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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영화 상영 75주년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영화 개봉 50년간 관객 12억 명을 달성한 작가 마가렛미첼의 소설이다. 1937년 퓰리쳐상 수상을 비롯해 3,000만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고,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도 가장 사랑 받고 있다. 1939년 영화로 개봉되어 4년간 미국에서만(당시 미국의 절반) 6천만명이 관람했고, 미 영화 사상최초로 11개 부분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고전중의 명작 을 뮤지컬로 승화시킨 프랑스 뮤지컬 는 , , , 등 프랑스의 국보적인 작곡가 제라르프레귀르빅(GrrardPresqurvic), 안무가 까멜우알리(KamelOuali), 프로듀서 도브아티&알베르코헨(Dove Attia& Albert Cohen) 형제가 제작하였다.프랑스 파리 최대의 4,000석 규모의 실내 공연장 팔레드스포(Palais des Sports de Paris)에서 2004년 오픈한 이후 9개월간 90여 만명이 관람하였고, 4,000여벌의 의상과 소품 그리고 50인조 풀 오케스트라의 음악이 사용되어 소설과 영화의 감동을 프랑스 뮤지컬 특유의 감성과 스펙터클로 재현하였다.수많은 뮤지컬 팬들이 기다려 온 뮤지컬 는 마가렛미첼 상속인과 프랑스 프로덕션이 드디어 한국 라이선스 공연을 허가하여 무대 위에서 한국어 버전으로 현실화한다.뮤지컬의 오디션은 8월 25일(월)부터 27일(수)까지 3일간 진행이 된다. 지원서 접수는 8월 6일(수)부터 17일(일) 오후 6시까지 ㈜SMG(www.ShowMedia.kr) 홈페이지 외에 PLAY DB(http://www.playdb.co.kr/), OTR(http://www.otr.co.kr/) 등에서 지원서와 악보, MR를 다운받은 후 E-mail 접수(smg.audition@gmail.com) 가능하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8-08 22:56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2014년 시즌 네 번째 프로그램 ‘즐거운 복희’(이강백 작, 이성열 연출)를 ‘극단 백수광부’와 공동제작으로 8월 26일(화)부터 9월 21일(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무대에 올린다.는 어느 한적한 호숫가 펜션 마을을 배경으로 평범한 인간들의 욕망과 이기심이 빚어낸 비극을 통해 선과 악, 진실과 허구의 모호한 경계를 묻고 나아가 이 경계에서 살아가는 인간 존재와 주체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묵직한 작품이다.이 작품은 ‘영원한 동시대적 알레고리의 작가’ 이강백(67)과 견고하고 단단한 해석을 보여주는 연출가 이성열(52)의 두 번째 합작품이다. 둘은 이전에도 을 2009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Best 3’에 올려 알찬 궁합을 선보인 바 있다.는 지난 40여 년 동안 , , 등 수많은 희곡으로 한국 연극계에 굵직한 족적을 새겨온 이강백 작가 스스로가 ‘제2의 데뷔작’이라 부를 정도로 애정과 노력을 담은 작품으로 알려졌다. 서울예술대학 극작과를 정년퇴직한 후 본격 극작 생활을 다시 여는 이 작품은 2007년 국립극단에서 올린 에서 파생된 주제 아래 4년 동안 7번의 수정을 거쳐 태어난 산고의 결실이라고 한다.연출을 맡은 극단 백수광부의 대표 이성열 연출가는 , , 등 작품마다 집요하고 섬세한 연출로 특유의 해석을 보여주는 연출가로 정평이 나 있다. 출연자의 면면도 화려한데, 이인철(화가 역), 이호성(백작 역), 강일(박이도 역), 유병훈(김봉민 역), 박완규(남진구 역), 박혁민(조영욱 역), 전수지(유복희 역) 등 개성파 배우들이 총출연하여 탄탄한 앙상블을 기대하게 한다.‘나’와 ‘이야기’ 사이의 진실에 대한 질문, ‘인간은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는 인간을 만든다!’이야기가 넘쳐나는 시대, 조그마한 물건에도 스토리텔링이 필요하고 사소한 이야기가 상품화되는 시대다. 주인공 복희는 사람들의 욕망이 만들어낸 이야기 속에 갇혀 사는 여인이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어느 호숫가 펜션 타운. 대한제국의 백작 작위를 이어받았다는 백작, 펜션에서 사망한 장군의 초상화를 그린 화가, 자서전 대필가, 레스토랑 운영자, 전직 수학교사, 건달 등 서로 다른 캐릭터의 인물들이 호숫가 펜션을 분양받아 모여 있다. 장군이 죽은 뒤, 장군의 딸 복희는 나머지 여섯 펜션 주인들의 ‘애도 마케팅’에 따라 날마다 눈물지으며 아버지의 묘소를 참배하는 ‘슬픈 복희’의 삶을 강요당한다. 이 펜션을 통해 돈을 벌고자 하는 이들은 공통된 목적으로 서로 제각각 다르면서도 하나가 된다. 연극은 ‘진짜 복희’와 타인이 만들어 낸 ‘복희 이야기' 사이에서 실재와 허구, 선과 악의 경계와 정체성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본극’과 ‘막간극’의 독특한 구성는 본극과 몇 개의 막간극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극’에서는 호숫가 펜션 주인들이 세속적 욕망을 충족시키고자 ‘복희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에 반해 막간극은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복희의 독백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극중 인물들과 단 한 번도 같이 등장하는 일 없이, 오로지 막간극으로만 등장하는 복희의 존재는 이 이야기의 해석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주는 연극적 장치라 할 수 있다.드라마센터를 위한, 드라마센터만의 연극 ‘호수’는 극중 가장 중요한 배경이자 모티브이다. 이강백 작가는 작품을 쓸 때부터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의 원형무대가 아니면 안 된다며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호수를 바라보는 듯한 깊이가 있다. 이 작품에서 호수는 내면을 보여주는 중요한 구실을 한다. 호수나 잠겨있는 물 이미지는 다른 일반적인 극장들의 프로시니엄 무대에서는 구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드라마센터를 위한 연극’이라 할 정도로 집필 당시부터 원형무대를 염두에 두고 인물의 동선을 짜고 장면을 구성한 만큼, 드라마센터의 공간성과 무대적 특성이 그 어느 작품보다 또렷하게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남산예술센터,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예매사이트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전석 2만5천원이며 청소년 및 대학생은 1만8천원이다. 관련 문의는 남산예술센터(02-758-2150)로 하면 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8-08 22:33

온 국민이 침통에 빠져 있다. 세월호 참사에 이어 윤일병 구타사망사건이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고 배우자를 살해하는 엽기사건이 연일 발생하고 있다. 어디 그 뿐인가. 일본은 우리나라 여성들을 성노예화 시켰으며, 이 엄연한 사실을 변명하다 못해 은폐, 부정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왕따와 집단폭행, 그리고 대기업 ‘갑’의 횡포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며, 정치인, 공무원들의 비리혐의가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생명경시 현상, 인권유린, 구타와 폭력과 같은 적폐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권력을 움켜쥔 집단, 있는 자, 그들을 우리는 소위 ‘갑’으로 칭한다. 이런 우리 사회의 심각한 위기와 현실을 고발하고 풍자한 연극이 개막을 앞두고, 연극이 우리 사회의 병폐를 치유할 수 있다며 ‘국민위안연극’을 선언하고 국방부장관과 교육부장관을 공개 초대하겠다고 나서서 또다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화제의 작품은 연극 이다.이 연극의 제작사 ‘제5스튜디오’는 이 연극이 우리 학생들과 군인들의 정신교육 및 정서훈련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확신으로 두 장관에게 “이 연극을 먼저 관람한 후, 마음에 든다면 학생들과 군인들의 교육연극으로 선정해 달라”고 밝혔다. 상업적 목적이 아니라 연극의 교육적 기능이 그 어떤 정훈교육과 정서교육보다도 효과적이라는 점이 극단 측의 주장이다.우리가 이 연극을 주목하는 것은 이 작품이 시사성이 강하다는 사실이 아니다. 인류의 역사는 항상 강자가 약자를 억압하고 인권을 유린해 왔다. 이 연극의 공연 시기와 우리사회의 병폐가 극명하게 드러난 시점이 일치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우리는 이 연극이 우리 사회의 병폐와 위기를 직설적으로 고발하지 않고 세계문학 속에 나오는 원숭이들을 한 무대로 모아 감동적이며 재미있는 ‘공연’으로 승화시키고 있다는 점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신문 1면과 TV 뉴스를 장식하는 똑같은 뉴스에 온 국민은 이제 흘릴 눈물도, 분노할 힘도 없다. 진실의 규명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는 미래적 대안이 더 필요하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 연극은 우리 모두에게 생명의 존엄과 인권의 소중한 가치를 선사하리라 확신한다. 실의에 빠진 절대 다수의 선량한 우리 군인들에게, 그리고 웃음을 잃어버린 우리 국민들에게 이 연극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다. 더구나 이 작품은 예술로 승화된 연극적 재미와 오락적 요소가 풍부하다.연극 은 의 ‘피터’, 의 손오공, 인도의 대서사시 의 하누만 등 세계고전 속의 원숭이는 물론, 터너 미래상을 수상한 다니엘 퀸의 의 ‘이스마엘’, 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얀 마텔의 소설 의 원숭이 ‘버질’, 레오폴도 루고네스의 단편소설 에 나오는 침팬지 ‘이수르’가 시대를 초월, 함께 등장하여 서커스 단원 출신의 소녀 ‘빼아트리체’와 인간세계를 풍자하는 독특한 작품이다.은 연극의 작품성을 연극의 본 고장 러시아에서 먼저 인정한 작품이다. 현대연극의 대부 콘스탄틴 스타니스랍스키가 그 천재성을 인정한 그의 유일한 제자 에프게니 박흐탄코프가 창설한 국립 박흐탄코프 부설 슈우킨 연극대학의 창설 100주년 기념공연으로 유일하게 선정된 작품이다.이 작품을 직접 쓰고 연출한 나상만은 러시아 연극계와 학계가 인정하는 스타니스랍스키 시스템의 권위자다. 연극인들에겐 바이블로 통하는 스타니스랍스키 시스템은 배우훈련과 연극창작의 과학적인 방법론이자 실천적 모델이다. 연출가 나상만은 러시아 국립예술원에서 스타니스랍스키 시스템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러시아의 자존심 슈우킨 연극대학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에 학교를 창설했고 수많은 연극교육자와 배우들을 양성해 왔다.연극 에는 슈우킨 연극대학 출신을 비롯, 그가 창설한 학교에서 연기를 체계적으로 배운 정통 연기자들이 6개월간의 훈련과 연습을 거쳐 무대에 오른다. 이 연극은 오는 8월 23일부터 31일까지 혜화동 미마지 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국내 관객에게 선보인 후, 오는 10월 러시아 연극무대에 오른다. 단순한 해외공연이 아닌 연극의 본 고장에서 한국연극의 새로운 위상을 알리고 연극 한류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소설 의 독자들은 나상만의 유머감각을 기억할 것이다. 이 소설의 작가가 바로 연극 의 작가이자 연출가이다. 그가 연극이라는 예술작품으로 형상화한 건강한 웃음과 재미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그는 소설보다도 더 재미있는 연극을 만드는 작업에 열중해 왔다. 연극 이 바로 그 작품이다.과연 교육, 국방부장관이 이 연극의 공연장을 찾을 것인가? 우리의 국무위원들이 우리 국민들의 교육과 정서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일까? 그런 기대를 극단의 상업적 홍보 전략이나 해프닝으로 치부할 것인가? 한 편의 연극이 “인간을 가르칠 수 있다”는 원숭이들의 외침이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 연극의 제작사는 “학생과 군인들에게 관람료의 파격적인 특별할인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8-07 21:26

제3세계 국제구호단체 월드쉐어가 콘서트월드와 함께 ‘난민과 화상아동을 위한 자선공연’을 개최했다. 행사는 태국 방콕에서 7월 25일, 27일에 진행됐다. 25일 행사는 서밋 윈드밀 골프 클럽(Summit Windmill Golf Club)에서 태국 관계자를 대상으로, 27일 행사는 태국 거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방콕한인연합교회 프라미스홀에서 개최됐다.월드쉐어와 함께한 콘서트월드는 클래식 음악을 통해 소외 계층을 돕는 전문 음악인 그룹이다. 콘서트월드는 주로 문화소외계층에 예술을 접함으로써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거나 자선음악회를 통해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콘서트월드는 이번 공연에서 미얀마 난민과 태국 화상아동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월드쉐어와 뜻을 함께 했다.자선음악회에는 세계 유일의 뇌성마비 피아니스트 김경민 씨도 공연자로 나섰다. 김경민 씨는 “고통받는 이들에게 내 연주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연주를 이어갔다. 김경민 씨가 연주한 곡은 김경민 씨의 자작곡 ‘희망과 절망’이다. 장애 때문에 겪어야 했던 삶의 고난을 예술로 승화시킨 그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삶이 녹아난 곡이다.배우 김선경 씨도 연주회에 힘을 보탰다. 평소 국제구호에 관심이 많았던 김선경 씨가 월드쉐어의 이번 행사 취지에 공감하며 공연자로 나선 것이다. 김선경 씨는 희망찬 삶을 기대하는 곡 ‘라임라이트(Lime Light)’ 등 세 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공연에는 모두 370여 명의 내외국인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월드쉐어 권태일 이사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꺼이 자리를 빛내준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아울러 “월드쉐어 태국지부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져 태국의 수많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8-06 20:23

사회봉사 및 기부활동도 하고 아이돌 스타도 보는 훈훈한 콘서트 ‘제1회 기브콘 페스티벌’이 8월20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샤이니, 비투비, 보이프렌드, 탑독이 출연하는 가운데 개최된다.이번 콘서트는 팬들이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여 진행을 해왔으며, 본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터 잠실실내체육관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팬덤프린지스테이지, 나눔바자 그리고 팬아트콘테스트도 팬들이 모여 함께 기획한 행사들이다.또한 팬들은 기브콘 앱을 통해 나눔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앱 속에서의 활동을 통해 얻어진 별(포인트)로 기부를 진행하고 있는데, 제1회 기브콘페스티벌, 에이핑크 정은지 씨의 생일 기념 유기견 돕기 행사, 티아라의 국내 아동 후원행사 그리고 빅스의 첫 단독 콘서트 축하기념 후원 등 현재 4가지의 사회공헌 활동을 기브콘 앱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에이핑크 정은지 씨의 생일 기념 유기견 돕기 행사는 정은지 씨의 생일인 8월 18일을 기념하여 DC에이핑크 갤러리에서 제안한 나눔활동이다. ‘KBS 가족의 탄생’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에이핑크가 유기견들을 보살폈던 것을 모티브로 해 앱에서 5만개의 별(포인트)가 모이면 기브콘을 통해 지원금을 받아 유기견에게 필요한 물품을 기부하기로 하였다.티아라의 국내아동 후원은 별 5만개가 기부되면 도움이 필요한 국내 아동들을 후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빅스(VIXX) 첫 단독 콘서트 축하기념 후원은 페이스북 Real VIXX 대다나다 페이지에서 빅스의 첫 단독콘서트인 HEX SIGN을 기념하여 모금을 제안하였고, 별 5만개가 기부되면 빅스가 ‘사랑, 하나 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하기로 하였다.기브콘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연출한 하봉길 감독(씨앗터문화학교 교장)은 “이번 기브콘 페스티벌은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와 다양한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브콘 앱을 통해 콘서트관람에 들어가는 팬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팬들을 무료로 초대하며, 팬들의 손으로 직접 제작하는 특별한 콘서트를 만드는 것과 팬들이 직접 출연하는 프린지페스티벌을 통해 스타를 꿈꾸는 재능있는 팬들과 지망생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해주고 지원해주는 취지도 함께 공존한다”고 힘주어 말했다.기브콘페스티벌의 1부 공연은 비투비, 보이프렌드, 탑독과 같은 인기 아이돌 3팀이 출연하며, 2부는 한류 아이돌스타 샤이니가 메인으로 출연하여 팬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응원하는 공연과 기브콘 어플을 통해 팬들에게 묻고 직접 준비한 코너로 팬들과 스타가 함께하는 특별한 이벤트시간이 준비된다. 국내 아이돌 팬덤 대부분이 참가하는 국내 최초의 팬덤 축제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팬들의 자발적 참여로 준비하는 것이 특징인 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사회공헌 팬 문화 플랫폼’앱인 기브콘(Givecon)은 구글플레이에서 기브콘을 검색하면 받을 수 있다고 한다.‘기브콘 페스티벌’은 ‘㈜기브콘’에서 주최하고 씨앗터문화학교와 ㈜이니스코가 주관하며 (사)연예제작자협회, ETN-TV에서 후원, ㈜mbc아카데미 뷰티스쿨의 제작후원한다.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을 목표로 연예인 홍보대사들과 언론인들 그리고 기업들과 함께 상호 협력을 통해 행복을 전하는 일을 해오고 있는 NGO인 홀로하(hoLoha)는 이번 기브콘페스티벌의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8-05 19:28

댄스시어터 샤하르(빛, 새벽, 부지런하다는 뜻) 발레단이 8월 16(토)∼17일(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크로스오버 창작발레 ‘이상한 챔버 오케스트라(연출 지우영)’를 공연한다.발레, 현대무용, 음악 등 클래식적 요소를 개그와 즐겁게 버무린 융합공연이다.의사, 간호사, 샐러리맨, 성직자, 요리사, 패션디자이너, 서예가, 군인, 환경미화원, 경찰관 등 한 사회를 구성하는 실제 직업인들 이외에 독특한 상상력으로 인간의 직업 속 위험을 지켜주는 보이지 않는 수호천사를 하나의 직업으로 등장시킨다.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을 33가지 종류 직업인들로, 지휘자를 이들을 이끄는 지도자로 묘사하여 이들이 조화롭게 하나의 사회를 이루어 나가는 모습을 춤과 음악으로 코믹하게 담았다.‘오케스트라’는 본래 ‘춤추다’라는 뜻의 희랍어 ‘오케스티아’다.이 작품은 지난해 예술의전당에서 첫 선을 보인 후 관객들로부터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원철이 지휘자 역할을 맡고, 스웨덴 왕립발레단의 전은선, 서정자 전 중앙대 교수, 홍콩발레단 쌍둥이 발레리나 김지은, 김지선이 출연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피아니스트 지선영, 테너 이상주, 민현기, 바리톤 김인휘 등 뛰어난 연주자들과 비주얼 아티스트팀의 특별한 영상도 무대를 풍부하게 만들 예정이다.‘이상한 챔버오케스트라’는 세계 최초로 영화 을 전막 발레로 올린 후에 이어 등을 창작 발레로 만들었던 안무가 지우영이 안무를 맡았다.지우영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독일을 대표하는 무용 국립대학인 하노버국립대학 무대무용실기 과정을 이수하였다. 또한 런던 옥스퍼드 대학에서 창작발레 ‘드림 오브 러브‘ 등을 발표했다. 하노버시 젊은 안무가를 위한 공연에서 ‘불의여행’, ’12월' 등의 작품으로 하노버 신문 같은 독일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발레와 모던, 그리고 세계 민속춤의 세가지 장르를 모두 소화해 내는 그녀의 창작세계는 독일의 표현주의 무용을 진전시키는 독특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2003년 한국발레협회 신인안무가상을 수상한 안무가, 댄스시어터 샤하르는 연이어 오는 12월 3,4일 아르코 대극장에서 ‘한여름밤의 호두까기 인형’이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세계 초연한다. 관람료는 2만∼7만원.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8-04 21:55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전 리사이틀이 8월 19일(화) 오후 7시 30분에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된다.강렬하면서도 절제된 음악의 소유자 다니엘 전은 서울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와 영국 런던 길드홀 음악학교 석사과정을 최우수성적으로 졸업하였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는데, 박사과정 재학 당시 미시간 주립대학교 역사상 첫 바이올린 조교(Teaching Assistant)를 역임하였으며, 뉴욕 주립대(Long Island) 교수를 역임하였다.전국예능경연대회 1위를 입상한 다니엘 전은 이태리 리게티 국제 콩쿠르 1위 등 권위있는 콩쿨에서 많은 입상을 하였다. 서울시향, 인천시향, 미국 잭슨 심포니, 독일 모차르트 캄머 오케스트라, 영국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외 다수 오케스트라에서 협연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가진 수많은 연주경력이 그의 실력을 증명해주고 있다.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영재교육원 강사와 전북대학교 강의전담교수를 역임하였으며, 목포시립교향악단 객원악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국내 교육 및 음악발전에 노력해왔다. 또한, 클래식의 대중화와 다양하고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는데 힘쓰고 있는 다니엘 전은 현재 이태리 International Academy of Music, 스페인 Burgos Music Festival 초빙교수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별히 실내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조이 오브 스트링스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헤리티지앙상블의 예술감독과 성남문화재단 가족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매회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에게 다가가는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전의 이번 무대 부제는 Nostalgia이다. 드보르작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낭만적 소품 작품번호 75번으로 막을 열어 실내악다운 묘미와 협주곡의 효과를 느끼게 하는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다장조 등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 레퍼토리로 피아니스트 황소원과 함께 꾸며간다. 그녀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여 프랑스 파리 에꼴 노르말 전문 연주자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헤리티지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하며 이화여대, 숙명여대, 한세대, 예원학교, 서울예고에 출강하고 있다.음악을 향한 열정과 함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는 다니엘 전 리사이틀 무대를 기대해본다.이 공연은 헤리티지앙상블이 주최하며, December Performing Art(DPA 공연기획사)가 주관한다. 자세한 문의는 02-588-2510으로 하면 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8-01 22:50

서울시는 8월 2일(토)부터 17일(일)까지(월요일 제외) 14일간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공연을 선이는 ‘한강 물빛페스티벌’을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은 한강 곳곳에서 한강을 ‘몽땅’ 즐기고 누릴 수 있는‘2014 한강 행복몽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평소 물빛무대에서 접하던 공연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다채로운 공연진으로 시민 여러분께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은 석양이 질 무렵인 1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한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부(19:30~20:30), 2부(20:30~21:30) 순서로 진행되며, 매주 금요일에는 무료 영화 상영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음악공연(19:30~20:30), 명화상영(20:30~) 순서로 진행된다. 개막공연을 진행하는 △8.2(토)에는 ‘미8군 Concert Band’가 △8.17(일) 폐막공연에는 ‘코리아 윈드 오케스트라’팀이 대규모 인원의 웅장한 선율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인다.8.9(토)에는 유명가수와 재즈장인을 만나볼 수 있다. 1부에서는 색소폰으로 화려한 즉흥음악을 선보이는 실력파 밴드 ‘Soulful J Band’, 2부에서는 ‘널 사랑하겠어’, ‘거리에서’ 와 같은 노래로 유명한 가수 ‘동물원’이 페스티벌의 흥을 한층 더한다.또 8.16(토)에는 강인함과 아름다운 선율로 혼이있는 열정의 연주를 선사하는 타악기의 거장 류복성이 이끄는 ‘류복성 라틴재즈 올스타즈’팀의 신나는 라틴재즈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페스티벌 기간 중 금요일은 공연도 보고, 영화도 감상할 수 있는 황금 요일이다. 19:30부터는 공연이, 20:30부터는 명화감상회가 진행된다. 8.8(금)에는 , 8.15(금)에는 애니메이션 을 상영한다.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물빛페스티벌’의 묘미 중 하나가 참여다. 페스티벌 기간 중 특별 사회를 맡은 ‘한강대학생홍보대사’들이 공연 시작 전, 공연 체인지(1부에서 2부로 넘어가는 시간), 공연 마무리 시간에 현장에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평일 현장 이벤트는 공연 소감을 현장에서 문자 메시지로 응모하면 우수자를 선발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주말 스페셜 이벤트는 8.9(토), 8.16(토) 물빛무대 맞은편 둥근 그네의자를 특별석으로 지정하여, 페이스북을 통해 가족·연인·친구 등을 대상으로 한강과 연관된 특별한 추억 또는 사연을 응모한 사람을 선발하여 현장 초대와 함께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신청기간 및 당첨자는 한강공원 페이스북(www.facebook.com/hanganggongwon)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그 외 페스티벌 기간 동안 온라인 이벤트로써 한강공원 페이스북에 ‘물빛무대는 ○○○이다’라는 글을 남기면 기발한 댓글을 선정하여 음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여의도물빛무대는 한강에 떠있는 수상무대로,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무대 맞은편 돌계단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앉아서 관람할 수 있다. 에 오실 때는 돗자리와 주전부리를 챙겨서 눈과 귀 그리고 입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추천한다.문의는 물빛무대 홈페이지(http://www.floating-stage.com)와 한강사업본부 문화홍보과(3780-0799)에서 확인할 수 있다.여의도 물빛무대 찾아오는 길은 5호선 여의나루역 2번출구로 나와서 마포대교 방면을 걸어오거나, 자가용 이용시 여의도 순복음 교회 맞은편 주차장을 이용해 진입 후 한강 쪽으로 걸어오면 된다.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여름 무더운 태양이 지고 은은한 달빛과 선선한 바람이 흐르는 여의도한강공원에 방문해 ‘물빛페스티벌’이 준비한 다채로운 무료공연과 함께 낭만적인 여름밤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8-01 22:27

어바웃콘트라바쓰앙상블이 8월 16일(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스펙트럼(Spectrum)Ⅱ’를 펼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창작지원 사후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지금까지 일반적인 클래식 공연을 벗어나 타 분야와 협업하는 클래식 총체극을 선보인다.관계자는 “빛은 스펙트럼과 비가시광선으로 눈에 보이진 않지만 분명 작용하고 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관심 있는 것, 좋은 것은 보이지만 소외되고 어렵고 쓸쓸한 곳은 보이지 않는다. 세상의 어두운 구석도 바라보고 그들의 세상을 인정하고 우리가 따뜻한 빛으로 비춰줘야 하는 것도 예술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기획하였다.”고 공연 취지를 밝혔다.찔찔이 소심쟁이 소년과 새머리 소년의 만남을 시작으로 음악과 영상이 진행되는 동안 무대 위에서 동 시간에 그림을 그리며, 관객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과 연기를 가미한다. 음악과 미술, 연기의 콜라보를 통하여 사회에서 예술만이 해낼 수 있는 역할을 ‘스펙트럼(Spectrum)Ⅱ’에서 감당한다. 어바웃콘트라바쓰가 연주하는 모든 표현을 담은 미술품은 지난 ‘스펙트럼I’ 공연과 같이 옥션(경매)을 통해 판매되고 그 수익금은 구입한 관객의 이름으로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기부된다.이번 공연은 라는 부제를 가지고 제작 이동혁(어바웃콘트라바쓰앙상블 대표), 이명일(극작, 연출), 정유진(미술가), 이다일(연기), 김시형(작곡)이 협업하여 어바웃콘트라바쓰앙상블 멤버 서기철, 김상훈, 유수정, 오정현, 조향래, 김지훈(피아노)과 게스트 변철원(콘트라베이스), 김민조(클라리넷)가 함께한다. 어바웃콘트라바쓰앙상블은 2007년 창단되어 2012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유학한 멤버들로 재구성했다. 문화의 다양성을 넓히기 위해 클래식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와 협업하여 새로운 음악적 연구와 창의적인 공연기획을 통해 실력 갖춘 신선함 속에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앙상블로 평가되고 있다.이 공연은 위드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자세한 내용은 위드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www.withenter.com)를 참조하면 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7-31 19:39

클래식과 락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클래식 & 락심포니’가 지난해 9월 공연에 이어 두 번째 막을 올린다. 원래 공연 예정은 5월이었으나 세월호 침몰참사와 관련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8월 19일로 연기되었다.지난해 가수 신해철이 출연해 화제가 된 ‘클래식 & 락심포니’는 우아한 매력을 가진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거칠고 반항적인 락의 상반된 장르가 만나 시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이번 공연에서는 그룹 넥스트의 키보디스트이자 배우 지현우의 형으로 알려진 뮤지션 지현수와 그룹 피노키오의 메인보컬 허규가 만드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지현수는 자작곡과 함께 키보디스트로서, 허규는 매력적인 락보컬로서 각각 클래식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할 예정이다.더불어 정통 클래식 무대도 펼쳐진다. 필하모니안즈 서울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지휘자 서희태, 명쾌한 해설로 정평이 나있는 음악평론가이자 해설가 조용상 교수, 프랑스파리에꼴노르말 교수인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김미희, 미모의 천재 하피스트 박수원, 부드러운 피아니스트 장유리,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프라노 박윤미, 탄탄한 실력을 갖춘 필하모니안즈 서울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정통 클래식 무대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공연을 기획한 음악감독 박태환은 “이번 공연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클래식을 화합하면서 정통 클래식에만 한정되지 않은 다양한 면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며, 관객과의 교감을 통해 공연의 질을 한 층 더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는 8월 19일(화) 오후 8시, 예술의 전당에서 두 번째 막을 올리는 클래식 & 락 심포니는 이번 회를 시작으로 티앤비엔터테인먼트의 정규 시리즈 공연이자 대표 공연으로 매해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7-30 21:55

불세출의 배우 고(故) 추성웅이 출연하여 우리에게 잘 알려진 ‘빨간 피터의 고백’에 나오는 원숭이(침팬지) 피터,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서승은의 ‘서유기’에 나오는 원숭이 손오공, ‘서유기’의 원전으로 알려진 인도의 대서사시 ‘라야나마’에 나오는 원숭이 하누만. 이런 세계의 고전 속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원숭이들이 하나의 무대에 등장하는 연극이 제작되고 있어 공연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더구나 이 연극에는 터너 미래상을 수상한 다니엘 퀸의 의 ‘이스마엘’, 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얀 마텔의 소설 의 원숭이 ‘버질’, 레오폴도 루고네스의 단편소설 에 나오는 침팬지 ‘이수르’가 시대를 초월, 함께 등장하여 서커스 단원 출신의 소녀 ‘빼아트리체’와 인간세계를 풍자하는 독특한 작품이다.이 작품을 쓰고 직접 연출하는 나상만 교수는 연기의 바이블로 일컫는 ‘스타니스랍스키 시스템’을 한국에 정착시킨 연극교육자 겸 연출가로 베스트셀러 소설 의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연극의 국제적 조류는 연극을 문학의 예속성에서 탈출시켜 ‘공연’이라는 시각성과 청각성을 추구하고 있는 경향이다. 이 작품은 이러한 국제적 조류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동서양의 고전 및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 속에 나오는 ‘원숭이’ 캐릭터들을 차용하여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고, 이를 무대화했다”며 “이러한 원숭이들의 등장은 작품의 오락성과 공연의 시각성을 동시에 획득할 것이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깊은 관심과 연극적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의욕으로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최근 한국 연극은 서양 연극을 수용하면서 지나치게 문학에 예속되어 연극의 시각성이나 오락성을 무시하지 않았느냐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연극의 제작사 ‘제5스튜디오’는 “연극 은 이러한 자성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문학 속의 서사를 해체하고 그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재구성하여 배우의 연기에 초점을 맞춘 ‘토털 드라마틱 퍼포먼스’를 지향한다”고 밝혔다.시공을 초월한 문학작품 속의 주인공 원숭이들이 한판 굿판을 벌인다! 이 연극은 그 자체만으로 흥미진진하다. 침팬지 ‘피터’를 중심으로 결성된 유랑극단 의 레퍼토리에는 각종 에피소드와 볼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손오공의 무술과 원초적 원숭이, 의인화된 원숭이, 극중 배우로 변신되는 출연자들의 신체연기와 곡예, 서커스가 문학 독자와 연극 관객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연극적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리라 기대된다.이 연극의 광고 문구가 재미있다. “동물원으로 가지 말고 극장으로 오시오”, “도서관으로 가지 말고 극장으로 오시오” 실물 원숭이와 문학 속의 원숭이가 아닌 무대 속의 원숭이. 단순한 재롱떨고 묘기부리는 원숭이들이 아닌, 그 내면에 인간정신의 숭고한 영혼을 대변하는 그들의 고뇌와 아픔이 깃들어 있다. 그래서 우리가 동물원이나 도서관에 가지 않고 극장(공연장)을 찾는 이유인지도 모른다.이 연극은 혜화동에 있는 ‘눈빛극장’에서 7월 23일부터 31일까지 공연된다. 공연과 작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5스튜디오 카페에서 찾을 수 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7-28 19:55

9월 인천 송도를 뜨겁게 달굴 국내 최대 뮤직페스티벌 ‘윌페 2014(WILFE:We are in Love Festival)’의 인터파크 티켓 오픈이 지난 25일부터 시작됐다.윌페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인터파크를 통해 페스티벌의 일반권과 빠른 입장, 전용 공간, 주류 무상제공 등이 포함되는 VIP권(1일권, 2일권)을 예매할 수 있다. 특히 티켓 오픈 이후 8월 3일까지는 Blind open으로 최대 4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가 가능하다.또한 윌페 사무국에서는 인터파크 티켓오픈과 함께 윌페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좋아요’가 1,000개를 돌파하면 제습기, 멜론 음악이용권, 핫식스 등 푸짐한 경품이 쏟아진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윌페 페이스북(www.facebook.com/WeareInLoveFestival)에서 ‘좋아요’를 누르면 된다.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되는 윌페는 ‘WE ARE IN LOVE FESTIVAL’이라는 의미의 뮤직페스티벌로 이제껏 국내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최대, 최고 규모를 자랑한다. 이미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EDM(Electronic Dance Music) 위주의 페스티벌로 하우스, 트랜스,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음악이 이번 축제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펼쳐진다.특히 스페인 이비자섬을 대표하는 클럽이자 세계 TOP3 클럽 중 하나인 파차(Pacha)의 파차페스티벌 팀이 직접 연출하는 파차페스티벌존의 화려한 공연과 페스티벌을 포함해 글로벌한 페스티벌 컨텐츠를 망라해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알렉스모프(Alex M.O.R.P.H)와 더티사우스(Dirty south), 하드락소파(Hardrock Sofa) 등 내로라하는 해외 유명 DJ 들이 출연을 확정 지으며,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윌페에 참가하는 DJ들은 9월까지 지속으로 추가할 예정이다.윌페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 최초로 개최되는 윌페는 공연이나 음악을 단순하게 즐기는 기존의 국내 페스티벌에 식상함을 느낀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관객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고, 즐기고, 누리는 진정한 음악 축제에 많은 참가 바란다”고 말했다.EDM뮤직과 페스티벌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축제, 윌페2014(WILFE2014) 티켓구매는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4007744)를 통해 가능하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7-28 19:45

벌써부터 가을이 기다려지는 무더위 속에 ‘북촌뮤직페스티벌2014’가 오는 9월 13, 14일 행사를 앞두고 참가작 및 참가단체 선정을 마무리하였다.9월 두 번째 주말, 북촌을 ‘음악의 촌’으로 탈바꿈시킬 ‘북촌뮤직페스티벌2014’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1차 참가작을 선정한 데 이어 대부분의 공연을 확정하고, 참가작과 참가단체의 면면을 보면 장르적으로 한층 다양해진 동시에 새로운 작품과 단체들이 주목을 끈다.수림문화재단(이사장 하정웅) 주최로, ‘공간과 음악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공연문화를 추구하는 은 지난 2012년 시작해, 전통음악 위주로 구성되었으나 올해는 전통음악, 월드뮤직, 재즈, 클래식, 인디음악, 무용, 전통연희, 퍼포먼스 등 음악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44개 팀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최신 작품을 북촌의 다양한 공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고유의 정취가 살아있는 한옥, 갤러리, 카페, 거리 등 각양각색의 공간에 맞게 만들어진 공연은, 잘 짜인 무대공간과 다른 북촌의 공간이 주는 자연스러운 울림을 통해 예술가에게는 새로운 작업방식을 제안하고 관객에게는 낯설지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 이어 대부분의 공간은, 축제의 뜻에 동참하는 갤러리, 한옥 등 공간 측의 협력으로 예술가들에 개방된다.북촌이기에 어울리는 바로 그 음악가들, 그리고 예술적 ‘고리’이렇게 공간과 음악, 아티스트와 관객, 그리고 아티스트 간의 다양한 어울림을 추구하는 의 주제어는 바로 고리이다.올해 ‘북촌뮤직페스티벌2014’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고리’를 선보이는 아티스트들로, 프리뮤직의 대부 강태환(알토색소폰)은 작은 갤러리를 무대로 그의 제자 이현석(대금)과 협연을 선보이고, 가야금을 매개로 국내를 오가면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박경소는 “평행, 아름다운 그의 존재” 라는 제목으로 화가 박성수, 타악주자 윤여주와 협력작업을 전시한다. 백댄서 출신으로 현대무용가로 변신한 스타 춤꾼 김보람 역시 예술적 파트너인 무용가 이은경과 함께 “가다프로젝트”를 결성해 북촌에서 새로운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전통(장재효)과 아프리카(정환진), 라틴 퍼커션(조재범) 대표주자들이 한데 뭉친 프로젝트팀 부뚜막도 야외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다.북촌, 새로운 창작의 중심에 서다‘북촌뮤직페스티벌2014’는 장르 간 교배, 독특한 음악적 소재 발굴, 사운드 실험 등을 통해 자유로운 작업을 시도하는 젊은 음악인과 예술가들의 창작의 장이 된다.뛰어난 창작력과 연주력으로 그들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가는 불세출은 새로운 유닛으로 첫 공연을 펼치고, 지난 해 북촌뮤직페스티벌을 통해 주목 받은 이후, 이윤택 연출의 , 에서 연이어 음악을 맡은 반(Vann)도 새로운 곡을 들고 다시 북촌을 찾고, 전통과 창작을 오가는 거문고연주자 김선효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는 곽재영(가야금), 이원술(더블베이스), 오정수(기타) 등의 출중한 연주자들과의 협연을 통해 기존의 곡을 새롭게 선보인다.그 외에도 바레인출신의 우드연주자 핫산 후자이리(전자우드), 해금 연주자 김주리를 주축으로 한 주리스쿤스, 다국적 연주단체 아시안뮤직앙상블(A.M.E.), 지난6월 음반을 낸 하와이안 멜레트리오 마푸키키, 국악을 접목한 작품과 피아졸라의 음악을 기타앙상블로 들려줄 서울기타콰르텟, 신들린 연주의 경지를 보여주는4인의 명품즉흥연주그룹 4인놀이, 재즈신 최고연주자들로 구성된 브라질리언밴드 수플러스, 전통연희의 경계를 넘어선 창작그룹 THE광대, 전통과 실험을 넘나드는 전방위예술가 가민 등이 창작세계를 펼쳐보인다.함께 쉬고 함께 즐기는 잔치동시대 젊은 음악인 및 예술가들과 관객들의 격 없는 만남의 장이자, 전통과 첨단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북촌을 음악이 숨쉬는 마을로 만들고자 시작된 ‘북촌뮤직페스티벌’은 이 여름이 지나면 서늘한 가을바람과 함께 세 번째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간다.주요 출연진강태환(알토색소폰)독창적인 음악세계와 탁월한 연주력으로 전세계에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프리뮤직의 대부’ 강태환의 즉흥연주를 가까이에서 감상하는 자리로, 제자 이현석과 함께 하는 이중주도 선보인다.박경소(가야금)퓨전재즈그룹 오리엔탈 익스프레스와 솔로로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는 음악적, 장르적 경계에 도전하는 야심찬 컨템포러리 아티스트로서 산조 등 전통음악은 물론 국내외를 넘나들며 다양한 실험과 협력 작업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이고 있다.핫산 후자이리(우드/전자우드)바레인 출신의 우드 연주자 겸 작곡가, 사운드아티스트 핫산 후자이리는 전자우드(Electric Oud)로 자신의 창작음악을 선보인다.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레지던즈 아티스트로 박사과정 재학 중이며 국내외를 오가며 국악 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창작과 연주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4인놀이4인놀이는 4명의 아쟁, 대금, 해금, 거문고 주자가 모여 음악으로 놀아보자 하여 구성된 단체이다. 네 가지의 주력 악기를 갖고 있지만, 이외에도 타악기와 소리에 이르기까지 어떤 악기의 틀에도 구애 받지 않고 연주한다. 스스로 작곡가이면서 연주자이고, 관객이 되는 4인놀이는 조화 속에서 일어나는 소리 교감을 통해 연주자와 관객 모두 자유로우면서도 절제된 삶의 철학을 함께 나누기를 기대한다.주리스쿤스해금 연주자 김주리를 축으로 어쿠스틱 기타, 베이스 기타, 장구, 퍼커션 등으로 구성된 해금앙상블 주리스쿤스는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리에 대한 연구와 일렉트릭 사운드와 결합된 참신한 음악으로 2013년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프론티어에서 수림문화상을 수상했다.아시안뮤직앙상블(A.M.E.)최근 파리 에펠탑 앞에서 아리랑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한 아시안뮤직앙상블은 몽골의 여칭, 마두금과 후미, 중국의 쟁, 한국의 장구와 대금이 어우러진 다국적 다문화 연주단체이다. 다양한 아시아의 전통음악을 결합해 재탄생 시킨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마푸키키우쿨렐레를 연주하는 세 명의 실력파 아티스트로 구성된 마푸키키는 하와이안 멜레 트리오 마푸키키로 지난 6월, 하와이 전통음악의 재해석한 곡 등 11곡을 포함한 데뷔앨범 을 발표했다. 멤버 조태준의 솔로 앨범에 수록된 ‘삼청동에서’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부뚜막한국전통(장재효), 아프리카(정환진), 라틴 타악(조재범) 대표주자들이 한데 뭉친 프로젝트 그룹으로 리듬악기 퍼커션의 한계를 넘은 섬세하면서도 한국의 부뚜막처럼 화끈한 연주를 기대해도 좋다. KBS국악관현악단 부수석인 대금주자 한충은이 가세하여 더욱 정교하고 풍부한 음악을 들려준다.반(Vann)노르웨이어로 물의 의미를 지닌 Vann은 이름이 지닌 뜻대로 물이 가지고 있는 형태와 성질의 유동성, 그리고 일렁이는 이미지 등을 음악에 담아 한국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의 전통음악을 깊이 있게 경험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깊은 관심을 가진 세 명의 연주자들은 새로운 소리 찾기를 목표로 한국인의 고유한 음악적 감성을 바탕으로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는 물과 같은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다.가민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전 세계로 활동의 무대를 넓히고 있는 가민은 피리와 생황, 태평소 등의 악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방위 예술가이다. 북촌에서는 음악과 움직임, 목소리, 무대 설치가 결합된 형태의 다원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소리와 악기의 발전 가능성과 무대 위에서의 연주자의 새로운 행위에 보여준다.타니모션타니모션은 관객이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굿을 애잔하고 신명 나는 굿 콘서트로 선보인다. 아쟁, 피리, 생황, 태평소 등 국악기와 드럼, 건반, 아코디언 등 서양악기를 함께 구성한 독특한 악기 편성으로 소박한 정취의 북촌을 생동감 넘치게 만들어 줄 것이다.담소정 하우스콘서트이즈미 카야 with 타가와 후미히코북촌한옥마을 입구 호젓한 골목길 안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담소정이 선보이는 첫 번째 하우스콘서트의 초청 연주자는 담소정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몇 해 전 담소정에 묵었던 일본의 전통악기 연주자 이즈미 카야와 뮤지컬 프로듀서로 활동해온 담소정의 조현정 대표가 ‘한번 연주하자’는 약속을 지켜낸 것이다. 동경예술대 출신 피아니스트 타가와 후미히코와 함께 이번에는 악기와 함께 다시 한번 담소정을 찾는다.앙상블 마즈담소정의 두번째 손님 앙상블 마즈는 아랍어로 ‘화합’이란 뜻의 팀 이름처럼 행복해서 시작한 음악으로 단원간의 화합, 나아가 관객과의 화합을 이끌어내기를 꿈꾸는 피아노 콰르텟이다. 객원 성악가 이미람의 목소리가 더해져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7-24 22:22

한국적 창작 오페라로 지난해 공연에서 큰 호응을 받았던 ‘고집불통 옹’이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오페라 우수작품 재공연’에 선정되어 다시 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은 8월 9일부터 10일까지 오후4시에 강동아트센터 드림극장에서 열린다.오페라 ‘고집불통 옹’은 ‘옹고집전’ 을 각색해 만든 작품으로 잘생긴 아들 옹불통과 그 아비 옹고집이 등장한다. 아들 옹불통은 아버지 옹고집보다 더 지독하고 욕심이 많다. 무슨 벌을 받았을까? 베풀 줄 알고 나눌 줄 아는 멋진 사람으로 돌아온다는 코믹하고도 교훈적인 이시대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담고있다. 한편 ‘고집불통 옹’의 임희선 작곡가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했던 초연공연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공연이며, 관객들과의 신나는 소통을 위해 소극장을 선택하게 되었다. 음악적인 완성도를 높이고자 직접 지휘봉을 들고 맹 연습중이다” 라고 말했다.‘옹불통’이 안겨주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임희선의 창작오페라를 통해 뜨거운 여름 밤을 온 가족이 함께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다.출연진대본/작곡/지휘 ㅡ 임희선연출/ 최이순예술총감독/ 박종철연주/ 앙상블 랑코르옹불통/전병호효심/김순영옹고집/ 주영규마님/ 신선영사또, 학대사/ 김세환돌쇠/ 안병길공연 개요 일시: 8월 9일~10일 (토) 16:00 장소: 강동아트센터 드림극장 관람료: R석 40,000원/ S석 30,000원 /A석 10,000원연령: 만 5세 이상 문의: 02) 440-0500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7-23 22:09

중앙문화예술프로그램센터가 운영하는 움직이는 미술관에서는 ‘유치원이나 학교로 찾아가는 어린이 미술관’ 현장수업을 다음 달 8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움직이는 미술관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수업요청이 올 경우 전국 어디든지 달려가서 체험을 도와주는 현장체험프로그램이다.그동안 학교에서 단체로 미술관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런 경우에도 왕복 소요시간이나 교통비 등으로 교육을 받거나 직접 체험을 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우리가 소장작품들을 싣고 학교를 직접 방문해주면 교육 효과가 상당히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8월부터 4개월 동안 자기가 다니는 유치원, 학교 교실이나 다목적실등에 한 반 아이들이 모여 안전하게 현장교육을 하게되는 것이다.명화속의 주인공되기, 입체적으로 보이는 렌티큘러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미술 작품 등 ‘찾아가는 어린이 미술관’은 20여 점의 작품을 가지고 직접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1일~2일 전시프로그램으로, 전시관을 찾지 않아도 유명미술관들의 소장품을 볼 수 있고 전문 강사에게 자세한 설명까지 들을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이러한 준비는 지난 신종플루 때 처음 시작돼 온 것으로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명화를 시대, 작가, 역사 등 주제별로 나눠 유명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명화감상실, 헬로우 아프리카전 등 수년간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현장에 설치하는 트릭포토 미술관 포토존에서는 미술 작품 속 주인공을 따라해 사진을 찍고 나만의 티셔츠 만드는 등 다양한 문화체험에 아이들이 즐거워할 모습이 기대된다. 특히 최근 안전사고등으로 외부활동이 중단된 상태라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나 학생들의 호응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중앙문화예술프로그램센터 대표 김기춘씨는 “단체여행에 따른 부담과 안전사고도 예방하고 학부모 불안를 해소해 주며 평소 다니는 현장에서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효과가 있어서 인기가 많다”며 "소장미술관들과 라이센스와 특허를 얻은 ’제2의 원화' 등이며 모두 어린이들이 재미있어하고 교육에 도움이 될 만한 작품들로 엄선했다”며 유치원, 학교에서 초청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총 15가지 체험프로그램 중 어린이들의 나이와 특성에 따라서 4가지 정도 학교여건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고 체험내용에 따라 1인당 평균 5000원에에서 1만원에 불과해 재료비 정도만 있으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세계 문화를 알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어 아이들의 반응이 좋을것으로 예상된다.서울의 한 놀이학교 교사 김현경(놀이학교 원감) 씨는 “우리 친구들도 평소 활동하는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기다 보니까 좀 더 친근감 있고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큐레이터 박소희 씨는 “이번에 전국으로 찾아가게 되는 작품들은 움직이는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헬로우 아프리카展, 세계유명 미술관 여행展, 세계악기체험展, 세계가면체험展, 세계인형체험展, 세계명화체험展, 트릭포토 미술관展, 반고흐와 함께하는 세계명화 패러디 아트展, 인상파와 놀자展 등으로 학교에서는 프로그램을 선택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찾아가는 어린이 미술관은 각종 안전사고 등으로 얼어붙어 있는 교육 현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7-23 22:06

예술마을 헤이리에 위치한 더장미에서 여름을 맞이해 전시와 공연 그리고 아트마켓이 함께하는 여름 휴가철 ‘특별한 기억’을 선보인다.이번 프로젝트는 acomma(아트페이)와 더장미 그리고 엑스포마이스가 함께 준비했다. 12명의 전시작가와 10명의 아트마켓 작가 그리고 빨간 의자의 정기공연까지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의 형태로 ‘어린왕자, 장미를 만나다展’이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6주간 특별한 선물로 우리 곁에 다가온다.어린왕자에게 장미는 어떤 존재였을까? 장미는 어린왕자의 순수한 사랑의 대상인 여성이자, 어린왕자가 어른이 되어가는 그리고 B612 소행성에서만 있던 어린왕자가 세상 밖으로 여행을 떠나게 만드는 존재이지 않았을까? 라는 물음에서 출발하게 된 아트 콜라보레이션이다. 작품 속 어린왕자는 순수함을 간직한 어른이 될 수밖에 없는 우리자신을 닮았다.1부에서는 팝아트, 일러스트, 설치 작품을 통한 어린왕자의 친근함을 엿볼 수 있으며, 2부에서는 특별하게 준비된 소행성 B612를 만들어 현실과는 다른 공간을 여름휴가철 특별한 기억의 선물로 대중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acomma는 이번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예술마을 헤이리가 가지고 있는 일상의 탈출이라는 키워드와 “꿈”이 가지고 있는 몽환적 특별함을 통해 더장미를 찾는 이들에게 하나의 문화 contents이자 축제로서 선물되기를 바란다고 전한다.전시 소개전시명 : “어린왕자, 장미를 만나다”展전시장소 : THE-JANG-MEE전시기간 : 2014.07.25(금) - 08.31(일)전시opening : 2014.07.25.(금) 오후 6시부대행사 : 2014.07.25.(금) - 08.29(금) ‘전시와 함께하는 정기공연’* 매주 금요일 오후 6:00 빨간의자: 2014.07.26.(토) - 08.31(일) ‘아트마켓’*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00 -8:00전시작가: 1부_구인성, 김대환, 누똥바, 임영주, 최승국, 최지은 작가 / 2부_박기덕, 서현, 서효진, 엄아롱, 옥경래, SABINA_노월용전시 기획: acomma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7-23 21:59

탄탄한 스토리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으로 연일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오는 7월 27일(일)을 끝으로 3개월간 이어온 112회 공연의 막을 내리며 관객들과 아쉬운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CJ크리에이티브마인즈/예그린앙코르 등의 과정으로 작품을 발전시키며 초연과 재연의 흥행신화를 기록했던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한국뮤지컬대상/국회대상/창작뮤지컬 베스트3등의 화려한 수상까지 품에 안은 순수 국내 창작뮤지컬이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이번 3연은 기존 소극장 무대와 객석의 아쉬움을 넘고자, 지난 4월 26일 중극장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막을 올렸다.단계적인 인큐베이팅을 거쳐 소극장에서부터 관객과 평단의 호응을 두루 이끌어내 흥행에 성공하며 또 하나의 창작뮤지컬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한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특히나 이번 삼연 공연에서 티켓 오픈 시마다 수많은 대형 작품들을 제치고 예매사이트의 1~2위를 기록하면서 다시금 작품의 힘을 증명해냈다.이어 공연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남긴 관람후기가 무려 6,107건(7월 22일 금일 기준)이 작성되며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작품임을 한번 더 입증하고 있다.관람후기는 다음과 같다.- 뮤지컬 한 편이 아니라 우리 인생 영화를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동기부여 드라마 같습니다. (예매자 thwot***)- 자연스레 웃음 짓게 하고, 내 마음을 따스한 봄날의 햇살처럼 감싸 안아주는 듯한 공연 (예매자 han***)- 나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많은 관객들의 마음에 있는 여신님을 밝게 비춰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매자 ysm***)- 결말로 향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화해라는 메시지가 참 따뜻합니다. (예매자 beelove***)- 전쟁이라는 만인의 아픔을 공감하고, 그들에게 감사할 수 있었던 작품 (예매자 soe***)- 6명의 남북병사의 갈등과 사랑을 통해 가족, 진심, 꿈 등 모든 것에 대한 회상을 하게 되어 가슴속에 감동을 주는 공연 (예매자 sha****)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 성원에 보답하고자 ‘감사이벤트’ 진행중!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제작사 이즈이엔티에서는 “그간 공연을 아끼고 사랑해 준 많은 관객들의 성원과 애정 덕분에 무사히 공연을 올릴 수 있었다.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해왔다.또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온·오프라인을 통해 ‘감사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연장에서는 7월 1일부터 7월 27일까지 매회 공연마다 관객 1명을 선정, 배우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MD상품과 미미박스(여성뷰티)를 선물하며, 공식 블로그에서는 쉽고 재미있는 이벤트를 통해 휴가 시즌에 맞춘 진에어 항공권과 홍차세트 등 다양한 선물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이벤트 참여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블로그(blog.musicalgoddess.com)에서 가능하다.국내 무대를 넘어 새로운 한류 뮤지컬로 도약! 오는 9월 20일(수) 일본 ‘세타가야 퍼블릭 씨어터’ 공연 확정!국내 공연을 마친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9월 20일(토)부터 10월 5일(일)까지 약 3주에 걸쳐 일본 도쿄도 세타가야구에 위치한 ‘세타가야 퍼블릭 씨어터’에서 일본 공연을 시작한다.참혹한 전쟁의 이념대립이 아닌 ‘인간’의 관계와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낸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일본 관객들에게도 역시 아름다운 동화로 전달될 예정이다.이번 일본 공연에는 한영범 역에 조형균, 류순호 역에 전성우와 려욱, 이창섭 역에 진선규, 조동현 역에 윤석현, 변주화 역에 주민진, 신석구 역에 안재영, 여신 역에 손미영이 무대에 오른다. 연우무대의 스핀오프사인 이즈이엔티가 주최하는 일본 공연은, 일본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사 아뮤즈그룹이 일본 내 총괄을 맡고 있다. (일본공연정보 - megamisama.jp/)국내 무대를 넘어 새로운 한류 뮤지컬로 도약할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한국 삼연 공연은 오는 7월 27일(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연문의: 1544-1555)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7-23 21:40

2005년 초연 공연을 ‘전석 매진’으로 시작, 현재까지 9년 째 롱런하며 대학로를 대표하는 창작 뮤지컬로 많은 관객들의 변치 않는 사랑과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가 오는 8월 29일(금),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새로운 시즌 공연 개막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카톨릭 무료 병원의 크리스마스 이브 날 저녁, 다음날 생방송 TV 인터뷰를 앞둔 하반신 마비 환자 ‘최병호’가 감쪽같이 사라지면서 그의 실종을 둘러싸고 하나 둘 밝혀지는 비밀에 관한 이야기를 미스터리 추리극 형식으로 풀어내면서 극이 시작된다. ‘최병호’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등장인물들의 사연 많은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한바탕 웃음과 아련한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등장인물 7명 모두가 주인공인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소외된 이웃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따뜻한 ‘인간애’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또한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공연계 흥행메이커인 뮤지컬 ‘그날들’, ‘김종욱 찾기’의 장유정 연출과, 뮤지컬 ‘심야식당’, ‘총각네 야채가게’의 김혜성 작곡가가 호흡을 맞춰 만든 작품으로, 소극장뮤지컬로는 최초로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작사/극본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웰메이드 뮤지컬로 인정받은 바 있다. 대학로가 주목하는 14명의 실력파 배우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로 다시 한 번 빛을 발한다오는 8월 29일(금)부터 새로운 시즌으로 만나게 될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기존에 참여하여 작품을 빛냈던 배우들뿐만 아니라 대학로가 주목하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벌써부터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먼저, 카톨릭 무료 병원의 병원장 ‘베드로’ 역에는 지난 시즌에서 유쾌한 ‘베드로’를 맡아 열연했던 박세웅과 소집해제 이후 첫 복귀작으로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선택한 라준이 캐스팅되었다. 훈남 주치의 ‘닥터리’ 역에는 뮤지컬 ‘비스티 보이즈’, ‘김종욱 찾기’의 이현과 뮤지컬 ‘웨딩싱어’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은 이병오가 캐스팅되어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날에 감쪽같이 병원에서 사라진 하반신 마비 환자 ‘최병호’ 역에는 지난 시즌에서 많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안두호와 연극 ‘유도소년’로 주목 받고 있는 양경원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아버지로부터 버림 받았다 생각하며 살아온 소녀 ‘최민희’ 역에는 지난 시즌 통통 튀는 해맑은 매력을 선보였던 손예슬과 뮤지컬 ‘그리스’의 ‘샌디’로 밝은 모습을 보여줬던 문희라가 캐스팅되었다. ‘최병호’와 같은 병실에서 지내는 알코올 중독자 ‘정숙자’ 역에는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연기로 지난 시즌에서 열띤 호응을 얻었던 최소영과 연극 ‘데스트랩’, 뮤지컬 ‘아가사’ 등의 한세라가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꾀한다. ‘정숙자’와 콤비를 이루는 못 말리는 할머니 ‘이길례’ 역에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연기로 신뢰를 보여준 김국희와 연극 ‘러브 액추얼리’의 서예화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병실키퍼이자 때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무장한 ‘김정연’ 역에는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로 컴백을 알린 조헌정과 뮤지컬 ‘정글 라이프’의 이미경이 관객들에게 뽀얀 우유같이 순수한 모습으로 다가갈 예정이다.유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을 선사하여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연령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착한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오는 8월 29일(금)부터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7월 30일(수) 오후 2시에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 오픈을 진행, 개막을 기념해 8월 29일~9월 5일 공연 예매자에게 50% 할인을 제공한다. (공연문의: 1544-1555)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7-23 21:39

2014년 대한민국 공연계를 대표하게 될 본격 심리 스릴러 연극 ‘도둑맞은 책’은 성공적인 데뷔 이후 현재는 슬럼프에 빠져 있는 시나리오 작가가 우연히 읽게 된 제자의 뛰어난 시나리오를 훔쳐 재기에 성공한 후 미스터리 한 납치사건에 휘말린 사건을 다룬 본격 심리 스릴러 연극이다.이 작품은 영화 ‘고사_두번째이야기(각색, 연출)’, ‘미스터주부퀴즈왕(각본, 연출)’, ‘아라한장풍 대작전(각본)’, 드라마 ‘뱀파이어검사 시즌2(연출)’등으로 탄탄한 각본력과 연출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유선동 감독의 동명 영화시나리오를 원작으로 하며, 2011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어, 드라마의 완성도에 신뢰감을 더한다. 또한 연출로는 연극 ‘필로우맨’, ‘날보러와요’, ‘쉬어매드니스’, ‘우투리’ 그리고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오페라 ‘어린왕자’등으로 섬세한 표현력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력으로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출가인 변정주 연출이 연출로 참여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할 심리 스릴러 연극이 탄생하리라 기대하고 있다.시놉시스그날 밤의 기억을 뒤쫓는 시나리오. 진실은 무엇인가? 잠에서 깨어 눈을 뜬 서동윤. 시야에 낯선 공간 감금된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제자였던 조영락이 나타나 시나리오를 쓸 것을 제안한다. 주제는 ‘슬럼프에 빠진 작가가 살인을 하고 작품을 훔친다’ 제목은 ‘도둑맞은 책’.서동윤의 시나리오는 제자 김인해를 살해하고 그의 작품을 훔쳐 부와 명예를 거머쥔 작가의 배신과 탐욕에 관한 이야기로 완성되어 간다.밀폐된 공간에서 두 남자가 펼치는 치열한 본격 심리 스릴러 연극과연 서동윤이 완성한 시나리오의 진실은 무엇인가?그리고 김인해를 살해한 자는 누구인가?관람포인트1. 2014년 트랜드는 스릴러 연극이다.라이선스 작품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현 공연계에서 오래간만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 들린다. 바로 국내 순수 창작임과 동시에 본격 심리 스릴러라는 흔치 않은 장르를 표방한 연극이 그 주인공이다.에 빛나는 원작은 뛰어난 스토리성을 인정받아 이미 만화로 연재되고 있음과 동시에 영화로도 계획 중에 있다. 연극은 원작을 단순히 무대로 옮겨왔을 뿐 아니라 변정주 연출의 탁월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2인극으로 새롭게 각색되어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학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을 총 집합시켜 국내 순수 창작 연극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탄생할 것이다.2. 불혹! 무대를 휩쓸다지금 공연계는 불혹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배우로는 이미 정성화, 오만석등이 오래 기간의 무대 경험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공연계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올해 불혹의 나이가 주목 받는 또 다른 이들이 있다. 바로 유선동 감독, 변정주 연출, 정유란 프로듀서 등 동갑내기 3명이다. 각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들은 이미 영화와 공연계에서 수많은 작품에 참여하면서 그 능력을 검증 받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연극이라는 하나의 작품으로 모여 명실공히 대한민국 공연계를 대표하는 본격 심리 스릴러 연극을 만들고 있다.“불혹 :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다” 이와 같이 오랜 경험과 검증된 실력으로 쌓아진 이들이 만드는 작품은 많은 이들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3. 2인극 - 무대위의 전쟁연극은 원작을 무대로 옮겨오면서 새로운 시도를 준비 하고 있다. 바로 2인극으로 새롭게 각색한 점이다. 2인극은 배우의 역량이 그 어떤 공연보다 작품에 큰 영향을 준다. 두 배우의 연기가 한치의 흔들림도 없어야 함은 물론, 동시에 다수의 배우가 출연하는 공연보다 단 두 명의 배우가 더 많은 역할적 특징을 감당해야만 관객들이 작품에 깊게 몰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2인극 무대에 출연하는 배우는 이미 대외적으로 검증 받은 연기력을 갖춘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2인극은 무대위에서 펼쳐지는 전쟁으로 비유할 수도 있다. 서로 다른 개성의 두 배우가 연기만을 가지고 펼치는 전쟁은 그 어떤 전쟁보다 더 강렬하다고 할 수 있다.“수탉들의 싸움”, “필로우맨”, “날보러와요”의 김준원, “내 아내의 모든 것” “클로저”, “썸걸즈”, “웃음의대학”의 전병욱, “달나라연속극”, “히스토리보이즈”의 강기둥, “쉬어매드니스”, “모범생들”, “여신님이 보고계셔”의 정순원등 모두 각 출연 작품에서 맡은 배역을 훌륭히 소화하며, 평단의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대학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라 할 수 있다. 뛰어난 연기력만으로 다수의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이 매력적인 연기로 펼치는 전쟁을 기대한다.4. 국산 토종 VS 수입 외산 = 도둑맞은 책 VS 데스트랩라이선스 작품들이 대세를 이루는 현 공연 시장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제작여건 속에서 순수 창작 작품을 탄생시키고자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슷한 시기에 공연되는 브로드웨이 원작의 코미디스릴러극과 “2011년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수상작”을 원작으로 하는 본격 심리 스릴러극이 최근 화제의 비교 대상이 되고 있다.스승과 제자, 그리고 시나리오 작가라는 공통적인 소재를 갖고 있는 이 두 작품은 유사한 소재를 갖고도 외국인의 정서로 기획된 외국작품과 우리나라사람의 정서로 기획된 국내 순수 창작 작품으로 구분되어 동일한 소재, 다른 느낌으로 관객들에게 어떠한 반응을 불러올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공연개요공연명 : 본격 심리 스릴러 공연장 :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공연기간 : 2014년 8월 29일 ~ 2014년 9월 21일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 4시, 7시 / 일 3시, 6시 / 월 공연 없음(9월8일/9월9일 공연 없음)관람료 : 40,000원관람등급 : 만 13세 이상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7-23 21:32

서울문화재단은 ‘2014 도시게릴라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예술가와 시민이 골목을 거리미술로 변화시키는 ‘거리 메이크업’을 연중 진행 중이다. 서울의 오래된 골목에 예술 작품을 설치하여 갤러리로 변신시키는 이번 사업은 지난 2013년에 시작한 ‘도시게릴라 프로젝트-서울 밤길에 드로잉 조심!’의 연속 프로젝트다. 올해는 서촌, 이태원 골목을 중심으로 예술가의 게릴라성 거리미술인 ‘재미난 일탈’, ‘게릴라 가드닝’을 비롯해 일반시민도 직접 골목 꾸미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미술키트 200여개를 배포하는 ‘골목화가 꾸러미’ 등을 진행한다.빗물 배수관에 계란 프라이? 골목이 캔버스가 되다 ‘재미난 일탈’“우와 계란 프라이야, 와하하하~”지난 금요일 오후, 뜨거운 태양볕 아래 배화여대로 올라가는 길목에 엠조형팀 이구영 작가가 건물 빗물배수관 앞에 자리를 잡았다. 길바닥에 앉아 있는 작가 주위로 하굣길 여학생들이 금세 모여들었다. 붓을 든 지 20여분 만에 배수관을 타고 빠져 나온 것은 빗물이 아닌 계란 프라이. 주변에 있던 여학생들이 깔깔 웃으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3호선 경복궁역 근처 금천교시장에서부터 배화여대에 이르는 서촌일대 골목을 지나가다 보면, 가로등, 벽면, 배전판 등 곳곳에 설치된 200여개의 미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것들은 예술가들이 골목마다 거리미술 작품을 설치한 ‘재미난 일탈’에 참여한 엠조형(대표 이구영)팀의 작품들이다.‘재미난 일탈’의 작품들은 예술의 문턱을 낮추자는 취지로 거대하거나 특별한 예술작품이라기보다는 골목의 일상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금천교시장 부근 건물 옥상에 설치된 포장텐트를 이용한 ‘유쾌한씨’나 가로등의 뜯겨나간 위험표시 고무판을 투구처럼 쓰고 있는 ‘장군님’이 대표적인 것들이다. 이밖에도 계단 위에 작게 그려진‘계단 연인’과 ‘포옹’은 무심하게 걷다가는 그냥 지나칠 정도로 소소하지만 일상의 시름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감성을 선사한다.‘재미난 일탈’의 하이라이트는 매동초등학교 앞 벽을 활용한 ‘인왕산 등반도’이다. 이 작품은 가로세로 5m×1.5m에 달하는 시멘트 벽면에 인왕산의 폭포와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산수 풍경화로, 벽화 인근의 초등학생들이 이 작품의 단골 관람객이다.예술가 이구영(46·환경미술), 강성봉(53·조소), 탁영호(52·애니메이션)로 구성된 엠조형팀은 작년에 진행된 의 일환으로 북촌 골목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 기획한 이 작가는 “거리메이크업은 미술을 통해 일상 공간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어 내고 상상을 현실로 불러내는 것”이라며 “사람들의 이야기가 살아있는 골목작품으로 도시가 생명을 부여받았으면 좋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도시게릴라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www.sfac.or.kr/guerrilla)를 방문하면 서촌 일대에 숨겨진 골목 미술품들을 자세히 관람할 수 있다.주민과 예술가가 함께한다, 이태원 골목의 화려한 변신 ‘게릴라 가드닝’‘게릴라 가드닝’은 이태원 계단장으로 유명한 우사단로 10길을 중심으로 마을주민과 예술가 친목모임인 마을공동체 ‘우사단단’ 10여명이 진행했다. 매달 마지막 토요일, 장미계단이라 불리는 이슬람 사원 뒤쪽 60여개 계단에서 개최되는 이태원 계단장은 젊은이들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 하지만 계단장에 몰리는 인파와 자동차로 안전과 소음문제가 제기되자 ‘게릴라 가드닝’을 통해 동네 환경정비를 위한 골목 예술활동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지난 7월 12일(토)부터 15일(화)까지 ‘우사단단’회원들이 퇴근 후 틈틈이 참여하여 완성한 장미계단은 분홍색 구름과 노란 번개로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의 시야를 가득 채우는 공공미술 작품으로 변신했다.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이 마치 구름을 밟고 둥둥 떠다니는 것 같은 착시효과를 주는 이 작품은 우사단 10길을 한층 더 상상력과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한 꽃을 심은 주차금지 고깔 50개를 우사단 마을 상점에 한 개씩 배포함으로써 무단주차를 방지하고 주차금지 표지판이자 골목미화에 기여하는 화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우사단단’회원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연석(33) 씨는 “안전문제로 지난 6월에 폐지한 계단장을 대신해 7월부터는 인근 상점과 계단장 판매자들이 함께 여는 열린장터‘들어와’를 준비하고 있다”며, “기존의 허름한 장미계단을 컬러로 도색하여 동네 분위기를 바꾸고, 꽃을 심은 주차금지 고깔을 통해 주차문제에‘보다 예술적으로’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우리 동네 골목을 직접 꾸며요 ‘골목화가 꾸러미’이번 프로젝트는 예술가들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서울문화재단은 시민들이 직접 골목화가가 돼서 자기 동네 골목을 스스로 페인팅 할 수 있도록 미술도구키트 (사진9)를 배포한다. 는 물감꾸러미, 분필꾸러미, 잔디꾸러미 등 3종으로 구성됐으며, 총 200여개가 배포된다. 골목화가로 참여하고 싶은 시민이 꾸러미 한 가지를 선택하여 홈페이지에 작품 구상안을 올리면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여 발송해 준다. 또한 완성된 골목작품 사진을 온라인 갤러리에 등록하면 전시도 가능하다.삭막한 도시 생활에 재미와 활력을 불어 넣다 ‘도시게릴라 프로젝트’‘거리메이크업’은 거리미술작품으로 시민들의 예술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낮추고 회색빛 도시생활에 재미와 활력을 불어놓고자 기획됐다. 2013년에는 ‘서울 밤길에 드로잉 조심!’이라는 부제로 북촌, 한강시민공원 등 서울 도심 5개 지역에서 총 6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150여개의 거리예술작품이 설치했으며, 올해는 지난 3월에 용두동 철공소 밀집지역인 동대문구 무학로 16, 20길 일대에 총 19점의 공공미술작품이 설치한 ‘용두동 철등거리’를 진행했다.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도시게릴라 프로젝트는 문화예술을 사람들의 일상생활 공간 속으로 퍼 나른다는 취지에서 기획했다”며, “앞으로 골목 외에도 한강, 지하철 역사 등 시민들의 삶에 휴식과 충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4-07-22 20:02