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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은 8월 13일(목) 오전 9시 30분부터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WHO WPRO(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사무처)와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아시아의 비만 실태와 관리전략’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공단 성상철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 위원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유순집 비만학회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공단 비만관리대책위원회 문창진 위원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질 예정이다.학문적 연구를 통해 비만예방 대책 마련에 힘써온 동국대 일산병원 오상우 교수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조경희 교수가 각각 제1, 2세션의 좌장을 맡고, 차의과학대학교 부총장이자 공단 비만관리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창진 위원장이 제3세션 종합토의의 좌장을 맡는다.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주제별 2개의 세션과 종합 토의로 진행되는데, 제1세션의 주제는 ‘아시아의 비만 실태’이다.제1세션의 첫 번째 발표자인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사무처(WHO WPRO)의 신해림 만성질환과장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의 비만 현황과 예방 및 관리’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다.신해림 과장은 세계 비만 유병률은 1980년 및 2014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4년 현재 전 세계 성인 인구의 약 13%(남성의 11%, 여성의 15%)가 비만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서태평양 지역 국가별 소아청소년의 비만현황과 원인에 대하여도 발표할 예정이다.또한, 서태평양 지역 만성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글로벌 액션 플랜 등 WHO의 대응 전략과 활동, 특히 WHO의 제3차 소아비만퇴치 위원회의 활동내용과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글로벌 모니터링 프레임워크에 대하여도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제1세션의 두 번째 발표자인 호주 시드니대 이안 캐터슨(Ian Caterson) 교수는 ‘아시아의 비만 측정 - 세계적인 추세, 아시아의 쟁점과 앞으로의 과제’ 라는 주제로 발표한다.이안 캐터슨 교수는 호주의 비만실태, 비만에 따른 경제적 비용과 국가 비만 관리 전략에 대하여 호주의 사례를 들어 발표할 예정이다.아울러 급속한 경제성장이 불러온 아시아의 비만문제에 대하여 아시아의 비만 진단 기준 및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과의 관계가 인종에 따라 차이점은 있는지, 아시아인은 비(非)아시아인에 비하여 비만지수가 낮아도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은 더 높은지, 어떤 비만 지수(BMI, 허리:신장, 허리둘레 등)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식별하기에 좋은지, 어느 선에서 과체중이라 정의하는 것이 좋은지 등에 대하여 지역별 사례를 들어 발표할 예정이다.또한 앞으로의 공중보건 정책과 우리나라 정부의 역할에 대하여 시드니의 당뇨예방 프로그램을 사례로 들어 발표한다.제1세션의 세 번째 발제자인 공단 신순애 빅데이터운영실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한국인의 비만 및 진료비 현황’이라는 주제로 1억여건의 국민건강정보(일반건강검진)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공단은 건강보험 및 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운영하면서 수집한 빅데이터를 통해 지난 10년간의 진료내역, 건강검진내역 등이 포함된 ‘건강정보 DB’를 지난해 구축했다.신순애 실장은 ‘건강정보 DB’에 기반하여 성별, 연령별, 지역별, 소득수준별 등 다각적으로 비만 유병률 현황을 분석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국민건강정보 DB를 통한 국내 비만 유병률 및 진료비 분석또한 국민 개개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그 간의 노력들과 온·오프라인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각적인 공단의 비만관리 전략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제1세션의 마지막 발제자는 기존의 효용극대화에 기반한 전통경제학과는 대비되는 ‘행동경제학적’ 입장에서 비만 문제에 접근해 온 싱가포르 듀크 국립대 에릭 핑켈슈타인(Eric A. Finkelstein) 교수로 ‘행동경제학을 통한 비만의 예방관리’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핑켈슈타인 교수는 비만 문제 또한 최적이 아닌 선택을 하게 되는 인간의 의사결정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인간의 잘못된 편향을 바로잡는 행동경제학적 모델 적용을 통해 비만문제에 접근한다. 디스인센티브와 인센티브(현금지급, 바우처, 복권 등)의 다양한 유형에 대해 싱가포르에서의 연구 사례에 근거한 효과 분석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미 비만관리 대책 방안으로 비만세 도입, 비만개선에 대한 현물, 현금 지급 등의 인센티브 제공은 꾸준히 논란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핑켈스타인 교수의 행동경제학적 접근방법의 소개를 통해 경제학적 기초에 기반한 구체적인 비만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제2세션은 ‘아시아의 비만 예방과 관리’라는 주제로 말레이시아, 중국, 태국, 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비만관리 전략에 대하여 각 국의 비만관리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소아비만의 경우 별도의 주제로 분류하여 심도 있게 논의한다.제2세션의 첫 번째 발제자인 무하마드 야지드 잘랄루딘(Muhammad Yazid Jalaludin) 교수는 ‘말레이시아의 소아비만 현황과 대책’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잘랄루딘 교수는 말레이시아가 동남아 국가 중 비만 유병률이 가장 심각함을 지적하면서, 말레이시아 청소년의 연령별 체질량 지수 분포, 90백분위수에 해당하는 아동의 허리둘레 분포 등 다양한 실증 분석을 발표할 예정이다.특히, 소아청소년 비만의 성인 비만으로의 이환 확률과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경고하면서, 말레이시아 건강과 청소년에 관한 종단연구팀의 실증 결과도 소개할 예정이다.제2세션의 두 번째 발제자인 건국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소정 교수는 ‘소아비만 현황과 거버넌스’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정소정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의 동반질환, 국내 소아청소년의 신장 및 체중 변화 추이 소개, 소아의 BMI와 체성분의 관계 등 다양한 실증 분석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특히 소아청소년 비만에 대한 꾸준한 문제제기를 해온 정 교수는 한국의 비만 기준과 국제기준(IOTF)의 적용시의 비만율을 비교하면서 소아청소년의 비만 진단기준에 대한 논점을 제시할 것이다.제2세션의 세 번째 발제자인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웬주안 왕(Wenjuan Wang) 만성질환과장은 ‘중국의 비만관리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중국 비만의 실태와 관리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웬주안 왕 과장은 중국의 비만현황 및 서양과의 비교, 중국의 비만관리 전략에 관하여 발표한다.중국의 비만현황에 대하여는 10세 이상 중국성인의 과체중 및 비만 유병률의 지역별, 성별, 연령집단별 분석현황을 제시하고, 연도별 10~64세 중국 성인의 BMI 변화 추이, 과체중 및 비만 유병률 추이에 대하여 발표한다.제2세션의 네 번째 발제자인 태국 송크라대 라다 모수완(Ladda Mo-suwan) 교수는 ‘태국의 비만관리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모수완 교수는 태국 국민건강조사에 근거하여 소아청소년의 식습관 실태분석 결과, 태국 소아청소년의 연령별 BMI 수치의 국제비만특별조사위원회(IOTF)와의 비교 등 태국의 비만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또한 전국보건총회를 통한 비만관리 결의안, 영양정보에 따라 식품의 색깔을 표시하는 제도, 건강증진학교, 당류 줄이기 네트워크 등 다양한 태국의 비만관리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제2세션의 마지막 발제자인 가천대학교 길병원 가정의학과 김경곤 교수는 ‘한국의 비만관리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김경곤 교수는 비만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및 수술 급여화시 고려사항, 고도비만 환자 치료의 경제성 분석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또한 비만정책의 문제점으로 6개 부처, 25개로 산재되어 있는 법률, 인식 부족 및 표준 가이드라인 부재 등을 지적하면서 구조적인 개선 방안에 대해 제시할 예정이다.제3세션은 종합토의 시간으로 문창진 비만관리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우리나라의 비만정책과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하여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토론에는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 하진 사무관, 교육부 장우삼 학생건강정책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처 권오상 영양안전정책과장, 대한비만학회 김대중 정책이사, 보건산업진흥원 김초일 본부장, 연세대교육과학대학 체육교육학과 서상훈 교수, 중앙일보 신성식 논설위원 겸 복지선임기자 등 7명이 참여한다.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정부의 비만 정책과 더불어 보험자인 공단의 비만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도출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비만 없는 건강한 아시아’를 향한 소중한 첫 발을 내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08-14 15:46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강직성 척추염(M45)으로 인한 산정특례자(V140)’의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진료인원은 2010년 1만 5,613명에서 2014년 2만 4,137명으로 연평균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남성은 2010년 1만 2,686명에서 2014년 1만 9,053명으로 연평균 10.7% 증가하였고, 여성은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14.8% 증가하였다.2014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48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75명, 여성이 20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71배 많았다.연령별로는 30대가 인구 10만 명당 94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40대(69명), 20대(61명) 순(順)으로 나타났다.특히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30대에서 인구 10만 명당 각각 147명, 38명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는 매년 강직성 척추염 진료환자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발병 자체가 증가할 수도 있으나, 그보다는 생소했던 질환이 홍보, 교육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증상을 가진 환자의 내원율이 상승하는 것과 연관될 것으로 생각된다” 고 하였다.남성, 여성 모두 30대에서 강직성 척추염 진료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강직성 척추염의 주 특징인 염증성 등통증은 40세 이하에 발생한 등통증이 주요 특성으로, 실제 젊은 나이에서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호발하는 것에 대한 뚜렷한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2010~2014년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한 연령대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남성, 여성 모두 80세 이상에서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70대, 60대 순(順) 이었다.이찬희 교수는 인구 10만 명당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증가율이 70대 이상에서 높은 이유에 대해 “노인들의 경우 젊었을 때의 하부 요통을 병적인 것이 아닌 일반적인 통증으로 오인하고 진료를 받지 않아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일반인 및 의사에 대한 교육 홍보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진단이 늘어나게 되었고, 노인들의 경우 이미 진행된 상태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아 x-ray상 강직성 척추염이 뚜렷해진 상태에서 내원하기 때문에 명확한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10년부터 2014년까지 강직성척추염으로 인한 총진료비는 연평균 14.9% 증가하였고, 공단부담금은 15.0% 증가하였다.특히 진료형태별로 보면, 외래 총 진료비와 공단부담금의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증가율은 17.0%로 가장 높았다.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한 총진료비와 공단부담금은 외래에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약국, 입원 순(順)이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는 ‘강직성척추염(V140)’의 원인, 치료법 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강직성척추염 발생 원인발생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으나, 여러 염증 물질 및 세균 등 환경적인 요인이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95%에서 발현되는 HLA-B27이라고 하는 유전자가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강직성척추염 치료법강직성 척추염의 치료 목표는 완치가 아닌, 증상의 완화, 기능의 유지, 척추 합병증 예방, 척추 및 관절 외 합병증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 치료의 기본은 금연, 운동, 약물 치료이며 운동은 스트레칭을 위주로 한다. 약물 치료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기본으로 하며, 70%이상의 환자에서 반응을 보인다. 척추 외 증상에는 스테로이드 및 설파살라진 등 경구 약물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위의 약물이 효과가 없을 경우 생물학적 제제(항 TNF약물)를 주사제로 투여할 수 있다.강직성척추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만성 통증으로 인해 고통 받게 되어 삶의 질이 매우 떨어진다. 염증이 지속될 시에는 척추에 새로운 뼈가 자라나면서 척추가 붙게 된다. 이로 인해 몸이 앞으로 굽는 변형이 일어나고 척추의 운동범위가 제한되게 된다. 척추 및 관절 외 합병증으로는 포도막염, 염증성 장질환, 심혈관계 질환, 호흡계 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08-12 15:53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53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7월말부터 8월초 사이 온열질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였다고 밝혔다.감시체계를 통해 신고된 총 936명(5.24~8.9)의 온열질환자 중 지난 보름간 (7.26~8.9) 전체의 71%(660명)가 집중 신고되었으며, 이는 7월말부터 전국적으로 찾아온 본격적인 폭염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현재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은 실외작업 중 발생한 30~60대(221명)에, 여성은 논, 밭 작업 중 발생한 50대 이상(74명)에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사망자(11명)의 경우, 농작업 중이던 60대 이상 고령자(7명)에 집중되어 있고, 특히 이들은 홀로 작업 중 쓰러진 뒤 한참 후 사망한 채로 발견(5명)된 사례가 많아,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이와 함께 오늘 전국적인 폭염특보는 해제되었으나 여름철이 끝날 때까지는 평년과 비슷한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으므로, 폭염에 취약한 고령 및 독거자, 어린이, 야외근로자 및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는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하면서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였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08-11 15:37

국립환경과학원이 국민들의 체내에 있는 납, 수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환경오염물질의 노출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제3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이하 제3기 기초조사)’를 17일부터 2017년 12월까지 3년간 추진한다.이번 조사는 환경보건법 제14조에 따라 우리 몸속의 환경오염물질 농도와 노출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이뤄지며 조사 결과는 국가승인통계로 발표된다.‘제3기 기초조사’에서는 조사 범위를 이전 제 1기 및 2기에서 했던 성인에서 환경오염 노출에 민감한 만 3세 이상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까지 확대하고 조사대상 환경오염물질도 2기의 21종에서 26종으로 확대했다.* 제1기(‘09-’11) : 만19세 이상 성인 6,311명 대상, 16종 환경오염물질 조사* 제2기(‘12-’14) : 만19세 이상 성인 6,478명 대상, 21종 환경오염물질 조사- 환경오염물질 및 그 대사체 총 26종: 중금속 3종, 내분비계장애 추정물질 및 그 대사체 15종,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 대사체 4종, 휘발성유기화합물 대사체 2종, 농약 대사체 1종, 담배연기 대사체 1종조사 대상자는 지역, 연령, 인구분포 등을 고려한 영, 유아 500명, 어린이, 청소년 1,500명, 성인 3,500명 등 총 5,500명이며 선정된 1명은 비슷한 조건의 국민 약 1만명을 대표하게 된다.대상자 선정 방식은 참여 지원을 받지 않고 모집단으로부터 표본기관(보육시설 및 학교) 및 표본조사구(읍·면·동)를 추출하여 진행한다.조사 방법은 대상자의 혈액 및 소변을 이용한 임상검사, 환경오염물질 농도 분석과 생활환경 중 노출 가능한 경로, 노출량 및 빈도 등을 확인하기 위한 설문조사로 구성된다.이를 위해 과학원은 설문조사요원, 임상 및 유해물질 분석 담당자 등 약 60명으로 구성된 조사팀을 상시 운영한다.과학원은 2018년에 국민 노출 대푯값을 국가통계로 발표하고 공공 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는 정부3.0의 정책에 따라 개인정보를 제외한 설문결과, 농도값 등 모든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조사과정에서 얻어진 모든 개인정보는 ‘개인정보 보호법’ 제3조(개인정보 보호원칙)에 따라 보안처리 후 취급유승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 과장은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은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를 통해 환경오염 노출 수준과 요인 파악, 저감 방안 마련 등 관련 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환경보건정책 추진을 위한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조사이니만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과학원은 이번 조사 착수에 앞서 계획을 최종 점검하고 성공적 조사 의지를 다지기 위한 ‘제3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출범 기념 워크숍 및 발대식’을 12일에 서울 중구 바비엥2에서 개최한다.‘제3기 기초조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www.nier.go.kr)과 환경보건포털(www.envhealt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08-11 15:37

보건복지부는 ’15년 달빛 어린이병원을 30개소 확대 지정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늦은 밤이나 휴일에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문을 여는 병원이 없어, 오래 기다리고 비싼 진료비를 부담하는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이로 인해 응급실까지 올 필요가 없는 소아 경증환자까지 응급실을 이용, 응급실 과밀화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여 왔으며 최근 메르스 사태로 응급실 과밀화 해소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소아환자가 야간이나 휴일에도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평일 야간 23-24시, 휴일 최소 18시까지 소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14년 9월부터 9개 병원을 대상으로 달빛 어린이병원 시범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올해 2월에는 6개소를 추가로 선정, 총 15개의 달빛 어린이병원이 지정되어 있다.또한 당초에는 ’15년도에 20개소를 지정할 계획이었으나 소아환자의 야간, 휴일 진료수요에 부응하여 30개소로 확대하여 공모할 계획이다.* ’14년 4개월간(9월-12월) 시범사업 결과, 야간, 휴일 달빛어린이병원 이용자가 10만명을 넘었으며, 이용만족도가 높은 수준(80.7%)으로 나타남보건복지부는 달빛 어린이병원 사업에 소규모 병, 의원도 참석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참여의사의 야간, 휴일진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3개 이내 병, 의원 연합형태도 사업참여가 가능토록 허용하였다.연합형태의 달빛어린이병원의 경우 소아환자와 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참여하는 기관마다 야간, 휴일 진료일과 진료시간을 보기 좋은 위치에 공지하도록 할 방침임을 밝혔다.또한 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회의 요구사항인, 고운맘카드의 소아과 사용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건강보험중기보장성 강화계획(’15.2월)에 고운맘카드를 임출산 진료 외에 영유아 대상 예방접종, 검사, 진료 등에 사용가능토록 하는 방안 제시다만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그간 달빛어린이병원에 대한 참여포기 강요가 있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향후 관련 사례 발생 시 위법성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니 적극적으로 알려줄 것을 당부하였다.’15년도 달빛 어린이병원 추가공모에 신청할 병의원은 해당 지자체와 협의하여 9월 11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9월 중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선정, 금년 말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되면 연간 평균 1.8억원의 보조금(월평균 1,500만원, 국가와 지자체 50:50부담)이 지원되고, 지역주민들이 잘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언론, 포털 및 육아 커뮤니티, 반상회보, 초등학교, 어린이집 가정통신문 등을 통한 홍보지원을 할 계획이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소아환자의 야간, 휴일 진료수요에 부응, 달빛 어린이병원 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만큼, 지자체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하였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08-10 15:40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각막염(H16)’으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과 총진료비 모두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2배 높았으며, 연평균 증가율도 여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진료인원은 2010년 132만 1천명에서 2014년 174만 3천명으로 422천명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7.2%이며 남성이 6.3%, 여성이 7.7%로 나타났다.총진료비는 2010년 681억원에서 2014년 1,051억원으로 370억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1.4%이며 남성이 9.9%, 여성이 12.2%로 나타났다.2010년부터 2014년까지 10만명당 진료인원 비중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부터는 진료인원과 그 비중이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전체 진료인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70대 이상은 2010년 15.5%에서 2014년 20.0%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10년부터 2014년까지 10만명당 진료인원 변화를 연령대별·성별로 비교해 보면, 70대 이상의 연평균 증가율이 13.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60대 10.5%, 50대 9.6%, 40대 8.1%, 30대 6.9%, 20대 4.7% 순으로 나타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높게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각막염’의 원인 및 증상, 문제, 치료방법, 예방 및 검사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원인 및 증상각막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각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감염성으로는 원인균에 따라 세균각막염, 바이러스각막염, 진균각막염, 클라미디아 각막염, 아칸토아메바각막염 등이 있다. 비감염성으로는 콘택트렌즈 착용과 관련된 경우, 외상과 관련된 경우, 그리고 드물게는 자가 면역성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와 눈이 잘 감기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 약제의 독성에 의해 생기는 경우, 각막신경의 손상에 의해 생기는 경우 등이 있다.각막에 염증이 생기면 시력 저하, 이물감, 안통, 눈물흘림, 충혈, 눈부심, 눈꺼풀 경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매우 빠르게 나타날 수도 있고 비교적 천천히 나타날 수도 있다.10대~20대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는 젊은 여성의 경우 써클렌즈 및 콘택트렌즈의 사용률이 높은 것이 이유가 될 수 있다.방치시 문제점각막에 염증이 생기고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심한 경우 안구궤양을 거쳐 안구 천공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하여 안구내로의 세포증식으로 안내염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결국은 실명에 이를 수 있다.또한, 각막염이 제대로 치료가 된다고 해도 염증반응의 합병증으로 안구 혼탁이 남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시력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적절한 치료방법각막염의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확진을 위해서는 임상적 소견뿐만 아니라 세균학적 검사를 병행하여야 한다. 감염성의 경우 세균학적 검사를 통하여 원인균이 밝혀진 경우에는 가장 감수성이 높은 항생제를 투여하며, 그렇게 않은 경우에는 광범위 항생제를 사용한다.비감염성의 경우에는 그 원인에 따라서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콘택트렌즈를 당분간 사용하지 않으며, 기존의 콘택트렌즈를 폐기하여야하며, 노출성인 경우에는 인위적으로 눈꺼풀 등으로 각막을 덮어주는 방법을 이용하게 된다.예방 및 검사법각막염의 위험요인인 외상에 주의하며, 특히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눈 위생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감염균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손을 씻는 것을 생활화하며 수건과 공용사용물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치매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안구증상에 더욱 유념해야 한다.그리고 각막염의 증상이 생기면 아무리 미미한 경우라도 일단은 안과를 방문하여 병의 원인을 찾고 필요한 경우에는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08-10 15:32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3일 아래와 같은 의견을 발표했다. 휴가를 즐겁게 보내려고 짜 놓은 계획에 남자친구, 애인, 물놀이 등이 포함되어 있다면, 계획에 한가지 더 추가할 것이 있다. 바로 생리기간 조절과 피임,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피임계획이다. 생리기간과 휴가가 겹친다면 물놀이 때 탐폰 등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탐폰을 선호하지 않는 여성들도 많고, 생리통이 심한 여성들도 많다. 이런 여성들은 피임약을 이용해 생리 기간을 미리 조절할 수 있다. 휴가철인 이맘때가 1년 중 피임약 복용을 상담하는 여성들이 가장 많고, 피임약 복용을 처음 시작하는 여성들도 가장 많은 때다.피임약을 이용해 생리일을 지연시키려면 최소한 생리 예정일 5일전부터는 복용을 시작해야 하며, 원하는 시기까지 하루 1알씩 정해진 시간에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생리를 미룰 수 있다. 피임약의 원래 목적은 피임을 위한 것이므로, 정해진 복용법에 따라 생리 시작일부터 복용을 시작하는 경우 복용 첫째 날부터 바로 임신으로부터 보호가 가능하고, 생리 초기가 지난 시점에 피임약 복용을 시작하면 복용 후 1주일간 콘돔과 같은 다른 피임수단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임의대로 피임약을 복용하면 피임효과는 물론 생리지연 효과도 제대로 얻을 수 없으므로, 본인의 생리주기를 계산해 계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피임약도 피임효과나 생리지연 효과는 우수하지만, 피임약에 포함되어 있는 호르몬의 종류와 양에 따라 여드름이나 생리통 개선 같은 부가적인 효과면에서는 차이가큰 편이다. 체중증가에 민감하고 생리 주기에 따른 여드름 등 피부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산부인과 상담 후 증상에 맞는 제품을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편이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크기가 작아 임신이나 출산을 경험하지 않은 여성들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자궁내 피임시스템 등 다양한 피임방법이 있으므로, 산부인과전문의와 미리 상담하면 임신계획 등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보다 편리한 방법으로 피임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이처럼 휴가 전에 피임방법을 미리 고민하지 않으면 휴가 중에는 생리 때문에, 휴가 후에는 응급피임약에 의존하거나 바캉스 베이비 걱정 때문에 휴가가 엉망이 되어 버리기 쉽다. 현명한 여성이라면, 무엇이든 미리 준비하고 계획해 더욱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생리 관련 트러블이나 피임 등의 문제로 고민하면서도 산부인과 찾기를 꺼려하는 여성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인터넷을 통한 의료상담을 활발히 벌여오고 있다. ‘와이즈우먼의 피임 생리 이야기’(www.wisewoman.co.kr/piim365)dhk 네이버 까페 등을 통해 피임과 생리 관련 증상 등을 주제로 전문의 무료 온라인 상담 등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08-03 21:29

대한장연구학회(회장 한동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 질환 극복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희망의 장(腸) 사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인식 확대 및 사회적 공감 형성을 위한 제3회 ‘행복한 장(腸), 해피바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약 두달 동안 질환 극복과 관련된 다양한 희망 사연을 접수 받는다.응모 대상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의 가족, 친구 및 직장 동료, 의료진, 일반인 등 염증성 장질환에 대해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이번 사연 공모전에는 질환의 아픔을 극복하고 꿈을 이룬 사연, ’I Can’t Wait 카드(공중화장실에 줄이 길 경우 양보를 부탁할 수 있는 카드)’를 유용하게 사용했던 경험, 학교, 직장 및 사회생활에서의 성공적인 적응 해법, 행복한 연애, 가족 및 결혼 생활 노하우와 같이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내용이면 모두 응모 가능하다.응모 형식(사진, 수기, 편지, 시, 동영상 등 자유형식)과 분량에는 제한이 없으며, 9월 20일(일)까지 캠페인 사무국 메일(happybowel2015@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사무국(02-2022-8205), 홈페이지(www.happybowel.org) 또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ibdcampaign)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접수된 사연은 내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1명)은 50만원, 우수상(2명)은 30만원, 장려상(3명)은 10만원, 입선(10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상금이 각각 수여되며, 10월 17일(토) 환자-의료진 대상 힐링캠프에서 시상할 계획이다.대한장연구학회 한동수 회장은 “대한장연구학회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사회적 공감과 이해 속에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행복한 장(腸) 해피 바울 캠페인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사연 공모전은 환우들에게 질환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행복한 삶에 대한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염증성 장질환은 소화관에 생기는 만성 염증으로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질환으로,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과 완치법이 알려지지 않아 국내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다.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행복한 장(腸), 해피 바울’ 캠페인은 사연 공모전을 비롯해 전국병원 건강강좌, 질환 극복 방안 마련을 위한 환자-의료진 힐링캠프, 공공기관 염증성 장질환 환자 우선 사용칸 지정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한국염증성장질환협의회, 크론가족사랑회가 후원한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07-31 20:11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8월 1일부터 건강보험 고액, 장기 체납자에 대한 사전 급여제한 대상자 기준을 기존의 ‘연 소득 1억 원 또는 재산 20억 원 초과자’에서 ‘연 소득 2천만 원 또는 재산 2억 원 초과자’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사전 급여제한 대상자는 기존 1,494명(2014.7.1. 기준)에서 27,494명으로 확대되며, 해당 대상자는 요양기관 이용 시 진료비 전액(100%)을 본인이 납부해야 한다.* 사전 급여제한 예정자 29,309명에게 미리 우편으로 안내(2015.7.3.) 하였고, 그 중 1,815명(6.2%)이 체납보험료를 납부하여 최종 대상자는 27,494명임건보공단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정부의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 중 핵심과제로서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높은 고소득, 고가재산 체납자(연소득 1억원 또는 재산 20억원 초과자) 1,494명에 대해 사전 급여제한을 최초 실시한 바 있으며, 제도운영 결과, 사전제한 대상자 1,749명(2014.6.1, 시범사업 기준) 중 1,117명(63.8%)이 체납보험료를 납부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 현행은 건강보험 고액, 장기 체납자도 진료비 중 본인부담금만 납부하고 사후에 공단부담금을 환수하므로 요양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음건강보험 사전 급여제한 제도는 납부능력 있는 고액, 장기체납자에게 진료비 전액(100%)을 부담하도록 불이익을 줌으로써 성실납부자와의 형평성을 제고하는 한편, 체납보험료 납부를 유도하여 보험료 체납으로 인한 재정누수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이다.요양기관은 수진자의 건강보험 자격조회 시 전산시스템을 통해 사전 급여제한 대상자 여부를 바로 확인(“급여제한자” 점멸 표시)할 수 있으며, 해당 대상자는 진료비 전액(100%)을 부담해야 한다.- 사전제한 대상자에 대해서는 요양기관이 공단부담금을 청구해도 미지급함그러나 이 경우 체납보험료를 완납*하는 경우에는 본인이 전액(100%) 부담한 진료비 중 공단부담금을 공단으로부터 다시 환급받을 수 있다.* 공단이 본인에게 진료사실을 통지하기 전에 또는 진료사실 통지 후 2개월 이내에 체납보험료를 전액 납부한 경우에는 관할 공단 지사에 환급 신청 가능* 공단부담금 본인 환급 시 진료비 내역 확인을 위하여, 요양기관은 사전제한 대상자의 진료 건도 심평원에 청구명세서(청구액 0원)를 제출건보공단은 사전제한 대상자 진료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직접 상담하기 위하여 전국 178개 지사에 전담자를 지정, 배치함으로써 각 요양기관과 공단 지사 간 ‘사전제한 핫라인(hot line)’을 개설하였으며, 요양기관은 민원 등 애로사항 발생 시, 안내문과 함께 각 요양기관으로 개별 배포된 ‘사전제한 핫라인(hot line)’으로 연락하면 된다.건보공단 관계자는 “이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과 정착을 위해서는 요양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협조를 당부하며, “내년 1월에는 재산 기준을 2억 원에서 1억 원으로 강화하는 등 대상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07-31 20:05

보건복지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1일부터 소득, 재산수준이 반영된 보험료부과점수에 따라 농어업인 건강보험료를 차등지원하고, 저소득층 농어업인 건강보험료 결손처분 기준을 완화한다고 밝혔다.지금까지 농어업인에 대해 소득수준 등에 관계없이 건강보험료의 28%(‘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보험료 경감 22% 별도)를 정률로 지원하여 고소득층일수록 많은 보험료를 지원받는 문제가 있었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6월까지 관련법령을 개정, 보험료 차등지원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소득수준 등(보험료부과점수)을 고려하여 보험료를 차등지원하는 방법과 기준을 정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보건복지부와 협의하여 농어업인 건강보험료 정액지원 기준점수(1,801점) 및 지원제외 기준점수(2,501점)를 정하여 고시하였다.(7.29일 공포)농어업인 건강보험료 차등지원 시행으로 농어업인 건강보험료 지원세대 중 상위 4%는 정액(89,760원)*으로 지원받고, 최상위 1%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나, 대부분의 농어업인(95%)은 현행대로 보험료의 28%를 지원받을 수 있다.아울러, 저소득층 농어업인의 건강보험료 결손처분 기준을 완화하여 저소득층 농어업인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도모하고자 한다.- ‘농어촌주민의 보건복지 증진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제8조(결손처분의 대상 및 방법) 개정(6.22일 공포)기존에는 소득이 없으면서 재산이 300만원 이하인 보험료 체납가구의 경우 심사를 거쳐 결손처분을 할 수 있으나, 7.29일부터는 재산기준을 450만원까지 완화한다.- 농어민 중 재산 300만원~450만원 구간세대 보험료 체납현황 : 573세대, 558백만원(‘14년도)다만 성실한 납부자와의 역형평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결손처분 심사는 보다 엄격히 유지해나갈 방침이다.보건복지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그 간 농어업인에 대한 건강보험료를 정률로 지원함에 따라 고소득, 고액재산가에 더 많이 지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국회, 언론 등의 많은 지적이 있었다며, 농어업인 건강보험료 차등지원으로 농어업인 건강보험료 지원의 형평성을 높이고 농촌지역 계층간 갈등을 해소하며, 국가 예산의 효율적 운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07-28 16:08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일광화상(L55)’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인원은 2014년 8,720명으로 인구 10만명당 약 17명이 진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014년 기준, 여성이 전체 진료인원의 52.7%(4,597명)으로 남성에 비해 약 1.1배 더 많았다.연령별로 20~30대 환자가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 가량이며 30대를 정점으로 이후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나타낸다. 2014년 기준 20~30대 환자의 비율은 46.3%이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다소 많았다.월별 건강보험 진료인원 변화를 살펴보면 여름에 가장 환자가 많은데 특히 5월부터 8월까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5월과 7월은 전월 대비 약 2배로 환자가 증가하며 전체 진료인원 수가 가장 많은 달은 8월(2,531명)로 가장 적은 달인 1월(225명)에 비해 11.2배, 연평균 진료인원 수에 비해 3.3배 더 많았다.2014년 기준‘일광화상(L55)’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3억여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65.9%를 외래 진료비가 차지했고, 약제비(29.7%), 입원 진료비(4.4%)의 순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김수민 교수는‘일광화상(L55)’질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원인 및 특징(정의) 일광화상은 과도한 자외선 노출에 대한 피부의 염증반응을 말한다.(원인) 일광화상을 유발하는 요인은 주로 자외선 B(290~320㎚)이며,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 A(320-400㎚)도 어느 정도 기여한다. 햇빛이 강한 맑은 날에는 햇빛이 약 30분 정도 노출되는 것으로도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다.주요 증상 및 관련 질환햇빛을 받은 부위의 피부가 붉어지고(발적) 화끈거리며 따갑게 느껴진다. 부어오르거나(부종) 통증, 심하면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질 수 있으며 드물지만 오한, 발열, 메스꺼움, 어지러움, 맥박 증가(빈맥), 저혈압 등 전신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치료 및 관리일광화상은 1도 및 2도 화상에 준하여 치료를 한다.(응급처치 요령) 피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해당 부위를 시원한 물에 담그거나, 시원한 물이 담긴 욕조에 몸을 담근다. 바로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얼음찜질이나 오이, 감자 등을 갈아서 얹어두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통증이 심한 경우는 시판되는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다. 통증이 어느 정도 가시고 나면 알로에 젤(gel)이나 보습제를 해당 부위에 발라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물집이 생긴 경우 최대한 터뜨리지 않도록 주의한다.(병원 치료가 필요한 증상) 물집이 터진 경우나 피부의 껍질이 벗겨지는 경우는 절대로 일부러 더 벗겨내지 말고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도록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는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사용할 수 있고,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복용하는 치료를 하기도 한다.예방요령 및 주의사항일광화상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평소 일광화상의 주요 원인인 자외선 B가 가장 강한 시간(오전 10시~오후 2시)에는 가급적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외출 시 챙이 달린 모자나 소매가 긴 옷으로 직접 햇빛이 닿는 것을 막는 게 좋다. 또한 햇빛 노출 20분 전에 일광차단제(SPF 30, PA+ 이상)를 충분히 바르되, 차단제의 지속시간을 고려하여 3시간마다 다시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땀을 흘렸거나 야외에서 수영한 다음에는 덧바르는 것이 좋다.(주의사항) 일광화상은 해수욕장이나 수영장 등 여름철 휴가의 영향으로 주로 여름에 발생하지만 모래, 물, 눈, 얼음 등에 의해서도 상당량의 자외선이 반사될 수 있어 이에 대해서도 평소 주의가 필요하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07-23 13:45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강아지와 입맞춤 등 밀접한 신체적 접촉을 해도 구강 내 세균 전염 가능성은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전염병학실험실 이중복 교수 연구팀은 보호자와 반려견 간의 구강 내 세균총(세균의 총집단) 분석 연구 결과 반려견을 키우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사람과 개는의 구강 세균총은 확연히 서로 달랐다고 밝혔다.반려견을 키우든 키우지 않든 사람과 개는 각기 서로 다른 세균총을 가지고 있었다. 또 보호자와 반려견 사이의 구강내 세균총의 유사도는 같은 집에 사는지 여부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건국대 이중복 교수의 지도로 오창인 학생(제1저자)의 2016학년도 후기 석사학위 논문으로 발표됐으며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 최근호(7월 2일)에 게재됐다. (논문명 : Comparison of the oral microbiome of canines and their owners using next-generation sequencing).이번 연구 내용은 특히 세계 유명 생명과학 잡지인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 magazine)의 토픽에 소개되는 등 수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건국대 수의대 연구팀은 보호자와 반려견 사이의 밀접한 신체적 접촉이 보호자의 입속에 존재하는 세균총에 영향을 주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이라는 실험방법을 이용해 분석했다. 4쌍의 반려견과 그 주인(4명)과 2명의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사람 등 사람과 개 10종의 입안에서 세균총을 채취해 16번째 리보솜 RNA(16s ribosomal RNA)를 추출하고 이를 세균총 분석에 이용했다. 16s 리보솜 RNA는 세균들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는 이름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염기서열이다.분석 결과 개와 사람은 서로 다른 구강 세균총을 가지고 있었으며, 보호자와 반려견 간의 세균총의 연관성은 없었다. 개와 사람이 매우 다른 구강 세균총을 가지고 있다면, 구강 내 세균이 전염될 가능성 또한 매우 작다고 연구팀은 밝혔다.특정 세균총은 특정 환경에서만 살 수 있는데, 개의 입 안과 사람 입 안의 환경이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개의 입 안 세균이 입맞춤 등으로 사람 입 안에 옮겨지더라도 환경이 달라 정착해 살지 못한다는 얘기다.구강 세균총이 다른 것은 개와 사람의 입속 수소이온농도(PH)가 다르고 먹는 음식도 다르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사람이 주기적으로 하는 양치질 또한 한 요인이다.오창인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이전부터 의심되어 오던 반려견으로부터 사람으로의 구강내 병원성 세균의 전염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의학과 수의학 분야의 융합 연구를 통해 개와 사람의 구강내 면역능력의 차이가 구강내 세균총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추가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07-17 21:23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일과성 대뇌 허혈성 발작 및 관련 증후군(G45)’의 건강보험 진료환자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일과성 대뇌 허혈성 발작 및 관련 증후군(이하, 일과성 대뇌 허혈성 발작)’ 진료인원은 11만 2,358명으로 성별로는 남자 44.0%, 여자 56.0%로 여자가 약 10% 이상 많았다.연령대별로는 70대가 28.0%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6.6%, 50대가 21.1%, 80세 이상이 11.8% 순이었고, 70대 이상의 고령층이 39.8%를 차지하였다.2014년 ‘일과성 대뇌 허혈성 발작’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223.3명으로 2010년 231.1명 이후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증가율은 -0.9%로 감소하였다.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이 2010년 196.2명에서 2014년 195.6명으로 -0.1% 감소하였고, 여자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이 2010년 266.5명에서 2014년 251.3명으로 연평균 -1.5% 감소하였다.그러나,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와 80대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2014년 ‘일과성 대뇌 허혈성 발작’ 건강보험 진료비(심사결정총진료비, 비급여제외)는 전체 약 659억 원이었고 남자가 약 292억 원, 여자가 약 367억 원으로 여자의 진료비 규모가 더 컸다.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면, 전체의 경우 2010년 약 607억 원에서 2014년 약 659억 원으로 연평균 2.1% 증가하였다.성별로 비교하면, 남자의 경우 2010년 약 268억 원에서 2014년 약 292억 원으로 연평균 2.2% 증가하였고, 여자의 경우 2010년 약 339억 원에서 2014년 약 367억 원으로 연평균 2.0% 증가하였다.연령대별로 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면, 50대 이상에서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50대 미만에서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80세 이상이 9.8%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70대도 2.9%의 증가율을 보였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는 ‘일과성 대뇌 허혈 발작’의 정의, 증상, 치료방법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일과성 대뇌 허혈 발작’의 정의일시적인 뇌혈류 부전으로 뇌졸중 증상이 발생한 후 24시간 이내에 그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일과성 대뇌 허혈 발작’의 증상일과성 대뇌 허혈 발작의 증상은 뇌혈관의 폐색 또는 터짐에 의하여 손상된 뇌의 해당 기능의 상실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한쪽 눈 시야의 시각의 일시적 상실, 편마비, 구음장애, 어지러움증, 언어장애, 기억력 및 인지기능의 장애, 두통, 복시, 삼킴장애, 감각이상 등이 갑자기 나타나게 된다.‘일과성 대뇌 허혈 발작’의 원인일과성 대뇌 허혈 발작의 원인으로는 조절이 가능한 원인과 조절이 불가능한 원인으로 분류할 수 있어, 조절이 불가능한 원인으로는 나이, 인종, 유전적요인 등이 있고, 조절이 가능한 원인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부정맥등의 심장질환, 비만, 고지혈증, 흡연, 과음, 비만, 운동부족, 수면무호흡증, 경동맥 협착 등이 있어 평소의 관심과 적극적인 관리로 예방이 가능하다.‘일과성 대뇌 허혈 발작’의 진단일과성 대뇌 허혈 발작의 진단방법은 뇌졸중과 동일하다. 신경학적 검사, 혈액검사, 뇌영상 촬영(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뇌파검사(EEG)등을 통해 진단한다.‘일과성 대뇌 허혈 발작’의 예후일과성 허혈발작은 머지않아 뇌경색이 발생할 경고 징후일 수 있다. 일과성 허혈발작이 발생한 후 10~20%의 환자에서 90일 이내에 뇌경색이 발생하며 이중 50%가 48시간 이내에 일어나므로 일과성 허혈발작이 있었던 환자는 최대한 빨리 신경과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일과성 대뇌 허혈 발작’의 치료뇌졸중 증상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급성기 뇌졸중 치료 시설 및 인력을 갖추고 있는 병원으로 오시면 혈전용해술, 혈관확장술, 혈전제거술 등의 초급성기 치료를 받으실 수 있다. 급성기 치료 후에는 뇌졸중 원인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방침을 선택하게 되며, 후유증에 대한 재활치료도 가능한 빨리 시행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일과성 대뇌 허혈 발작’의 예방 및 관리요령일과성 대뇌 허혈 발작은 생활병이라고 할 만큼 이의 예방은 위험요인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조절 가능한 위험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부정맥 등의 심장질환, 비만, 고지혈증, 흡연, 과음, 비만, 운동부족, 수면무호흡증, 경동맥 협착 등의 조기발견 및 관리에 힘쓰는 것이 필수적이다.규칙적인 혈압 측정과 혈압관리, 당뇨 관리, 금연과 절주가 중요하며 또한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싱겁게 먹는 건강한 식사습관을 유지하고, 적어도 일주일에 4일은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심방세동 등의 심장병이나 목동맥 협착증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다.‘일과성 대뇌 허혈 발작 (뇌경색)’이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뇌경색증의 주요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부정맥, 심장병, 대사증후군, 비만, 운동부족, 수면무호흡증 등이 연령이 많아짐에 따라 호발하게 되며, 이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뇌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에 나이에 따른 변화 뿐 아니라 혈관병이 생김으로써 노인에게 뇌경색증이 많이 나타나게 된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07-16 16:00

국민건강보험공단은 7월 16일(목) 오전 9시 20분부터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금연학회, 대한예방의학회,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한국역학회, 한국중독정신의학회와 공동으로 ‘담배의 폐해’와 관련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공단 성상철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공동 참여의 각 학회들을 대표하여 대한예방의학회 이원철 이사장의 축사와, 이번 심포지엄을 후원하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WHO/WPRO) 신영수 사무처장의 영상축사, 그리고 지난 3월 제16차 ‘세계 담배·보건 컨퍼런스’에서 빌 게이츠와 함께 개발도상국들의 담배소송 지원을 위한 펀드를 마련한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Bloomberg) 전 뉴욕시장의 영상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이번 심포지엄의 좌장은 학문적 연구를 통해 담배규제정책 마련에 힘써 온 대한금연학회 조홍준 회장과 수십 년간 금연운동에 앞장서 온 한국금연운동협의회의 서홍관 회장이 맡는다.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주제별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는데, 제1세션의 주제는 ‘흡연, 폐암의 가장 강력한 원인’이다.먼저 흡연과 암 발생에 대한 역학조사에 많은 업적을 내었을 뿐 아니라, 2014년 미국 보건총감보고서(The Surgeon General’s Report)의 수석 과학 편집장이자,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 국제보건연구소장인 세계적인 역학자 조나단 사멧(Jonathan Samet) 박사가 ‘암의 발병 원인이자, 의료비를 증가시키는 흡연’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사멧 교수는 흡연과 암 발병 간의 인과관계 연구에 대한 오랜 역사와 함께, (보건 의료)과학 분야에서 단지 통계만으로 인과관계가 인정되는 것은 아님을 밝히면서, 대부분의 폐암 발병의 원인은 바로 흡연이라고 단언한다.특히 이번 공단 담배소송의 대상자들처럼, 20갑년 이상, 30년 이상 흡연한 후 폐암과 후두암이 발병하였다면, 흡연이 암을 유발시켰을 가능성은 극단적으로 높다고 강조한 뒤, 미국 미네소타 주정부의 담배소송에서 흡연기여위험도를 통해 흡연에 기인한 보건의료비를 산출했던 경험을 언급하면서, 공단 소송에서도 이를 활용하라고 조언한다.제2세션은 ‘담배회사들이 감추고자 하는 진실’이라는 주제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 의대 교수이자, 동 대학 담배규제 연구 및 교육센터 원장인 스탠튼 글란츠(Stanton Glantz) 박사가 담배회사의 내부문건, 담배회사의 연구자료 왜곡 실태 등을 중심으로 발표한다.글란츠는 다국적 담배회사의 내부기밀문건을 세계 최초로 JAM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미국의학협회지)에 발표한 담배규제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서, 동영상을 통해 담배회사들의 내부 문건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과정을 알려준다. 비행기와 병원에서도 흡연이 자유로웠던 시절, 흡연의 폐해와 담배회사들의 부도덕성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과대망상 환자 취급을 받던 그 시기에, 수 천 장이 넘는 담배회사 내부 문건이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드러나게 된 담배의 진실과 담배회사들의 실체를 밝힌다.그리고 담배회사들이 흡연이 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반세기 전부터 알고 있으면서도 과학을 조작하여 국민, 정책입안자, 법원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고, 이미 60년대에 니코틴이 중독성 있는 약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오히려 중독성을 극대화하도록 궐련을 설계하고 있다고 고발한다.또한 공단의 담배소송에서 담배회사들이 제출한 증거자료에 대하여도 주목한다. 여기에서 언급된 연구 자료와 내용들이 얼마나 왜곡되었는지를, 담배회사들의 내부 문건을 토대로 설명한다. 이를 통해 그는 담배회사나 담배회사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그 어떤 것도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오후 제3세션에서는 니코틴 중독과 담배회사 제품 마케팅 등에 대하여 미국 법정에서 100번 넘게 전문가 증인으로 증언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교수인 마이클 커밍스(Michael Cummings) 박사가 “흡연, 개인의 선택이 아닌 중독”이라는 주제로, 니코틴 중독에 대한 진실과 함께 중독성 강화를 위한 담배회사들의 의도적인 제품 설계에 대하여 발표한다.커밍스 교수는 ‘니코틴은 매우 중독적이며, 담배를 쉽게 끊을 수 없는 이유가 바로 니코틴 중독으로 인한 것이라는 사실’을 담배회사들의 내부 문건을 통해 명확히 확인시켜 준다. 그는 흡연의 중단은 결코 자유 의지에 의한 선택의 문제가 아님을 강조한다.※ 브라운&윌리엄슨 최고 고문(1963) ; “니코틴은 매우 중독적입니다. 우리는 스트레스 발산에 효과적인 중독적 약물, 즉 니코틴을 판매하는 비즈니스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필립모리스 연구소 문서(1978) ;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니코틴을 추구한다고 봐도 된다고 생각한다. 흡연의 보상 중 하나가 니코틴의 약리효과이기 때문이다. 니코틴 없는 담배를 피우고 흡연자가 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현재 담배회사들은 공식적으로 ‘흡연이 중독성이 강하며, 금연이 매우 어려울 수 있다는 압도적인 의학적, 과학적 합의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밝히면서도, 실제 법정에서는 ‘몇몇 이에게 금연이 어려울 수 있으나, 금연은 불가능하지 않다. 의지의 문제이다. 흡연에 의한 손해나 피해를 구하는 원고들 가운데, 필립모리스는 이 중 어느 누구도 담배에 중독되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지 않는다’는 이중적 태도를 고발한다.더 나아가, 담배회사들은 중독성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담배를 설계하는데, ‘필립모리스의 경우 혼합 과정에서 인삼연, 암모니아, 인산이암모늄을 사용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각종 첨가물을 통해 자극을 낮추고 새로운 향미를 첨가하여 새로운 흡연자(청소년층 겨냥)들을 양산해 나가는 것이 담배회사들의 전략이라고 규정한다.한편 본격적인 세션 진행에 앞서 대한예방의학회·한국역학회 담배소송 관련 특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성일 교수는, 지난 5월 13일에 발표했던 ‘담배와 폐암 소송 관련 특별위원회 의견서’가 나오게 된 경위와 주요 내용, 향후과제에 대한 특별 보고를 할 예정이다.이번 심포지엄과 관련하여 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하여 전문가단체들과 한 뜻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심포지엄을 통해 공단의 담배소송이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할 뿐 아니라, 세계가 관심을 가지는 소송으로 변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그 소회를 밝혔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07-15 21:18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시군구청의 살충제를 사용한 방역소독에 대해 ‘과도한 연막소독 자제’ 등 지도, 관리 강화를 전국 시,도에 요청하였다.모기 등 위해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연막소독은 메르스 바이러스와는 무관하고, 해충의 활동시기가 아닌 낮 시간 동안 연막소독을 하는 것은 살충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또한 주택단지의 연막소독은 살포되는 범위가 불특정하게 넓어 해당지역 환경과 주민 건강에 대한 위해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어 소독대상을 특정할 수 있는 방식인 분무방식이나 유충구제를 권장하였다.다만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위해 해충과 관련된 감염병 등이 유행하여 단기간내 긴급히 불가피하게 넓은 지역을 방제할 경우에는 물을 사용하는 연무소독 또는 극미량연무소독을 권장한다고 밝혔다.질병관리본부는 시군구 등 지자체가 방역소독 지침을 준수하고 연막소독 등 방제방법 선택에 있어서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여 불필요한 혼란이나 갈등이 유발되지 않도록 당부하였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시군구청이 실시하는 지역사회 방역소독에 대하여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올바른 방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07-15 21:18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급성 신우신염(N10)’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진료인원은 2010년 14만 1,275명에서 2014년 17만 3,099명으로 연평균 5.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남성은 2010년 1만 7,446명에서 2014년 2만 2,488명으로 연평균 6.55% 증가하였고, 여성은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5.02% 증가하였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급성 신우신염(N10)’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진료인원은 2010년 14만 1,275명에서 2014년 17만 3,099명으로 연평균 5.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남성은 2010년 1만 7,446명에서 2014년 2만 2,488명으로 연평균 6.55% 증가하였고, 여성은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5.02% 증가하였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석영 교수는 급성 신우신염 진료환자가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신우신염은 주로 하부요로감염(방광염 등)으로 인한 상행성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데 해부학적 구조상 여성이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아 세균에 의한 하부요로감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연령별로는, 2014년을 기준으로 급성 신우신염 진료인원는 남성의 경우, 9세 이하에서 6,614명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여성은 50대에서 29,295명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이석영 교수는 급성 신우신염 진료환자가 남성은 9세 이하 가장 많이 나타나고 여성은 40대, 50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남성은 주로 9세 이하의 영유아기 때 호발하는 원인은 아마도 배뇨기능이 비성숙한 5세 이전에 음경의 비포경 상태가 요도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로 인한 상행성 요로감염 형태가 신우신염 형태로 발전되면서 진료인원이 늘었다고 판단된다. 여성은 40-50대, 즉 폐경기에 들어서면서 호르몬 균형이 깨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방광염을 예방해주는 락토바실러스 균의 숫자가 줄면서 방광염 빈도가 잦아지고 덩달아 급성 신우신염의 발병률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 이 시기에 요실금이나 배뇨장애가 많이 생기면서 이로 인한 방광염 빈도와 신우신염 발병률이 증가한 것으로 생각된다” 라고 말했다.2010년부터 2014년까지 ‘급성 신우신염’ 으로 인한 평균 진료인원은 대체로 7, 8월에 많고, 2월에 가장 적었다.이석영 교수는 “하부요로감염 등으로 인한 신우신염 발병이 늘기 때문에 땀이 많이 나는 시기에 위생 상태로 인한 상행성 감염증이 늘 수도 있으며, 여름철에 발병률이 높은 요로결석에 의한 요로폐색 때문에 요배출이 안되고 상부요로에 소변이 저류되면서 신우신염 발병률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급성 신우신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0년 약 633억 2천 8백만 원에서 2014년 857억 2천 5백만 원으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7.86% 증가하였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석영 교수는 ‘급성 신우신염(N10)’ 의 원인, 치료방법, 예방 및 관리요령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급성 신우신염’의 원인치료되지 못한 하부요로 감염증(방광염 등)으로 인해 균이 신장 및 신우에 생기는 상부요로 감염증으로, 방광염 등의 하부요로감염증이나 요로폐색 등으로 인해 소변배출에 문제가 생기는 감염 등으로 인해 생길 수 있다.‘급성 신우신염’의 증상갑작스런 편측 혹은 양측의 옆구리 동통(측복통)과 함께 고열이 동반되며 늑골하부 압통이 있을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급성 신우신염’의 치료방법급성 신우신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극적인 항생제 투여와 함께 충분한 수액공급 등의 치료가 필요하며 정도에 따라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요로 결석 등으로 인한 급성 신우신염일 경우에는 원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급성 신우신염’의 예방 및 관리요령급성 신우신염은 방광염과 같은 하부요로감염증의 상행성 감염으로 인한 상부요로 감염증이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요로결석 등으로 인한 요로폐색으로 인한 감염증이나 신장결석 등에 의한 감염증도 원인이 되기 때문에 평소 무증상 신장결석 등에 대한 적극적 치료도 선행되는 것이 좋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들에게도 호발하는데 이에 대한 호르몬 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겠고 요실금이나 방광내 잔뇨가 많이 남을 수 있는 노인성 배뇨장애에 대한 적극적 치료도 신우신염을 예방 할 수 있는 방법이다.‘급성 신우신염’의 방치 시 발생하는 문제지속적인 요로감염이 반복되면서 치명적인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급성 신우신염’과 ‘만성 신우신염’의 차이점급성 신우신염은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신장 기능 등의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신장 자체의 구조적 문제 등으로 인한 반복적인 만성 신우신염 형태는 영구적인 신장 기능 저하를 유발 할 수 있다.‘급성 신우신염’과 ‘방광염’의 관련성물론 방광염에 걸리면 모두 신우신염 형태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면역력에 문제가 없는 평소 건강했던 환자들은 별 문제 없이 회복이 되지만 고령의 환자나 임신부,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환자군에게는 증상이 없는 방광염도 적극적으로 치료해서 신우신염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07-13 14:46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백일해 환자가 7월9일 기준 총 78명 발생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환자발생이 두 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히며, 적기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올해 발생한 백일해 환자의 연령대는 1세미만 24명(30.8%), 1~12세 24명(30.8%), 13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에서 30명(38.5%)이 발생하였으며, 지역적으로는 경남(18명), 경북(15명), 서울(12명) 등지에서 환자가 발생했다.최근에는 경북 안동, 경남 창원, 김해 등지에서 산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해 지자체 보건당국과 협력해 대응조치를 강화하고 있다.현재 해당 지역에서는 환자를 격리치료하고 밀접접촉자에 대해 예방적 항생제를 전원 투여하였고, 백일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접촉자 전원에게 일제 예방접종 실시 중이며, 추가확산에 대비해 지역사회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기도 염증과 심한 기침을 유발하며,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하는 전염력이 높은 질환이다. 심한 경우 무기폐, 기관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백일해 유행은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감소되는 것이 감염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며, 우리나라는 2009년 이후 환자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 들어 20대 이상 성인 연령에서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영유아기 백일해 예방접종률(생후 2~6개월 3회접종)이 95%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급속한 확산 가능성은 낮으며, 걸리더라도 대부분 합병증 없이 경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하면서, 하지만, 4~12세 아동의 백일해 추가예방접종률이 영유아 시기보다 낮아(90%수준), 미접종 어린이의 접종완료를 통해 전체적으로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성인은 백일해로 인한 증상 및 질병의 경과는 심하지 않으나 성인 감염자가 백일해 고위험군인 영유아를 감염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영유아와 생활을 같이하거나 접촉이 많은 산모, 영유아 돌보미, 산후조리원, 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성인용 백일해 백신(Tdap) 접종을 권고하였다.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호흡기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07-10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