‘상현’ 장면. 딸을 잃고 참담한 심정으로 무력하게 있을 수 밖에 없던 ‘상현’이 분노를 참지 못해 우발적으로 범인인 소년을 살해하게 되고, 홀로 외로이 또 다른 공범을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상현’은 단 한 번도 큰 슬픔을 드러내지 않는다. 눈 덮인 자작나무 숲에서 온 몸이 망가져 버린 채 주저앉아 오열하는 ‘상현’은 그간 애써 억눌러 왔던 감정의 응어리를 한꺼번에 표출하는 듯하다. 지켜주지 못한 딸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온갖 육체적인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추격을 계속할 수 밖에 없었던 아버지의 마음이 이 장면에서 처음으로 드러난다. “내가 그만두면, 내 딸이 너무 불쌍하잖아. 다들 금방 잊어버릴 거 아니야. 그러면 아무것도 아닌 게 되잖아.”라는 ‘상현’의 대사는 그가 왜 힘든 길을 계속해서 걸어갈 수 밖에 없었는지 그의 심정을 직접적으로 말해준다. 딸 ‘수진’의 환영이 ‘상현’의 머리를 쓰다듬는 모습은 관객들의 가슴을 더욱 저릿하게 만든다.농구장_ “약속했잖아. 지켜보겠다고” 관객들의 심장에 꽂힌 ‘억관’의 마지막 대사또 하나의 명장면은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자리잡고 있다. 모든 것이 끝나버린 상황, ‘억관’은 농구장에서 농구를 하는 한 아이를 바라보며 파트너이자 후배 형사인 ‘현수’에게 말한다. “게임팩 하나 때문에 친구를 죽인 애는 지금 웃으면서 농구를 하고 있어. 죽은 애가 새 인생의 발판이 된 거야” 이 대사는 가해자에 대한 시선에 대해 관객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어 ‘억관’은 “경찰생활 17년 동안 피해자 가족들에게 해 주는 말은 하나도 변한 게 없어. 그저 참아야 한다고. 그래도 법은 지켜야 한다고. 모든 걸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말이야”라고 덧붙인다. ‘그냥 이렇게 끝나는 거냐’는 ‘현수’의 물음에 “약속했잖아. 지켜보겠다고”라고 답하는 ‘억관’의 한 마디는 영화가 다루고 있는 사건이 말하는 사회 문제들, 그리고 범죄를 저지르는 아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우리 모두의 고민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짙은 여운을 남긴다.관객들의 가슴을 때로는 뜨겁게, 때로는 먹먹하게 만들며 관객들 사이에서 ‘함께 생각해 볼 영화’로 호평 받고 있는 영화 은 4월 10일 개봉, 절찬 상영 중이다.
영화 | 오은정 기자 | 2014-04-17 20:42
관전 포인트 1. 충격 사건 속 당사자들의 생생한 스토리!해외 선교 봉사활동을 떠난 9인의 한국인이 극한의 피랍 상황을 겪게 되면서 갈등하게 되는 종교적 신념에 대해 이야기 하는 영화 은, 피랍된 이후에 인질들이 처한 상황을 생생하면서도 충격적으로 그려낸다. 죽음의 공포 앞에서 캠코더에 본인의 이름을 말하는 장면, 신도 대신 먼저 희생을 선택하려 하는 목사, 심리적 공포감 외에도 육체적 고통을 겪는 여성들의 세밀한 묘사까지, 인질들만이 겪을 수 있는 생생한 고통의 현장을 영화 은 스크린을 통해 날 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여주며 영화의 리얼리티를 극대화 시킨다.관전 포인트 2. 32년 내공의 연기파 배우 오광록의 열연!올해로 데뷔 40주년의 거장 이장호 감독의 19년 만의 신작 속에는 주연을 맡아 열연한 오광록의 연기가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변호사, 춤 선생, 노숙자 등 다양한 역할을 그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온 32년 관록의 연기파 배우 오광록은 이번 영화 속에서는 세속적인 통역 선교사 조요한 역을 맡아 사건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그려낸다. 특히, 그는 지난 4월 3일 진행된 언론 시사회에서 “바다에 빠지는 신에서 실제로 파도에 휩쓸렸다. 산소호흡기를 입에 물었었는데 숨하고 물하고 같이 먹는 상황에서 기적처럼 빠져 나왔다. 이틀에 걸친 바다 신이 가장 어려운 촬영이었다.”라며 혼신을 다한 연기 투혼을 전한 바 있다. 관전 포인트 3. 캄보디아에서 구현해 낸 현장감!영화 은 ‘한국인 피랍사건’을 주 소재로 다루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건 현장의 긴장감과 사실감을 구현해내는 것은 프로덕션의 중요한 과제였다. 생생한 사건 현장을 재현해 내고자 제작진은 캄보디아에서 영화의 99%를 촬영하고 현지인을 캐스팅함으로써 관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사실감을 전달한다. 30~40℃를 오가는 폭염 속에서 진행된 50일 간의 촬영, 그리고 배우들과 스탭들의 영화에 대한 진심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작품 은 사건 현장을 보다 리얼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디테일이 살아있는 생생한 스토리, 연기파 배우의 열연, 캄보디아 올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구현한 현장감이 조화를 이루는 영화 은, 오는 4월 16일 개봉된다.
영화 | 오은정 기자 | 2014-04-14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