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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 강웅선 위원(산부인과전문의)이 3일 아래와 같은 의견을 발표했다.주말마다 시내 교통체증이 하루 종일 극심하다. 가을 웨딩시즌이라서 결혼식장에 오고 가는 차들로 하루 종일 도로가 북적대는 것이다. 그런데, 올해 4월 서울시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서울시 거주자의 초혼 연령은 남성 32.8세, 여성 30.7세로 계속 연령이 올라가고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2014년에 처음으로, 30대 초반(38.4%) 비율이 20대 후반(36.7%)을 앞질렀다. 결혼 연령이 이처럼 늦추어지다 보니, 결혼식을 올리고 나면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아이를 갖는 것이 급선무인 부부들이 많다. 하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있듯이 지나친 조바심은 금물이다. 아이를 빨리 가져야 한다는 조바심이 스트레스가 되면, 임신이 더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건강하고 똑똑한 아기를 빨리 갖고 싶은 가을 신부를 위해 도움말로 계획임신에 대해 알아본다. 건강하고 똑똑한 자녀를 가지려면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준비하는 계획임신이 꼭 필요하다. 미리 임신계획을 세운 임신부는 아직 임신이 확인되지 않은 임신 초기에 기형 유발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절반 가량 낮다는 통계도 있다. 일부 여드름 처방약 등 임신 전후에 복용해서는 안 되는 약을 이미 복용했다면, 의사와 상담해 일정기간 피임을 해야 한다. 특히 첫 아이를 가질 계획인 예비엄마는 산부인과 산전 검진을 통해 풍진, 간염 등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항체가 있는지 확인해 예방접종부터 하는 것이 좋다. 발진이 생기는 급성 전염병인 풍진은 임신 초중기에 걸리면 선천성 백내장이나 녹내장, 선천성 심장질환, 그리고 난청 등 태아에 ‘선천성 풍진증후군’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풍진항체 검사 후 음성일 때 백신접종을 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지만, 접종 직후 또는 임신 중 접종하게 되면 아기에게 감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임신 계획 3개월 전에는 접종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임신부의 간염은 태어날 아기에게도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A형 및 B형 간염 예방접종이 필요하다.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이 때 자궁경부암 검진과 함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도 접종해 주자. 최근 임신과 출산 연령이 늦추어지면서 진료현장에서는 임신 검진을 받으러 와서 자궁경부암 진단을 함께 받는 안타까운 일도 종종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럴 경우는 아직 자궁경부암 초기라면 아기를 제왕절개로 출산한 후 엄마의 암치료가 이루어지게 된다. 신생아의 육아와 본인의 항암치료를 병행하는 것은 상상하기도 힘든 어려움일 것이다. 따라서, 결혼 전이라도 아기를 건강하게 키워내는 자궁의 건강에 관심을 갖고, 년 1회 정기적 자궁경부암 검진은 거르지 않는 것이 좋다. 이 밖에 임신 중 겪기 쉬운 빈혈 여부의 확인과 함께, 초음파 검사로 자궁과 골반 등 장기 내에 이상이나 질환은 없는지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부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임신 중 임신중독증을 일으킬 수 있는 성인병은 없는지 미리 검사해 대비해 두도록 한다. 임신 3개월 전부터 엽산을 미리 복용해, 태아의 신경관 결손 등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부부가 평생 갖는 자녀 수가 한, 두 명에 그치는 만큼, 건강한 아기를 갖기 위한 예비아빠의 노력도 중요하다. 새로운 정자가 형성돼 성숙하고 수정력을 갖는 데는 약 3개월이 필요하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했다면 남성도 수태가 이루어지기 100일 전부터 금주,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 등을 챙기고, 엽산, 비타민 C E와 아연 셀레늄이 풍부한 음식을 고루 섭취하는 등 건강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몇 집 걸러 한 집 꼴로 난임부부가 있는 요즘, 부부의 현명한 계획임신으로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들이 내년에는 훨씬 더 많이 태어나길 기원한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11-03 21:45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내향성 손발톱(L60.0)'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2014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은 19만 6,813명으로 남성 9만 3,468명, 여성 10만 3,345명으로 분석되었다.연령별로는 남성 여성 모두 10대에서 가장 높았으며(남성: 28.5%, 여성: 21.9%) 남성은 30대 이하 진료인원이 많은 반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40대 이상에서 진료인원이 많은 경향을 보였다.(2014년 기준)연령대별 인구수를 보정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에서는 남성 10대(884명)가 가장 많았으며, 3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진료인원이 다소 많은 반면, 40대부터는 여성의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2010년부터 2014년까지 ‘내향성 손발톱’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8·9·10월에 진료인원이 높게 나타났다.‘내향성 손발톱’의 진료비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총 진료비는 약 195억 원이었으며, 이 중 외래가 71.0%로 가장 높았으며, 약국 23.5%, 입원은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박민정 교수는 ‘내향성 손발톱’ 질환의 증상, 원인, 치료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질병의 정의손발톱이 손발톱주름을 파고 들어가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손발톱이 자라면서 주름부분의 살과 마주쳐서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증상염증반응이 일어나면서 부종이 발생하고 육아조직이 생기면서 발톱이 덮이게 되며 발적 및 통증이 발생한다.치료방법초기에는 발톱의 가장자리를 들어올려 발톱 아래에 면, 울 또는 메쉬, 실리콘 제제 등을 삽입하고, 넓은 신발을 신어서 자극을 피하는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지만, 광범위한 감염이 있거나 염증이 계속 재발하는 경우에는 발톱을 전체 제거하거나 부분적으로 발톱을 절제하고 다시 자라나오지 않도록 발톱 배아의 기질을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8, 9, 10월 내향성 손발톱 진료인원이 많은 이유여름에는 양말을 신지 않고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다보니 직접적인 자극에 발톱이 쉽게 노출되는 것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된다.연령대별 남여 성별 진료인원에 차이가 나는 이유학술적으로 증명된 바는 아니지만 볼이 좁은 구두를 신는 일이 많아지면서 발톱이 눌리게 되어 발톱 주름을 파고 들기 쉬운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것이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내향성 손발톱 발병 및 치료 중 주의사항염증이 발가락 전체로 광범위하게 진행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자극이 되면 발톱주름에 육아 조직의 과증식이 일어날 수 있고, 특히 당뇨병이 있는 경우 족부 궤양 및 괴사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10-29 14:45

질병관리본부는 10월 27일 건국대학교병원으로부터 건국대학교 내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환자가 10월 19일 이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3명) 신고가 광진구보건소에 접수됨에 따라, 오늘(28일) 중앙역학조사반을 건국대학교에 파견하여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질병관리본부는 신고 당일(27일) 보건소의 초기 역학조사 결과, 환자들의 소견이 원인불명 폐렴으로 확인되었으며, 27일 저녁 환자수가 10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중앙역학조사반을 파견하여 상세 역학조사를 실시중이다.금일(28일) 중앙역학조사반 조사에 따르면 환자들은 건물 내 인접한 3개 실험실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였음을 확인함에 따라, 이들의 공동노출 요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환자는 지난 19일부터 현재(28일 17시)까지 총 21명이 발생하였고, 주로 폐렴 및 호흡기증상,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병원체가 확인될 때까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건국대학교는 원인이 규명되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해당 건물의 사용 중단을 자체적으로 결정하였고, 질병관리본부는 학교측과 협의하여 실내공간 소독 등의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건물이용자 및 접촉자의 명단을 확보하여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원인규명을 위해 환자 및 환경가검물을 채취하여 상세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10-29 14:41

보건복지부는 산후조리원 종사자 결핵 발병 등 산후조리원 감염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산후조리원 감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후조리원 감염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산후조리원은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를 집단으로 관리하고 있어 신생아가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 보다 철저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한 시설이다.* 산후조리원 수 : (’11) 488 → (’12) 540 → (’13) 557 → (’14) 592 → (’15.6) 602* 감염 현황 : (’13) 49명 → (’14) 88명 → (’15.6) 270명 (신생아, 산모(3), 종사자(3) 포함)그러나 산후조리원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미흡하고, 감염사고가 발생해도 가벼운 처분에 그치며, 정부의 지도, 감독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국정감사 등에서 있었다.이번 대책은 산후조리원 감염 예방활동 강화, 감염 발생 대응 내실화, 감염관리 기반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감염 예방활동 강화적극적인 결핵예방관리를 위해 종사자(1만명) 전수에 대한 잠복결핵 일제조사 실시(’15.8∼10월)기존 건강진단 의무(연 1회, 폐결핵·장티푸스·전염성 피부질환) 외에, 신규종사자는 채용 전에 잠복결핵검사를 받도록 의무화종사자로 인한 감염병 전파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감염병 의심자의 업무종사도 일시 제한종사자가 감염병과 관련하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경우 산후조리업자에게 보고할 의무 부과신생아에게 영향을 미치는 고위험 다빈도 감염성질환에 대해 산후조리업 종사자 예방접종의무 추가신생아실의 집단 감염, 산후조리원 종사자 등에 의한 교차감염 등의 전파경로를 차단하고 모아 애착형성을 위해 모자동실 권장주보호자 1인에 한하여 임산부실 출입 허용, 기타 방문객은 면회실에서 산모만 면회하고 신생아 직접 접촉은 금지신생아실 1인당 공간(1.7㎡) 산정 시 공용면적 제외하여 신생아 밀집 억제-감염 발생 대응 내실화감염 발생 시 감염병 보고, 감염원인 규명, 전파차단 등의 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함과 동시에, 감염이 발생한 산후조리원에 대한 불이익 처분을 강화한다.감염관리 관련 모자보건법령을 위반한 산후조리원에 대해 처벌수위를 강화하고 위반사실을 국민들에게 공표* 감염병 환자 의료기관 미이송시(벌금 300→500만), 보건소 미보고시(과태료100만→500만)산후조리업자의 과실로 인해 중대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산후조리업 정지 또는 산후조리원 폐쇄 명령-감염관리 기반 강화빈틈없는 감염관리를 위해 ‘산후조리원 감염관리 지침’에 법적 효력을 부여하여 준수율 제고감염사고 발생시 관련규정 준수여부 확인, 감염환자 접촉이력 파악 등을 위해 CCTV 설치 및 영상정보 90일 이상 보관 권고산후조리원 정기 점검주기를 단축(반기1회→분기1회)하여 감독을 강화하고, 감염예방교육 내실화를 위해 교육주기 단축(2년→1년)교육 대상도 산후조리업자 뿐만 아니라 종사자까지 확대하고, 교육내용을 실습중심으로 개편, 결핵관리 등 감염병 교육 내용 확대복지부는 이번 대책의 이행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모자보건법령을 개정하는 등 제도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감염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산후조리 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10-28 15:37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2014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어깨 석회성 힘줄염(M75.3)’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0년 약 7만 명에서 2014년 10만 명으로 증가하여, 최근 5년 동안 연평균증가율은 10.3%였다.남성과 여성의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10.1%, 10.3%로 비슷하였으나, 진료인원(2014년도 기준)은 여성이 70,593명으로 남성 33,345명보다 2.1배 많았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김성훈 교수는 “어깨의 석회성 힘줄염은 매우 극심한 통증이 갑자기 발현되는 것이 특징적인 증상인데,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아직 연구된 바는 없으나 스포츠 인구의 증가로 인한 어깨 관절의 과도한 사용이 원인 중 하나로 생각된다”고 하였다. “또한 초음파와 같은 진단 기술이 널리 보급되어 과거 단순 방사선 검사상 진단하지 못하였던 작은 크기의 석회까지 발견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증가 원인 중 하나로 생각된다”라고 밝혔다.또한 김성훈 교수는 여성의 비중이 높은 이유에 대하여 “석회성 힘줄염이 내분비 계통 질환과의 연관성이 높기 때문이며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로는 생리 불순으로 치료받은 여성에서 발생 빈도가 높으며 여성 호르몬이 병의 경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하였다.2014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207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이는 2010년(인구 10만 명당 144명)에 비하여 1.4배 증가한 수치이다.진료환자의 성별을 살펴보면, 인구 10만 명당 남성이 132명, 여성이 282명으로 여성이 두 배 정도 많았다.연령별로는 50대가 인구 10만 명당 49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60대 442명, 70대 388명, 40대 266명 순으로 나타났다. 즉, 40대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50대에 가장 많고, 그 이후로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여성은 50대(10만 명당 726명)에, 남성은 60대(10만 명당 326명)에 가장 높은 진료현황을 보였다.김성훈 교수는 석회성 힘줄염은 다른 어깨 질환에 비해 비교적 젊은 연령인 30대부터 60대에 걸쳐 나타나는 이유에 대하여, “본 질환이 어깨 관절의 과도한 사용과 함께 힘줄의 퇴행성 변화가 그 원인이기 때문이다. 즉, 직업적 특성 또는 스포츠 활동 등으로 어깨 관절의 사용이 많은 시기이면서 동시에 힘줄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는 시기인 중년에 그 비중이 높게 자리한다. 오히려 이 시기가 지나 70대 이상에서는 빈도가 크게 감소하지만 최근에는 고령에서도 직업 인구 및 스포츠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석회성 힘줄염의 진단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설명하였다.‘석회성 힘줄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0년 약 115억원에서 2014년 196억원으로 증가하였다. 진료비의 최근 5년간 연평균증가율은 약 14.3%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김성훈 교수는 ‘어깨의 석회성 힘줄염(M75.3)’의 원인 및 증상, 치료 및 예방법 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10-22 20:01

질병관리본부는 제14회 오송 국제 바이오 심포지엄을 2015년 10월 22일~23일까지 오송 C&V 센터에서 “치매와 당뇨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국가정책, 사전예방관리 및 중재, 그리고 향후 치매와 당뇨병의 예방, 관리, 치료의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외 관련자 25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충청북도와 보건복지인력개발원, 오송바이오진흥원 공동 주관으로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오송바이오클러스터의 특성을 살려 국가공공보건정책,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신기술, 국내 바이오신약개발현황 등을 소개하면서 직접적으로 국민보건향상을 위한 정책방향 뿐만 아니라 국가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인 바이오사업의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며 당뇨병 예방·관리와 관련하여 비용대비효과가 큰 당뇨 예방 프로그램(Diabetes Prevention Program, DPP)을 먼저 시행한 미국과 호주의 경험과 교훈은 ‘한국형 당뇨병 고위험군 중재연구 (K-DPS)’를 계획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은 11.9%(320만 명)이고 당뇨 전단계에 해당하는 공복혈당장애율이 24.6%(660만 명)에 이르고 있는데 (국민건강영양조사, 2013년 30세 이상), 이는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당뇨 혹은 당뇨 잠재 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현재 당뇨 및 합병증 발생에 따른 국가 질병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에 의해 치매노인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우리나라 치매 유병률은 2012년 기준 전체 노인인구의 9.18%로서, 환자 수는 약 54만 명으로 추정되며 2030년에는 약 127만 명으로 매 20년 마다 약 2배씩 증가하고,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가 총 치매 비용은 연간 8조7천억원(’10년)으로 10년마다 두배씩 증가 추정(’20년 18.9조원 → ’30년 38.9조원) (제2차 치매종합관리대책, 2012)현재까지 치매에 대한 뚜렷한 치료제가 아직까지 제시되지 못한 상황에서, 조기 진단 및 선제적 관리를 통한 치매의 발병 시기를 지연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 방법으로 제시되어 치매의 조기 진단과 이를 위한 바이오마커 개발 및 연구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10월 22일 첫 날은 당뇨병 주제로 우리나라 당뇨병정책 및 국외 당뇨예방 프로그램(Diabetes Prevention Program, DPP) 소개, 보건의료 빅 데이터, 정보통신기술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ICT) 등을 활용한 미래지향적 당뇨병 예방·관리·치료의 새로운 접근법 소개, 그리고 국내 바이오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한 제약사 및 벤처기업의 신약개발현황 등을 소개하는 순서로 총 3개의 섹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모델링 분야의 최고전문가인 미국 메릴랜드 의과대학 마이클 콴 (Michael J Quon) 박사를 모시고 “당뇨 및 합병증 발생과 관련된 인슐린 작용의 수학적 모델링“의 주제로 keynote speech가 준비되어있다.-섹션 1: ‘우리나라의 당뇨병 예방관리 종합대책 및 예방중재연구계획’ 소개 및 ‘미국과 호주의 성공적 당뇨예방중재프로그램 (Diabetes Prevention Program, DPP)’ 소개-섹션 2: 보건의료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IoT),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 EMR) 등을 ICT로 접목시킨 미래지향적 당뇨병 예방·관리·치료의 새로운 접근법 소개-섹션 3: 창조경제 원동력의 한 축이 될 바이오신약개발의 국내 활성화를 위하여 오송바이오단지 및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지닌 제약관련 회사 및 벤처기업의 개발현황 소개둘째날(10월 23일)은 “치매”주제로 총 2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한·일 치매케어시스템’과 ‘알츠하이머와 치매 예방 및 연구’에 대하여 소개할 예정이다.-섹션 4, 5: 치매 케어시스템의 현황 등질병관리본부는 제14회 오송 국제 바이오 심포지엄을 2015년 10월 22일~23일까지 오송 C&V 센터에서 “치매와 당뇨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국가정책, 사전예방관리 및 중재, 그리고 향후 치매와 당뇨병의 예방, 관리, 치료의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외 관련자 25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충청북도와 보건복지인력개발원, 오송바이오진흥원 공동 주관으로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오송바이오클러스터의 특성을 살려 국가공공보건정책,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신기술, 국내 바이오신약개발현황 등을 소개하면서 직접적으로 국민보건향상을 위한 정책방향 뿐만 아니라 국가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인 바이오사업의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며 당뇨병 예방·관리와 관련하여 비용대비효과가 큰 당뇨 예방 프로그램(Diabetes Prevention Program, DPP)을 먼저 시행한 미국과 호주의 경험과 교훈은 ‘한국형 당뇨병 고위험군 중재연구 (K-DPS)’를 계획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은 11.9%(320만 명)이고 당뇨 전단계에 해당하는 공복혈당장애율이 24.6%(660만 명)에 이르고 있는데 (국민건강영양조사, 2013년 30세 이상), 이는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당뇨 혹은 당뇨 잠재 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현재 당뇨 및 합병증 발생에 따른 국가 질병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에 의해 치매노인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우리나라 치매 유병률은 2012년 기준 전체 노인인구의 9.18%로서, 환자 수는 약 54만 명으로 추정되며 2030년에는 약 127만 명으로 매 20년 마다 약 2배씩 증가하고, 이로 인한 사회, 경제적 손실이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가 총 치매 비용은 연간 8조7천억원(’10년)으로 10년마다 두배씩 증가 추정(’20년 18.9조원 → ’30년 38.9조원) (제2차 치매종합관리대책, 2012)현재까지 치매에 대한 뚜렷한 치료제가 아직까지 제시되지 못한 상황에서, 조기 진단 및 선제적 관리를 통한 치매의 발병 시기를 지연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 방법으로 제시되어 치매의 조기 진단과 이를 위한 바이오마커 개발 및 연구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10월 22일 첫 날은 당뇨병 주제로 우리나라 당뇨병정책 및 국외 당뇨예방 프로그램(Diabetes Prevention Program, DPP) 소개, 보건의료 빅 데이터, 정보통신기술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ICT) 등을 활용한 미래지향적 당뇨병 예방, 관리, 치료의 새로운 접근법 소개, 그리고 국내 바이오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한 제약사 및 벤처기업의 신약개발현황 등을 소개하는 순서로 총 3개의 섹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모델링 분야의 최고전문가인 미국 메릴랜드 의과대학 마이클 콴 (Michael J Quon) 박사를 모시고 “당뇨 및 합병증 발생과 관련된 인슐린 작용의 수학적 모델링“의 주제로 keynote speech가 준비되어있다.-섹션 1: ‘우리나라의 당뇨병 예방관리 종합대책 및 예방중재연구계획’ 소개 및 ‘미국과 호주의 성공적 당뇨예방중재프로그램 (Diabetes Prevention Program, DPP)’ 소개-섹션 2: 보건의료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IoT),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 EMR) 등을 ICT로 접목시킨 미래지향적 당뇨병 예방, 관리, 치료의 새로운 접근법 소개-섹션 3: 창조경제 원동력의 한 축이 될 바이오신약개발의 국내 활성화를 위하여 오송바이오단지 및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지닌 제약관련 회사 및 벤처기업의 개발현황 소개둘째날(10월 23일)은 “치매”주제로 총 2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한, 일 치매케어시스템’과 ‘알츠하이머와 치매 예방 및 연구’에 대하여 소개할 예정이다.-섹션 4, 5: 치매 케어시스템의 현황 등을 소개하고,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법 및 조기진단마커 개발연구를 위한 뇌 조직 은행의 설립 필요성과 전략모색을 소개하고,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법 및 조기진단마커 개발연구를 위한 뇌 조직 은행의 설립 필요성과 전략모색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10-22 19:30

20일은 6회째를 맞이하는 ‘초경의 날’이다. ‘초경의 날’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소녀에서 ‘여성’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과정인 ‘초경’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제정한 날이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그 동안 여성들의 은밀한 이야기로만 여겨지던 초경 및 성장기 생리현상을 공론화하고 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높임으로써 초경 현상을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의 한 부분으로 이해하도록 교육하고자 ‘초경의 날’을 제정했다. ‘초경의 날’은 청소년들에게 건전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심어주고, 여성 건강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대국민 건강홍보활동의 일환이기도 하다.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초경연령은 11.98세로 상당히 빨라졌지만, 상당수의 여학생들이 아무 지식이나 준비 없이 초경을 맞고 있다. 따라서 월경에 대한 교육과 성교육을 초등학교 3~4학년부터는 시작해야 하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의 교육을 꾸준히 지속해야 할 필요가 있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은 “초경은 여성으로서의 건강에 대한 교육과 건강 관리가 동시에 시작되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초경을 맞은 소녀들에게 초경의 의미와 책임 있는 성의식에 대해 교육하고, 초경을 맞은 소녀들이 어머니와 함께 산부인과에 들러 처음 여성검진을 받아 보는 경험은 평생 건강 관리의 측면에서도 여러 가지 이점을 가진다.첫째, 성교육 및 피임교육 부재로 인해 원하지 않는 임신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형식적인 성교육 보다는 산부인과전문의들이 보다 실질적인 내용으로 성교육을 돕는다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둘째, 평균 초혼 연령이 30세 이후로 늦어지는 요즘 추세에서는 10~20대 미혼여성의 부인과 검진도 필수이기 때문이다. 초경 때부터 여성 검진을 시작해 생리 양상에 이상이 있거나, 때로는 아무 증상이 없더라도 산부인과에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미리 접종 받는 등, 정기적인 여성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여성과 사회가 교육되어야 한다.11세에 초경을 시작한 여성이 30세에 결혼을 하고 임신과 출산 때에야 산부인과를 처음 방문하게 된다면, 초경 이후 20년간 검진 공백이 생겨 중증 질환을 키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최근 초경 연령과 성경험 연령이 내려오고, 미혼여성의 성생활도 활발해지면서 20~30대 자궁경부암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이다.셋째로, 생애 주기에 맞게 여성의 건강관리가 가능해져, 난임이나 불임을 야기할 수 있는 여성질환을 미리 치료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수의 아기를 가질 수 있게 도움으로써, 불임으로 인한 저출산 극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초경을 맞은 미성년 딸이 있다면, 딸의 평생 건강 관리를 위해 이번 기회에 함께 산부인과에 들러보자. 소녀에서 여성으로 가는 첫 걸음, 가족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절실한 때인 것은 물론, 저출산 고령화 위기에 처한 한국에 희망의 등불을 켜는 한 걸음이 될 것이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10-21 14:17

보건복지부는 ’14년 말기암환자 100명 중 13.8명이 호스피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12년 11.9명, ’13년 12.7명에 비해 계속 늘고 있으나 국내 일반국민의 호스피스 이용의사가 58.5%, 호스피스의 삶의 질 향상 효과에 대해 71.7%가 ‘그렇다’라고 답한 것(’14년 국립암센터 대국민 설문조사결과)을 고려할 때, 국민의 긍정적인 호스피스 ‘인식’은 개선되었지만 실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말기암환자 호스피스이용률 현황: 미국 (메디케어) 43%, 영국 95%, 대만 30%, 일본 9.4%(입원형)* ’14년 호스피스완화의료이용률: ’14년 전체 암사망자 76,611명 중 호스피스완화의료전문기관에 입원해 호스피스를 이용한 환자 10,559명을 나눈 수치 ’09년 9.1% → ’10년 10.6% → ’11, ’12년 11.9% → ’13년 12.7% → ’14년 13.8%이러한 호스피스 이용률 향상을 위해 10.21일 14:00부터 서울가든호텔에서 ‘2015년 제3회 호스피스완화의료주간 기념식 및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영화, 모노드라마, 캠페인송 등 다양한 연령계층이 호스피스를 쉽게 이해하는 것을 도울 뿐만이 아니라, 캘리그라피(손으로 그린 그림문자) 메시지 쓰기, 호스피스완화의료 사진전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진행된다고 밝혔다.또한 기념식에서는 그간 경희대학교 김시영교수(현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회장) 등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저변확대에 기여한 유공자 8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이 수여된다.향후 보건복지부는 말기암환자·가족이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을 원할 경우 어디서나 양질의 호스피스를 적기에 이용할 수 있도록 호스피스 공급체계 확충, 다양화와 더불어 질 관리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선 전국 호스피스 이용자의 형평적인 접근성 확보를 위해 호스피스 병상 수(‘15.9월 현재 62개기관 1,018병상*)를 ’20년까지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1,400개로 확대할 예정이고, 11월 중에는 가정에서, 항암치료병동에서도 호스피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가정형, 자문형 호스피스 제공체계가 제도화될 예정이며 다양하게 늘고 있는 공급체계의 질 관리를 위해서 최소 6개월 이상 호스피스서비스 제공경험 등 전문기관 지정 세부요건을 강화하고 법적 요건을 갖춰 지정받은 전문의료기관이라 하더라도 질 낮은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퇴출할 수 있는 법 근거 신설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http://hospice.cancer.go.kr 전국 호스피스전문의료기관 및 이용안내참고로, 보건복지부는 호스피스 이용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올해 7월부터 상급병실료, 선택진료료, 간병료 등을 건강보험으로 확대 적용되어 향후 더욱 호스피스 이용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10-21 13:33

산업현장에서 신체 일부분의 과도한 사용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동작 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근골격계질환이 업무상질병자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5년간 근골격계질환은 매년 5천명 이상이 발생, 전체 업무상질병자 10명 중 7명을 차지, 산업현장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군으로, 2011년부터 소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272명이 감소했다.안전보건공단이 지난해 산업재해로 인한 근골격계질환자 5천 174명을 분석한 결과,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천 368명의 재해자가 발생(45.8%)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1,908명이 발생한 서비스업, 559명이 발생한 건설업 순으로 많았다.사업장 규모별로는 50인 미만의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3천 431명의 질환자가 발생해 전체 근골격계질환자의 66.3%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많고, 50대이상의 장년층의 발생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따라 안전보건공단은 올해 자동차 제조 등 근골격계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업종의 약 5천 700여개 사업장을 선정해 이에 대한 중점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사업장에서 근골격계질환예방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중량물 취급주의 및 건강스트레칭 포스터와 장년근로자의 근골격계질환 예방자료, 동영상 등을 사업장 방문 및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보급하고 있다.또한 올해 근골격계부담작업 보유사업장 3,353개소에 대하여 현재까지 작업환경 개선비용 23,542백만원을 지원하였으며, 사업장의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 프로그램 수립을 위한 컨설팅 등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근골격계질환은 2010년 이후 매년 5천명대 수준으로 질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장년근로자와 5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에서의 근골격계질환예방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체계적 예방활동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10-16 13:29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노년성 백내장(H25)’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9년 77만5,004명에서 2014년 90만 5,975명으로 매년 3.2%씩 증가하였다.같은 기간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09년 3,556억원에서 2014년 3,899억원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1.9%로 나타났고,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2009년 1,594명에서 2014년 1,801명으로 매년 2.5%씩 증가하였다.‘노년성 백내장(H25)’ 진료인원을 성별로 나누어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2014년 기준으로 ‘노년성 백내장(H25)’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나누어보면, 50~70대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8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진료인원은 70대 여성(14,108명), 70대 남성(11,890명), 80대 남성(11,694명), 80대 여성(9,185명)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노년성 백내장(H25)’의 정의,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관리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노년성 백내장(H25)의 정의 및 검사방법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노년백내장은 대개 50세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며, 40대에 발생하는 초로백내장, 40세 미만에 발생하는 연소백내장과 구별된다. 보통 안과 외래에서 산동검사를 통하여 동공을 확대시킨 후 세극등 검사로 수정체 혼탁의 정도와 위치를 확인한다.-노년성 백내장(H25)의 원인 및 증상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 섬유단백의 분자량이 증가하고 구성 성분이 변하면서 서서히 투명성을 잃어가는 것이 원인으로 생각되며, 수정체 중 어느 부위에 혼탁이 발생하느냐에 따라 피질백내장, 핵백내장, 낭밑백내장으로 구분하며 한 부위가 아니라 여러 부위에서 동시에 발생하기도 한다. 수정체 혼탁의 위치, 정도, 범위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주된 증상은 시력 혼탁과 시력감퇴이나 주변부 혼탁으로 백내장이 시작되는 경우에는 초기에 시력장애가 그다지 크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동공 부위나 후극부에 병변이 있으면 초기부터 밝은 곳에서 시력이 몹시 감퇴하는 주간맹이 나타날 수도 있다. 단안으로 볼 때는 상이 겹쳐 보이는 한눈복시, 돋보기안경을 쓰던 사람이 돋보기 없이도 근거리를 잘 보게 되는 수정체근시 등이 나타나게 되는 등 매우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노년성 백내장(H25)의 합병증백내장 자체로 인한 합병증이 흔하지는 않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녹내장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지나치게 많이 진행된 백내장의 경우에는 안구내 염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또한 과도하게 진행되는 경우에는 실명에 이르기도 하며, 특히 이런 경우 일반적인 수술법으로는 제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적정 시기를 결정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안과에 내원하여 진행정도, 시력감소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노년성 백내장(H25)의 치료 및 예방관리법백내장 치료의 핵심은 수술적 제거와 인공수정체의 삽입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백내장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약물들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 보기는 어렵다. 백내장 수술 시기는 과거에는 일정정도의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에 시행하였으나 현재는 수술기술의 발달과 인공수정체의 개발로 시력저하가 적다고 해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시력이 나빠진 경우에는 언제든지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백내장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우려가 보이면 바로 수술하는 것이 원칙이다. 노년성 백내장은 연령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에 의한 것으로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다만 자외선과 안구내 염증 등이 백내장의 진행을 악화시킬 여지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10-15 15:44

보건복지부는 ‘부모가 바뀌어야 아이들이 바뀐다’는 슬로건 하에 10월 13일(화) 오후 1시, 포스트타워에서 ‘제6회 비만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비만예방의 날(10.11)’은 비만에 대한 국민들의 바른 인식과 효율적인 비만관리를 위해 2010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지정하여 매년 기념하면서, 매년 ‘체력 바로 알기’, ‘작은 습관 변화부터’, ‘허리둘레 알기’ 등을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대한비만학회와 공동으로 펼치는 캠페인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아동·청소년 비만예방 생활수칙 5가지’를 발표하였다.아동·청소년 비만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은 ‘아이의 적정체중 알기’, ‘아이와 함께 걷는 즐거움 익히기’, ‘부모의 건강한 식습관 지키기’, ‘충분한 휴식과 수면시간 확대하기’,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에는 전자기기에서 멀어지기’의 5가지로 구성되며, 아동, 청소년기 비만은 가족과 함께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특히 간과할 수 있는 기초적인 부분들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 날 기념식에서는 비만업무 분야 담당 공무원, 예방, 치료, 연구, 식생활 향상에 공헌한 보건의료인 등 유공자 24명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였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비만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비만을 단순한 외모상의 문제만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질병으로 인식하는 것”이라며, “특히 아동기 비만은 성인이 되어서 질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보다 적극적인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며, 학교, 가정에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하였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10-13 22:24

국립환경과학원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 천안, 아산, 울산 등의 지역에서 모집한 출생코호트 산모와 영유아 1,700명 중 723명을 추적, 조사한 ‘산모 영유아의 환경유해인자 노출 및 건강영향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국립환경과학원은 출생코호트 조사 대상 아이들이 3세에서 6세 시절에 받은 건강검진자료를 분석했으며 이들이 태아 및 영유아 시기(0~3세) 때 노출된 환경유해인자가 성장 및 신경인지발달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해 연구했다.연구 결과, 임신기간부터 출생 후 24개월까지 우리나라 미세먼지(PM10) 대기환경 연평균 기준인 50㎍/㎥ 이상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영유아의 12, 36, 60개월 체중이 연평균 기준 아래에 노출된 영유아 체중에 비해 약 5%(두 집단의 체중 차이는 12개월에는 360g, 36개월에는 720g, 60개월에는 1,114g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2, 36, 60개월 조사대상 전체 영유아의 몸무게 평균은 각각 10.1, 14.5, 19.1㎏임임신말기 산모의 비스페놀-A가 1㎍/L 증가할 때, 출생 시부터 36개월까지 영유아의 평균 동작점수는 1.3점(6~36개월 아이의 평균 동작 점수는 94.5점), 수은이 1㎍/L 증가할 때, 60개월 아이의 인지점수는 0.91점(60개월 아이의 평균 점수는 104.4점) 각각 낮아졌다.국립환경과학원은 영유아의 환경유해인자 노출을 낮출 수 있는 방법으로 미세먼지의 경우 주기적인 청소와 함께 조리 시에 반드시 환기를 하도록 안내했다.또한 젖병과 같은 유아용품을 사용할 때 ‘비스페놀-A 무검출(Free)’ 등 친환경 상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이 밖에 플라스틱으로 된 장난감을 구매할 때는 제품 성분과 안전 확인 마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모와 영유아를 위한 환경보건가이드’를 어린이 환경과 건강 포털(www.chemistory.go.kr)과 환경보건포털(www.envhealth.go.kr)를 통해 제공 중이다.유승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 과장은 “이번 연구는 현재의 환경유해인자 노출 수준에서도 아이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노출을 줄이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의 산모 10만명을 모집하여 태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환경유해인자 노출과 건강영향을 22년간 장기간(2015~2036년) 추적조사 하는 대규모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조사를 올해 8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 10만명의 산모를 모집하여 출생아를 대상으로 코호트를 구성하여 청소년기까지 성장단계별 주요 환경유해인자 및 관련 질환(임신, 출산, 알레르기질환, 성장발육 및 내분비계, 신경인지발달, 사회성 및 정서발달 등 5개 분야)의 발생을 추적, 조사하는 것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10-08 14:46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메니에르병(H81.0)’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은 2010년 75,830명에서 2014년 111,372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0.1% 증가하였다.2014년 기준, 여성이 전체 진료인원의 70.9%(78,910명)로 남성보다 2.4배 더 많은 데 비해, 최근 5년간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 추이를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약 1% 더 높았다.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 이상 중·장년층이 전체 진료인원의 90% 이상으로 이 중 40대 이상 환자의 비율이 2010년에는 78.3%, 2014년에는 80.8%를 차지하고 있었다.연도별 인구 10만명당 건강보험 진료인원 추이를 살펴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전체 진료인원 수는 4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이 남성보다 진료인원 수는 많지만, 최근 5년 새 10대 이하 및 60대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남성의 증가율이 여성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연령대별로 가장 증가율이 높은 것은 10대 이하 청소년과 20대 및 7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2014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메니에르병으로 인한 진료인원 수는 여성이 315명으로 남성보다 2.5배 더 많으며, 이러한 성별의 차이는 전 연령대에서 유사하지만 특히 20~60대에서 두드러진다.2010년부터 2014년까지‘메니에르병(H81.0)’진료에 지출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0년 83억 5천여 만원에서 2014년 121억 3천여 만원으로 45.2%(연평균 9.8%) 증가하였다.진료형태별로 살펴보면, 2014년 기준 전체 진료비의 52.6%를 외래 진료비가 차지했고, 약제비(31.2%), 입원 진료비(16.1%) 순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5년 새 외래 진료비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외래 진료비가 2010년 41억 5천여 만원에서 2014년 63억 8천여 만원으로 11.4% 증가하였고, 같은 기간 입원 진료비는 8.2%, 약제비는 8.1% 증가하였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한수진 교수는‘메니에르병(H81.0)’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원인 및 특징(원인) 병태 생리가 명확하지는 않으나, 미로 내의 내림프가 생성이 과다하거나 흡수가 안되어 내림프 수종 상태에 있게 되면 이로 인하여 청각 증상 및 어지러움증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림프낭 및 정맥동의 해부학적인 변이, 내이 이온 채널의 기능 저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영향요인) 편두통 환자에게서 메니에르병의 발병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으며, 메니에르병의 가족력을 가진 경우가 약 20%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면역 질환의 발생 기전이 메니에르병의 병인과 관련성을 시사하지만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다. 특히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1~3배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임신 및 호르몬의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고, 스트레스 호르몬과 관련된 병인이 작용을 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정도이다.-주요 증상 및 관련 질환초기에는 어지러움증과 동반하여 청력이 저하되었다가 어지러움증이 호전되면 난청도 호전되는 변동성 난청 양상을 보일 수 있으나, 어지러움증이 재발하여 진행되면 결국 청력이 소실될 수 있다. 이는 전형적인 메니에르병에 해당하며, 청력에는 변화 없이 어지러움증만 나타날 수도 있고 난청과 이명, 이충만감 등의 청력 증상만 나타나는 비전형적 양상을 보일 수도 있다.급성기 어지러움증 상태나 특히 메니에르병이 처음 발현된 경우는 급성 전정신경염이나 돌발성 난청과 동반된 현기증과 감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현기증을 동반하면서 점차 청력이 소실되는 외림프 누공이나 재발성 현기증이 짧게 순간적으로 반복되면서 만성적인 현기증이 발생하는 뇌혈관 질환, 그 외 중추성 질환과도 감별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어지러움증, 이충만감, 갑작스러운 청력 변화 등의 증상이 발생했을 때 진료 및 검사를 받고, 이러한 증상의 재발과 청력 변화에 대한 경과 관찰을 통해 메니에르병으로 진단을 좁혀갈 수 있다.-치료 및 관리우선 현기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알려진 스트레스, 과로, 불면 등 육체적 피로를 피하고, 식이요법으로 염분 섭취를 제한하며 카페인 음료의 과다한 섭취 및 음주와 흡연을 삼간다. 급성기 적절한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로 메니에르병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으나, 재발성 현기증이 약물 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발작 증세 및 주기, 청력 소실 정도에 따라서 치료 방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치료 및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10-07 15:55

보건복지부는 금연치료 활성화를 위해 10.19일(월)부터 금연상담료, 금연치료의약품 구입비용에 대한 본인부담을 통상적인 급여화 수준(30%)보다 더 낮은 수준인 20%로 조정하고, 12주 기본프로그램 외 8주 단축 프로그램을 도입(’15.11월)하고, 금연상담료 현실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 2월 25일부터 담배값 인상에 따라 흡연자의 금연치료에 대해 건강보험에서 비용을 지원하였으나, 사업 활성화를 위해 보완해야 할 사항으로 참여자는 약가부담 완화, 의료기관은 전산시스템 불편 해소와 상담수가 현실화 등을 지적하였다.구체적으로 흡연자의 금연치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상담료, 약제비, 약국금연관리료에 대한 본인부담률을 20% 수준으로 대폭 낮췄다.이 결과 12주 금연치료시 챔픽스 기준으로 본인부담이 현재 192,960원에서 88,990원으로 약 54% 정도 경감되게 되고, 환자가 지불한 본인부담금도 프로그램을 이수(12주 또는 8주)한 경우 80%까지 돌려주며, 프로그램 이수 6개월 후 금연검사 결과 성공한 경우 성공인센티브(10만원)를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아울러 약국마다 금연치료의약품 가격이 다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약국 평균구입가와 비슷하게 약가 상한액을 설정하여 조정할 계획이다.이 외에 참여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하여 현재 12주 단일 프로그램 외에 8주 단축 프로그램을 의료단체 협의체 논의를 거쳐 11월 중에 도입할 계획이다.의료기관의 참여도 활성화하기 위하여 개선조치가 이루어진다.그간 불편사항으로 지적되었던 전산프로그램 간소화를 통해 행정부담을 경감(9.9 旣시행)하고, 사용자 편의를 위해 현재의 웹방식의 별도 프로그램도 처방전달시스템(OCS)과 연계 하는 방식으로 내년 7월까지 개편할 계획이다.아울러 상담시간에 비해 금연상담료가 낮아 금연치료를 기피하는 의료기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상담수가를 현실화(평균 55%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금연치료만을 목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경우 최초 상담료는 15,000원 → 22,830원, 금연유지 상담료는 9,000원 → 14,290원으로 조정* 의약품 상한액을 설정하는 대신 약국금연관리료 현실화복지부는 이번 본인부담율 인하는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인센티브와 함께 금연치료 지원사업에 대한 참여율과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아울러 저소득층 및 의료급여 대상자에 대해서는 약제비를 전액지원하여 추가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당초 의료기관 협의체 논의 등을 통해 전면적인 급여화를 검토하였으나, 급여화시 본인부담(30%)이 프로그램 방식(20%) 보다 오히려 높은 점, 약제 오남용, 성공인센티브 지급 곤란 등의 문제가 있어 현 사업 방식을 보완하여 시행 후 금연치료의 실적추이를 보며 급여화 추진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10-06 14:40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2~2014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수면장애(G47)’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2~2014년까지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증가를 보였다.‘수면장애’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실인원은 2012년 35만 8천명에서 2014년 41만4천으로 5만6천명(15.8%)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감률은 7.6%를 보였다.이를 연령별로 보면 80대 이상 진료실인원이 가장 높은 것(10.9%)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50대(8.4%), 60대(8.2%), 40대(8.1%) 그리고 30대(7.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2014년 기준 30대 환자수는 47,736명으로 11.5%를 차지하였다.성별로 보면 2014년 기준 여성이 246,604명으로 남성 167,920명에 비해 약 1.5배 많았고, 전체 수면장애 진료실인원 중 59.5%를 차지하며, 연평균 증가율은 7.7%로 나타났다.성 및 연령별로 보면 50대 여성이 55,393명으로 13.4%를 차지하였고, 다음으로 60대 여성이 10.2%(42,329명), 70대 여성이 10.1%(42,027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2012~2014년 인구 10만명당 ‘수면장애’ 실진료 환자수의 연평균 증감률은 6.4%(2012년:732명→2014년:829명, 1.1배)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실진료 환자수의 연평균 증감률이 9.3%(2012년:495명→2014년:591명, 1.2배)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특히 30대 여성에서 연평균 증감률이 1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2012~2014년 ‘수면장애’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의 연평균 증감률은 13.5%이고 2012년 대비 2014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은 2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차의과대학교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서호석 교수는 ‘수면장애(G47)’의 정의, 주요증상, 원인, 치료·관리 및 증가요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정의‘수면장애’란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음에도 낮 동안에 각성(覺醒)을 유지 못하는 상태 또는 수면리듬이 흐트러져 있어서 잠자거나 깨어 있을 때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포함하는 개념이다.-주요증상‘수면장애’의 종류로는 불면증, 기면증, 하지불안증후군, 코골이/수면호흡증 및 기타 수면장애로 구분할 수 있고, 주요 증상으로는 불면증이 가장 대표적이다.불면증(증상) 불면증은 잠들기 힘들거나, 잠은 들지만 자주 깨고, 새벽에 너무 일찍 잠에서 깨어 수면부족 상태가 되어 이로 인해 낮 동안 피로감, 졸음, 의욕상실 등의 결과를 초래하는 대표적인 수면장애이다.-원인불면증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평소 수면리듬이 불안정한 경우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수면리듬이 더욱 심하게 약화되고 그 결과 잘못된 수면습관을 가지게 되면서 불면증이 생기게 된다. 우울증, 불안장애 및 기타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불면증상은 흔히 나타난다.기타 각성제, 알코올, 카페인과 같은 약물에 의해서도 수면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치료 및 관리스트레스를 받으면 불면증이 생기고 불면증이 생기니까 스트레스를 야기해 악순환이 되는데 단기간에 걸쳐서 불면증을 해결하기 위한 약물요법도 필요하다.심리적 스트레스가 해결되고 마음이 안정된 후에도 잘못된 수면습관 등으로 인해 수면이 힘들고 자주 깨는 일이 생길 경우 불면증에 대한 인지행동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특히 아침에 햇빛을 많이 쬐는 것도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광치료 혹은 불안정해진 수면뇌파를 안정화 시키기 위한 뇌파훈련(neurofeedback)치료도 도움이 된다.-수면장애 진료환자 증가 요인30대 여성의 수면장애가 증가하는 요인으로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들 수 있겠고 30대 직장여성 증가로 인해 직장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육아에 대한 부담이나 걱정이 클 경우 수면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본인이 다하려는 중압감을 갖게 되면서 본인 자신을 더 힘들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심리·정신적 스트레스로 수면리듬이 약화될 수 있다. 평일보다는 주말에 가족의 도움을 받기가 수월하기 때문에 주말에 밀린 잠을 몰아서 자는 것도 여성의 수면 사이클을 망치는 또 하나의 주된 이유가 될 수 있다.30대 직장여성들의 경우 업무스트레스, 조직내 대인관계의 갈등 및 과다한 업무로 인한 수면리듬의 불균형 초래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10-05 20:01

메르스가 우리 사회에 던진 ‘의료관련감염’ 예방 및 관리강화를 위하여 각계 전문가들이 지혜와 역량을 모은다.보건복지부는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료관련감염대책 협의체’를 구성하여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에서 제시한 의료관련감염대책의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한다고 밝혔다.‘의료관련감염대책 협의체(이하 협의체)’는 환자단체, 소비자단체, 전문학회, 기관, 의료단체, 언론, 보건복지부로 구성하였다.위원장은 대한의학회 이윤성회장이 맡아 감염예방을 위한 보건의료체계 전반의 개선작업을 진두지휘한다.협의체는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 후속조치로서 각계 전문가의 전문적인 논의와 현장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하여 의료관련감염대책의 구체적인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응급실, 간병·병문안 및 의료전달체계 등 감염관리와 관련된 보건의료시스템 전반의 개선을 위하여 환자, 시민사회, 의료계, 정부의 지혜와 역량을 모두 모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현장에서 신속하게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만들고자 한다.체계적인 감염관리 강화를 위해서는 보건의료체계 전반의 다양한 과제에 대한 검토, 개선, 실천이 필요하기 때문에 협의체 내에 세부 분야별로 보건복지부 담당부서와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 작업반’을 운영하여 다수의 과제별로 현장 실태파악, 의견수렴 등을 거쳐 세부 실행계획(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각 작업반에서 마련한 세부 실행계획(안)은 협의체에서 논의하여 폭넓게 검토, 실행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협의체는 각 과제를 시급성과 중요성을 고려하여 추진시기를긴급-단기-중장기로 구분하고 병문안문화 개선, 응급실 감염관리 강화 등 시급한 과제부터 우선적으로 논의하여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실행할 계획이다.그리고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 시간을 가지고 큰 그림을 그리면서 심층적으로 검토할 과제는 방향 설정과 공감대를 형성한 후 추진과제 구성 및 추가 논의방안 마련 등을 하고자 한다.협의체는 금년 말까지 1단계로 운영하고 ‘16년 이후에는 중장기 과제에 대한 별도의 논의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다만 ‘16년에 정기적으로 협의체에서 마련한 과제의 실행상황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역할은 동 협의체가 계속 수행할 계획이다.한편 제1차 협의체 회의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접참석한 가운데 10.1일 개최되었다.이 자리에서 정진엽 장관은 “보건복지부는 감염예방과 환자안전을 최우선가치로 보건의료체계 및 의료이용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며,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 보건의료의 바람직한 미래비전을 설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그리고 “환자, 소비자,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늘 경청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보건의료정책을 수행하겠다”고 하였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10-01 17:22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대상포진(B02)’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대상포진(B02)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09년 45만명에서 2014년 64만명으로 연평균 7.3%증가하였으며, 여성은 7.9%, 남성은 6.4%증가로 여성 환자의 증가율이 높았다.2014년 대상포진 질환으로 진료받은 남성은 25만명(전체환자 39%), 여성은 39만명(전체환자 61%)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1.6배 많았다.2014년 연령대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50대(16만 5천명, 25.6%)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11만 9천명, 18.5%), 40대(10만 3천명, 16.0%)순으로 나타났다.성별로는 여성은 50대(10만 8천명, 27.5%)가 가장 많았으며, 60대 (7만 3천명, 18.6%), 40대(6만 2천명, 15.7%) 순으로 나타났다.남성은 50대(5만 7천명, 22.7%)가 가장 많았고, 60대(4만 6천명, 18.3%), 40대(4만 1천명, 16.4%)순으로 여성과 마찬가지로 중장년층(40~60대)에서 많은 진료를 받았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강연승 교수는 ‘대상포진’ 환자 중 여성과 중장년층에서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던 사람의 몸에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이 질환을 일으킨다. 따라서, 몸이 약해지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 환자나, 심하게 피곤한 사람에게서 대상포진이 잘 생기는데, 특히 나이가 많고,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일수록 대상포진 후 신경통 또한 잘 발생한다. 대부분(전부는 아니지만)의 논문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되어 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하였다.월별 10만명당 환자추이를 보면, 2014년은 7월 16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8월 158명, 9월 157명 순으로 나타났다. 2009년에도 7~9월 기간에 환자가 많이 발생하였다.강교수는 ‘대상포진’ 환자가 7~9월에 많은 이유에 대해서 “여름에 발생 빈도가 높다는 보고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자외선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반대로 춥고 건조한 겨울과 봄에 발생빈도가 높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보고는 계절과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대상포진 질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9년 884억원에서 2014년 1,258억원으로 늘어 연평균 7.3%증가하였다.입원진료비은 2009년 170억원에서 2014년 322억원으로 연평균 13.7% 증가하였고, 외래는 같은 기간 234억원에서 368억원, 연평균 9.5%, 약국은 480억원에서 568억원으로 연평균 3.4%증가하였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강연승 교수는 ‘대상포진’ 질환의 증상, 원인, 치료법 및 예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대상포진’ 이란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를 일으켰던 수두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특정 신경 속에 오랫동안 숨어 있다가 우리 몸의 저항력이 약해질 때,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그 신경에 손상을 줘 통증과 이상감각을 일으키고, 그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 수포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몸의 한쪽으로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나타나기 때문에 띠 모양의 포진 즉 대상포진이라고 한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어느 신경에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가슴부위와 얼굴부위에 호발하고, 대체로 하나의 피부분절에 국한된다.‘대상포진의 증상피부에 발진 수포 등이 나타나기 며칠 전부터 심한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기 쉽다. 편측성의 띠모양으로 나타나는 피부발진과 통증이 주요 증상이고, 특정 척수 신경절의 재발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 때문에 국소적인 증상을 보이며, 해당 척수 신경절의 피부 발진과 통증이 주요 증상이다.피부병변은 2주에서 4주가 되면 흉터나 색소 침착을 남기고 치유된다. 그러나 통증은 신경손상과 중추신경의 변화에 의해 점점 심해지게 된다. 예리하고, 찌르는 듯한, 전기가 오는 듯한, 화끈거리는 듯한,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옷깃만 스쳐도 통증이 생기는 이질통 등의 신경병성 양상의 통증이 나타난다.‘대상포진’의 치료법치료의 초기 목표는 초기감염을 확장되지 않게 하고 감염기간을 단축시키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대상포진 초기에 피부병변에 대한 약물치료을 받는 동시에 통증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대상포진통을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대상포진후 신경통이 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대상포진에 의한 피부 병변은 약물치료를 하면 대부분 2-3 주 안에 치유 된다. 그러나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하면 치료가 잘되지 않으며 심한 통증으로 잠을 잘 수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가 될 수 있다.따라서, 급성통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만성통증으로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한 약물치료와 신경차단 요법을 함께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이러한 통증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그 효과가 뛰어나다.‘대상포진’의 예방법규칙적인 운동, 생활습관 등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 체력저하, 과로, 만성피로 등의 요인이 원인이 되기에 이를 피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대상포진 예방 백신이 도움 될 수도 있다. 재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악성종양이 있거나 면역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환자에서는 아주 가끔 재발하기도 한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09-29 20:27

질병관리본부는 2015-2016절기(‘15.9월~’16.8월)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65세이상 노인, 심장, 폐 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 임신부, 생후 6~59개월 소아 등을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로 정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질환이 급속히 악화될 수 있고, 심각한 합병증으로 입원 및 사망률이 현저히 높아지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유행 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건강한 젊은사람에서 약 70∼90% 예방효과가 있으며, 노인 및 만성질환자의 경우는 그보다 예방효과는 떨어지지만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및 입원, 사망률을 낮추는 데 큰 효과가 있어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우리나라는 통상 12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이 발생하며,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고위험군)들은 본격적인 유행 발생 이전인 10월~12월사이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우선접종 권장대상자의 경우 12월 이후 또는 인플루엔자 유행중이라도 예방접종 받지 않은 경우 접종을 적극 권장함* 질병관리본부 주간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38주차(2015.9.13.∼9.19.) 기준 인플루엔자의사환자(ILI) 발생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4.6명으로 유행기준(11.3명/외래환자 1,000명)보다 낮은 수준이며, 38주까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H3N2)형 3건이 검출되었음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국내생산량은 지난해(‘14년 1,864만 도즈)보다 13%가량 증가한 총 2,111만 도즈(dose: 1회 접종량)로 예방접종에 충분한 물량이 국내에 공급되며, 민간의료기관에서는 9월부터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한편 질병관리본부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올해부터 보건소 뿐 아니라 전국 15,300여곳 지정의료기관(병의원)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병의원 무료접종 대상자는 1950년12월31일 이전에 출생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 약 660만명이다.지난해까지는 보건소가 지정한 날짜에 맞춰 방문해야 예방접종 받을 수 있어 어르신들의 불편이 많았고, 동시에 많은 사람이 보건소로 몰려 예진 시간 부족 등으로 안전접종을 담보하기 어려웠다.보건당국은 매년 반복되는 어르신들의 예방접종 불편을 해소하고자, 오는 10월1일부터 11월15일까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민간의료기관에 위탁해 주소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어디서나 무료접종 받을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10~11월 사이 본인의 건강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단골의료기관을 방문해 편한 시간에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특히 “예방접종은 건강상태가 좋은날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히며, “무료접종이 시작되는 10월 첫 주는 병의원이 많이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국내 백신 공급량이 충분하고 무료접종 기간도 45일로 길어진 만큼 어르신들은 접종을 서두르지 말고, 평소 다니던 의료기관에 사전 예약을 해 여유 있게, 또 무엇보다 안전하게 접종 받으실 것”을 강조했다.한편 예방접종 후에는 급성이상반응(쇼크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하기 위해 예방접종 받은 의료기관에서 30분 정도 머문 후에 귀가해야 한다.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 콧물 같은 분비물로 쉽게 전파되므로 자주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개인위생 수칙 준수도 함께 당부했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09-25 16:54

최근 5년간 (2010~2014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한 ‘허리디스크‘의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 진료인원은 2010년 약 172만명에서 2014년 약 208만명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35만명(20.4%) 증가하여 연평균 증가율은 4.7%이며, 총 진료비는 2010년 약 4,996억원에서 2014년 약 5,973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977억원(19.5%)이 증가하여 연평균 증가율은 4.6%를 보였다.‘허리디스크’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층은 50대로, 2014년 기준 약 51만명이 진료를 받아 전체 진료인원의 24.2%를 차지하였다.2014년 기준 진료인원이 많은 연령층은 50대 24.2% 〉70대 18.6% 〉60대 18.4% 순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나타났다.3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디스크 환자들이 많고, 40대 이상 연령층은 노화현상에 따른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진료인원들이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허리디스크’ 세부 상병 중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상병은 ‘신경뿌리병증을 동반한 요추 및 기타 추간판 장애’로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 이상(59.4%)을 차지하였다.흔히 ‘디스크’로 불리고 있는 ‘추간판 장애(추간판 탈출증)’는 척추뼈 마디 사이에서 쿠션같이 완충작용을 해주는 디스크 조직(추간판)이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밖으로 밀려나오며 발생하는 질환이다.‘디스크’는 척추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목(경추)과 허리(요추)부분에서 대부분 발생한다.‘허리디스크’의 흔한 증상은 허리의 경우 허리통증 및 발, 다리의 방사통 등이 있으며 통증이 심해 걷기 힘든 경우도 있다.밀려나온 디스크 조직이 주위의 신경근을 자극, 압박하게 되어 다리의 저림이 나타나게 되는데, 밀려난 부위가 크고 중앙에 위치하면 드물게 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디스크’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허리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는 의자에 바르게 앉기, 무리하게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기 등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며, 자주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운동을 통해 각 부위 근육의 피로를 풀고 척추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한다.심사평가원 어환 전문심사위원은 “추석에 남성의 경우 장시간 운전을 강행 시에는 척추뼈 사이에서 압력이나 충격을 분산, 흡수시키는 역할을 하는 추간판에 무리가 오기 쉬우며, 여성의 경우에는 명절음식을 할 때 거실에 모여 앉아 같은 자세로 쪼그려서 음식준비를 하기 때문에 허리와 무릎관절에 무리가 가기 쉬워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바른 자세로 앉아 틈틈이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09-24 14:08

생면부지의 환자를 위해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부부기증자에 이어 자매 기증자가 나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이식이 시행된 1996년 이래, 자매 기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인공은 김성미씨와 동생 성지씨. 동생인 김성지씨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기증을 희망한 뒤, 2011년 조직적 합성항원형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그 해 11월 골수채취 방식으로 기증하였다. 장기이식등록기관 종사자로서는 최초 기증자였기에 더욱 뜻깊은 나눔이었다. 김성지씨는 “삶의 끝자락에 서 있는 환자분들의 간절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조혈모세포기증 결심에 한 치 망설임이 없었다”고 밝혔다. 간호사인 언니 김성미씨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를 통해 2015년 1월 기증을 하였으며 두 명의 자녀 출산 시에 모두 제대혈을 기증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에 기증을 통해 오히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다고 밝힌 김성미씨는 “국내 최초 조혈모세포 자매 기증자가 됐다는 사실에 뿌듯하다”며 “환자분께 생착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쾌유를 기원했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김성미, 성지씨 자매처럼 앞으로도 더 많은 날개 없는 천사들이 나오길 바란다며 조혈모세포기증을 희망하는 개인은 직접 방문하고 단체는 협회로 문의하여 기증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의료·건강 | 오은정 기자 | 2015-09-22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