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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가족연극 ‘동치미’가 대학로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11년에는 창덕궁 옆 북촌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동치미’는 2009년 4월 대학로 연극무대에 올리자마자 화제를 모았던 최루형 가족연극. 당시 6개월간 2만여 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는 놀라운 티켓파워를 가진 화제작이다. 연극은 은퇴한 가장을 중심으로 그의 옆에 그림자처럼 있는 부인, 그리고 1남2녀 자녀 사이에 일어나는 일상에서의 갈등과 화해를 담담히 그리고 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를 이용해 관객의 감정이입과 동화를 극대화시킨 것이 이 연극의 가장 큰 장점. 몸이 불편한 은퇴 가장 김만복 씨와 그를 그림자처럼 돌봐주는 부인 정 여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연극은 정겹게 해로하는 부부의 전형을 보여준다. 또 엄격하지만 자녀들에게 부족함 없이 채워주기 위해 헌신하는 대한민국 가장의 현실을 있는 가감 없이 그렸다. 부잣집에 시집갔지만 혼수 때문에 친정과 시댁 사이에서 늘 불편한 큰 딸, 안정된 회사를 등지고 사업으로 큰돈을 벌어보겠다고 부모 집을 담보 잡힌 큰 아들, 그리고 아버지의 기대와 다른 길을 걷는 막내 딸 등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이다.극은 이들 자녀들과 벌어졌던 일들을 플래시백 구조로 삽입시켜 보여주는 등 높은 연출력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부인에게 무뚝뚝하고 늘 표현이 부족했지만 마음만은 뜨거웠던 한 사내의 마지막 절규는 이 극의 압권이다. 제목 ‘동치미’의 의미는 스마일, 김치, 치즈와 같이 사진 찍기 전에 미소를 만들기 위해 외치는 말이다. 연출을 맡은 김을용 대표의 자전적 이야기가 살짝 스며있다는 후문이다. 10대부터 60대까지 함께 볼 수 있는 손꼽히는 감성 가족극이다.

공연전시 | 임종태 기자 | 2011-01-13 15:59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오면 공연계는 늘 찰스디킨스 원작 ‘크리스마스 캐럴’을 무대에 올린다.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캐럴’이 우리 곁에 찾아온다. 이번엔 한국적, 현대적 정서에 맞게 독특하게 재해석된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다. 극단 아름다운세상은 원작 ‘크리스마스 캐럴’을 연극, 인형극, 그림자극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한 ‘특별한 손님’을 오는 12월10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북촌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스크루지와 유령들의 이야기가 뼈대인 ‘크리스마스 이야기’와 달리 ‘특별한 손님’은 고두쇠 할머니와 천사들이 극을 이끌어간다. 금방을 하는 고두쇠 할머니는 황금만이 유일한 친구이자 절대가치를 가졌다고 믿는 황금만능주의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그녀 조카는 하늘나라 우체국에 자신의 소망을 담은 편지를 보내고 이를 통해 천사들이 크리스마스이브에 고두쇠 할머니 앞에 나타나면서 그녀의 인생을 기적같이 변화시킨다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물질만능시대에 매몰돼 가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삶의 가치를 알려주는 교훈을 담고 있다. 특히 극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연극과 인형극, 그림자극을 융합시킨 복합극 형태 작품으로 다양한 장르를 한꺼번에 접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공연전시 | 임종태 기자 | 2010-12-03 14:43

서울 충정로 가야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아주 따뜻하고, 특별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가오는 2010년 12월 25일부터 26일 양일 간 과 함께 크리스마스 특별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문화 컨텐츠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인 은 지난 11월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한 2010‘코리아인모션 대구’ 개막작품으로 선정되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대구 ‘동구문화체육회관’ 설립이래 최초로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해외 프로모터들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은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명실상부 최고의 비보인 공연으로,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또 하나의 한류 상품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부터는 지방공연 및 미국 라스베가스 공연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등 해외 투어 공연이 시작될 예정이다.큰 아픔을 이겨낸 유진 박은 “한국 사람들 때문에 유명해졌으니까, 그 고마움을 잊으면 안 된다.” 고 말을해 더 감동을 주고 있다.지난 해 8월 전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던 천재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이 지난 힘들고 아픈 시간들을 뒤로하고 한국을 또다시 찾았다. 지난 4월 투어 콘서트를 무사히 마치고 음악활동에 전념 하고 있는 유진 박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과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와의 공연조합 제의를 흔쾌히 허락하며, 고릴라크루와의 합동 공연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영원한 것은 없다. 그리고 관객은 늘 새로운 것을 갈망한다. 이전 작품의 명성들을 뒤로하고 국내 최고의 댄스팀 “고릴라크루” 와 천재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만의 새롭고 특별한 작품 으로 대중에게 다가간다. 진행중인 이 imfact 하고 조금 더 hot 한 공연이라면 은 조금 더 부드럽고 예술적이며, 로맨틱하고 크리스마스에 가족, 연인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할 공연이 될 것이다

공연전시 | 임종태 기자 | 2010-12-03 14:24

대한민국 최고의 월드뮤직그룹 바이날로그가 2년만에 신곡을 들고 찾아왔다.바이날로그는 지난 2003년 한국의 전통음악을 깊이 있게 경험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두루 섭렵한 연주자들이 뜻을 모아 만든 월드뮤직 그룹이다. 바이날로그는 예술성을 지닌 작품으로서의 대중음악, 그 안에서 전통과 현대라는 시간적인 공간과 지구상의 다양한 지역적, 문화적 공간을 넘나들며 한국의 대중음악을 널리 알리고 함께 즐기는 그룹이다.우리나라에도 서양의 블루스 못지않은 멋진 사운드와 그루브를 지닌, 펑크하고 모던한 전통음악이 있지만 현재는 대중과 점점 멀어져 가고 잊혀져 가고 있슴을 안타깝게 생각한 바이날로그는 국악의 멋진 사운드를 바탕으로 영혼과 그루브를 가지고 21세기인 현재를 살아가는 대중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을 하려고 한다. 한계를 두지 않는 전통음악의 진보와 현대화야 말로 바이날로그가 추구하는 방향인 것이다.이들이 2년간의 침묵을 깨고 신곡과 함께 겨울 콘서트 “놀아보자”를 홍대 사운드홀릭시티에서 오는 12월 14일 하루만 연다. 대금, 소금, 태평소의 이영섭이 만들어내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2년을 참고 기다려온 바이날로그의 흥을 맘껏 발휘할 계획이다.바이날로그의 콘서트는 기부문화를 지향하는 해피굿(http://happygood.co.kr)을 통해 반값할인 이벤트도 진행이 된다.

공연전시 | 윤재남 기자 | 2010-11-30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