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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홈패션(대표 이선희)의 브랜드 창시자이자 현재 디자인 고문 직을 맡고 있는 박홍근 씨가 그림 전시회 ‘자연과의 교감’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박홍근 씨가 미국 생활 14년 동안 그린 작품을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전시이며, 11월 8일까지 경기도 용인 노블 카운티 내 NC갤러리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박홍근 씨가 자연을 주제로 그린 풍경화, 추상화, 반추상화 등 작품 총 33점이 관람객을 맞는다.특히 요세미티, 남극 등을 여행하며 그린 웅장한 풍경과 가까이서 바라본 귀여운 동물들의 모습을 비롯해 보는 것만으로도 꽃 향기가 느껴지는 꽃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눈길을 모은다.박홍근 씨는 서울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텍스타일 디자인을 전공했다. 1979년 국내 최초로 디자이너 침장 브랜드 ‘박홍근홈패션’을 론칭하며 침구에 패션의 요소를 도입한 장본인이다. 특히 국내 텍스타일 디자이너를 양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관련 업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는 박홍근홈패션의 디자인 고문 직을 맡고 있다.이번 전시를 맞아 박홍근 씨는 “미국 생활 14년 동안 매일 같이 그린 그림 중 3분의 1 정도를 간추렸다. 여러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전시회를 개최하는 감회가 남다르다. 자연은 침구 디자인을 할 때에도, 이렇게 그림을 그릴 때에도 언제나 영감의 전부가 된다.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서 한국과는 또 다른 미국의 자연과 색채를 표현한 것들에 재미를 느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또한 이번 전시회의 개최를 후원한 박홍근홈패션의 이선희 대표는 “박홍근이란 이름은 대한민국 침장 업계에 역사이자 디자인의 정신이다. 나를 비롯하여 많은 후배들이 박홍근 님을 멘토 삼아 성장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디자이너 박홍근의 세계와 교차하는 화가 박홍근의 세계를 만나보시길 바란다. 자연과 교감하며 키워온 그녀만의 감성과 색감 등을 읽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전시 초대의 인사를 전했다.전시문의: 노블카운티 NC갤러리 031-208-8000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3-10-31 17:28

검색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연재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웹툰 ‘사춘기메들리’, 지난 7월 KBS2 TV 드라마 스페셜 4부작으로 제작되어 더욱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7월)좋은 프로그램 상”을 드라마 최초로 수상했다.순수했던 첫사랑의 기억을 노래하는 “사춘기 메들리”가 연극으로 다시 태어난다. 웹툰 원작이 가지고 있는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기반으로 소극장 연극 무대의 특성으로 새롭게 재구성되어 또 다른 느낌으로 관객들에게 따듯한 감동을 전해준다.지난 9월초 오디션을 통해 모집된 역량있는 기성 및 신인 배우들의 풋풋함으로 연습을 시작한 연극 “사춘기 메들리”는 본격 유기농 스캔들이라는 유쾌한 카피로, 제목에서 오는 느낌만큼 상큼하고 풋풋한 첫사랑을 그리고 있다.처음이라 누구보다 어색하고 두근거렸던 그 느낌을 다시금 떠올려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막바지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연극 “사춘기 메들리” 팀. 2013년 겨울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보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2013.11.1(금) ~ open run 대학로 레몬아트홀 (구.아츠플레이 씨어터)평일 8시 / 토 5시30분 8시 / 일 5시30분 / 화.목 공연없음문의전화 1661-6981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3-10-31 17:23

소프라노 신영옥과 함께 하는 ‘광림교회 60주년 기념음악회’가 11월 2일(토) 오후 7시 광림교회에서 열린다. 소프라노 신영옥은 1990년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1991년 오페라 ‘리골레토’ 속 여주인공 ‘질다’로 화려한 소프라노 활동을 시작했다. 특유의 고운 음색과 풍부한 성량으로 ‘리골레토’, ‘돈조반니’, ‘가면무도회’ 등에서 주요 배역을 맡으며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월 15일에는 예술의전당에서 베르디의 탄생 200주년 기념 무대로 ‘리골레토’의 여주인공 ‘질다’로 고국 팬과 만났다.소프라노 신영옥은 이번 ‘광림교회 6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담아 선사한다. 레온카발로의 ‘아침의 노래’를 비롯하여 헨델의 ‘울게 하소서’, 모리꼬네의 ‘넬라 판타지아’ 등을 공연한다. 지휘자 강창우가 이끄는 300명의 광림교회 연합성가대와 70명의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소프라노 박미자 교수,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교수, 테너 이현 교수, 바리톤 고성진 교수가 협연하여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환희의 송가’, 헨델의 ‘할렐루야’ 등 감동과 은혜가 넘치는 곡을 선 보인다.‘광림교회 60주년 기념음악회’는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주차가 가능하며 압구정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로 교통이 편리하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3-10-31 17:20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오는 11월 6일(수) 15:00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8개의 경기도 내 아마추어 장애인 난타팀이 참여하여 실력을 겨루는 2013년 경기도 장애인 난타경연대회 ‘두둥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전했다.‘두둥페스티벌’은 아마추어 장애인 예술인의 활동 기회를 넓히고 문화예술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상을 드러낼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장애인들의 사회통합에 기여, 참가자들의 성취감과 자긍심을 향상하여 문화주체자로서의 인식을 고취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였다.이번에 열리는 ‘두둥페스티벌’은 예선에서 공연장면 동영상을 통해 선정된 8개의 난타단 경연이 진행되며, 축하공연으로 서울남부보호작업장 ‘소리울림 밴드’팀의 밴드공연, 전년도에 대상을 받은 혜성원 ‘솔바람’팀의 난타공연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이와 관련하여 ‘두둥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 가온누리 난타단의 한 단원은 “우리가 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난타 실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생각을 하니 즐겁기도, 긴장이 되기도 한다”라며 대회에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더불어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 김철홍 관장은 “최근 장애인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는 커져왔으나, 경기도는 아직 서울지역에 비해 문화에 대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현실이다”라며 “이번 두둥페스티벌을 통해 경기도 내 아마추어 장애인 난타단이 각자의 재능과 끼를 마음껏 표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두둥페스티벌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www.ggrehab.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 교육문화센터(031-299-5036)로 연락하면 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3-10-30 18:01

노상현 사진작가가 ‘동결속의 흐름’라는 주제로 11월 30일까지 사진전을 개최한다. 인터넷 사진 전시 페이지업노멀(www.abnormal.co.kr)에서 진행되며 노상현 사진작가가 뉴욕 맨해튼에서 촬영한 28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작가의 계속되는 작품들의 특징은 카메라가 중심 피사체로 등장하는 것이다. 그에 반해 뉴욕 맨해튼의 모습은 모두 흐릿하거나 흔들려 마치 배경이 흐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같은 배경의 불선명함에 또렷한 형태를 온전히 보여주는 카메라가 더욱 돋보인다.사진 속에서 영상처럼 흘러가는 듯 보이는 배경과 달리 뚜렷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카메라는 마치 바삐 움직이는 맨해튼 안에서 갈 곳을 잃고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로 인해 사진을 보는 이들은 마치 자신이 정신없는 도시에 우뚝 서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그와 동시에 세상과 자신이 대비되는 듯한 감정을 경험한다.노상현 작가는 “카메라를 세상과 자신의 중간 매개체로 끄집어내어 사진을 보는 사람이 자신과 자신을 제외한 세계와의 이항대립을 경험하게 해 세상 모든 것은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또한 작가는 렌즈가 배경을 향하고 있는 카메라를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을 표현했으며, 관람객을 바라보고 있는 카메라로 표현한 맨해튼은 여러 시각에서 보이는 관람객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3-10-30 17:40

대한민국에 유럽뮤지컬 돌풍을 일으킨 뮤지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새롭게 돌아오는 뮤지컬 ‘모차르트!’를 비롯하여 ‘레베카’, ‘황태자 루돌프’ 등 2014년 다시 선보이는 작품들의 흥행 신화를 이어갈 주인공들을 찾는다. 또한, 뮤지컬 ‘엘리자벳’과 ‘노트르담 드 파리’에 이어 ㈜마스트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제작하는 국내 초연작 ‘태양왕’의 배우들을 선발하는 오디션도 함께 진행한다.뮤지컬 ‘모차르트!’는 2010년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3,000석을 가득 메웠고, 2011년과 2012년 공연 역시 연일 매진 사례를 이뤘던 명실공히 베스트셀러 뮤지컬이다. 2014년 공연은 감성적인 디테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드리안 오스몬드(Adrian Osmond) 연출과 뮤지컬 ‘레베카’로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무대상을 수상한 정승호 무대디자이너가 참여해 세련된 감성으로 새로워진 ‘모차르트!’를 선보인다. 2007년 뮤지컬 ‘스위니 토드’와 2012년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환상적인 호흡으로 아름다운 작품을 선보였던 두 사람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여 역대 최고의 뮤지컬 ‘모차르트!’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뮤지컬 ‘레베카’는 올해 1월, 국내 초연 당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음악, 미스터리한 극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 무대예술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2013년 상반기 최고의 흥행작에 등극했다. 또한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비롯하여 무대상, 여우조연상, 음향상, 조명상 등 5관왕을 달성해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 인정받았다.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오스트리아 황태자의 비극적이면서 아름다운 러브스토리에 프랭크 와일드혼의 감성적인 음악이 더해져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며, 2012년 연말 국내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0%라는 놀라운 흥행성적을 거뒀다. 특히, ‘사랑이야’, ‘알 수 없는 그 곳으로’, ‘날 시험할 순간’, ‘내일로 가는 계단’ 등 어느 한 곡 빠지지 않는 명곡들로 가득한 ‘황태자 루돌프’는 공연이 종료된 이후에도 관객들로부터 OST 앨범 발매 문의가 쇄도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2014년 4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 ‘태양왕’은 ‘노트르담 드 파리’에 이어 ㈜EMK뮤지컬컴퍼니와 ㈜마스트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으로 선보이는 프랑스 대작 뮤지컬이다. 17세기 프랑스 절대주의 시대의 대표적 전제 군주였던 루이14세의 사랑과 일대기를 담은 ‘태양왕’은 프랑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십계’와 ‘모차르트 오페라락’ 등을 제작해온 도브아티아(Dove Atia)와 알베르 코엔(Albert Cohen)이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지난 8년간 프랑스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네 작품의 주조연 배우들을 선발하는 오디션은 11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연달아 진행된다. ‘모차르트!’, ‘레베카’, ‘황태자 루돌프’의 오디션 지원서 접수는 10월 25일(금)부터 11월 13일(수) 자정까지, ‘태양왕’의 오디션 지원서 접수는 11월 1일(금)부터 13일(수) 자정까지 EMK뮤지컬컴퍼니 홈페이지(http://www.emkmusical.com/)에서 가능하다. 서류심사 후 합격자에 한해 2차 오디션을 진행하며, ‘태양왕’은 11월 18일(월)부터 20일(수)까지, ‘레베카’와 ‘황태자 루돌프’는 11월 20일(수)부터 23일(토)까지 동시에 치러진다. ‘모차르트!’의 2차 오디션은 11월 25일(월)부터 27일(수)까지이다.문의: EMK뮤지컬컴퍼니 02-6391-6333뮤지컬 ‘모차르트!’- 공연기간: 2014년 6월 14일(일) ~ 8월 3일(일)- 공연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오디션 일시: 2013년 11월 25일(월) ~ 11월 27일(수)- 오디션 장소: 충무아트홀 A스튜디오- 오디션 접수기간: 2013년 10월 25일(금) ~ 11월 13일(수) 자정- 오디션 접수방법: EMK뮤지컬컴퍼니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지원 (메일 및 우편접수 불가)뮤지컬 ‘레베카’- 공연기간: 2014년 9월 ~ 11월 9일(일)- 공연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오디션 일시: 2013년 11월 20일(수) ~ 11월 23일(토)- 오디션 장소: 충무아트홀 A스튜디오- 오디션 접수기간: 2013년 10월 25일(금) ~ 11월 13일(수) 자정- 오디션 접수방법: EMK뮤지컬컴퍼니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지원 (메일 및 우편접수 불가)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공연기간: 2014년 10월 11일(토) ~ 2015년 1월 4일(일)- 공연장소: 디큐브아트센터- 오디션 일시: 2013년 11월 20일(수) ~ 11월 23일(토)- 오디션 장소: 충무아트홀 A스튜디오- 오디션 접수기간: 2013년 10월 25일(금) ~ 11월 13일(수) 자정- 오디션 접수방법: EMK뮤지컬컴퍼니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지원 (메일 및 우편접수 불가)뮤지컬 ‘태양왕’- 공연기간: 2014년 4월 ~ 5월 25일(일)- 공연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오디션 일시: 11월 18일(월) ~ 11월 20일(수)- 오디션 장소: 충무아트홀 A스튜디오- 오디션 접수기간: 2013년 11월 1일(금) ~ 11월 13일(수) 자정- 오디션 접수방법: EMK뮤지컬컴퍼니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지원 (메일 및 우편접수 불가)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3-10-25 18:04

한국 연극이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양적 팽창의 이면에는 심각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대형 뮤지컬과 초대형 기획공연, 그리고 각종 페스티벌을 통해 외국 공연이 경향 각지에서 빈번하게 이루어진다.이러한 대작 공연의 홍수 속에서 순수연극을 고집하는 대학로연극과 젊은 연극은 출연료는 고사하고 제작비 회수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한 고충 속에서 안톤 체홉의 단막극 과 을 옴니버스로 형식으로 묶은 이 무대화되어 신선함을 던지고 있다.지난 23일 성균관대 입구 소극장 에서 개막된 이 공연은 우리에게 체홉 초기 소극(笑劇)의 묘미를 선사하고 있다. 러시아 슈우킨 연극대학 실기석사 출신으로 배우 활동을 해온 강경동은 이번 작품으로 연출가로 데뷔하였다. 그는 “체홉의 초기 단막극 두 편을 ‘사랑’이라는 테마로 묶고 그 연결고리를 라이브 음악과 상징적이고도 간결한 무대장치로 대치시겠다”고 밝혔다.이번 작품의 연극 에는 스미르노프 역에 조민기, 뽀뽀바 역에 김은주, 루까 역에 김태훈이 출연하고 있고, 에는 로모프 역에 박래영, 나딸리아 역에 이해인, 추부코프 역에 김태훈이 열연한다.연극 에는 시작 부분과 두 극의 중간에 밴드 (반가운 트럭)의 라이브가 있다. 음악이 두 극의 장면 전환을 넘어 두 극을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어 젊은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한편 이번 연극의 연출 강경동의 대학 스승인 나상만 교수는 이 작품의 예술감독으로 참여하여 연출가로 데뷔하는 제자 작품의 예술적 완성도를 조심스럽게 보완했다. 더욱이 연습장소 찾아 전전하는 제자들에게 연습실을 제공하며 각별한 제자 사랑을 아끼지 않는 훈훈한 미담이 들려와 연극 이 이상의 감흥이 새롭다.연극 은 소극장 ‘문(Moon)’에서 10월 30일까지 계속된다.공연일정: 평일 8시/ 토요일 4시, 7시/ 일요일 4시공연문의: 010-8285-2113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3-10-25 17:58

연극은 이제 더 이상 웃고 떠들고 즐기기만 하는 수단이 아니다. 날카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직시해야 할 때이다. 다른 어떤 것보다 공유와 소통이 가능한 ‘연극’이기에 그 파괴력은 무궁무진하다. 지난 9월, 가 이를 증명 한 바 있다.‘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들을 접한 관객들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던 국가의 대처에 애석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고 이는 마음에 불을 지펴 점차 큰 열망으로 퍼져나갔다. 공연 자체만으로도 사실을 알고자 하는 관객들에게는 답답함을 풀어주는 계기가 되었고 친구를 잃고 아들을 잃은 관객들에게는 눈물의 자리가 된 것이다. 하지만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도 빈번히 뒤바뀌는 결과에 어느 하나 당당히 잘못됨을 지적하는 이 없다. 공연 내내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 헤매는 병사들에게 누구 하나 손 내밀어주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그래서 가 앵콜 공연으로 다시 한 번 놀랍고도 비통한 이야기를 꺼내려 한다.남북간의 이산가족 상봉은 무기한 연기되었고 기초연금 공약 파기로 위기를 맞고 있는 현재 대한민국 정부는 그야말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어두운 시기에 의 앵콜 공연은 큰 의미를 갖는다. 누구의 잘못임을 결론지어 관객들에게 견해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과 내막을 가감 없이 드러내기 때문에 관객들에게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판단의 몫이 주어질 뿐이다. 공연을 관람함으로써 옳은 방법을 생각하고 선택 해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의 가장 큰 주권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지난 공연에 이어 관객과의 솔직한 대화와 소통의 장을 만들어 의사표현의 자유를 실현시킬 것이다. 더욱이, 같은 주제로 상영예정이었으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상영계획을 접어야만 했던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가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온다. 제작 당시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기에 그 폭발력은 상당할 것이다.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가 더해진 는 가히 더 강하고 더 단단한 작품이 되어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배로 보답 할 준비가 되어있다. 모두가 바라보는 자리, 어쩌면 마지막 소통의 장이 될 수도 있는 바로 이곳 에서 펼쳐질 그 숨막히는 진실게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서사적인 랩소디를 다시 한 번 들어보자.보고, 듣고, 맛보고, 즐기는 오감만족 다채로운 무대가 찾아온다. 공연과 영화의 진한 만남이 관객들의 감성을 어루만지다!지난 9월에 공연되었던 가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10월 30일부터 재공연이 시작된다. 관객들을 몰두시키는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와 실제 사건을 실화화 시킨듯한 무대 구성뿐만 아니라 이번 일정에는 특별히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이 포함되어 있다. 제작 당시, 찬반론이 이뤄질 정도로 많은 화제를 이끌었던 만큼 관객들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와 그 내용에 이목이 집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결국 장애물을 넘지 못하고 상영할 수 없었던 그 영화가 의 공연장에서 그 빛을 발한다.무엇이 국민의 자발적인 의사표현과 예술적 소통의 자유를 가로막고 있는 것인가. 표현의 기회조차 묵살되는 이 나라에서 는 외로운 외침을 다시 시작한다. 하지 말라고 정해져 있는 것도 없고, 피할 이유도 없다. 다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국가의 주인으로서 사회문제를 도외시하기 보다는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미이다.는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사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 쪽으로 치우쳐 개인의 의견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다. 사건을 보다 정확하고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을 뿐이다. 또한 여기에 예술적인 요소들을 더하여 딱딱하지 않고 오히려 감각적인 무대로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때문에, 관객들은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는 공연과 영화를 접함으로써 각각의 문화가 주는 의미와 매력을 배로 느끼게 될 것이다.애통의 살풀이로 마음을 달랜다!는 무대와 관객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다. 이는 관람하는 공연이라기보다는 참여하는 공연을 의미한다. 배우들은 관객들을 바라보며 의견을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며 관객들 역시 부담 없이 공연장에 찾아와 마음껏 한풀이 한다.공연이 다 끝나고는 본격적인 소소한 술자리로 살풀이 판이 벌어진다. 배우들과 관객들이 모두 함께 막걸리를 마시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이다. 경건하고 침착한 무대로 시작된 공연은 이렇게 진한 여운을 남기며 애도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된다. 우리는 그리운 영웅들을 위한 자리에 모여 그들을 기리고 위로하였지만 어쩌면 ‘요절복통 총체적 난극’이라는 희화화된 요소로 풀어나간 를 통해 오히려 우리가 위로를 받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따뜻한 마음과 애통의 술자리가 있는 에서 무거웠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살(煞)을 풀어보자.박달이 주인이고 억수가 조수로 일하는 허름한 고물상. 고물 선풍기도 보이고, 영화용 고물 카메라도 보인다. 억수가 기계부속을 주워오지만 박달의 눈에는 전혀 돈 될 물건이 아니다.억수는 훔친 게 아니고, 우주인과 교신할 안테나 부속이라 주장하고...그렇게 연극이 시작된다. 배달 갔다 오던 다방 레지 연자가 남은 커피를 서비스하며 살랑거린다. 영화배우가 꿈이라며 영화를 만들자고 조르는 것이다. 제목은 . 자기 고향 백령도 바다 밑에 용궁이 있고, 자기는 공주 역을 맡고 싶다는 전설의 스토리를 펼쳐나가는데, 연자가 말하는 전설의 고향에서 박달은 천안함 사건을 떠올린다. 그리고 전설의 고향이 아닌 다큐를 찍자고 나서게 되고…마지막은 관객이 함께 참석하는 살풀이 판이 벌어져, 새로운 열린 연극이 벌어진다!연극은 순국한 수병들이 무대 뒤에서 어른거리는 연출을 시도한다. 정-반-합을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천안함 사고로 순국한 46명의 젊은이를 위로하고 있는 것이다.-오마이뉴스-연극 는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보다 한결 강력하다. 우회적으로 돌리지 않고 드러난 근거들을 직접적으로 말하기 때문이다.-민중의 소리-배우 명계남은 “연극인에게도 정의를 말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고 관객들을 향해 소리친다.-한국일보-유쾌한 형식의 블랙 코미디! 하지만 맘껏 소리 내어 웃을 수 없었다.아파서, 답답해서, 그리고 억울해서..-네이버 블로그 네모 (koreanemo)-소박하지만 연극을 통해 인간을 변화시키고 사회에 소통의 길을 열고자 ‘천안함 랩소디’를 기획했다는 작가와 연출자의 말에 한 번쯤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생각과 비교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 네이버 블로그 금산-한바탕 마당놀이를 본 느낌이다. 웃음과 분노과 슬픔이 공존하는 연극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3-10-24 17:21

2013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위한 송년 오페라의 향연올해로 창단 17주년을 맞는 그랜드오페라단(단장 안지환 신라대 음악학과 교수)은 베르디(G. Verdi)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12월 12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한다. 그랜드오페라단의 제 37회 정기공연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다가오는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를 맞아 국제적 수준의 송년 오페라 무대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1948년 조선오페라협회(국제오페라사)의 명동 시공관 ‘라트라비아타’ 한국 초연 이래, 그간 개최된 국내 오페라 공연 역사상 가장 완성도 높은 양질의 오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춘희’로 더 잘 알려진‘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는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A. Dumas Fils)의 연극 을 원작으로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F. M. Piave)가 대본을 쓰고 쥬세페 베르디(G. Verdi)가 작곡한 전 3막의 오페라이다. 이탈리아 원어로 ‘타락한 여인’, ‘잘못된 길로 들어선 여인’을 뜻하는 ‘라 트라비아타’는 뒤마 피스의 탄탄한 원작과 사교계의 고급 무희라는 획기적인 소재, 그리고 짜임새 있는 음악과 아름다운 아리아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 중의 하나이며, ‘축배의 노래(Brindisi)’, ‘지난 날이여, 안녕(Addio del passato)’ 등의 주옥같은 아리아와 중창이 돋보이는 작품이다.오페라의 리얼리티와 극중 몰입도를 높인다!젊은 ‘라 트라비아타’: 유럽 오페라극장에서 활동한 고혹적인 비주얼, 매혹적인 목소리, 실감나는 연기의 삼박자를 갖춘 프리마돈나 신승아, 오희진을 캐스팅했다.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는 초연이 실패한 것으로 유명하다. 실패의 원인은 여주인공 비올레타 역을 맡은 소프라노의 육중한 몸집 때문. 1853년 이태리 베니스의 ‘라 페니체’ 극장에서 있었던 초연에서 비올레타의 역을 맡은 실비니 도나텔라(Salvini-Donatelli)의 비대한 몸집이 폐병으로 죽어가는 가련한 여주인공과는 너무 거리가 멀게 느껴졌으며, 그녀가 육중한 몸을 이리저리 움직일 때마다 무대는 자욱한 먼지로 가득했고, 울어야 할 관객들은 오히려 박장대소를 했다는 것이다. ‘비올레타’라는 캐릭터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베르디는 비올레타의 아리아와 중창에 소프라노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기교와 테크닉을 넣어 작곡했다. 때문에 비올레타 역의 소프라노는 극도의 고음과 고난도의 테크닉이 가능한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기량이 요구되며, 화려한 사교계의 여인에서부터 사랑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가련한 여인을 거쳐 기다림과 폐병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비련의 여주인공에게 필요한 뛰어난 연기력까지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렇게 높은 기량과 연기력이 요구되는 관계로, 국내외의 많은 ‘라 트라비아타’공연에서 비올레타 역의 맡은 소프라노는 대개 안정적인 기량을 확보한 30대 중후반의 소프라노인 경우가 많고 심어지는 40대의 비올레타도 종종 볼 수 있다. 극중 20대에 해당하는 알프레도 역의 테너 역시 대부분 40대가 많아, 오페라의 극적 리얼리티가 떨어지고 관객들의 극중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라 트라비아타’을 위해 여주인공 비올레따의 배역에 캐스팅된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이태리 Marche주를 중심으로 Marcerata, Ostra, Pagani 오페라극장에서 트라비아타 주역으로 출연하여 각광을 받은 바 있는 소프라노 신승아와 이탈리아 파르마 A. Boito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쟈코모 풋치니 국제콩쿨 등 20여회 국제콩쿨의 입상에 빛나는 소프라노 오희진는 주목할 만하다. 이들의 나이대가 30대 중반이고 타고난 목소리의 최절정기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젊고 윤기 있는 음색의 ‘라 트라비아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베르디국제오페라콩쿨 1위 입상, 등 유수한 국제 성악 콩쿨에서 검증 받은 테너 나승서 교수, 알카모 국제콩쿨 1위의 진정한 베르디 바리톤 김승철 교수 등 국제적 수준의 성악가들이 펼치는 화려한 무대! 성악은 오페라 무대에서 꽃이다. 일찍이 파바로티의 스승 깜포 갈리아니는 21세기 대한민국이 세계 오페라의 중심국가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만큼 한국 사람의 목소리와 노래가 국제적이라는 뜻이다. 유럽의 여러 오페라극장에서 활동하는 오페라 주역들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은 새삼스럽지 않다.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주역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독일 쾰른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아이제나흐 오페라 극장, 레겐스부르크 오페라 극장에서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한 테너 이규철이 알프레도 역을 맡고, 베르디국제콩쿨 2등, 알카모 국제 콩쿨 1등, 스페인 사바델극장에서 ‘멕베스‘ 역을, 이탈리아 사르레냐 깔리아리 오페라극장에서 아이다의 ‘아모나스로‘ 역을 맡은 바리톤 박정민은 베르디아노의 전형이다. 이번 공연에 플로라 역할을 맡은 메쪼소프라노 박수연은 한국 최초로 미국의 뉴잉글란드 콘서버토리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 국내 정상급 오페라 주역들이 펼치는 화려한 오페라 향연은 주목할 만하다. 뛰어난 기량의 성악가들이 펼치는 1막 초반의 축배의 노래(Brindisi)는 이날 공연에 참석한 오페라 팬들에게 2013년 송년의 즐거움을 더욱 고조시킬 것 이다.독일 괼른 음대에서 지휘를 전공하고 차세대 오페라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국내 오페라 가수들이 선호하는 클래식계의 대표 주자, 지휘자 류명우와 정통 오페라의 진수를 재미와 감동의 드라마로 재현하는 베테랑 연출가 김홍승,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 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그랜드오페라합창단, 김용걸, 댄스시어터가 펼치는 1948년 ‘라 트라비아타’는 국내 초연 이후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다.18세기, 프랑스의 파리. 파리 사교계의 꽃인 비올레타의 집에서 파티가 열린다. 파티에서 비올레타를 본 젊은 귀족인 알프레도는 비올레타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비올레타는 폐병을 앓고 있었고, 그 동안 순간적인 향락에 젖어 살았기 때문에 순수한 그의 구애를 받는 것에 주저한다. 그러나 그의 끈질긴 구애로 둘은 파리 교외에서 동거를 시작한다. 생활 감각이 없던 알프레도를 대신하여 비올레타가 생활비를 대지만, 곧 자금이 바닥난다. 이를 알게 된 알프레도는 돈을 구하러 잠시 집을 비우고, 그 사이 그의 부친 제르몽이 비올레타를 찾아온다. 그는 아들의 장래를 위해 헤어져 달라고 부탁하고, 비올레타는 그의 말을 따른다. 메모만 남겨둔 채 황급히 떠나자, 그녀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알프레도는 그녀가 돈 때문에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한다. 파리의 한 화려한 파티장에서 둘은 재회하고, 알프레도는 도박을 해서 딴 돈을 던지며 비올레타를 모욕하는데..... 주요 연주곡목 해설① 전주곡베르디의 모든 전주곡 중 가장 아름답고 설득력 있는 명곡이다. 특히 현악 4중주로 연주되는 서두 부분은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몇 소절을 듣기만 해도 황홀한 기분에 젖어 버린다. 곡은 후에 비올레타가 알프레도에게 이별을 고할 때 울리는 선율이며 또 제 3막에서 병들어 누운 비올레타를 암시하는 음악이기도 하다. ② 축배의 노래 Libiamo ne’lieti calici (Brindisi) - 제1막 1장 알프레도(테너), 비올레타(소프라노)의 합창 -와인 잔을 치켜들고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속에서 부르는 ‘축배의 노래’는 향락적인 생활을 구가하는 명곡이다. 제1막 서두에서 합창을 동반한 채 부르는 이 화려한 2중창은 듣는 이의 마음을 단숨에 그 무려 파리의 사교계로 실어다 준다. ③ 아! 그이인가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3-10-24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