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딸출판사는 가톨릭 주요 기도 CD를 출간했다.기본적인 기도에 맛들이기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등 가톨릭의 가장 기본이 되는 주요기도와 성모성월, 예수 성심 성월, 위령성월 등 성월 기도를 수록하였다. 또한 가정, 부모, 부부, 자녀를 위한 기도와 성당에 들어가면서 바치는 성수기도, 성모께 자신을 바치는 기도 등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여러 가지 기도’도 낭독하여 가톨릭 신앙생활에 기초가 되는 기도를 반복하여 들으면서 기도생활에 익숙해지도록 했다. 하느님께 맡기는 기도이 음반의 특징은 가톨릭기도서에 나오는 기도 이외에 성바오로수도회와 성바오로딸수도회 등이 속한 바오로가족의 고유한 기도서 중에서 일반인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기도를 함께 수록한 점이다. ‘하느님께 맡기는 기도’, ‘겸덕을 구하는 기도’, ‘하루를 거룩히 지내기 위하여’ 등 영성깊은 기도를 통해 영적 성숙을 돕는다.호소력 있는 낭독KBS, MBC 등에서 활동하면서 2014년 한국PD 대상 성우부문 내레이션상을 수상한 성우 김석환씨가 호소력있는 음성으로 낭송했다. 더불어 차분한 음성으로 기도에 맛들일 수 있도록 돕는 성바오로딸수도회 송미경 수녀가 함께 낭송했다.다양한 활용 가능가톨릭에 입문하여 기본적인 기도를 외우고 싶은 예비신자나 새 영세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또한 어르신들을 비롯하여 기도문을 읽기가 힘든 이들이 반복하여 들으면서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12-04 23:25
예스24 12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꾸준히 인기를 끌어오던 어른들을 위한 컬러링북 이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해 마침내 1위를 거머쥐었다. 어린이 학습만화 시리즈 이 출간하자마자 2위로 올라서며 인기를 증명했고, 김난도 교수 등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는 지난주 11위에서 여덟 계단 껑충 뛰며 3위를 차지했다.도서정가제 개정안 시행 이후 신간의 인기가 거세다.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 내에는 과 를 비롯해 최근 한 달 내 출간된 도서 7권이 올라와 있다.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의 심리학 도서 는 4위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는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 제3의 거장 ‘아들러’의 사상을 대화 형식으로 편하게 풀어낸 책으로, tvN 드라마 ‘라이어 게임’에 등장하기도 해 독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2015년의 현명한 소비를 도와줄 이 6위로 다시 한 번 베스트셀러에 진입했고, 미국의 떠오르는 스타 파워블로거이자 자기계발 전문가인 스티븐 기즈의 습관을 통한 자기계발서 은 출간하자마자 8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지냈으며 한국 최초로 자동차 엔진을 개발한 1세대 엔지니어이기도 한 이현순의 도전과 열정, 땀의 기록을 담은 도 9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tvN 드라마 ‘미생’의 원작 웹툰 특별보급판 세트는 출간하자마자 10위로 새롭게 자리잡았다.구간이지만 여전히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 책도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은 지난주보다 네 계단 내려와 5위에 자리잡았고, 요나스 요나손의 은 지난주보다 일곱 계단 상승해 7위를 기록했다. 완간 세트는 열 세 계단 내려간 15위에 자리잡으며 여전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집 이 14위로 다시금 순위권에 진입했으며, 201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파트릭 모디아노의 소설 는 지난주보다 여섯 계단 내려간 19위를 기록했다. 스튜어트 다이아몬드의 자기계발서 는 열 세 계단 내려간 20위에 자리잡았다.회계사 손봉석이 직접 손님이 줄 서는 가게의 돈 버는 비밀을 담고 책 가 11위로 새롭게 베스트셀러에 진입했고, 13년 만에 출간되는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에 대한 두 번째 에세이 와 어린이 학습만화 은 각각 출간하자마자 12위와 13위를 기록했다. 의 저자 강상구가 또 다른 동양고전 ‘장자’를 쉽게 풀어 쓴 는 16위로 새롭게 순위에 올랐다. 라이트노벨 가 예약판매 중에 17위를 기록했으며, ‘편집의 시대’를 알리는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신간 는 18위로 다시 한 번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전자책 분야에서는 성인 로맨스 소설 이 새롭게 베스트셀러에 진입하며 1위를 차지했다. 로맨스 소설 은 지난 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했고, 성인 로맨스 소설 이 3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로맨스 소설 과 김난도 교수 등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는 각각 4위와 5위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로맨스 소설 이 두 계단 하락한 6위에 자리했으며, 히가시노 게이고의 은 7위를 차지했다. 로맨스 소설 은 여섯 계단 하락하며 8위에 머물렀으며 로맨스 소설 와 는 각각 새롭게 9위와 10위에 올랐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12-04 22:01
매일 새벽 두시에 일어나 짧은 글을 쓰는 한 남자가 있다. 28년 동안 기자생활을 하면서 현재는 대학의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의 이름은 오풍연. 사람들은 김수환 추기경, 노무현 대통령과 더불어 그를 대한민국 3대 ‘바보’라고 부른다.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에 입사하여 위원과 국장을 지냈던 남부럽지 않은 커리어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는 이 말을 최고의 영광과 찬사로 받아들인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 에서 출간한 책 ‘새벽을 여는 남자’는 ‘바보’가 되는 것을 곧 인생의 목표로 바라보는 신문기자의 8번째 에세이집이다. 저자 오풍연은 2009년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총 7권의 에세이집을 낼 정도로 글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사람이다. 기자라는 매우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일을 하면서 이만큼이나 많은 책을 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기자라는 직업과는 달리 작가에게 있어 정년은 없다. 실제로 정년퇴직을 앞둔 저자이지만, 프롤로그에서 “나는 영원한 작가를 꿈꾼다.”라고 이야기하면서 평생 글을 쓰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저자의 8번째 에세이집의 형식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10년 동안 새벽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면서, 모두가 잠든 시간에 페이스북 등에 자신의 생각을 적었던 글들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책 ‘새벽을 여는 남자’는 그러한 짧은 글들의 모음집이다. 무언가 거창한 목표를 지니고 독자들을 설득하려는 논조가 아닌, 그저 살아가면서 우리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지극히 일상적인 느낌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이 책에서 그가 전하고 있는 메시지들은 지금의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결코 추상적인 개념과 같이 어렵게 다가오지 않는다. 이미 페이스북으로 수많은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저자의 인간미 넘치는 어투는 쉽지 않은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있다.“행복은 상대적이라는 얘기다. 행복 역시 자기가 만들어야 한다. 남이 만든 행복의 잣대에 자기 것을 끼워 맞출 순 없다. 나의 행복관은 지극히 간단하다. 세 끼 밥 먹고, 잘 자고, 잘 싸면 그만이다. 거기에 찾아오는 친구가 있으면 금상첨화. 혼자는 외롭기 때문이다.”(‘행복이란?’ 중에서)라는 저자의 행복論에서 잘 알 수 있듯 본인을 시작으로 주변으로 동심원처럼 퍼지는 따스한 온기를 오롯이 담은 글들은, 독자가 스스로가 현재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행복의 진정의 의미와 인생의 묘미란 무엇인가를 자문하게 만드는 힘 또한 담고 있다. 기자로서, 교수로서,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현재 중년이라는 인생의 황금기를 살아가고 있는 그는 세상과 어떻게 소통하고 있을까? ‘삶 자체는 하나의 문학’이라고 하면서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 ‘바보 오풍연’의 일상과 주변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지금 ‘새벽을 여는 남자’에서 만나보자.저자소개오풍연1960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대전고, 고려대 철학과를 나왔다. KBS PD 공채시험에 합격했으나 포기하고, 1986년 12월 서울신문에 입사했다. 시경캡, 법조반장, 국회반장, 노조위원장, 청와대 출입기자(간사), 논설위원, 제작·문화홍보국장, 법조大기자를 지냈다. 언론계를 대표해 법무부 정책위원도 3년간 역임했다. 현재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겸 대경대 초빙교수, 아세아항공전문학교 인문학 초빙교수로 있다.만 28년째 기자라는 외길 인생을 걸어온 저자는 칼럼을 통해 매일매일 다양한 삶의 프레임을 조명해왔다. 때로는 세상 사는 이치에 대한 쓴소리를, 때로는 어려운 때일수록 힘이 되는 가족의 소중함을, 때로는 함께 사는 세상이 행복해지도록 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적고 있다. 그동안 ‘남자의 속마음’‘여자의 속마음’ 등 7권의 에세이집을 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11-26 22:47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의 실질적 지도자이자 정신적 지주이다. 최근 들어 높아진 티베트에 대한 인식 증가로 달라이 라마의 대한 관심 또한 늘고 있으며, 환생제도로 이뤄지고 있는 신비스러운 계승 방법 또한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현재까지 출판된 책 중 달라이 라마에 관련된 책은 80종에 이른다. 하지만 14대 달라이 라마(법명:텐진 가쵸)에 관한 책이 대부분으로, 제1대 달라이 라마에서 현재 제14대 달라이 라마까지 티베트 불교의 지도자 14인의 생애와 법문을 소개한 책은 민족사 신간 ‘위대한 지도자(열네 분의 달라이 라마의 삶과 가르침)’가 처음이라 할 수 있다. 라마 글렌 멀린(Glenn Mullin)이 쓰고, 석혜능 스님(전 해인사 율원장)이 감수, 김영로·조원희 씨가 번역한 ‘위대한 지도자(열네 분의 달라이 라마의 삶과 가르침)’는 역대 티베트 달라이라마의 생애와 가르침을 요약한 책이다. ‘위대한 지도자(열네 분의 달라이 라마의 삶과 가르침)’는 시간적으로는 거의 3천년, 공간적으로는 인도, 티베트, 몽골 등에서 일어난 관세음보살의 화현이라고 하는 역대 달라이 라마들의 교훈적이고도 생생한 깨달음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으며, 역대 달라이 라마의 환생 이야기는 신비하고 감동적이기까지 한다.이 책의 저자인 라마 글렌 멀린은 평생동안 한 분도 만나기 힘든 티베트 최고의 스승 서른다섯 분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았으며, 그 중 두 분은 현 달라이 라마의 스승이기도 하다.저자 라마 글렌 멀린은 젊은 시절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으로 시작해 1972년 인도의 히말라야 지역을 찾아갔다. 거기에 남아 12년 동안 본격적으로 불교공부를 했으며, 30년에 이르는 시간동안 역대 달라이 라마에 관한 책을 열두 권 정도 저술했다.이번 한국어로 번역 출판 된 원제 ‘The Fourteen Dalai Lamas’ , ‘위대한 지도자(열네 분의 달라이 라마의 삶과 가르침)’은 그동안 출간했던 역대 달라이 라마에 관한 책의 종합서라고 할 수 있다.역대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역사에서 담당해 온 역할과 티베트 불교라는 유익한 수행 전통의 생생한 전승과 실천이 담겨져 있는 ‘위대한 지도자(열네 분의 달라이 라마의 삶과 가르침)’는 가장 가까이서 티베트 불교의 가르침을 받고 티베트의 수행 문화와 함께한 경험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번역자인 김영로 작가는 “지금까지 읽은 책 중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린 책”이라 전하며, “티베트 불교의 최대의 유산일 뿐만 아니라 불교계와 인류 최대의 깨달음의 유산”이라 표현하기도 했다.책 서문에는 현 달라이라마 뗀진 갸초의 메시지가 실려 있으며, 현 14대 달라이라마 뗀진 가쵸는 “열네 분 달라이 라마들의 삶과 가르침에 관한 라마 글렌 멀린의 책이 곧 한국어로 출간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최근 몇 세기 동안 티베트의 역사에 결정적이 역할을 해 온 달라이 라마들의 활동과 가르침에 관한 자료를 모아 만든 이 책이 한국 독자들의 내면의 평화를 향한 자신의 탐구에 영감을 얻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11-26 22:43
1월에 당신이 세웠던 ‘올해의 목표’, 기억하고 있는가? 많은 이들이 한 해, 한 주가 시작될 때마다 저마다의 목표와 계획을 세운다. 새해 결심으로 빠질 수 없는 금연과 다이어트, 자기계발을 위해 한 번쯤 세워봤을 영어 공부하기, 한 달에 2권 이상 독서하기, 하루 한 시간 운동하기 등. 누군가는 초반의 넘치는 열정을 주체하지 못해 덜컥 비싼 영어학원에 등록하고, 헬스클럽에 1년 치 돈을 내며 할인을 받았다고 좋아한다. 하지만 당신이 세웠던 그 찬란한 목표와 계획들,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가? 당연히 잘 지켜지지 않았을 것이다. 왜 우리는 늘 이런 식일까? 항상 결심하고, 포기하고 또 결심하고 또 포기하게 되는 것은 정말 우리의 의지가 빈약하고 변화하고 싶다는 열망이 부족하기 때문일까? 우리는 늘 이렇게 스스로를 책망해야만 하는 걸까?미국의 떠오르는 스타 파워블로거이자 자기계발 전문가인 스티븐 기즈는 ‘문제는 의지가 아니라 습관 전략’이라고 말한다. 그는 00일 안에 습관을 만든다느니 가슴속에 열정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다는 기존의 습관 전략을 모두 잘못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무조건 실천 가능한’ 전략으로 ‘작은 습관 프로젝트’를 실행하기를 제시한다.‘습관의 재발견’은 만성적인 ‘귀차니즘’ 환자이자 운동과 담을 쌓았던 저자가 ‘매일 팔굽혀펴기 한 번 하기’라는 작은 습관에서 시작해 몸짱이 된 것은 물론,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변화를 이루어 냈던 경험을 엮어낸 것이다. 그는 ‘하루 30분 운동하기’도 현실적으로는 굉장히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조건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습관에 대해 고민하다 스스로 생각해도 한심한 ‘팔굽혀펴기 한 번’을 목표로 삼기에 이른다. 그리고 별것 아닌 것 같은 그 팔굽혀펴기 한 번이 지속되고 발전하여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자 거기서 ‘작은 습관 프로젝트’라는 자신만의 습관 이론을 만들어 내기 이른다.‘작은 습관 프로젝트’는 아주 사소한 긍정적 행동을 매일 실천하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작은 습관은 지키지 않는 것이 더 어려울 만큼 너무나 쉽고, 작고, 가볍고, 사소하다. 언제나 첫 시작이 어려운 이유는 실행과 약속이라는 어마어마한 무게가 실려 있기 때문이지만, 작은 습관은 말 그대로 부담 없고 사소한 행동이기 때문에 시작 전의 굳은 결심이나 의지력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고 목표한 바를 반드시 달성하도록 해준다.“거창한 목표 아래 보잘것없는 결과만 얻는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로 남지 말고, 보잘것없는 목표 아래 위대한 결과를 얻는 단 한 명의 사람이 되도록 하자” 이것이 바로 작고 사소한 행동으로 위대한 결과를 만드는 ‘작은 습관의 힘’이다. 자신의 나약함을 한탄하며 좌절하던 기억은 잊고 지쳐 쓰러지지 않는 ‘작은 습관 프로젝트’로 미래를 바꾸길 권한다. 작은 습관은 당신의 삶을 좌절과 패배의 기억이 아닌 지속적인 성공과 자기 존중감으로 가득 채워주는 위대한 변화를 향한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11-26 21:52
10월 19일 교황 바오로 6세 복자 반열에 오르다요한 23세 교황이 개막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공의회 정신 실현을 위해 노력한 바오로 6세 교황의 시복식이 2014년 10월 19일 바티칸에서 거행되었다.교황청에 따르면, 바오로 6세가 복자에 오르게 된 배경은 ‘기적의 치료’ 때문이라고 한다. 바오로 6세 교황의 전구에 힘입은 기적은 199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한 아기의 탄생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진다. 태아와 함께 생명의 위험에 처한 임신부가 한 이탈리아 수녀에게 기도를 요청, 수녀는 바오로 6세 교황 상본과 교황의 옷 조각을 그 여인 배에 얹어놓았다. 아기는 건강하게 태어났고 현재까지 건강하게 살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오로 6세 교황에게 전구해 이루어진 이 치유 기적에 관한 시성성 교령을 승인함으로써 교회가 공경하는 복자 반열에 오를 수 있게 된 것이다.‘행동하는 교황’ 바오로 6세, 그의 선구자적인 행보갈등과 치유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전유물은 아니다. 역대 교황 중에도 갈등과 치유의 아이콘이 있다. ‘행동하는 교황’으로 불린 바오로 6세, 그는 15년간 교황 재임 동안 다른 종교와의 해묵은 갈등을 치유하는 데 앞장섰다. 바오로 6세는 전임자 요한 23세가 씨를 뿌린 타 종교와의 갈등 해소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그 첫걸음이 1965년 예루살렘 방문이다. 바오로 6세가 동방정교회 총대주교 아테나고라스 1세를 만나 포옹하는 장면은 1054년 가톨릭과 동방정교회가 교회 통치권을 놓고 대립하다 상호 파문한 이후 10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연출된 화해의 장면이었다. 바오로 6세는 그 해 12월 동방정교회에 대한 파문을 철회했다.또한 바오로 6세 교황은 ‘순방’ 개념을 도입한 최초의 교황으로도 이름을 남겼다. 1453년 오스만 제국 점령 이후 514년 만에 터키 이스탄불을 방문한 첫 교황이자 영국 성공회 지도자인 캔터베리 대주교와도 공식적 만남을 가진 최초의 교황이다.‘강력한 가르침의 교사’ 바오로 6세 많은 회칙을 발표하다교회 일치와 사회 정의, 세계 평화에 대한 관심을 보인 교황 바오로 6세는 많은 회칙을 발표하였다. 최초의 교서 그리스도교도의 일치와 세계 문제에 관한 회칙 (1964)에서 그리스도의 진정한 본성을 말하였고, 1967년에 발표한 회칙 은 라틴아메리카 주교들에게 영감을 주고 ‘해방’을 갈망하던 가난한 사람에 대한 우선적 선택을 희망하는 메데인 문헌과 해방신학 발전에 실마리를 제공했다. 또한 1968년 회칙 을 발표해 인공 피임을 반대하면서 북미와 서유럽에서 반발을 사기도 했다. 1975년에 발표된 교황 권고 는 ‘복음화’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이끌어내어 제3세계의 많은 선교사가 개종을 위한 선교를 넘어서 ‘해방과 인간 발전’을 위한 투신으로 나아가도록 자극을 주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에서 바오로 6세 교황의 를 13번이나 인용하였다.“우리의 열정을 되찾고,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려야 할 때에도 즐거움과 위안을 주는 복음화의 기쁨을 되찾고, 이를 더욱 키우도록 합시다. 때로는 불안 속에서 때로는 희망 속에서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현대 세계에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이, 낙심하고 낙담하며 성급하고 불안해하는 선포자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기쁨을 먼저 받아들여 열성으로 빛나는 삶을 살려는 복음의 봉사자가 되기를 빕니다.”(현대의 복음 선교)한국과의 깊은 인연을 말하다특별히 바오로 6세 교황은 1970년대 한국 사회의 민주화에 헌신한 김수환 추기경과 지학순 주교, 두봉 주교 등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바오로 6세 교황은 1969년 동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김수환 서울대교구장을 추기경으로 임명하였으며, 1974년 원주교구의 지학순 주교가 유신헌법을 무효라고 선언한 양심선언 사건으로 투옥되었을 때도 지학순 주교의 옥중서한을 받아보고 격려했다. 안동교구 두봉 주교의 경우에는 가톨릭농민회를 지지, 후원하다가 오원춘 사건을 계기로 유신정권으로부터 출국 명령을 받았지만, 바오로 6세 교황이 나서서 추방 명령이 철회되기도 했다.안타깝게 한국에 올 기회는 없었지만, 한국 교회가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성과를 잘 받아들이도록 격려하고, 특별히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의 연대를 지지하고, 개종보다는 사회적 헌신을 통해 복음을 전달하도록 요청하는 선교에 대한 새로운 개념으로 한국 교회에 영감을 주었다.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교황 바오로 6세의 말을 새롭게 듣게 될 것이다. 그의 말은 의미가 강하고 깊으며 함축적일뿐 아니라 연관된 주님의 말씀을 인용하여 숙고한 끝에 나온 말들이다. 따라서 그의 말에는 우리 시대만 아니라 모든 시대의 사람들에게 열려 있는 물음을 통해 복음적인 주제들을 이끌어 내는 힘이 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이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기를, 잊어서는 안 될 교황의 목소리를 다시 듣게 되기를 바란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11-25 23:12
전자책 전문 온라인서점 ‘탭온북스(www.tabonbooks.com)’는 인터렉티브 EPUB3 eBook의 대표작인 ‘Gallery of the Masters : Vincent van Gogh’ 영문판 출간에 이어 한글판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텍스트 중심의 전자책 개념에서 벗어나, 인터렉티브한 요소들로 가득 찬 전자책 콘텐츠를 이제는 한글판을 통해 더욱 가까이 접할 수 있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 책은 태블릿, PC뿐만 아닌 스마트폰(Android, IOS)에서도 편리하고 풍부한 독자경험을 주기 위해 제작되었다. 주요 내용으로 각 권의 본문은 연대순까지 총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고흐의 삶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본문 외에도 스페셜 섹션인 Masterclass를 통해 그의 화풍과 테크닉, 미술사의 전체적인 흐름까지 볼 수 있는 인터렉티브 타임라인을 접할 수 있다.주 기능으로는 원하는 항목으로 손쉽게 이동이 가능한 네비게이션 기능이 탑재되어 있고, 본문 내 스크롤 기능, 지도 팝업 기능, 인사이트 팝업 등의 기능을 통해 이미지에 대한 세부적 부연 설명으로 빠른 이해를 도왔다. 이뿐만 아니라 본문 내 동영상이 삽입되어, 세부적 설명은 물론 시각적 학습효과를 극대화시켰다.또한 작가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기 위해 다량의 작품 이미지 배경사진 삽입, 대표 작품에 대한 확대 팝업 및 텍스트 부연 설명 창을 제공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메모, 검색기능은 물론 하이라이트 된 페이지를 소셜 미디어로 공유할 수 있어 보다 폭넓은 소통과 공유가 가능해졌다.최근 우수 전자책과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매일경제신문이 주관한 ‘2014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수상작으로도 선정된 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반고흐 작품 사진 및 배경 사진과 무비 클립까지 전자책 영역 내 모든 구현이 가능해지는 등 전자책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이다.탭온북스에서는 ‘2014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수상을 기념해 11월 21일부터 GS샵(www.gsshop.com) 특별 기획전을 통해 도서 구매 시 용산전쟁기념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되는 '반고흐: 10년의 기록展’ 티켓을 최대 80%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반고흐 전시회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디지털 이미지 기반의 회화를 감상하는 전시형태로 구성되어, 평면작품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생동감과 입체적인 관람이 가능해졌다.탭온북스 양원석 대표는 “책을 단순히 읽는 것에서 벗어나, 보고 듣고 터치하는 재미와 배우는 즐거움, 여기에 직접 전시회 관람까지 이어져, 미술책과 전시회가 하나가 되는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다소 무겁고 이해하기 어렵게 느껴졌던 전시회, 하지만 미리 전자책을 통해 어느 정도 사전지식을 쌓고 접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단순히 미술작품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문화적 공감을 형성하고 배움을 통해 또 다른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전자책뿐 아니라 실제 전시회를 통해 고흐를 한층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이번 GS샵 특별 기획전 구성은 전자책 구매와 함께 전시회 1인용 티켓부터 4인용 티켓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고객센터를 통해 도움 받을 수 있다.한편 탭온북스는 첨단 전자책 표준 ‘EPUB3’에 기반한 전자책 솔루션 및 컨텐츠를 개발하는 업체로써, 기존의 텍스트 중심의 도서는 물론 인터렉티브한 기능을 접목한 전자책까지 다양한 양질의 컨텐츠를 탭온북스 홈페이지(www.tabonbooks.com)에서 직접 만나 볼 수 있다.탭온북스(TABONBOOKS)는 RHK(舊 랜덤하우스코리아)와 GS홈쇼핑이 투자하여 ‘책으로 행복해지는 세상’이라는 가치를 실현해가는 전자책 오픈마켓이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11-21 17:18
22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4번째 20대 트렌드 리포트인 《2015, 20대 트렌드 리포트》를 선보인다. 이 책은 트렌드 최전방에 있는 20대들을 분석, 연구하여 다가오는 2015년 사회, 소비 흐름을 전망한 책이다.20대 소비자는, 브랜드의 핵심 타깃이 아니더라도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마케팅 경쟁 속에서 반드시 관심을 갖고 이해해야 할 핵심 고객이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주요 브랜드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가장 소통이 왕성하고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는 20대를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2014년 한 해 화제를 만들어 냈던 광고나 프로모션 역시 20대들이 먼저 관심을 갖고 떠들기 시작하면서부터 생명을 얻기 시작했다.또한, 20대를 이해한다는 것은 단순히 그 세대를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현재 20대가 관심을 가지는 것들이 향후에는 반드시 사회를 아우르는 ‘메가트렌드’로 진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14년을 뒤흔든 ‘썸’이라는 말은 이전부터 20대들 사이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흔히 쓰이는 말이었으며, 이것이 매스미디어를 거치면서 모든 세대가 공유하는 하나의 문화코드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20대의 현재에 주목하면 미래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다.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2015, 20대 트렌드 리포트》에서 지난 4년간 20대를 연구하며 쌓아온 데이터베이스와 트렌드 분석 경험을 토대로 ▶2015년 20대 라이프스타일을 관통할 5개 키워드를 비롯하여, ▶20대들의 언어 ‘핫 키워드’ 82가지, ▶소셜미디어 속 20대 라이프, ▶올 한 해 20대에게 가장 사랑 받은 15개 브랜드, ▶최근 취업 및 아웃캠퍼스(대외활동) 동향 등을 심도 있게 다뤘다.2015, 20대 트렌드 5대 키워드- 놀족 : 일상의 놀이화, 놀이의 일상화- 떳덕후 : 떳떳한 덕후가 뜬다- 썸맥 : 넓고, 얕고, 짧게 만나는 썸 타는 인간관계- 쓸로몬 : 소유보다 가치를 소비하는 20대- ZIP슈머 : 압축 소비 세대의 탄생‘핫 키워드’로 보는 2015, 20대 트렌드기레기, 치욕, 현웃, 망테크, 최애캐, 고답이, 서류가즘, 충공깽, 페이스펙, 감쪽녀 등 온오프라인 상에서 20대가 자주 쓰는 용어 82개를 찾아 그 뜻과 함께 사용법을 수록했다.20대가 소셜을 사는 법20대는 대한민국 소셜 미디어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세력이다. 이들은 단지 SNS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며 웃고 떠들기만 하는 수동적인 세대가 아니라, SNS 속에서 자신들의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생산·유통시키며 SNS 트렌드 전체를 규정하는 집단이다. SNS에서 모이고 행동하고 놀고 공부하는 20대의 소셜 미디어 속 라이프를 이해해야 20대를 이해할 수 있다. 4가지 키워드를 통해 20대의 소셜 라이프를 분석했다.- 소셜 유니온 : 소셜로 모이고 행동하는 20대- 소셜 플레이 : 소셜을 통해 노는 20대- 소셜 캠퍼스 : 5인치 화면 속에서 배우고 소통하는 20대- 소셜 노마드 : 과잉 연결에 지쳐 소셜을 떠나거나 다른 채널을 찾아가는 20대2014, 20대 탑 브랜드 어워드20대들을 타깃으로 한 기업들의 마케팅은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것보다 더 색다르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트렌드를 앞서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20대가 어던 브랜드에 열광하고, 기업의 어떤 마케팅에 마음이 움직였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의 전작, 2014년 트렌드 리포트인 ‘20대가 당신의 브랜드를 외면하는 이유’보다 한층 강화된 조사방법과 전략적인 구성으로 ‘2014 탑브랜드 어워드’를 선정했다. 2014년 20대 라이프와 가장 밀접한 관련을 가졌던 분야 15개를 선정하고, 그 중 20대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브랜드를 뽑아 어떠한 점이 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는지에 대해 낱낱이 살폈다.2014, 취업·아웃캠퍼스 트렌드 읽기마지막으로 20대의 가장 큰 화두인 취업 시장에 대한 최신 정보와 분위기를 분석했다. 열린 채용, 인문학, 취업 조기교육, 브라운 칼라 등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한편, 진로 결정과 취업 관문 통과의 중요 수단인 아웃캠퍼스(대외활동)의 변화 양상도 엿볼 수 있다.이번 《2015, 20대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한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박진수 연구소장은 이 책의 서문을 통해 “기성세대는 20대들이 실제로 어떠한 것들에 관심이 많고 무슨 고민을 하고 있으며, 무엇에 공감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들의 삶 속으로 조금 더 들어가 살펴보면 들어가보면 왜 그들이 대중문화 안에서 여러 가지 코드들을 생산하고 즐기는지, 왜 20대들은 취업이란 과정을 그토록 힘겹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그들의 소통 방식은 무엇이며, 왜 그렇게 변모하게 되었는지 등을 쉽게 공감할 수 있다.” 면서 “이 책은 20대에 대한 쉽고 친절한 해석과 함께 이들이 열광적으로 반응하고 이야기하는 주된 소재들을 풍부하게 담고 정리했다. 어떤 분야에 있는 사람에게든 20대들이 가진 변화무쌍함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이 책은 오는 11월 22일 토요일부터 전국 주요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11-21 16:56
도서출판 강이에서 “우리 터 우리 혼, 오늘도 팔도가 무사하다 봉화가 전해 주네”라는 타이틀로 신간도서 ‘옛 이동통신 봉수’를 출간했다.광복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정부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조사가 이뤄진 적이 없었던 우리나라 봉수가 한 권의 책으로 나온 것이다. 지난 30여 년 동안 최전방 DMZ의 도라산봉수에서 제주도 오소포연대까지 전국의 봉수대가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발로 뛰며 찾아다닌 결과물이다.삼국시대부터 조선말까지 국가안위를 책임졌던 우리나라 봉수는 현재 얼마나 남아 있을까? ‘옛 이동통신 봉수’에는 우리나라 봉수 218개소 중 멸실된 곳 7개소를 제외한 현존하는 211개소와 봉수의 시원지로 알려진 진해 망산도비문 1개소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이 중에서 유적상태가 절반정도 보존된 곳은 61개소, 담장만 남은 곳이 79개소, 복원된 곳은 71개소다.이 책의 저자인 최진연(61) 데일리안 관방유적 전문 기자는 카메라에 담은 봉수대 사진 400컷과 역사자료, 주변 환경 등을 토대로 소상하게 정리한 내용을 인문학적 깊이와 형식으로 책에 담았다.우리나라 봉수는 시기적으로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조선말에 편찬된 ‘증보문헌비고’에는 남북한 통틀어 676개소가 축조됐다고 한다. 하지만 문헌에 없는 것까지 합하면 얼마가 될지 알 수 없다.봉수전문 학자들에 따르면 한반도에는 남북한 통틀어 1,150여 기가 있으며, 북한에 650여 기, 남한에는 500여 기가 파악되고 있는데, 이중에서 400여 기는 지금까지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하지만 대부분의 봉수는 산 정상에 축조돼 있기 때문에 실제로 조사하기란 여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한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 유실되거나 위치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저자는 “무거운 카메라장비를 둘러메고 접근이 어려운 산봉우리를 찾아다니는 것은 고행의 연속이었다며, 알려지지 않은 봉수대는 등산로가 없어 톱으로 잡목을 헤쳐 가며 길을 냈다.”고 말했다.또한 “생태보호 구역이 늘면서 남해와 서해안의 봉수 주변에는 뱀들의 출몰이 많아 소름이 끼칠 정도였으며, 특히 고흥반도가 한눈에 조망되는 봉수대에는 독사가 바글거렸고, 여수지역 도서(島嶼)인 안도봉수에서는 짚단만한 구렁이와 마주쳐 혼비백산(魂飛魄散)했던 일도 생생하다.”고 했다.그리고 “비 내리는 산등성이에서 방향을 잃었다가 애써 찾아냈지만 유적이 멸실돼 어이없던 때, 험준한 계곡으로 몸을 싫어 나르던 자동차가 추락하는 사고도 있었다.”고도 덧붙였다.봉수는 새천년시대가 열리면서 수난을 당했다. 특히 전망 좋은 봉수대는 해맞이 장소로 관광 상품화가 됐고, 지자체 이벤트 행사로 몸살을 앓고 있다.일부 지역의 봉수는 천편일률적으로 복원돼 봉수원래의 모습을 잃어버리거나, 타 지역 봉수축제에 영향을 받아 마구잡이로 파헤쳐지기도 했다. 유적전문가가 없는 업체가 공사를 하면서 멀쩡하게 남아 있던 봉수가 사라지는 안타까운 일도 있다.반면에 경북 영덕군 오지의 대리마을은 옛부터 매년 사월초파일이면 주민들이 봉수에 올라가 천신에게 고사를 지내며 마을전체가 공동체의 일원임을 다지는 제사를 이어가고 있다.최근 들어 역사향기를 맡으면서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마음의 치유를 위해 자연속의 힐링, 트레킹 명소로 봉수대가 국민들에게 인기를 끌자 정부차원에서도 세계유산등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최첨단의 무기가 범람하는 이 시대에 연기와 횃불을 보내던 고대통신인 봉수의 존재는 이제 무의미해졌지만 목숨 걸고 지켜준 옛 군인들의 예지(銳智)가 번뜩이던 거화선은 산등성이에 홀로남아 자신을 찾아줄 사람을 그리워하고 있다. 그곳에는 지금 산불감시초소가 세워져 세월의 무상함을 더해 준다.저자는 “전국에 산재한 봉수를 연차적으로 조사해 원형이 잘 보존된 유적을 우선 선별해 숲길 따라 등산로를 개설하고 봉수주변의 잡목을 벌채한 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면 국가브랜드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그는 30여 년간 전국의 관방유적만 전문으로 찍어 국내서 독보적인 사진, 동영상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그동안 그가 펴낸 책으로는 ‘경기도산성 여행’‘우리 터. 우리 혼 남한산성’‘수원화성 긴 여정’‘옛 다리, 내마음속의 풍경’ 등 10여 권이 있다.황혼 무렵 나그네의 시선은 남산에 멎게 된다. 어둠 속에 묻힌 산은 마법에서 풀린 듯 갑자기 꼭대기에서 별 네 개를 토해 낸다. 산봉우리에서 반짝이는 별 네 개를 볼 때면 자신도 모르게 어떤 전율을 느끼리라. 다른 세상에서 오는 빛이라고 생각될 만큼 타오르는 빛은 실은 별이 아니다. 봉화다. 모든 일이 잘돼 가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용 횃불이다.봉화는 꼭 위험을 경고하는 것만 아니다. 평상시 조선 전역의 만사가 평화롭다는 신호로도 사용된다. 각 지방에서 올라오는 전갈들을 서울에 알리기 위해 약 15분 정도 타오르다가 다시 어둠속으로 사라져 간다. 목멱산봉수는 전국 방방곡곡에 뻗쳐 있는 봉화들의 집결지로서 소위 횃불 전신술의 마지막 지점이다.-퍼시벌 로웰(Percival Lowell)의 《조선,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11-20 21:55
자기계발 도서 《내 생애 꼭 하고 싶은 32가지》(도서출판 위닝북스)가 출간됐다. 《내 생애 꼭 하고 싶은 32가지》는 32명의 저자가 모여 책을 쓴 후 변화된 자신의 인생에 대해 풀어낸 책이다.32명의 저자가 모여 함께 집필한 《내 생애 꼭 하고 싶은 32가지》는 출간 하루 만에 베스트셀러에 올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누구나 살면서 꿈을 꾼다. 하지만 다 이룰 수는 없다. 그렇지만 원하는 것을 하나 씩 둘 씩 이루면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꿈을 이루고자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이들이다. 꿈을 생생하게 그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자세히 묘사하고 글로 적으면 그만큼 이룰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이 책의 저자들은 자신들의 꿈의 목록을 각자 1개씩을 골라 미래 소망을 담아냈다. 단순히 수첩에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면서 이들은 몇 번이고 가슴 뛰는 경험을 하며 전율을 느꼈다고 한다.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지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생에 일어날 기적을 미리 상상하면서 말이다.그렇다면 어떻게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각계각층의 32명의 사람들이 모여 책을 쓸 수 있었을까. 그 해답은 《내 생애 꼭 하고 싶은 32가지》를 기획한 김태광 작가가 운영하고 있는 한책협에 있다.이곳에서는 ‘누구나 3개월 안에 작가가 될 수 있다’를 모토로 다양한 분야의 작가를 배출해 내고 있다. 실제로 한책협에는 한 달 혹은 2주 안에 초고를 마쳤다는 글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한 달에도 수십 건의 출판 계약 후기가 올라오고 있는데 이들은 하나같이 책을 출간한 기쁨과 이를 통한 삶의 변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김태광 작가는 “성공해서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써서 성공하는 것”이라며, “누구나 3개월 안에 책을 쓸 수 있고, 책을 써서 자신을 브랜딩 해야 하는 시대”라고 말한다. 그의 말에 의하면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꿈인 ‘책 쓰기’가 한책협 안에서는 한 달이면 이루어지는 ‘최소단위의 꿈’이라는 것이다.한책협에는 ‘공동 저서 프로그램’이 있다. 공동 저서는 말 그대로 여러 명의 저자가 모여 함께 집필하기 때문에 최단 기간에 자신의 저서를 가질 수 있는 최적의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화제를 일으킨 《내 생애 꼭 하고 싶은 32가지》 또한 한책협의 16번째 공동저서이다.한책협의 공저 프로그램은 일반 자비출판과는 개념이 다르다. 기존의 자비출판이 단순히 책을 찍어내는 데에 목적이 있었다면 한책협은 김태광 작가의 160권의 책을 펴낸 노하우로 직접 첨삭과 책 쓰기 코칭을 통해 저자 스스로 책을 쓸 수 있도록 돕는다. 그래서 한책협에서 공저만 출간해도 칼럼기고, 강연요청이 쇄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들도 다양하다. 교사, 교수, 한의사, 의사, 대기업 임원, 회계사, 변호사, 경찰관, 유치원 원장, 회사원 등이 한책협 프로그램에 참여해 저서를 펴내고 있다.《북유럽 스타일 스칸디 육아법》, 《청춘의 끝에서 만난 것들》, 《내 아이의 속도》, 《베스트셀러 작가 되는 비법》, 《버킷리스트》, 《행복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가족은 상처를 허락한다》, 《화성에서 온 엄마 금성에서 온 아이》, 《버킷리스트 2》, 《책을 쓴 후 내 인생이 달라졌다》, 《버킷리스트 3》, 《내 생애 꼭 해야 할 40가지》, 《꿈만 꾸어도 좋다, 당장 떠나도 좋다》, 《사는 게 더 즐거워지는 40가지 위시리스트》 등이 이미 출간되었다. 현재는 21차, 22차 공동저자를 모집 중에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11-18 22:37
예기치 않은 여객선 침몰사고 수습과정 도중 여실히 드러난 한국의 총체적인 부패상 속에서 이단(異端)종교의 비리를 추적하는 어느 강직한 검사의 피 말리는 수사과정과 영혼이 맑은 그의 순애보를 담은 장편소설 ‘검사의 순정’(檢事의 純情)이 도서출판 에서 출간되었다.우리나라는 지금 치유 불가한 총체적인 부패와 불신의 늪에 깊이 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와중에서 정치인은 정신 못 차리고 나라의 미래는 외면한 채, 자신의 권력유지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우리나라가 부패의 늪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환경, 그리고 속칭 ‘관피아’ 속성과 그들의 심리 및 고질적인 지역감정 문제점 등을 예리하게 파고들면서, 우리가 향후 지향해야할 선진국가 방향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넌지시 숙제(宿題) 하나를 던져준다.이단(異端) 교주의 미스터리한 죽음과 여인열전이 소설의 스토리는 2014년 초여름 전라남도 여수 돌산도 앞바다에서 두 사람이 불법 밤낚시 하다가 다 썩어간 시체 1구를 인양하면서부터 본격 시작된다. 이들은 발견 즉시 112에 신고하고, 그 시체는 현지 경찰 수사당국의 1차 검시를 거쳐 으로 보내진다. 스토리는 다시 꼬막으로 유명한 35년 전의 ‘벌교’ 초등학교로 되돌아 가 이 학교 6학년인 ‘오재도’가 동급생 ‘이점순’을 짝사랑하는 과정이 잠시 그려진다. 다시 35년 후인 2014년으로 되돌아와 그 사이 유능한 검사가 된 ‘오재도’는 고흥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침몰 사고와 연계된 어느 이단종교의 비리사건을 수사하라는 특명을 받고, 교주의 사인(死因) 및 사라진 로비리스트 추적과 그에 얽힌 여인열전들을 조선시대 및 북한의 사례와 비교해가면서 예리하게 파헤쳐 들어간다. 그러나 수사도중 사건 관련 용의자들은 도마뱀 꼬리 자르기 식으로 계속 의문의 끔직한 살해를 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 검사의 치밀한 수사망이 서서히 좁혀오자 이 사건의 몸통은 심각한 위협을 느낀 나머지 최측근까지 자동차 사고로 위장, 처참히 살해해 버린다.호남의 적평소 정치에 관심 없었던 ‘오재도’ 검사는 사건을 수사해 가는 과정에서 지역감정을 유발시켜 결과적으로 득을 보고 있는 정치인들은 타 지역이 아니라 바로 그 지역출신들이라는 사실을 절감(切感)하게 된다. 오 검사는 이들을 ‘호남의 적(敵)’으로 간주하고 비리단서를 잡아 대대적인 척결야심을 품지만, 끝내 넘을 수 없는 현실의 벽에 부딪쳐 좌절하고 만다. ‘오’ 검사는 박수칠 때 떠나야 한다면서 동향선배 부장검사 등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련 없이 사표를 내던져버린 후, 고향인 벌교로 낙향해 ‘점순’의 묘소로 찾아가 그녀와의 영혼결혼(靈魂結婚)을 다짐한다. 그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뺑소니 교통사고로 즉사했다.한편, 저자 한상희(韓相熙)는 전남 담양(潭陽)에서 출생했으며, 성균관大 영문과 졸업 후 홍익대학원 미술사학과(서양미술사)를 중퇴했다. 5년 전 직장생활을 청산하고 숙원인 작가세계로 과감히 뛰어든 저자는 처음엔 독특한 문화·예술관련 전문서적 집필에만 전념해오다 방향을 급선회해 ‘13년 7월 첫 장편소설을 발표한 중견작가다.그는 독자들로부터 냉엄한 객관적 평가를 받으면서 자신만의 영혼이 깃든 문학적 흔적을 남겨놓겠다고 고집하며, 문단 주변을 일체 기웃거리지 않은 채 왕성한 작품 활동에만 매진하고 있다. 저서로는 , , 등과 장편소설 , , 등이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11-18 16:42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라는 서정시를 소재로 활용, ‘노천명’의 비운(悲運) 등을 현대적 시각으로 예리하게 재조명한 장편소설 ‘추상(追想)’이 도서출판 에서 출간되었다.이 소설은 대학졸업반 연인(戀人)이 인고의 세월 속에서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숭고한 사랑의 결실을 극적으로 이루어내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한편, 친일(親日)과 6.25 동족상잔 및 영호남 지역감정처럼 뼈저린 민족의 아픔을 모나지 않게 전개해가면서 우리가 향후 지향해야할 용서와 화해가 진정 뭔지를 의미심장하게 곱씹어 준다. 스토리 사이사이 한 때 가난한 모든 문화, 예술인들의 안식처였던 종로 과 대학로 등에 얽힌 아련한 옛 추억들과 함께 주옥같은 음악얘기들도 감칠맛 나게 담아내, 독자들에게 뭉클한 감동과 예술적 즐거움을 배가시켜 줄 것이다.여성의 본능은 진정 사랑하는 이의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것이다이 소설의 스토리는 1978년 10월말 성균관대학에서부터 본격 시작된다. 졸업반인 ‘오은경’은 같은 과(科) ‘이민우’에게 꼭 간직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국전(國展)에서 입선한 서예 작품을 선물한다, 그녀는 내심 그와의 결혼을 강력히 바래왔으나 사정이 여의치 못한 민우는 졸업식 날 그녀에게 단 한마디 작별인사도 없이 홀연히 자취를 감춰버린다. 그 후 ‘은경’은 눈물로 얼룩진 5년의 세월 속에서 ‘민우’로부터 어떤 연락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하다가, 종국에는 부모님이 강요하는 집안 자제와 결혼하기로 마음을 고쳐먹는다. 이 사이 ‘민우’가 며칠 전 결혼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은경’은 작심하고. 전화해서 그를 강제로 불러내 순결을 주고 영영 떠나버린다. 그 날이 바로 ‘민우’가 신혼여행지로부터 돌아온 날이었다. 그로부터 30년 후, ‘은경’이 ‘민우’의 사무실로 불쑥 찾아와 조만간 외국으로 떠나기 때문에 이번에야 말로 정말 마지막 인연이 될 것이라면서 출국 날 공항으로 나와 줄 것을 간청한다. ‘은경’은 게이트 앞에서 ‘민우’에게 울먹이며 시한부 암투병중임을 토로(吐露)하고, 데리고 나온 딸이 바로 당신 딸이라는 말만 짧게 남긴 채 재빨리 출국장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이에 화들짝 놀란 ‘민우’는 그녀를 붙잡으려 했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렸다. 그는 눈시울을 붉히며 그녀와 딸이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나와 주기만을 간절히 바라지만, 영영 나타나지 않는다.여간첩 ‘김수임’ 사건 등 미공개 사실들 속속 드러나저자는 이 소설을 통해 ‘노천명’ 시인이 20년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 하던 중 그녀가 겪은 처절한 정신적, 심적 고통 등을 리얼하고 예리하게 재현해냈으며, 그녀의 절친이였던 여간첩 ‘김수임’의 체포과정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암시해준다. 그리고 이 소설 속에서 연인(戀人)간에 추구되는 사랑의 과정이 ‘에밀리 브론테’ 작 과의 차이점을 비교해보는 맛 또한 제법 쏠쏠하다.한편, 저자 한상희(韓相熙)는 전남 담양(潭陽)에서 출생했으며, 성균관大 영문과 졸업 후 홍익대학원 미술사학과(서양미술사)를 중퇴했다. 5년 전 직장생활을 청산하고 숙원인 작가세계로 과감히 뛰어든 저자는 처음엔 독특한 문화·예술관련 전문서적 집필에만 전념해오다 방향을 급선회, ‘13년 7월 첫 장편소설을 발표한 중견작가다.그는 독자들로부터 냉엄한 객관적 평가를 받으면서 자신만의 영혼이 깃든 문학적 흔적을 남겨놓겠다고 고집하며, 문단 주변을 일체 기웃거리지 않은 채 왕성한 작품 활동에만 매진하고 있다. 저서로는 , , 등과 장편소설 , 등이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4-11-18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